김치버섯뜸면
김치와 느타리 위에 생면을 얹고 뚜껑을 덮어, 아래에서 올라오는 김치 국물의 김으로 면을 익힙니다. 국물이 거의 남지 않아 볶음면처럼 보이지만, 면 속까지 새콤 매콤한 김치 맛이 듭니다.
한국 요리 1880개. 28/79페이지에서 재료와 조리 시간을 비교합니다. 김치버섯뜸면, 꼬시래기무침, 유자 치즈케이크 바.
김치와 느타리 위에 생면을 얹고 뚜껑을 덮어, 아래에서 올라오는 김치 국물의 김으로 면을 익힙니다. 국물이 거의 남지 않아 볶음면처럼 보이지만, 면 속까지 새콤 매콤한 김치 맛이 듭니다.
가늘고 긴 줄기 모양의 해초라 씹을 때 톡톡 끊어지는 식감이 미역이나 다시마와 전혀 다릅니다. 이 식감은 끓는 물에서 20초를 넘기면 무너지고, 건지자마자 찬물에 식혀야 탄력이 돌아옵니다. 양념에 매실청이 들어가 새콤한 맛에 과일 향이 배고, 오이 채가 바다 향 사이에 풋풋한 향을 섞습니다. 여름에 차갑게 내면 한층 청량합니다.
크래커 바닥 위에 유자청을 섞은 크림치즈 필링을 부어 한 판으로 굽고, 냉장고에서 충분히 굳힌 다음 네모난 바로 자릅니다. 꾸덕한 치즈 맛 뒤로 유자의 새콤한 향이 따라와 뒷맛이 가볍습니다.
쪄서 식힌 가지를 결대로 찢으면 가닥이 실크처럼 미끈합니다. 이것을 간장, 쌀식초, 고춧가루 양념에 무쳐 차게 두는데, 초양념을 넉넉히 잡을수록 냉채에 가까워집니다.
삶은 팥의 3분의 2만 체에 내리고 나머지는 알갱이째 남겨, 걸쭉한 팥물 속에서 통팥이 씹힙니다. 찹쌀 새알심은 떠오른 뒤에도 조금 더 끓여야 가운데까지 익습니다.
봄에 나는 어린 쑥은 쓴맛이 적고 향이 부드러워, 기름기 적은 닭가슴살과 볶아도 풀향이 묻히지 않습니다. 간은 국간장과 맛술로 가볍게 하고, 쑥은 질긴 줄기를 골라낸 뒤 맨 끝에 넣어 초록빛이 선명할 때 불에서 내립니다.
오이고추를 길게 갈라 두부를 섞은 돼지고기 소를 채우고 얇은 튀김옷을 입혀 튀깁니다. 베어 물면 바삭한 튀김옷, 아삭한 고추, 부드러운 고기 소가 차례로 씹힙니다.
헛개나무 열매는 작고 울퉁불퉁하며 날것으로는 떫고 밋밋합니다. 대추, 생강, 계피 스틱과 함께 약불에서 25분 달이면 물이 진한 갈색으로 변하면서 구수하고 달큰한 향이 뱁니다. 불을 끈 뒤 뚜껑을 덮어 5분 두었다가 거릅니다.
반 가른 가지에 격자 칼집을 넣고 뚜껑을 덮어 자른 면부터 구우면, 속은 김에 크리미하게 익고 껍질 쪽은 약간 탄력이 남습니다. 간장 마늘 양념장은 가지가 뜨거울 때 칼집 사이에 나눠 올립니다.
영계를 뼈째 통째로 삶아 건지고, 닭살을 찢어 맑은 국물을 부어 냅니다. 국물에 들어가는 것은 통마늘, 대추, 대파, 생강 정도라 간은 마지막에 소금과 후추로만 합니다.
반으로 접은 깻잎 속에 소고기 두부소가 얇게 들어 있어, 한 입 베면 달걀옷 다음에 깻잎 향이 먼저 올라옵니다. 소를 두껍게 채우면 고기 맛이 그 향을 덮어 버려서 잎 가장자리까지 얇게 펴 바릅니다.
순두부가 국물 속에서 천천히 풀어져 찌개 전체가 몽글몽글하고, 그 사이에 얼갈이 줄기가 아삭하게 씹힙니다. 고추장은 조금만 섞어 매운맛보다 구수한 맛이 앞섭니다.
도미 한 마리를 통째로 쪄서 그대로 상에 올리기 때문에 명절 상차림이나 손님상에 자주 나옵니다. 간장은 찌기 전에 바르지 않고, 다 찐 뒤 접시에 고인 도미 육즙과 섞어 위에 끼얹습니다.
얼갈이는 일반 배추보다 잎이 얇고 줄기가 연해서 양념이 빨리 배고, 만든 다음 날이면 산미가 올라올 만큼 발효도 빠릅니다. 그만큼 절이는 시간도 20~30분이면 충분하고, 그보다 오래 두면 줄기가 질겨집니다. 시간보다 줄기 상태가 더 정확해서, 중간에 한 번 뒤집고 줄기가 살짝 휘면 거기서 멈춥니다. 새우젓과 액젓이 짧은 숙성에도 감칠맛을 채우고, 찹쌀풀이 양념을 잎마다 붙여 고르게 익게 합니다. 묵은지가 물릴 즈음 가볍게 담가 먹는 봄 김치입니다.
고추기름의 은근한 매운 향과 간장, 굴소스의 감칠맛이 새우와 오징어, 쫄깃한 중화면을 한데 묶습니다. 굴소스가 해물의 바다 맛과 간장 바탕을 이어 주어 맛이 짠맛보다 감칠맛 쪽으로 기웁니다. 고추기름은 간장 양념에 먼저 고르게 풀어 두어야 면과 해물 전체에 얇게 묻습니다. 해물은 짧게 데치고 센 불에 겉 물기만 날려 탱글함을 남깁니다. 면은 비비는 동안에도 부드러워지므로 포장 시간보다 30초 짧게 삶아 심을 살짝 남기고, 면과 해물 모두 물기를 꼭 빼야 양념이 묽어지지 않습니다.
무생채와 비슷해 보여도 콜라비는 속살에 물기가 많고 배처럼 가볍게 달아 맛의 결이 다릅니다. 줄기 아랫부분이 둥글게 부푼 양배추과 채소라 겉쪽에 질긴 섬유질 층이 있어서 껍질을 두껍게 벗깁니다. 액젓이 감칠맛을, 식초가 새콤함을 보태 담백한 단맛을 받쳐 줍니다. 콜라비가 제철인 봄과 가을에 자주 만듭니다.
도넛 팬에 반죽을 짜 넣어 오븐에서 굽기 때문에 겉도 속처럼 부드럽고, 작은 케이크에 가깝습니다. 요거트와 우유가 들어간 반죽에 유자청을 넣고, 다진 생강은 그 유자청에 먼저 풀어 한곳에 뭉치지 않게 합니다. 오래 구우면 퍽퍽해져서 12분부터 들여다봅니다.
찐 가지를 칼 대신 손으로 찢는 것은 거칠게 일어난 결이 간장과 참기름을 더 잘 붙잡기 때문입니다. 양념이 스며든 가지는 색이 짙고 윤기가 돌며, 따뜻한 밥에 올리면 녹아들듯 풀립니다.
더덕을 버터에 굽는데, 버터 절반은 남겨 두었다가 불을 끄기 직전 간장과 올리고당 소스에 녹입니다. 더덕은 껍질을 벗긴 뒤 두드려 결대로 찢어 씁니다.
고추장 양념에 볶은 돼지고기에 봄 달래를 더하는데, 고기를 다 익힌 다음에 넣어 1분만 볶고 불을 끈 잔열로 마저 숨을 죽입니다. 알싸한 향은 흰 뿌리 쪽이 가장 강합니다.
끈적하게 윤이 도는 고추장 꿀 소스 아래로 감자전분 튀김옷이 바삭하게 씹히는 닭강정입니다. 소스에는 상에 내기 직전에 버무립니다.
볶은 흑임자를 곱게 갈아 우유에 풀면 커피 없이도 진하고 고소한 라떼가 됩니다. 블렌더는 짧게 끊어 돌려야 하는데, 오래 갈면 깨에서 기름이 배어 나와 가루가 뭉칩니다.
간장 양념에 잠깐 재워 센 불에 구운 갈비살 위에, 찬물에 담가 둔 대파채를 얹어 냅니다. 뜨거운 고기와 차갑고 아삭한 파채를 한 젓가락에 같이 집습니다.
통닭을 50분 고은 뒤 살을 발라내고 뼈만 다시 15분 끓여, 뼈에서 나온 젤라틴이 맑은 국물에 은근한 점도를 더합니다. 삼계탕과 달리 인삼이나 찹쌀 없이 양파, 마늘, 생강만 넣어 닭 맛이 그대로 드러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