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 브로콜리무침
브로콜리 줄기는 버리지 않고 필러로 겉껍질을 벗겨 3mm 두께로 썰어 송이와 함께 씁니다. 국간장에 레몬즙을 조금 섞은 양념이라 알싸한 마늘 향 뒤로 산뜻한 신맛이 받쳐 주고, 브로콜리의 은은한 쓴맛도 가려지지 않습니다.
한국 요리 1880개. 31/79페이지에서 재료와 조리 시간을 비교합니다. 마늘 브로콜리무침, 돌솥 불고기 비빔밥, 도라지볶음.
브로콜리 줄기는 버리지 않고 필러로 겉껍질을 벗겨 3mm 두께로 썰어 송이와 함께 씁니다. 국간장에 레몬즙을 조금 섞은 양념이라 알싸한 마늘 향 뒤로 산뜻한 신맛이 받쳐 주고, 브로콜리의 은은한 쓴맛도 가려지지 않습니다.
뜨거운 돌솥 바닥에서 밥이 계속 지글거리며 바삭한 누룽지로 변하고, 이 식감이 일반 비빔밥과 가장 크게 다릅니다. 마지막에 바닥 누룽지를 긁어 비비는 것까지가 이 음식의 재미입니다.
소금에 바락바락 주물러 두 번 헹군 도라지는 쓴맛이 한결 누그러지고, 고추장과 올리고당 양념이 가닥마다 얇게 붙어 달고 매콤해집니다. 고춧가루를 조금 더해 색이 붉고 윤기 있게 나옵니다. 볶는 시간이 짧아 도라지가 물러지지 않고 단단하게 씹힙니다.
다시마를 우린 물에 고추장과 고춧가루를 풀고 떡과 어묵을 넣어 끓이는 동안 떡이 국물 속에서 양념을 머금습니다. 졸여서 떡에 양념을 붙이는 기름떡볶이와 달리, 불을 끌 때도 냄비 바닥에 국물이 넉넉히 남아 있어야 합니다.
한 숟갈에 아삭한 사과와 배, 껍질이 터지는 청포도가 함께 담기도록 과일을 모두 1.5~2cm 크기로 맞춰 썹니다. 꿀은 찬물에 먼저 다 풀어 두고, 탄산수는 먹기 직전에 붓습니다. 계절에 따라 다른 과일로 바꿔도 됩니다.
반으로 가른 꽃게를 구우면 등딱지 안의 내장이 걸쭉하게 굳어, 게살에 찍어 먹는 소스가 됩니다. 그래서 손질할 때 내장이 흘러나오지 않게 조심합니다. 남은 내장과 양념을 밥에 올려 비비면 반찬이 따로 없어도 한 끼가 됩니다.
봄에 잠깐 나오는 달래를 된장국에 넣었습니다. 알싸한 맛이 더 강한 뿌리는 잘게 다지고, 달래는 불을 끄기 1분 전에야 냄비에 들어갑니다. 끓이기 전에 몇 줄기를 덜어 두었다가 날것으로 곁들여도 좋습니다.
강원도 향토 음식으로, 메밀 반죽을 크레프처럼 얇게 부쳐 묵은지와 두부, 돼지고기를 볶은 소를 말고 한 번 더 바삭하게 굽습니다. 메밀가루에는 글루텐이 없어 반죽을 10분 넘게 쉬게 해야 얇게 펴도 찢어지지 않습니다. 묵은지를 씻지 않고 쓰면 발효된 신맛이 소에 남고, 씻으면 한결 순해집니다.
감자 세 개를 큼직하게 잘라 고추장 국물에 돼지고기와 함께 끓입니다. 익으면서 풀린 전분이 육수나 전분물 없이도 국물을 걸쭉하게 만듭니다. 감자가 부서지지 않게 젓는 건 바닥이 붙지 않을 정도로만 합니다.
잘 졸인 두부조림은 양념이 졸아 짙은 색으로 살짝 쫄깃해진 겉면, 간이 밴 중간, 하얗고 부드러운 속이 한 입에 겹칩니다. 그 겉면은 양념을 붓기 전 팬에서 앞뒤로 굽는 단계에서 생기므로, 두부 물기를 충분히 닦아 기름이 튀지 않게 합니다.
풋고추에 끓는 간장 절임물을 바로 붓는 순간 겉만 살짝 데쳐져 초록빛이 선명해지고, 속은 생고추처럼 아삭합니다. 이쑤시개로 낸 구멍이 두꺼운 껍질 너머 속살까지 간장물을 들이는 통로가 됩니다. 짭짤하고 새콤한 맛 뒤로 고추의 칼칼한 매운맛이 남아, 밥 위에 한두 개만 올려도 한 끼가 됩니다. 청양고추로 담그면 더 맵고, 꽈리고추로 담그면 덜 맵고 부드러워집니다.
새우의 탱글함과 오징어의 쫄깃함, 서로 다른 두 식감이 당면 사이에 섞입니다. 오징어에 칼집을 넣어 두면 열에 말리면서 표면에 무늬가 생겨 모양도 삽니다. 해산물에 물기가 남으면 볶이지 않고 삶아지니 잘 닦아서 센 불에 올립니다. 새우가 분홍색이 되고 오징어가 말리는 순간 바로 덜어 내야 질겨지지 않고, 당면과 채소에는 마지막에 합칩니다. 당면은 충분히 불려서 삶아야 팬에서 양념을 고르게 흡수해 윤기가 돕니다. 명절 상에 고기 잡채 대신 올리기도 합니다.
따뜻한 불고기와 차가운 채소가 한 접시에서 온도 차이를 만듭니다. 간장과 배즙에 재운 소고기는 센 불에서 양념 수분을 날려 겉면을 윤기 있게 캐러멜화하고, 그 팬에 남은 기름은 버리지 않고 채소 양념으로 씁니다. 팬을 충분히 달군 뒤 고기를 몇 번에 나눠 볶아야 물이 덜 생겨 겉면이 제대로 그을립니다. 미나리는 5cm 길이로 썰어 줄기의 아삭함과 풋풋한 향을 남기고, 적양파는 찬물에 담가 매운맛을 빼야 고기의 단맛과 부딪치지 않습니다. 미나리는 버무린 채 오래 두면 금방 숨이 죽어 먹기 직전에 섞고, 통깨를 넉넉히 뿌려 마무리합니다.
건새우는 마른 팬에서 1분쯤 먼저 볶아 남은 수분을 날립니다. 간장과 올리고당 양념은 한 번 보글거리고 30초가 지나면 불을 끄는데, 더 졸이면 양념이 굳어 씹기 딱딱해집니다. 식혀서 밀폐 용기에 담아 두면 상온에서도 며칠 갑니다.
썰어 놓으면 단면 한가운데를 튀김옷 두른 돼지고기가 넓게 차지하고, 그 옆으로 채 썬 양배추와 돈가스 소스가 보입니다. 돈가스는 망에 올려 완전히 식힌 뒤에 말아야 튀김옷이 덜 눅눅합니다.
두부를 끓는 소금물에 3분 데쳐 두툼하게 썰고, 신 묵은지를 돼지 앞다리살, 양파와 볶아 옆에 곁들입니다. 데친 두부는 겉이 단단해져 두껍게 썰어도 잘 집히고, 뜨거운 김치볶음을 조금 얹으면 겉에 양념이 뱁니다. 소주나 막걸리 안주로 낼 때는 두부와 볶음을 나눠 담습니다.
만두피 없이 소를 동그랗게 빚어 전분에 굴린 뒤 찌면 증기를 머금은 전분이 얇고 반투명한 껍질로 굳습니다. 피가 소를 붙잡아 주지 않으니 두부와 당면의 물기를 덜어 내고 소를 충분히 치대 점성을 만들어야 빚는 동안 갈라지지 않습니다.
현미는 씻지 않은 채 마른 팬에 볶아야 겨층에서 구수한 향이 진하게 납니다. 약불에서 8분쯤 저으며 볶다가 옅은 갈색에서 멈추는데, 진갈색까지 가면 쓴맛이 낍니다.
갑오징어는 일반 오징어보다 살이 두껍고 치밀해서, 몸통 안쪽에 격자 칼집을 깊게 넣고 굽습니다. 그 틈으로 마늘 버터가 스며들고, 다진 청양고추 덕에 버터 맛 끝에 매운 기가 살짝 남습니다.
무국에 들깻가루를 풀면 맑던 국물이 금세 유백색으로 걸쭉해지고, 참깨보다 묵직하고 구수한 고소함이 남습니다.
머위대전은 부치는 것보다 머위대를 손질하는 데 시간이 훨씬 많이 듭니다. 섬유질 많은 껍질을 벗겨 데치고, 찬물에 한 시간 담갔다가 손으로 꼭 짠 다음에야 잘게 썰어 반죽에 넣습니다. 한입 크기로 지지고, 뒤집기 직전에 올린 홍고추가 구운 면에 붙어 고명이 됩니다.
밥에 비비거나 쌈밥에 얹어 먹을 만큼 국물을 자작하게 졸입니다. 국물이 적은 만큼 짜지면 되돌리기 어려워, 된장은 80%만 먼저 넣고 나머지로 끝에서 간을 맞춥니다. 장을 볶는 30초 동안은 약불에서 쉬지 않고 젓습니다.
냉장고에서 오래 묵어 신맛이 강해진 김치일수록 이 조림에 잘 맞습니다. 간장과 고춧가루를 푼 국물에서 끓는 동안 날 선 산미가 누그러지고, 굽지 않고 그대로 올린 두부가 붉은 국물을 속까지 빨아들입니다.
풋고추는 껍질이 두꺼워 소금에 절이고 익힌 뒤에도 아삭한 식감이 쉽게 무너지지 않습니다. 씨는 절반만 털어 내 매운맛을 남기며, 껍질이 단단한 2~3일 안에 먹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