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육볶음
고추장 양념을 얇게만 입힌 돼지고기를 강불 팬에 펼쳐 2분가량 건드리지 않고 눌러 굽는 데서 이 제육볶음이 시작됩니다. 양파와 대파는 고기에 구운 색이 난 뒤에야 들어갑니다.
한국 요리 1880개. 53/79페이지에서 재료와 조리 시간을 비교합니다. 제육볶음, 간장마늘 닭강정, 딸기라떼.
고추장 양념을 얇게만 입힌 돼지고기를 강불 팬에 펼쳐 2분가량 건드리지 않고 눌러 굽는 데서 이 제육볶음이 시작됩니다. 양파와 대파는 고기에 구운 색이 난 뒤에야 들어갑니다.
간장과 다진 마늘, 올리고당에 식초를 조금 섞은 소스라 맵지 않고 짭짤하면서 달큰합니다. 소스를 오래 졸이면 간장 맛이 짜게 몰리므로, 아직 묽을 때 닭을 넣고 센 불에서 윤기만 입힙니다.
포크로 굵게 으깬 딸기에 설탕을 뿌려 5분 두면 과즙이 나와 시럽처럼 됩니다. 이걸 얼음 잔 바닥에 깔고 차가운 우유를 잔 벽을 따라 천천히 부어 붉은 층과 흰 층을 나눕니다. 빨대로 저으면 연분홍 우유 사이로 딸기 알갱이가 씹힙니다.
반건조 명태인 코다리는 생물 명태보다 살이 쫄깃하고 비린 기운이 덜합니다. 찬물에 10분 불렸다가 양념 없이 양면을 먼저 익히고, 그 뒤로 뒤집을 때마다 간장, 고추장, 올리고당 양념을 얇게 덧바릅니다.
참기름에 30초 볶은 마늘과 고춧가루가 국물을 진하게 붉히고, 그 안에서 큼직하게 떠 넣은 순두부와 통통한 굴이 함께 흔들립니다.
누룽지 90g을 큼직한 덩어리로 부숴 마지막 3분에 넣습니다. 가장자리는 풀려 국물을 걸쭉하게 만들고 가운데는 아직 씹히는 상태에서 그릇에 담습니다. 간은 누룽지가 불어 국물이 되직해진 다음에 봅니다.
게딱지가 붉게 익고 된장 국물이 껍데기 틈까지 배면, 살을 발라 밥 위에 얹어 먹습니다. 냄비 바닥에 깐 무도 게 맛을 머금어 같이 건져 먹을 만합니다.
말리면서 단맛이 농축된 무말랭이는 불려도 쫄깃하게 씹혀 생무 장아찌와 식감이 다르고, 미지근한 물에 20분, 가운데가 휘어지되 흐물거리기 전에 불림을 멈춥니다. 고춧가루는 완전히 식힌 절임액에 풀어 색과 매운맛이 고루 퍼지게 합니다.
양지머리를 끓여 체에 거른 맑은 고기 국물을 소면에 붓고, 찢은 고기와 달걀지단, 대파를 가지런히 올립니다. 국물을 내고 건진 양지머리는 결대로 찢어 고명이 되어, 버리는 재료가 없습니다. 헹군 면이 차가운 상태라 국물을 다시 팔팔 끓여 부어야 그릇 전체가 뜨겁습니다.
오그락지는 말린 무가 오그라든 모양에서 나온 경북 지역어로, 양념에 버무린 무말랭이를 가리킵니다. 설탕 대신 조청을 넣어 양념이 묵직하게 달라붙고 윤기가 흐르며, 간은 멸치액젓과 진간장으로 합니다. 손으로 세게 주물러야 양념이 겉돌지 않습니다. 바로 먹어도 되고, 하루 냉장해 두면 무말랭이 속까지 붉게 뱁니다.
황태채를 참기름에 한 번 볶은 뒤 물을 부어서 국물이 뽀얗고 구수합니다. 고춧가루를 쓰지 않아 맵지 않고, 콩나물과 무에서 시원한 맛이 납니다.
진미채는 흔히 고추장으로 볶지만, 이번에는 버터와 간장을 써서 고소하고 달짝지근합니다. 고춧가루는 아주 조금이라 맵지 않습니다.
겨울 길거리에서 보던 계란빵을 집 오븐에서 굽습니다. 전용 틀이 없으면 머핀컵을 써도 되고, 달걀을 미리 실온에 꺼내 두면 윗면이 고르게 익습니다. 180도에서 15분쯤 지나면 흰자는 굳고 노른자는 반숙과 완숙 사이에 머뭅니다.
수박 과육 절반은 갈아서 체에 거르고, 나머지 절반은 동그랗게 떠서 건더기로 씁니다. 거른 수박 주스를 충분히 차갑게 식힌 뒤에 우유를 섞어야 분리되지 않고 분홍빛 베이스가 됩니다. 사이다는 먹기 직전에 붓고, 딸기와 블루베리를 함께 띄웁니다.
LA갈비는 뼈와 수직으로 얇게 켠 부위라 한 장에 뼈 단면이 여러 개 줄지어 붙어 있습니다. 배즙과 간장 양념에 재우는데, 여유가 있으면 하룻밤 두어 뼈 사이 살까지 양념이 배게 합니다.
달걀물을 붓고 30초 기다렸다가 한 번만 크게 저으면, 달걀이 꽃잎처럼 넓은 조각으로 퍼집니다. 준비부터 상에 올리기까지 10분 남짓 걸립니다.
고추장만 풀어 단맛이 도는 붉은 국물에 오징어 한 마리를 링과 다리째 넣습니다. 몸통 안쪽에 칼집을 넣어 두면 끓는 동안 링이 말리면서 양념이 살 사이로 들어갑니다. 애호박과 두부를 5분쯤 먼저 끓인 뒤 오징어를 넣으면 2~3분 만에 익습니다.
황태채는 양념을 머금고도 쫀득하게 씹히고, 감자는 포슬하게 부서지며 그 사이를 메웁니다. 이 식감은 황태채를 미지근한 물에 5분만 적시는 데서 갈리는데, 오래 불리면 조림 안에서 흐물흐물 풀어집니다. 감자를 먼저 익히다가 겉이 살짝 무를 때 황태를 넣는 순서도 같은 이유입니다. 다음 날까지 맛이 유지되어 도시락 반찬으로 씁니다.
기름진 치킨이나 돈가스를 먹는 사이 한 조각 집으면 새콤달콤한 산미가 입안을 개운하게 정리합니다. 식초가 많으면 신맛이 앞서고 설탕이 많으면 절인 과일처럼 달아져서, 맛은 식초와 설탕의 비율이 좌우합니다. 절임물을 부은 지 30분이면 먹을 만하지만, 무 속까지 맛이 드는 것은 하루 냉장한 뒤입니다. 치킨집 무의 노란색은 치자나 강황에서 나온 색이라, 강황을 빼도 맛은 같습니다. 무를 너무 얇게 썰면 물러지니 두께를 고르게 맞추고, 밀폐해 냉장하면 2주 넘게 아삭함이 유지됩니다.
대파를 최대한 가늘게 채 썰어 만든 파절이가 간장 비빔 우동 위에 수북이 올라가, 씹을 때마다 아삭하고 깔끔한 파 향이 납니다. 파채는 찬물에 5분 이상 담가 알싸한 자극을 가라앉히는데, 이 과정을 건너뛰면 날파의 매운맛이 도드라져 간장 양념과 따로 놉니다. 물에서 건진 파채는 손으로 세게 짜지 않고 체에서 물기만 빼야 아삭함이 남습니다. 우동은 짧게 데쳐 면이 풀리는 대로 건져야 탱글합니다. 우동에 양념 절반을 먼저 입혀 면 전체에 기본 간을 깔고, 남은 양념은 파채와 함께 넣어 새콤달콤한 간장 맛을 겹칩니다.
오이지는 오이가 흔한 여름에 소금물에 담가 한 달 넘게 절여 두는 저장 식품이라, 생오이와는 전혀 다르게 꼬들꼬들 씹힙니다. 그대로는 짜서 썬 다음 찬물에 30분 담가 짠기를 빼는데, 시간보다 한 조각 먹어 본 간이 더 정확합니다.
이 레시피의 장어 200g은 이미 양념해 익힌 장어가 아니라 내장과 큰 뼈를 뺀 생민물장어 필렛입니다. 설탕이 든 양념은 속보다 겉색이 먼저 짙어지므로, 윤기가 아니라 가장 두꺼운 부분의 중심 온도 63°C로 익음을 판단합니다.
고추장과 간장, 올리고당 양념이 쥐포 겉에 얇은 막을 입혀, 뻣뻣하던 건어포가 휘어질 만큼 부드러워집니다. 냉장 보관하면 5~7일까지 둘 수 있습니다.
양배추와 양파가 숨이 죽으며 내놓는 수분이 고추장 양념을 풀어, 순대 조각마다 양념이 고루 묻게 합니다. 떡볶이 떡을 함께 넣으면 떡순이가 되고, 위에 치즈를 올려 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