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육컵밥
분식집처럼 컵 하나에 밥을 담고 고추장 양념에 볶은 돼지 앞다리살을 덮습니다. 이 메뉴의 요령은 밥을 미리 넓게 펼쳐 김을 빼 두는 것인데, 뜨거운 밥을 바로 컵에 담으면 갇힌 증기에 밥알이 질어지기 때문입니다.
한국 요리 1880개. 58/79페이지에서 재료와 조리 시간을 비교합니다. 제육컵밥, 깻잎두부볶음, 떡볶이.
분식집처럼 컵 하나에 밥을 담고 고추장 양념에 볶은 돼지 앞다리살을 덮습니다. 이 메뉴의 요령은 밥을 미리 넓게 펼쳐 김을 빼 두는 것인데, 뜨거운 밥을 바로 컵에 담으면 갇힌 증기에 밥알이 질어지기 때문입니다.
깻잎에 들깨가루까지 더해, 간장에 볶은 두부에서 들깨 향이 진하게 납니다. 두부는 겉을 단단하게 구워 두어 모서리가 살아 있습니다.
국물이 졸아드는 동안 떡에서 풀린 전분이 양념을 걸쭉하게 만들어, 떡과 어묵 겉에 윤기 나는 막이 생깁니다. 양념은 한꺼번에 넣지 말고 절반만 먼저 풀어 간을 보며 더합니다. 삶은 달걀이나 순대, 튀김을 곁에 두면 시장 포장마차 차림이 됩니다.
유자청에 배 주스와 레몬즙, 꿀을 먼저 섞어 베이스를 만들고, 얼음 잔에 나눠 부은 다음 탄산수를 맨 마지막에 붓습니다. 유자청은 제품마다 당도가 달라 꿀은 맛을 보며 넣습니다. 손바닥으로 한 번 쳐서 향을 낸 로즈마리를 한 줄기씩 꽂습니다.
등심을 결 반대로 얇고 넓게 저며 한 장씩 굽기 때문에, 다진 고기를 치대어 빚는 방식과는 씹는 맛이 다릅니다. 양념의 간 양파와 설탕은 고기보다 먼저 타서, 팬에는 양념물 없이 한 겹으로 들어가는 양만 올립니다.
통닭에 말린 황기 뿌리와 대추, 마늘을 넣고 살이 뼈에서 떨어질 만큼 고아, 맑은 황갈색 국물에서 흙내 섞인 약초 향이 납니다. 삼계탕처럼 찹쌀을 채우지는 않습니다.
얇은 불고기용 소고기와 느타리, 표고를 국간장으로 간한 맑은 국물에 끓입니다. 고추 양념이 없으니 고기를 얼마나 갈색으로 볶느냐가 국물 맛을 정하는데, 키친타월로 물기를 눌러 닦아 두지 않으면 볶이지 않고 쪄지듯 익습니다.
참조기는 살이 부드럽고 비린내가 적어 간장과 고춧가루만 쓴 단출한 양념에도 생선 맛이 깔끔하게 살아납니다. 소금간이 된 채 팔리는 조기도 있어, 같은 간장 양이라도 어떤 조기를 쓰느냐에 따라 짠맛이 달라집니다. 바닥에 깐 무는 국물을 흡수해 달큰짭짤하게 물러지고, 자박하게 남긴 국물은 밥에 끼얹어 먹습니다. 명절 밥상에도 자주 오르는 익숙한 생선 반찬입니다.
식초, 설탕, 월계수잎, 통후추로 만드는 서양식 피클이라 간장 장아찌와 달리 새콤달콤한 맛이 앞에 섭니다. 썬 오이를 10분 소금에 절여 물기를 빼고 담가 절임물이 묽어지지 않으며, 처음의 날카로운 산미는 냉장 시간이 지나며 단맛과 섞여 둥글어집니다.
끓는 물에 2분 데친 실곤약은 특유의 냄새가 빠지고 쫀득한 탄력만 남아, 오이와 당근, 양파의 아삭함과 뚜렷하게 대비됩니다. 채소를 곤약 가닥처럼 가늘게 채 썰어 두면 한 젓가락에 고르게 집힙니다. 고추장에 식초를 더한 새콤매콤한 양념이라, 냉장고에서 10분 차게 두었다 먹으면 맛이 더 또렷해집니다.
불린 시래기의 굵은 줄기에는 질긴 겉껍질이 붙어 있어, 줄기마다 손으로 벗겨 내야 씹을 때 걸리지 않습니다. 된장과 들기름으로 먼저 무쳐 두었다가 물을 붓고 볶으면 된장 맛이 줄기 속까지 배어듭니다. 마지막에 넣는 들깨가루가 남은 수분과 섞이면서 겉면에 크리미한 윤기가 돕니다.
고추장 양념에 10분 재운 앞다리살을 센 불의 팬에 넓게 펼치고, 처음 2분은 건드리지 않습니다. 그동안 팬에 닿은 양념 가장자리가 갈색으로 그을립니다.
들기름과 채 썬 깻잎이 들어가 보통 감자채볶음보다 향이 짙습니다. 간장은 팬 빈자리에 먼저 부어 한 번 끓인 뒤 섞는데, 그 짧은 사이에 생긴 눌은 듯한 향이 감자에 뱁니다.
분식집에서 함께 시키는 떡볶이와 순대를 처음부터 한 팬에서 볶습니다. 떡을 고추장 양념에 먼저 끓이고, 순대는 바닥에 양념이 조금 남았을 때 넣어 살짝만 굴립니다. 오래 뒤적이면 순대 껍질이 터집니다.
유자청은 펄펄 끓는 물이 아니라 85~90도로 잠시 식힌 물에 풉니다. 끓는 물을 바로 부으면 유자 향이 날아가고 쓴맛이 납니다. 꿀과 생강즙 약간, 레몬즙 몇 방울을 함께 넣고, 찻잔은 미리 뜨거운 물로 데워 둡니다. 껍질 조각이 바닥에 가라앉으니 마시기 전에 한 번 저어 줍니다.
마른 노가리를 버터 두른 팬에서 중약불로 앞뒤 3분 남짓 굽고, 고추장에 마요네즈와 레몬즙, 설탕을 조금 섞은 소스를 곁들입니다. 너무 딱딱해 바로 자르기 어려운 것은 전자레인지에 20초만 데웁니다. 식으면 다시 단단해지는 안주라 따뜻할 때 냅니다.
감자를 0.7cm 두께로 썰어 넣어, 다 익어도 모양은 남고 가장자리만 살짝 풀리면서 맑은 황태 국물에 은근한 걸쭉함이 생깁니다. 황태채는 물기를 꼭 짠 다음 볶아야 찌듯이 익지 않고 고소해집니다.
된장찌개에 멸치 대신 소고기 양지를 넣어, 국물의 감칠맛이 바다 쪽이 아닌 고기 쪽으로 기웁니다. 육수 대신 쌀뜨물을 써서 된장이 부드럽게 풀리고, 감자 가장자리가 끓으며 조금 풀려 국물에 자연스러운 농도가 생깁니다.
간장 국물에 1시간 30분 동안 천천히 조린 돼지족은 껍질이 윤기 나게 쫀득해지고, 살은 젓가락이 힘없이 들어갈 만큼 무릅니다. 양파·대파·마늘·생강·통후추를 넣은 국물에서 간장 맛이 껍질과 살 사이까지 뱁니다. 조리고 남은 국물은 걸러 자작하게 졸여 썬 족발 위에 끼얹는 소스로 다시 씁니다. 상추에 싸서 새우젓이나 쌈장을 곁들여 먹습니다.
칼집 낸 오이 사이로 붉은 부추소가 비죽 나온 채 통에 담아 두었다가, 먹을 때 한입 크기로 잘라 냅니다. 베어 물면 오이 수분과 양념 즙이 함께 나옵니다.
시래기의 구수하고 쌉쌀한 맛이 멸치다시마 된장 국물에 배어, 된장국에 칼국수 면을 만 듯한 맛이 납니다. 삶은 시래기는 찬물에 다시 헹궈 물기를 꼭 짜 두면 잡내 없이 국물에 들어갑니다. 질긴 줄기는 따로 골라 먼저 넣고 2~3분 더 끓여야 면과 함께 먹을 때 질기지 않습니다. 된장은 숟가락으로 덩어리를 눌러 풀어야 국물이 군데군데 짜거나 탁하지 않고, 제품마다 염도가 달라 마지막 간은 국간장으로 조금씩 맞춥니다. 양파와 애호박의 단맛이 된장의 짠맛을 누그러뜨리고, 마지막에 넣는 들깻가루가 국물을 살짝 묵직하게 합니다.
두툼하게 썬 송어를 채 썬 양배추와 상추 위에 올리고, 볶은 콩가루와 참기름, 다진 마늘, 초고추장을 곁에 두었다가 먹기 직전에 섞습니다. 콩가루의 고소함과 초고추장의 새콤매콤한 맛은 필요한 만큼만 더해야 송어 맛을 가리지 않습니다. 회용 표시와 양식·기생충 관리 정보를 판매처에서 받은 필렛만 쓰고, 가열용 송어를 회로 돌리지 않습니다.
다짐육에 양파, 애호박, 양배추를 모두 1cm로 썰어 맞추기 때문에 짜장을 밥에 비비면 한 숟가락에 건더기가 고루 담깁니다. 춘장은 기름에 먼저 1분 볶아 떫은맛을 빼고 따로 건져 두었다가, 채소가 익은 뒤에 다시 합칩니다.
훈제오리는 이미 간이 되어 있어 간장을 넘치게 넣지 않고, 오리에서 나온 기름으로 양파와 양념을 볶으니 식용유도 두르지 않습니다. 양념은 고추장과 매실청이고, 청양고추 두 개가 양파와 함께 볶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