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위대들깨볶음 레시피
굵은 머위대는 삶은 것이어도 질긴 겉섬유가 남아 있곤 합니다. 하나씩 꺾어 보아 섬유가 딸려 나오면 그 자리에서 벗겨 냅니다. 들깨가루는 팬 바닥에 국물이 조금 남았을 때 넣어야 한곳에 뭉치지 않고 줄기에 걸쭉하게 감깁니다.
한국 요리 1880개. 65/79페이지에서 재료와 조리 시간을 비교합니다. 머위대들깨볶음 레시피, 삼치구이, 매생이굴국.
굵은 머위대는 삶은 것이어도 질긴 겉섬유가 남아 있곤 합니다. 하나씩 꺾어 보아 섬유가 딸려 나오면 그 자리에서 벗겨 냅니다. 들깨가루는 팬 바닥에 국물이 조금 남았을 때 넣어야 한곳에 뭉치지 않고 줄기에 걸쭉하게 감깁니다.
삼치는 고등어과 생선이지만 비린내가 덜하고 살이 부드럽습니다. 소금과 후추로 10분 밑간한 뒤 밀가루를 생선 결이 비칠 만큼만 남기고 털어, 기름 두른 팬에서 중불로 굽습니다.
매생이와 굴이 둘 다 나는 11월부터 2월 사이에 끓입니다. 실처럼 가는 매생이가 국물에 풀어져 있어서, 숟가락으로 뜨면 초록 국물과 함께 굴이 딸려 올라옵니다.
논둑에서 잡은 우렁이를 된장찌개에 넣어 먹던 농촌 가정에서 내려온 찌개라, 재료는 우렁이와 된장, 두부, 애호박, 멸치육수가 전부입니다. 우렁이는 오래 끓이면 질겨져서 애호박이 3분쯤 익은 뒤에 넣고, 두부는 맨 끝에 넣어 1~2분만 데웁니다.
간장과 물엿의 얇은 막을 입은 검은콩은 까맣게 빛나고, 깨물면 쫀득하면서 고소하게 씹힙니다. 콩이 덜 익은 상태에서 간장을 넣으면 그대로 단단해지기 때문에, 손끝으로 눌러 심이 남지 않을 만큼 먼저 삶은 뒤에 간을 합니다. 흑설탕을 넣은 뒤에는 약불을 지켜야 콩에 간이 배기 전에 설탕이 바닥에 눌어붙지 않습니다. 물엿은 국물이 거의 다 졸았을 때 넣어 식은 뒤에도 콩이 딱딱하게 굳지 않고 윤기를 유지하게 합니다. 완전히 식힌 뒤 냉장고에 넣어 두면 표면의 윤기가 오래가고, 오래 꺼내 먹는 밑반찬이 됩니다.
깍둑 썬 순무가 고춧가루를 푼 양념국에 잠긴 채 익어, 깍두기보다 국물이 넉넉하고 물김치보다는 붉고 맵습니다. 껍질째 문질러 씻고 상처 난 부분만 도려내 순무의 단맛과 단단한 식감이 살아 있습니다. 굵은소금에 25분 절인 뒤 나온 물은 쓴맛이 남지 않게 버립니다. 순무 잎이 있으면 조금 썰어 넣는데, 함께 익으면서 향이 좋아집니다. 실온 1일 뒤 기포와 가벼운 신 향이 올라오면 냉장고로 옮겨 2일 더 익힙니다.
손질한 꽃게를 쌀 위에 얹어 된장을 푼 멸치다시마 육수로 지으면 게의 단맛과 된장의 구수함이 밥알까지 배어듭니다. 뜸까지 들인 뒤 약불에 1분 더 올려 두면 솥 바닥에 누룽지가 생깁니다. 된장은 제품마다 염도가 달라 처음에는 1큰술만 풀어 간을 봅니다.
같은 머위대라도 데쳐서 바로 무치면 쌉쌀한 맛이 또렷하고, 국간장과 물을 붓고 5분 넘게 볶으면 훨씬 순해집니다. 봄철 산촌 밥상에 곤드레나물, 취나물과 나란히 오르는 나물입니다.
기름을 두르지 않은 팬에 삼겹살을 올려 제 기름으로 굽고, 첫 면이 노릇해지면 한 번만 뒤집습니다. 팬에 고인 기름에는 얇게 썬 마늘을 지지고, 가위로 자른 고기와 함께 상추에 쌈장, 대파, 고추를 얹어 쌉니다.
국물 맛은 게딱지에 든 내장이 정합니다. 그래서 몸통보다 게딱지를 먼저 무와 함께 끓여 내장을 국물에 풀어 둡니다. 식탁 버너 위에서 국물이 졸면 물을 조금씩 보태 가며 끝까지 떠먹습니다.
얇은 우삼겹을 마늘과 볶아 기름을 내고, 그 기름에 고춧가루와 국간장을 볶은 다음에야 멸치육수를 붓습니다. 국물이 붉고 기름기가 도는 것은 그래서입니다. 청양고추가 두 개 들어가 꽤 맵고, 숙주는 마지막에 넣어 아삭할 때 냅니다.
콩나물을 데치지 않고 물 80ml와 양념을 얹어 뚜껑 덮은 냄비 속 김으로 익히면, 고춧가루 양념이 콩나물무침보다 줄기에 진하게 붙습니다. 씻은 뒤 물기를 조금 남겨 두는 이유도 국물이 적어 찜이 쉽게 마르기 때문입니다.
간장 절임에 생바질 잎 몇 장을 넣어, 흔한 장아찌에서 느끼기 어려운 허브 향이 토마토의 새콤달콤함에 얹힙니다. 절임장은 완전히 식혀서 부어야 껍질 벗긴 토마토가 무르지 않고 단단한 모양을 지킵니다. 껍질은 얕게 낸 십자 칼집에서 벗기는데, 칼집이 깊으면 데칠 때 과육이 벌어집니다. 하루 냉장하면 산미가 안정되고 토마토의 단맛이 뚜렷해지고, 냉장고에서 일주일 정도 두어도 질감이 잘 유지됩니다. 밥반찬이나 기름진 구운 고기 곁에 내고, 치즈나 크래커에 올려 술안주로도 씁니다.
꽃게를 찬물부터 12분 끓여 낸 육수를 쓰므로, 게 껍데기와 살에서 우러난 단맛이 죽 전체에 깔립니다. 건진 게는 한 김 식힌 뒤 다리와 몸통의 살을 발라 두면 죽 속에서 씹히는 게살이 넉넉해집니다.
이 볶음의 맛은 약불에서 천천히 노릇하게 볶은 마늘 슬라이스에서 시작합니다. 매운 기가 빠진 달큰한 마늘 기름에 바지락살과 미나리가 섞입니다.
몸이 납작하고 살이 얇은 서대에는 양념이 표면에 고르게 붙고 간이 속까지 빨리 뱁니다. 고추장 양념에 넣은 매실청은 텁텁함을 덜고, 설탕과 함께 졸면서 윤기 나는 갈색 코팅이 됩니다.
대구나 동태는 살이 물러서, 냄비에 넣은 뒤로는 한 번도 뒤집지 않고 국물만 끼얹어 익힙니다. 그래야 상에 낼 때까지 토막이 제 모양을 지킵니다. 생선 자리에 조개나 새우를 넣으면 해물매운탕이 됩니다.
여름 열무를 넣으면 된장 국물 끝에 쌉쌀한 맛이 은근히 남습니다. 열무 줄기가 아삭하게 씹힐 때가 가장 맛있어서 오래 끓이지 않습니다.
통마늘을 먼저 찜기에서 겉이 살짝 투명해질 만큼 찐 다음 간장과 올리고당 양념에 옮겨 졸이므로, 팬에서만 오래 조리는 마늘조림보다 겉이 덜 타고 알도 부서지지 않습니다. 생마늘의 아린 맛이 빠지고 단짠 양념이 윤기 있게 덮여, 밥이나 구운 고기 곁에 한두 알씩 집어 먹는 반찬이 됩니다. 물에 오래 담가 두면 양념이 묽어지니 껍질을 벗긴 뒤 물기만 닦아 씁니다.
토란대장아찌는 절이는 일보다 손질에 손이 더 갑니다. 장갑을 끼고 겉섬유를 벗긴 생토란대를 삶고 찬물에 충분히 우린 뒤에야, 마늘과 생강을 넣은 간장 식초 절임장에 담급니다. 만든 날부터 사나흘 안에 먹는 냉장 반찬입니다.
짭짤달콤한 소고기 장조림을 결대로 찢어 꽈리고추와 함께 밥에 올리고, 남은 조림장째 비벼 먹습니다. 꽈리고추는 통째로 넣어 6분만 조리므로 숨은 죽어도 흐물거리지 않고 은은하게 맵습니다.
소고기와 미나리를 같은 무게로 넣는 볶음이라, 간장 맛이 밴 고기 끝에 미나리의 쌉싸름한 향이 또렷하게 남습니다. 미나리는 20초에서 30초만 섞어 잎만 숨이 죽고 줄기는 아삭합니다.
굵은소금을 뿌린 소안심에 올리브오일을 얇게 바르는 것은 굽는 동안 소금이 팬에 떨어지지 않게 하려는 것입니다. 안심은 기름기가 적어 마지막에 마늘과 로즈마리 향을 낸 버터를 끼얹고, 레몬은 먹기 직전에 조금만 짭니다.
넓적한 중국당면은 미지근한 물에 2시간쯤 불려야 하니 끓이기 전에 미리 담가 둡니다. 마라 소스는 제품마다 짠맛과 기름 양이 달라서, 사골육수에 한 번 풀어 맛을 본 뒤에 더 넣을지 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