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게다시도후 (다시 육수 바삭 튀긴 두부)
뜨거운 쓰유를 붓는 순간부터 감자전분 막이 국물을 빨아들이기 시작해, 가장자리는 말랑해지고 가운데에는 바삭함이 잠깐 남습니다. 그 짧은 대비를 먹는 요리라서 튀긴 두부는 곧장 그릇에 담아 바로 냅니다.
뜨거운 쓰유를 붓는 순간부터 감자전분 막이 국물을 빨아들이기 시작해, 가장자리는 말랑해지고 가운데에는 바삭함이 잠깐 남습니다. 그 짧은 대비를 먹는 요리라서 튀긴 두부는 곧장 그릇에 담아 바로 냅니다.
쪄서 부드러워진 양배추 잎으로 구운 닭안심을 단단히 말아 2-3cm 두께로 썰어 내, 초록빛 잎 사이로 하얀 단면이 보입니다. 닭안심과 양배추 모두 맛이 순해서 간은 곁들이는 쌈장이 거의 맡습니다. 양배추의 두꺼운 줄기를 눌러 평평하게 해 두어야 말 때 잎이 찢어지거나 들뜨지 않습니다.
백합 조개살과 채 썬 무, 표고를 다시마 물에 앉힌 쌀 위에 올려 짓고, 간장, 참기름, 쪽파 양념장에 비벼 먹습니다. 무는 쌀 위에서 증기로 익으며 단맛을 밥 전체에 보태는데, 0.3cm로 얇게 썰어야 밥과 같은 시간에 익습니다. 불린 쌀은 겉물기를 충분히 빼야 정해 둔 다시마 물 양으로 밥물이 맞습니다. 조개살은 밥이 거의 익은 뒤에 올려 탱탱한 식감을 지킵니다.
방풍나물의 쌉싸름한 향과 맛술로 밑간한 새우의 단맛이 있어, 양념은 간장 1큰술 남짓으로 끝납니다. 봄 방풍나물은 잎이 얇아 간장과 함께 마지막에 넣고, 초록이 선명할 때 불에서 내립니다.
닭염통은 탱탱하게 씹히고,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올라옵니다. 내장 냄새는 핏줄을 잘라 내고 우유에 담가 두는 손질로 줄입니다. 꼬치에 서너 개씩 꿰어 간장 고추장 양념을 바르고, 단면에 분홍빛이 사라져 회색이 되면 질겨지기 전에 불에서 내립니다.
안창살은 근섬유가 굵고 그 사이에 질긴 힘줄이 박혀 있어, 가위로 힘줄을 걷어 내고 결 반대로 써는 손질이 먼저입니다. 육향이 강한 부위라 간장 양념에는 20분만 재웁니다. 반으로 가른 통마늘을 약불에 먼저 구운 뒤 그 팬을 세게 달궈 고기를 짧게 굽고, 마늘은 고기와 함께 담습니다.
냄비를 가득 채울 만큼 홍합이 900g 들어갑니다. 무와 마늘을 넣은 물이 끓으면 홍합을 붓고, 입이 벌어지면서 국물이 뽀얗게 우러나면 고춧가루와 국간장을 풉니다. 끝까지 입을 열지 않은 홍합은 골라 버립니다.
껍질 벗긴 메추리알이 간장 조림장 속에서 밤색으로 물들고, 속 노른자는 노란색 그대로 남습니다. 조림장을 끝까지 말리면 짜지므로 바닥에 자작하게 남을 때 불을 끄고, 마지막에 넣은 청양고추가 약간의 매운맛을 냅니다. 냉장고에서 하룻밤 지나면 간이 더 깊이 뱁니다.
따로 육수를 쓰지 않고 홍합 500g과 무만으로 국물 맛을 냅니다. 홍합에서 나온 짭조름한 바다 맛에 무가 시원한 단맛을 더하고, 맛술과 국간장이 홍합의 짠맛을 눌러 간을 정돈합니다. 홍합은 입이 벌어지는 대로 건져 살만 발라 두었다가 그릇에 담을 때 올려야 질겨지지 않습니다. 익힌 뒤에도 입을 다문 것은 억지로 열지 않고 버립니다. 익힌 국물은 고운 체에 천천히 걸러 모래와 잔껍질을 빼야 면에 부었을 때 깔끔하고, 다진 마늘과 대파가 남은 비린 기운을 정리합니다.
땅콩이 중심까지 익기 전에 간장을 넣으면 양념이 먼저 졸아들어 심이 남기 때문에, 껍질째 불린 생땅콩과 두꺼운 아라메는 맹물에 한 시간가량 삶아 손가락으로 눌러 쪼개질 때 설탕, 간장, 맛술을 더합니다. 아이치현 아쓰미반도의 저장 반찬으로, 다 졸이면 국물 없이 표면에 윤기만 돕니다.
간장 양념이 게를 익혀 주는 것이 아니어서, 처음부터 생식용으로 유통된 꽃게를 써야 합니다. 사과와 생강, 통마늘, 대파를 넣고 끓인 간장은 중심까지 4도 이하로 식힌 뒤에야 게에 붓는데, 따뜻한 간장이 닿으면 게살 질감이 변하기 때문입니다.
가지와 돼지고기는 밥과 따로 볶아 기름째 쌀 위에 얹어 짓고, 그동안 가지가 고기 기름과 파 향을 머금은 채 밥과 함께 익습니다. 가지는 1.5cm로 도톰하게 썰고 숨이 죽기 전에 볶기를 멈춰야 밥을 지은 뒤에도 형태가 무너지지 않습니다. 간장은 팬 가장자리에 둘러 불맛을 냅니다.
파프리카도 새우만 한 크기로 썰어서, 새우와 브로콜리, 파프리카가 한입에 고르게 집힙니다. 간은 진간장과 굴소스 한 큰술씩이고, 편 썬 마늘 다섯 쪽을 먼저 기름에 볶아 향을 냅니다.
떡볶이지만 붉은 양념이 아니라 간장 갈비 양념처럼 달고 짭짤한 맛이 납니다. 재운 돼지갈비를 센 불에 먼저 지진 다음 물을 붓고 팬 바닥에 눌은 양념을 긁어 녹이면 고기 맛이 소스 전체에 뱁니다.
얇은 삼겹살로 아스파라거스를 단단히 감아 이음새가 아래로 가게 굽습니다. 고기 기름이 녹아 겉이 바삭해지는 동안 안의 아스파라거스는 증기로 익어 아삭함이 남습니다. 소스를 붓기 전에 팬의 기름을 키친타월로 닦아 내야 간장과 올리고당 글레이즈가 겉돌지 않고 끈적하게 붙습니다.
밴댕이는 잔뼈가 가늘고 연해 조리는 동안 더 물러져 뼈째 먹어도 거의 걸리지 않습니다. 무를 바닥에 깔고 밴댕이와 양파를 번갈아 쌓은 뒤, 고추장과 간장 양념으로 30분 가까이 졸입니다.
국물 없이 뜨거운 굵은 면에 매콤한 간장 돼지고기, 부추, 대파, 어분, 노른자를 올려 바닥부터 고루 비빕니다. 면을 찬물에 헹구지 않고 뜨거울 때 담아야 노른자가 풀리며 소스처럼 면을 감쌉니다. 고기 고명은 팬에 묽은 양념이 남지 않을 때까지 졸이는데, 덜 졸이면 그릇 바닥에 물이 고여 비빔이 고르지 않습니다. 고명은 한쪽에 몰지 않고 면 위에 둥글게 나눠 올려야 비빌 때 맛이 한곳에 쏠리지 않습니다. 어분 가루와 김가루가 국물 없는 그릇에 감칠맛과 바다 향을 채웁니다.
숟가락을 넣으면 푸딩처럼 매끈하게 흔들리지만, 맛은 달지 않고 다시 육수가 앞에 나옵니다. 달걀에 육수를 넉넉히 섞어 컵째 찌기 때문에 가장자리만 굳고 가운데는 부드럽게 떨리는 상태로 익습니다. 새우와 표고버섯, 은행이 바닥에 숨어 있어 떠먹을 때마다 다른 재료가 걸립니다.
중멸치를 기름 없이 1분 덖어 비린 향과 수분을 날리면, 고추장 양념을 입혀도 바삭함이 남습니다. 멸치를 양념에 넣은 뒤에는 2분 안에 끝내야 양념이 딱딱하게 굳지 않습니다.
생강과 간장으로 10분 밑간한 갈치 토막을 쌀 위 맨 꼭대기에 올려 짓습니다. 뜸이 든 갈치 살은 주걱만 닿아도 부서지니, 쪽파를 뿌린 뒤 살살 뒤적여 담습니다.
청양고추 하나가 들어가는 간장 어묵볶음으로, 어묵은 가늘고 길게 썰어 양념 전에 센 불에서 먼저 겉을 노릇하게 지집니다. 간장 양념은 그 뒤에 짧게 입혀 팬 바닥에 거의 남지 않습니다.
간장과 꿀 양념을 두 번에 나눠 발라 굽기 때문에, 다 구운 볼락 껍질에 짙은 갈색 윤기가 돕니다. 볼락은 기름기가 적어 조금만 오래 구워도 살이 퍽퍽해지니 짧게 굽고 내립니다.
앞다리살은 살 사이에 지방이 고르게 퍼져 있어 오래 조려도 퍽퍽하지 않고 결대로 찢어집니다. 위에 올린 부추는 숨만 살짝 죽은 채라, 간장 양념 고기와 함께 집어 먹습니다.
미야자키에서는 달걀옷을 입혀 튀긴 닭가슴살을 따뜻하고 새콤달콤한 난반초에 적신 뒤 차가운 타르타르소스를 얹습니다. 일반 닭튀김과 달리 겉이 바삭하기보다 촉촉합니다. 타르타르소스에는 다진 삶은 달걀과 오이, 양파가 들어가 씹는 맛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