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레볶음밥
카레가루가 밥알을 노랗게 물들여, 카레덮밥보다 가볍고 일반 볶음밥보다 향이 뚜렷합니다. 닭가슴살과 양파, 당근, 피망은 잘게 다져 넣습니다.
카레가루가 밥알을 노랗게 물들여, 카레덮밥보다 가볍고 일반 볶음밥보다 향이 뚜렷합니다. 닭가슴살과 양파, 당근, 피망은 잘게 다져 넣습니다.
5cm 길이로 큼직하게 썬 대파가 고기만큼 비중을 차지하는 간장 목살볶음입니다. 대파는 양파와 섞지 않고 따로 두었다가 소스가 목살에 윤기 있게 붙은 뒤에야 넣어, 가장자리만 부드러워지고 가운데는 모양을 지킵니다.
2cm 두께로 썬 양파 링 옆으로 이쑤시개를 꽂아 두면 뒤집어도 층이 풀리지 않습니다. 된장과 고추장, 들기름, 마늘을 물 2큰술로 풀어 붓으로 바를 만한 농도로 맞추고, 한 번 뒤집은 면부터 얇게 바릅니다.
수프의 절반만 블렌더로 갈아 다시 섞어서, 걸쭉해진 국물 속에 옥수수 알갱이와 감자 조각이 남아 있습니다. 양파와 마늘은 베이컨을 바삭하게 굽고 남은 기름에 볶고, 그 베이컨은 다 끓인 뒤 파슬리와 함께 위에 뿌립니다.
쑥전은 얇게 부쳐야 봄 쑥 향이 삽니다. 두꺼우면 가운데에 김이 갇혀 눅눅해지고 향도 흐려집니다. 쑥을 욕심내 많이 넣으면 반죽이 뻑뻑해져 얇게 펴지지 않습니다.
더덕은 껍질을 벗기고 가볍게 두드려 결을 연 뒤 0.5cm 두께로 어슷하게 썹니다. 이보다 얇게 썰면 향이 약해집니다. 국물은 쌀뜨물에 고추장 1큰술과 된장 반 큰술을 풀어 잡습니다.
두부를 두툼하게 썰어 먼저 노릇하게 구운 뒤 된장 국물에 졸입니다. 구워 둔 겉면 덕분에 국자로 국물을 계속 끼얹어도 덜 부서지고, 두부 표면에 갈색빛이 돌며 된장 향이 짙게 뱁니다.
간장 절임에 생바질 잎 몇 장을 넣어, 흔한 장아찌에서 느끼기 어려운 허브 향이 토마토의 새콤달콤함에 얹힙니다. 절임장은 완전히 식혀서 부어야 껍질 벗긴 토마토가 무르지 않고 단단한 모양을 지킵니다. 껍질은 얕게 낸 십자 칼집에서 벗기는데, 칼집이 깊으면 데칠 때 과육이 벌어집니다. 하루 냉장하면 산미가 안정되고 토마토의 단맛이 뚜렷해지고, 냉장고에서 일주일 정도 두어도 질감이 잘 유지됩니다. 밥반찬이나 기름진 구운 고기 곁에 내고, 치즈나 크래커에 올려 술안주로도 씁니다.
삶은 면을 소스와 따로 담지 않고 팬에서 함께 볶아 큰 쟁반에 담아내, 여럿이 덜어 먹습니다. 돼지고기와 함께 들어가는 오징어와 새우는 오징어가 불투명해지고 새우가 분홍빛으로 굽는 순간 불에서 내립니다.
라자냐를 층으로 쌓지 않고 한 장씩 속을 발라 말아 굽기 때문에, 롤 단위로 덜어 먹기 쉽습니다. 오븐에서 먼저 구워 물기를 날린 가지가 리코타 속과 윗면에 나뉘어 들어가고, 고추장을 푼 토마토 소스가 담백한 리코타에 매운맛을 입힙니다.
닭다리살은 옅은 갈색이 돌 때 바로 꺼내서, 진하게 구운 스튜와 달리 크림소스가 밝고 순한 색을 유지합니다. 버터에 볶은 양파, 마늘, 양송이가 소스의 단맛과 향을 받치고, 생크림을 더해 숟가락에 얇게 묻을 만큼만 졸입니다. 바게트나 삶은 감자를 곁들여 남은 소스까지 적셔 먹습니다.
큼직하게 깍둑썬 가지는 단면이 갈색이 되도록 먼저 구운 뒤에야 코코넛 밀크 카레 소스에 들어갑니다. 생으로 넣으면 기름과 국물을 금세 빨아들여 흐물흐물해지지만, 구워 두면 끓인 뒤에도 모서리가 서 있고 구운 면에서 고소한 맛이 납니다.
기름진 소 대창을 매콤달콤한 간장 양념에 구워 밥에 올리고, 찬물에 담가 둔 양파와 날달걀노른자, 생와사비를 곁들입니다. 와사비는 섞지 않고 옆에 두어 한입마다 얹는 양을 조절합니다.
맵지 않은 간장 마늘 양념이 닭고기와 당근, 양파에 갈색 윤기로 입혀져 밥 위에 올려 먹기 좋습니다. 가슴살과 허벅지살 중 어느 것을 써도 되지만 조각 두께를 맞춰야 얇은 쪽만 먼저 마르지 않습니다. 겉면이 불투명해진 것만으로는 속 익힘을 알 수 없어, 가장 두꺼운 조각을 잘라 본 뒤 불을 끕니다.
양송이는 물에 씻지 않고 키친타월로 닦아서 씁니다. 젖은 버섯은 팬에서 물이 많이 나와 짙은 갈색을 내기 어렵고, 바로 그 갈색이 국물 맛의 대부분을 만듭니다.
쑥갓은 불을 만나면 향이 약해지기는커녕 더 짙어져서, 얇은 반죽 사이로 쌉쌀한 풀 향이 확 올라옵니다. 반죽에 감자전분을 조금 넣었기 때문에 식은 뒤에도 바삭함이 꽤 오래 갑니다. 썰어서 초간장과 냅니다.
앞다리살을 고추장 양념에 재웠다가 양파와 볶고, 쌀뜨물을 부어 10분 끓인 다음에야 더덕과 느타리버섯을 넣습니다. 더덕 향은 오래 끓일수록 옅어지기 때문입니다. 남은 찌개는 하루가 지나면 국물이 진해지니 데울 때 물이나 쌀뜨물을 조금 보탭니다.
도가니의 연골과 힘줄은 오래 끓이면 투명하고 말랑하게 변하고, 국물은 식으면 묵처럼 굳을 만큼 진해집니다. 세게 끓이면 국물이 탁해지므로 작은 기포만 올라오게 뭉근히 삶는 것이 이 요리의 거의 전부입니다. 주로 겨울에 끓이는 음식입니다.
양파를 섬유 결을 따라 굵게 썰어야 간장 절임장 속에서도 며칠 동안 아삭함이 버티고, 얇게 썰면 금방 물러집니다. 청양고추가 들어가 단짠 간장 맛 사이로 매운 기운이 지나가며, 냉장 3일쯤 지나야 간이 고르게 듭니다.
멸치다시마 육수에 고추장과 된장을 함께 풀어 강원도식 칼국수 국물을 붉고 걸쭉하게 만듭니다. 추운 계절 강원도 산간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몸을 데우던 국수로 전해집니다. 고추장의 둥근 단맛과 매운맛, 된장의 구수함이 겹치고, 고춧가루가 칼칼한 끝맛을 세웁니다. 감자가 끓으며 가장자리부터 부서져 따로 전분을 넣지 않아도 국물이 걸쭉해집니다. 생면을 넣은 직후 30초 동안 계속 저어 주지 않으면 전분이 뭉칩니다. 국물이 진한 만큼 중불을 지키며 가끔 바닥을 저어 눌어붙거나 지나치게 졸지 않게 합니다.
토마토 없이 고추장을 생크림과 우유에 풀어 주황빛 소스를 만들고, 매운맛은 크림 뒤에서 천천히 올라옵니다. 고추장은 제품마다 짠 정도가 달라 조금만 넣고 맛을 보며 늘립니다.
붉은 소스의 색과 향은 거의 전부 파프리카 파우더 2큰술에서 나옵니다. 양파를 먼저 달큰하게 볶아 바닥을 만든 뒤 불을 약하게 줄이고 가루를 넣는데, 센 불에서는 금세 타서 쓴맛이 돕니다. 토마토는 닭다리살의 기름진 맛을 덜어 주는 산미를 맡습니다. 사워크림은 불을 아주 약하게 줄인 뒤 조금씩 풀어 넣어야 갈라지지 않고, 소스가 연한 주홍빛으로 부드럽게 바뀝니다. 넓은 달걀면이나 슈패츨레에 얹어 먹는 것이 헝가리의 전통적인 방식입니다.
코코넛밀크로 끓여 보기에는 크림처럼 진한데, 타마린드의 날카로운 신맛 때문에 먹어 보면 기름지지 않고 가볍습니다. 인도 서해안 고아의 어촌 가정에서 날마다 밥과 함께 먹는 생선 커리이고, 현지에서는 이 커리와 밥을 묶어 '시트 코디(xitt-kodi)'라고 부릅니다. 포르투갈 식민지 시대의 흔적과 콘칸 지방의 요리 전통이 함께 섞여 있고, 종교나 계층을 가리지 않고 고아 사람 누구나 일상으로 먹습니다.
닭 육수에 쌀과 양파, 당근을 끓이다가 마지막에 들깻가루를 풀어 걸쭉하게 마무리합니다. 닭가슴살은 따로 삶아 결대로 찢어 두었다가, 쌀알이 거의 다 퍼진 뒤에 넣어 데우기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