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슈나베 (사케 무수분 전골)
이 전골에는 물도 다시도 들어가지 않습니다. 사케와 채소에서 나오는 수분만으로 닭고기와 모래집, 돼지고기, 채소를 익히며, 히로시마현 히가시히로시마시 사이조의 양조장 일꾼들이 술을 빚는 틈에 먹던 데서 유래했습니다. 국물이 거의 없어 재료 맛이 또렷하고, 간은 먹는 사람이 소금과 후추로 각자 맞춥니다. 한 번에 다 넣지 않고 절반씩 두 차례 끓여 먹기 때문에 두 번째 냄비의 배추와 부추도 무르지 않습니다.
이 전골에는 물도 다시도 들어가지 않습니다. 사케와 채소에서 나오는 수분만으로 닭고기와 모래집, 돼지고기, 채소를 익히며, 히로시마현 히가시히로시마시 사이조의 양조장 일꾼들이 술을 빚는 틈에 먹던 데서 유래했습니다. 국물이 거의 없어 재료 맛이 또렷하고, 간은 먹는 사람이 소금과 후추로 각자 맞춥니다. 한 번에 다 넣지 않고 절반씩 두 차례 끓여 먹기 때문에 두 번째 냄비의 배추와 부추도 무르지 않습니다.
다진 고기를 볶는 대신 마탐브레 덩어리를 약 2시간 삶아 칼로 작게 썰어 소를 만들고, 삶은 국물은 소와 피 반죽에 나눠 넣어 양쪽에 고기 맛이 배게 합니다. 피에는 쇠기름이 들어가 따뜻한 소에 닿으면 쉽게 물러지기 때문에, 소는 넓게 펴서 차갑게 식힌 뒤 채웁니다.
단면을 자르면 노란 달걀 사이로 당근과 대파가 점점이 박힌 동심원 층이 드러납니다. 얇게 부친 달걀을 여러 번 말아 올리기 때문에 층 사이가 폭신하고, 우유가 들어가 도시락에 넣어 식어도 퍽퍽하지 않습니다. 실패는 대개 팬 온도에서 나옵니다. 너무 뜨거우면 겉이 갈색으로 변하고, 너무 미지근하면 층끼리 붙지 않습니다.
순두부가 으깨지지 않은 큰 덩어리째 들어 있는 죽입니다. 다 끓은 죽에 두부를 숟가락으로 떠 넣고 거의 젓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쌀과 표고는 들기름에 볶은 뒤 다시마 육수로 끓입니다.
소고기를 배즙 간장 양념에 10분 재운 뒤, 표고와 새송이, 양파까지 한데 버무려서 팬에 올립니다. 재료가 이렇게 한꺼번에 들어가니 팬이 작으면 두 번에 나눠 볶습니다. 배즙이 없을 때는 사과즙을 쓰고 설탕을 조금 줄입니다.
잘게 다진 당근과 부추, 양파를 섞은 달걀물을 여러 번 나눠 부으며 말아서, 한입 크기로 잘라 꼬치에 꽂으면 단면마다 채소가 박힌 소용돌이가 보입니다. 채소가 굵으면 말이가 두꺼워져 모양이 흐트러지니 최대한 잘게 다집니다.
깊게 넣은 격자 칼집이 센 불에서 꽃처럼 벌어지며, 그 틈마다 고추장 양념이 붉고 진하게 엉겨 붙습니다.
피시소스와 마늘에 재운 소 사태를 레몬그라스, 토마토 페이스트와 함께 한두 시간 끓이면, 고기는 결대로 풀리고 국물은 붉은빛을 띠며 살짝 걸쭉해집니다. 프랑스식 장시간 조림이 베트남 향신 재료와 만난 사이공 남부의 스튜로 알려져 있고, 호치민 시내 노점에서는 이른 아침부터 팝니다. 밥에 국물째 끼얹기도 하고 바게트를 찍어 먹기도 합니다.
성냥개비 굵기로 채 썬 우엉에 같은 굵기의 양파 채를 섞고, 반죽은 채소 겉에 얇게 묻을 만큼만 씁니다. 부침가루에 튀김가루를 조금 섞어 가장자리는 튀긴 것처럼 바삭하고, 우엉은 아삭하게 씹힙니다.
이 부대찌개는 냄비 한가운데에 베이크드빈을 올리고, 그 위에 다시 고추장 양념장을 얹습니다. 끓는 동안 콩이 풀어지면서 국물이 조금 걸쭉해지고 은근한 단맛이 돕니다. 밑국물은 맹물이 아니라 멸치육수입니다.
아귀위는 살코기보다 훨씬 탄력이 강해, 여러 번 씹을수록 매콤짭짤한 양념이 배어 나옵니다. 이 부위는 손질에서 성패가 갈리는데, 소금과 밀가루로 점액을 충분히 문질러 내지 않으면 데칠 때부터 냄새가 올라옵니다. 물을 적게 잡아 졸이면 양념이 걸쭉하게 표면에 붉게 들러붙습니다.
갓의 알싸한 겨자 향은 담근 직후 가장 거칠고, 2~3일 익히면 쌉싸름함이 부드러워지면서 발효 산미와 맞물립니다. 전라도를 대표하는 남도식 김치로, 배추김치와 달리 코끝을 톡 쏘는 자극이 있습니다.
맑은 국물 위로 미나리의 풀 향이 먼저 올라오고, 그 아래에서 차돌박이가 은은한 고기 맛을 냅니다. 간은 국간장과 소금으로 가볍게 하고 떠오른 기름은 걷어내므로, 차돌을 넣었어도 국물이 느끼하지 않고 가볍습니다.
얇은 차돌박이를 기름 없이 강불에 펼쳐 구워 자체 지방으로 가장자리를 노릇하게 하고, 나온 기름은 덜어 내 소스는 생크림과 우유 맛이 중심입니다. 채 썬 깻잎은 불을 끈 뒤 섞어야 향이 날아가지 않고, 크림과 고기의 기름진 맛을 가볍게 걷어 줍니다.
꼬들꼬들한 미역줄기에 아삭한 사과채를 섞고, 겨자 드레싱으로 코끝을 찡하게 하는 매운맛을 더합니다. 염장 미역줄기는 소금기가 덜 빠지면 사과의 단맛이 묻혀 버리고, 반대로 오래 데치면 씹는 맛이 사라집니다. 식초와 올리고당이 겨자의 자극을 새콤달콤하게 받쳐 주어, 차갑게 먹을 때 뒷맛이 깔끔합니다.
소스의 색과 깊이는 베이컨 기름에 소고기를 진한 갈색으로 굽는 단계에서 거의 정해집니다. 고기를 한꺼번에 넣으면 냄비 온도가 떨어져 고기가 쪄지므로 두세 번에 나눠 굽고, 밀가루는 얇게 묻혀 남는 가루를 털어야 소스가 탁해지지 않습니다.
얇게 썬 소고기와 두툼한 양파 링을 간장과 라임즙의 짭짤하고 새콤한 소스로 버무려, 필리핀 가정에서는 평일 저녁 밥반찬으로 자주 올립니다. 스페인 비스텍을 필리핀식으로 바꾼 요리로, 현지에서는 와인이나 식초 대신 칼라만시를 짜 넣는데 이 레시피는 라임으로 대신했습니다. 양파는 투명해지고 가장자리만 연갈색이 될 만큼만 볶아 아삭함을 남깁니다.
이스트를 넣지 않은 반죽을 종잇장처럼 얇게 밀어, 피자보다 훨씬 얇고 바삭한 바닥 위에 크렘프레슈와 양파, 베이컨을 가볍게 흩뿌립니다. 알자스 지방의 플랫브레드로, 토마토소스와 치즈 자리에 새콤한 크렘프레슈가 들어갑니다. 가장자리가 살짝 그을릴 만큼 뜨거운 오븐에서 짧게 구워 바삭할 때 바로 잘라 냅니다.
생톳은 끓는 물에 들어가자마자 갈색에서 선명한 초록으로 바뀌고, 씹으면 오독오독합니다. 얇게 썬 양파와 함께 고추장과 식초를 같은 양으로 섞은 새콤매콤한 양념에 무칩니다.
보쌈을 먹고 남은 삶은 돼지고기와 보쌈김치를 양파와 함께 고추장 양념에 볶아 밥에 얹습니다. 김치는 속을 털어 내지 않고 그대로 굵게 썰어 넣습니다.
고추장에 재운 돼지 앞다리살과 브뤼셀 스프라우트를 한 팬에 볶습니다. 스프라우트는 반으로 갈라 단면을 팬에 대고 자주 뒤집지 않는데, 그 면이 노릇하게 구워져야 쌉싸름함이 줄어듭니다. 마무리로 식초 한 작은술과 홍고추가 들어갑니다.
짜장면에 얹는 검은 소스를 떡볶이 떡에 입혔다고 보면 됩니다. 돼지고기와 양파, 양배추를 볶은 기름에 춘장을 먼저 볶아 텁텁한 맛을 없애고, 고추장은 넣지 않아 맵지 않습니다. 위에 오이채를 올리면 걸쭉한 소스 사이에서 아삭하게 씹힙니다.
도쿠시마 이야 지역에서는 원래 히라라라고 부르는 평평한 돌을 달궈, 달콤한 된장 위에 민물송어와 두부, 곤약, 채소를 올려 익혔습니다. 여기서는 돌 대신 뚜껑 있는 전기철판을 쓰고, 닭다리살과 감자, 표고까지 4인분을 한 판에 올립니다.
식초와 함께 버터에 따로 볶은 비트 덕분에 오래 끓인 뒤에도 국물이 선명한 붉은빛을 띱니다. 사태를 삶은 육수에 감자, 당근, 양배추가 함께 들어가 수프라기보다 건더기가 넉넉한 한 그릇 식사에 가깝습니다. 사워크림은 냄비에 섞지 않고 그릇마다 올려, 먹는 사람이 풀어 가며 새콤하고 부드러운 맛으로 바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