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금치된장죽
멸치육수에 된장을 풀어 끓여서, 숟가락에 뜬 맛이 된장국에 가깝습니다. 쌀은 육수를 붓기 전에 참기름에 볶아 두고, 미리 데쳐 다진 시금치는 불을 끄기 직전에 넣어 초록빛이 흐려지기 전에 그릇에 담습니다.
멸치육수에 된장을 풀어 끓여서, 숟가락에 뜬 맛이 된장국에 가깝습니다. 쌀은 육수를 붓기 전에 참기름에 볶아 두고, 미리 데쳐 다진 시금치는 불을 끄기 직전에 넣어 초록빛이 흐려지기 전에 그릇에 담습니다.
시래기를 쌀 위에 펼쳐 김으로 익히고, 밥 짓는 단계에서는 아무 간도 하지 않습니다. 된장과 간장에 고춧가루, 대파를 섞은 양념장을 먹을 만큼씩 떠 넣어 짠맛은 각자 정합니다.
삶아서 결대로 가늘게 찢은 닭가슴살이 숟가락마다 걸립니다. 구수한 국물 맛은 쌀을 넣기 전 참기름에 볶은 시래기와 마늘에서 납니다.
갈색으로 볶은 다진 소고기의 고소함이 바탕이고, 양파와 당근, 애호박은 밥알보다 조금 크게 다져 볶는 동안 뭉개지지 않게 합니다. 고기를 넣자마자 뒤적이면 물이 생겨 볶음밥이 질어지므로, 팬 바닥에 갈색 맛이 눌어붙을 때까지 잠시 둡니다.
불고기 양념처럼 달고 짭짤한 소고기와 양파를 자작한 소스째 밥에 얹습니다. 국물을 넉넉히 붓는 규동과 달리 센 불에 빠르게 볶아 소스는 바닥에 조금만 남기고, 그 소스가 밥에 스며 간이 됩니다.
속재료는 간장과 설탕에 재워 볶은 소고기, 시금치, 당근, 달걀지단 네 가지입니다. 고기는 결 반대로 얇게 썰고, 팬에서 양념을 바짝 졸여 넣어야 김밥을 썰었을 때 밥이 젖지 않고 단면이 깔끔합니다.
참기름에 다진 소고기와 쌀을 먼저 볶다가 물을 붓는 죽으로, 간은 국간장 한 큰술로 맞춥니다. 재료표의 쌀 160g은 불려서 물기를 뺀 뒤의 무게라서, 마른 쌀로 시작하면 30분쯤 불리는 시간을 더 잡아야 합니다.
간은 거의 스팸이 합니다. 간장은 조금만 넣고, 모서리를 노릇하게 구운 스팸 조각이 밥 사이에서 짭짤하고 바삭하게 씹힙니다.
유부초밥용 유부에 참치와 밥, 다진 단무지와 오이를 고추장 마요네즈로 버무려 꽉 채웁니다. 고추장을 늘리면 더 맵고, 마요네즈를 늘리면 속이 부드러워집니다.
상추와 깻잎에 밥을 한입만큼 올리고 쌈장과 얇게 썬 생마늘, 고추를 조금씩 얹어 접습니다. 잎에 물기가 남아 있으면 밥과 쌈장이 미끄러져 빠지니, 씻은 잎은 체에 세워 물을 빼고 남은 물기까지 눌러 닦습니다.
순두부찌개를 국물을 적게 잡아 끓인 뒤 밥 위에 통째로 붓습니다. 돼지고기에서 나온 기름에 고춧가루와 마늘을 볶아 향을 내기 때문에, 육수가 한 컵뿐이어도 맛이 얼큰합니다. 달걀은 풀지 않고 가운데 깨 넣어 흰자만 살짝 굳힙니다.
중국 가정식 토마토 달걀 볶음(시홍스차오단)을 밥까지 한 팬에 넣어 볶음밥으로 만들었습니다. 새콤달콤한 토마토 즙에 밥알이 붉게 물들고, 그 사이로 큼직한 달걀 덩어리가 부드럽게 씹힙니다.
불린 톳은 찬물에 두 번 헹궈 소금기와 잡내를 덜어 낸 뒤 표고, 당근과 함께 참기름에 볶아 쌀을 안칩니다. 솥에서 익는 동안 톳의 짙은 바다 향이 밥알에 배고, 국간장과 마늘로 밑간한 새우가 그 위에 얹힙니다. 바닥에 누룽지를 원하면 마지막 1분만 불을 조금 올립니다.
구운 떡갈비를 한입 크기로 잘라 양파와 함께 간장 올리고당 소스에 다시 넣고, 겉에 윤기가 돌 만큼만 조립니다. 소스는 팬 바닥에 조금 남았을 때 불을 꺼 밥에 같이 붓습니다. 위에 얹은 반숙 달걀프라이의 노른자를 터뜨려 비벼 먹습니다.
참치마요에 볶은 김치를 섞어서, 한 입 베어 물면 마요네즈의 고소함 뒤로 김치의 새콤한 맛이 따라옵니다. 밥과 소 사이에 깻잎을 깔아 썰었을 때 단면에 초록 띠가 둘러집니다.
김을 반으로 잘라 작게 마는 김밥이라 한입에 참치마요, 단무지, 당근, 시금치가 모두 들어옵니다. 반 장짜리 김으로 끝이 맞닿아야 하니 밥은 얇게 펴고 속은 가운데에 좁게 모읍니다.
우엉을 가늘게 채 썰어 식초물에 잠깐 담갔다가 양파와 함께 참기름에 볶고, 불린 쌀과 당근을 더해 닭육수를 붓습니다. 보통 닭죽에는 없는 우엉의 흙 향과 은근히 씹히는 결이 이 죽의 차이입니다. 닭안심은 쌀이 퍼진 뒤에 넣어 짧게 익힙니다.
채 썬 우둔살을 간장과 맛술에 10분 재워 우엉, 당근과 함께 볶고, 불린 쌀까지 같은 솥에서 볶은 다음 물을 붓습니다. 고기에 밴 양념이 밥으로 옮겨 가서 양념장을 따로 곁들이지 않습니다. 우엉은 식초물에 잠깐 담갔다 쓰는데, 솥에서 익은 뒤에도 아삭합니다.
우렁과 애호박, 양파, 두부를 된장과 고추장에 졸인 되직한 우렁쌈장을 밥과 함께 상추와 깻잎에 싸 먹습니다. 국물이 있는 우렁된장찌개와 달리 쌈에서 흘러내리지 않도록, 숟가락으로 뜬 모양이 5초쯤 유지될 때까지 졸입니다.
쫄깃한 와일드라이스에 적채, 당근, 에다마메를 간장 현미식초 드레싱으로 버무리고 김부각을 얹습니다. 김부각은 드레싱에 닿으면 곧 눅눅해져서, 접시에 담은 뒤 먹기 직전에 올립니다.
당근을 1분 먼저 볶고 양파, 애호박, 피망, 옥수수를 뒤이어 넣습니다. 물이 많은 채소 순서가 아니라 익는 데 오래 걸리는 순서입니다. 채소는 모두 5mm 크기로 썰어 밥알 사이에 고르게 섞이고, 옥수수 알갱이가 씹힐 때마다 단맛이 납니다.
시금치는 참기름과 소금에 무치고, 당근은 채 썰어 볶고, 우엉은 간장에 조려 단무지, 달걀 지단과 함께 맙니다. 재료마다 따로 간을 해 두어 썰었을 때 단면의 색이 섞이지 않고 또렷하게 나뉩니다.
감자, 애호박, 당근, 표고를 아주 잘게 다져 불린 쌀과 함께 참기름에 볶은 뒤, 물을 붓고 약불에서 30분 끓입니다. 국간장과 소금은 마지막에 조금 넣어 채소에서 우러난 단맛을 가리지 않습니다. 다 끓을 무렵이면 감자가 쌀알과 함께 뭉개질 만큼 무릅니다.
정월대보름에도 챙겨 먹는 이 찹쌀 음식은 밥이라기보다 간식에 가깝습니다. 찹쌀을 한 번 찐 뒤 간장, 꿀, 참기름, 계핏가루 시럽을 입혀 다시 찌기 때문에 밥알 전체에 갈색 윤기가 돌고, 대추의 단맛과 밤, 잣의 고소함이 쫀득한 찹쌀 사이에 박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