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니르 티카 (인도식 요거트 향신료 파니르 꼬치구이)
강황과 가람마살라를 넣은 요거트에 재운 파니르를 파프리카, 양파와 함께 꼬치에 꿰어 가장자리가 그을릴 만큼만 센 불에 굽습니다. 인도식 생치즈인 파니르는 구워도 녹아내리지 않고 모양을 지킵니다. 인도에서는 애피타이저로 내며 민트 처트니를 곁들입니다.
강황과 가람마살라를 넣은 요거트에 재운 파니르를 파프리카, 양파와 함께 꼬치에 꿰어 가장자리가 그을릴 만큼만 센 불에 굽습니다. 인도식 생치즈인 파니르는 구워도 녹아내리지 않고 모양을 지킵니다. 인도에서는 애피타이저로 내며 민트 처트니를 곁들입니다.
큰 뼈째 손에 들고 둘레의 고기를 뜯어 먹는 음식입니다. 구마모토현 오쿠쿠마 지방의 사냥꾼들이 짐승을 해체하고 남은 뼈의 고기까지 먹던 데서 시작했다고 전합니다. 지금은 멧돼지 대신 살 붙은 돼지 갈비뼈와 등뼈를 써서, 사람이 모이는 지역 행사 때 큰 냄비로 끓여 나눕니다.
가늘게 썬 마른오징어가 누룩과 간장 양념 속에서 열흘 동안 냉장 숙성되며 천천히 부드러워지고, 누룩의 단맛을 머금습니다. 옛날처럼 옹기에 담아 실온에 두지 않고, 처음부터 끝까지 냉장고에서 익힙니다. 밥에 얹거나 술안주로 조금씩 집어 먹습니다.
팔팔 끓는 닭육수를 그릇에 붓는 순간 종잇장처럼 얇은 돼지고기가 몇 초 만에 하얗게 익어 가는 윈난식 쌀국수입니다. 고기는 반쯤 얼어 단단할 때 썰어야 이만큼 얇아지고, 국물이 조금이라도 식으면 덜 익습니다.
볶은 쌀가루가 들어가야 비로소 랍이 됩니다. 마른 팬에서 노릇하게 볶아 거칠게 간 쌀이 다진 닭고기에 고소하고 살짝 탄 듯한 곡물 향을 입혀, 같은 양념의 다진 고기 볶음과 전혀 다른 맛이 됩니다. 태국 이산 지역에서 먹던 방식대로 피시소스와 라임즙으로 간을 세게 하고, 상추 잎에 한 숟갈씩 올려 싸 먹습니다. 닭고기는 기름 대신 물을 조금 넣어 중약불로 익히므로 볶음처럼 마르지 않고 촉촉합니다.
끓는 물 위에 펼친 찜천에 묽은 쌀 반죽을 종이처럼 얇게 펴 쪄 내고, 반투명해진 피에 돼지고기와 다진 목이버섯 속을 넣어 맙니다. 밀가루 만두피보다 훨씬 얇고 연한 하노이식 피라서, 젓가락으로 들어 올리거나 말 때 잡아당기면 바로 찢어집니다.
닭을 삶은 물이 그대로 밥물이 되어, 냄비 하나에서 고기와 밥이 함께 나옵니다. 물을 펄펄 끓이면 살결이 갈라지고 퍽퍽해지므로 가장자리에 작은 기포만 오르는 약불을 지킵니다.
당근과 달걀 두 가지로 만드는 단출한 볶음이라, 당근을 어떻게 미느냐에 따라 결과가 크게 갈립니다. 시리시리용 굵은 강판이나 채칼로 4cm에서 5cm 길이로 밀어야 볶은 뒤에도 씹는 결이 남고, 너무 곱게 갈면 흐물흐물해집니다. 간은 소금만으로 하고, 달걀은 당근 사이사이에 보슬보슬하게 엉깁니다.
감자와 쌀가루로 만든 흰 반죽 위에 팥 반죽을 겹쳐 말아 찌면, 식혀 썬 단면마다 흰색과 팥색 소용돌이가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생선을 구하기 어려웠던 아키타 내륙 산간에서 어묵 모양을 본떠 만들었고, 설날과 관혼상제, 운동회 때 잘라 냈습니다.
식당처럼 오리를 매달아 굽는 장비 없이, 가정용 오븐의 랙에서 굽는 북경오리입니다. 껍질을 냉장고에서 하룻밤 말려야 해서 전날부터 시작하고, 구운 오리는 밀전병에 오이와 대파, 호이신 소스를 얹어 싸 먹습니다. 오븐마다 결과가 달라 식당처럼 얇고 바삭한 껍질까지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이 수프의 매운맛은 고추가 아니라 흰 후추에서 나와, 한 숟가락 넘긴 뒤 목 뒤에서 천천히 열감이 올라옵니다. 그 위로 식초의 산미가 겹치고, 투명한 윤기가 돌 만큼만 전분물로 걸쭉하게 한 국물에 목이버섯과 두부, 얇은 달걀 띠가 떠 있습니다.
찐 찹쌀에 오이, 적양배추, 붉은 차조기를 섞어 발효시키면 밥알이 붉게 물들고 전체가 걸쭉해지면서 새콤해집니다. 아오모리현 쓰가루 서북부에서는 겨울을 나기 위해 이 밥 절임을 담가 왔습니다. 차조기는 따로 소금에 세게 주물러 짙은 물을 짜 버려야 아린 맛이 빠집니다. 밥알은 완전히 으깨지 않고 채소와 차조기가 고루 퍼질 정도로만 섞습니다. 18L 절임통을 채우는 대량 배합이라 무게추와 서늘한 보관 자리를 먼저 마련합니다. 발효 기간에 따라 신맛과 점도가 달라지므로, 원하는 상태가 되면 밥에 곁들여 먹기 시작합니다.
참깨 페이스트와 고추기름 소스를 그릇 바닥에 깔고 뜨거운 면을 올려 비비면, 고소함과 매운맛 아래로 화자오의 얼얼함이 뒤늦게 올라옵니다. 그 얼얼함은 빨리 쌓이는 맛이라 소스에는 화자오를 절반만 넣고, 나머지는 비빈 뒤 맛을 보며 더합니다. 다진 돼지고기는 바로 뒤적이지 않고 잠시 두어 갈색 껍질을 만드는데, 이 구운 고기 맛이 소스 전체를 받쳐 줍니다. 면의 물기를 충분히 털지 않으면 소스가 묽어져 가닥에 붙지 않습니다. 데친 청경채가 기름진 맛 사이에서 입을 개운하게 합니다.
굵게 간 박을 짧게 삶아 요거트에 섞어, 부드러우면서도 가볍게 씹힙니다. 매운 커리나 납작빵 옆에 두고 입안을 식히는 곁들임으로 먹습니다.
작은 컵 모양의 쌀 팬케이크는 가장자리가 바삭하게 굳고 가운데는 커스터드처럼 부드럽게 익습니다. 쌀가루에 코코넛밀크를 섞어 은은한 고소함이 있고, 반죽이 굳기 전에 새우와 쪽파를 올려 함께 익힙니다. 베트남 남부 해안 도시 붕따우에서 유래했으며, 상추나 허브에 싸서 피시소스와 설탕을 섞은 소스에 찍습니다.
튀겨 둔 돈가스와 삶은 감자, 데친 양배추가 한 접시에 오르고 코코넛밀크를 넣은 커리 소스가 전체를 덮습니다. 싱가포르 하이난식 커리라이스에서 간장 고기조림과 여러 그레이비를 덜어 내고 소스를 하나로 줄인 가정식입니다. 돈가스는 속까지 익힌 제품을 데워 쓰고, 튀기는 과정은 없습니다. 소스를 미리 부어 두면 튀김옷이 눅눅해지니 먹기 직전에 끼얹습니다.
오키나와에서 고구마전분으로 만드는 음식으로, 떡처럼 쫀득하지만 찌거나 굽지 않고 팬에서 쉬지 않고 저어 익힙니다. 묽은 반죽이 반투명한 덩어리로 엉기다가 윤기 나는 한 덩어리로 뭉치면 완성입니다. 갓 만든 것은 무척 뜨거워 한입 크기로 떼어 잠깐 식혀 먹습니다.
붉은 차조기 잎에 한 조각씩 싸인 청매실은 냉장고에서 한 달쯤 재우는 동안 잎의 붉은색이 과육으로 옮겨 가고, 단맛과 신맛이 속까지 뱁니다. 사이타마현 오고세에 전해 오는 방법으로, 씨를 뺀 매실은 먼저 설탕에 절이고 차조기 잎은 매실초에 하루 담갔다가 씁니다. 익히지 않은 청매실이라 숙성이 끝나기 전에는 맛보지 않습니다.
갈치 살을 길게 포 떠 대나무 막대에 나선형으로 감고, 간장과 설탕 양념을 여러 겹 발라 가며 숯불에 돌려 굽습니다. 살의 폭을 고르게 다듬고 가장자리를 조금씩 겹쳐 감아야 돌리는 동안 풀리지 않습니다. 에히메현 우와지마의 오래된 생선가게가 1987년에 고안했다고 전하며, 손이 많이 가서 가정보다 이자카야나 어묵 가게에서 만나는 지역 명물이 되었습니다. 마를 때마다 덧발라 쌓은 짙은 갈색 겉면은 마지막에 미림을 발라 윤을 냅니다. 먹을 때는 뜨거운 대나무에서 갈치를 빼내 남은 뼈가 없는지 살핍니다.
아삭한 미즈 줄기와 갓 손질한 멍게가 차가운 소금 다시마 국물 속에서 만나며, 아오모리현 쓰가루에서는 짧은 여름에 제철인 두 재료를 이렇게 합쳐 먹었습니다. 익히지 않은 해산물이 들어가므로 먹기 직전에 담고 남은 것은 보관하지 않습니다.
두껍고 큰 미이케 갓을 하루이틀 시들게 말린 뒤 소금과 고춧가루를 뿌려 쌓고, 무거운 돌로 눌러 장마가 끝날 무렵까지 절임물 속에서 익힙니다. 약 1주 뒤 처음 올라온 절임물은 따라 버리고 다시 눌러, 새로 올라오는 물에 잠긴 채 숙성시킵니다. 후쿠오카 세타카의 장기 발효 절임으로, 쓰촨 갓과 지역 품종이 교배된 미이케 갓은 아삭한 줄기와 톡 쏘는 향을 지녔습니다. 오래 묵을수록 신맛과 감칠맛이 강해지며, 너무 짜면 찬물에 짧게 헹군 뒤 잘게 썰어 밥이나 라멘, 볶음에 씁니다. 장기 보관할 통에는 울금과 통고추를 사이사이 끼워 넣습니다.
도톰하게 썬 표고버섯을 멸치다시마 육수와 된장에 끓여, 버섯 향과 된장의 구수함이 겹친 국물을 굵은 우동면에 붓습니다. 양파가 은은한 단맛으로 짠맛을 눌러 주고, 고춧가루 약간이 끝맛에 가벼운 매운 기운을 남깁니다. 일본식 우동 국물보다 묵직하고 구수한 쪽에 가까워 쌀쌀한 날 든든한 한 끼가 됩니다.
오독오독한 돼지귀와 아삭한 숙주, 오이가 땅콩버터와 흰 미소를 푼 되직한 초양념에 감깁니다. 이름에 사시미가 붙지만 날것이 아니라 초양념 무침을 뜻하며, 돼지귀는 반드시 익혀 손질한 시판 제품을 씁니다.
구운 돼지고기, 식초에 절인 당근과 무, 고수만 넣습니다. 사이공 길거리에서 흔한 파테나 햄은 빠졌고, 속이 적은 만큼 빵이 차지하는 몫이 커서 바게트는 껍질이 바삭하게 데워졌을 때 바로 채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