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리쿠리 (고구마 찹쌀떡)
찹쌀을 먼저 밥알이 보이지 않을 만큼 매끈하게 친 다음 고구마를 넣기 때문에, 떡의 쫀득함에 고구마의 부드럽고 촉촉한 결이 겹칩니다. 고구마 과육이 찹쌀의 두 배 분량이라 떡 전체가 노랗게 물듭니다. 아주 끈적한 반죽도 아래위로 깐 콩가루 덕분에 틀에 펴고 자를 수 있습니다. 40조각이 나오는 대용량입니다.
찹쌀을 먼저 밥알이 보이지 않을 만큼 매끈하게 친 다음 고구마를 넣기 때문에, 떡의 쫀득함에 고구마의 부드럽고 촉촉한 결이 겹칩니다. 고구마 과육이 찹쌀의 두 배 분량이라 떡 전체가 노랗게 물듭니다. 아주 끈적한 반죽도 아래위로 깐 콩가루 덕분에 틀에 펴고 자를 수 있습니다. 40조각이 나오는 대용량입니다.
붉은 렌틸콩은 끓는 동안 저절로 갈라지며 풀어져서, 따로 농도를 잡는 재료 없이도 수프가 황금빛으로 걸쭉해집니다. 커민과 터메릭이 들어가 색도 향도 진한 편입니다.
피시소스와 설탕으로 간한 맑은 돼지뼈 국물은 짭짤하면서도 끝에 은근한 단맛이 남습니다. 프놈펜의 이민 사회에서 건너와 사이공의 길거리 음식이 된 쌀국수로, 이 레시피는 뼈를 직접 고지 않고 준비된 등뼈 육수로 시작합니다. 간을 맞춘 육수는 약불로 줄여 두어야 맑은 국물과 향이 오래 갑니다. 마늘과 함께 수분이 날아갈 때까지 볶은 다진 돼지고기가 부드러운 국물과 대비되는 고슬한 고명이 됩니다. 새우는 끓는 물에 1분만 데쳐 살이 분홍빛으로 변하면 바로 건져 질기지 않게 합니다.
데친 오갈피 어린순과 미소절임 무, 호두를 모두 쌀알보다 조금 굵게 다져 섞으면, 젓가락으로 집을 때 흩어질 만큼 보슬보슬한 무침이 됩니다. 간은 대부분 미소절임 무에서 나오므로 간장과 소금은 맛을 본 뒤 조금만 더합니다. 야생 순은 닮은 식물과 혼동할 위험이 있어 식용으로 재배해 판매한 것만 쓰고, 호두 알레르기가 있으면 먹지 않습니다.
라이스페이퍼로 말아 튀긴 베트남 남부식 스프링롤은 껍질에 작은 물집 같은 기포가 잡혀, 밀가루 피를 쓰는 중국식 에그롤보다 훨씬 얇고 바삭하게 부서집니다. 마는 힘이 결과를 좌우해, 느슨하면 기름 속에서 터지고 너무 조이면 돼지고기와 당면 속이 딱딱하게 뭉칩니다. 남부 가정에서는 설 명절에 온 가족이 모여 수백 개씩 말기도 합니다.
카레가루를 조금 넣어 연한 노란빛이 도는 새우 볶음밥을, 속을 파낸 파인애플 껍질에 담아 그릇째 상에 올립니다.
가지를 먼저 볶아 덜어 두었다가 마지막에 소스와 합치기 때문에 조각이 뭉개지지 않습니다. 소스는 다진 돼지고기와 두반장을 볶을 때 나오는 매운 기름에서 시작하고, 신맛은 마지막에 식초로 조금씩 맞춥니다.
볶은 보리와 찹쌀을 간 오치라시 가루를 물엿 시럽에 치대 막대 모양으로 굳힌 엿으로, 말랑하게 씹히며 볶은 곡물 향이 납니다. 냄비에서 한 덩어리로 떨어진 반죽은 몹시 뜨겁고 피부에 들러붙어 심한 화상을 낼 수 있어서, 나누고 굴리고 써는 일을 모두 내열 주걱 두 개와 칼로 합니다. 겉에 가루를 한 번 더 굴려 두면 식은 뒤에도 서로 붙지 않습니다.
껍질째 굵게 간 연근의 전분과 점액만으로 된장국이 걸쭉해지고, 국물 속에서 작은 연근 알갱이가 오독오독 씹힙니다. 미야자키현 중부에서 고리고리지루라고도 부르는 겨울 국으로, 미즈누마 신사 옆 호수에서 나는 실이 늘어나는 수신님의 연근과 함께 전해집니다. 다카나베번이 재정을 살리려 야마토의 좋은 품종을 심도록 장려한 데서 이 연근 재배가 시작됐다고 합니다. 국물은 아지 니보시로 내 생선 맛이 은은합니다.
삶은 면을 소스와 따로 담지 않고 팬에서 함께 볶아 큰 쟁반에 담아내, 여럿이 덜어 먹습니다. 돼지고기와 함께 들어가는 오징어와 새우는 오징어가 불투명해지고 새우가 분홍빛으로 굽는 순간 불에서 내립니다.
곶감의 응축된 단맛이 새콤한 단촛물에 퍼져, 무와 당근 초무침의 신맛이 한결 부드럽습니다. 시마네현에서 축하연과 설날 상에 올려 온 음식으로, 곶감과 당근의 붉은색과 무의 흰색을 경사스러운 홍백으로 여깁니다. 무와 당근은 소금물에 담가 구부려도 부러지지 않을 만큼만 숨을 죽여 아삭함을 남깁니다.
연어와 양배추, 양파, 시메지버섯, 피망, 당근을 미소 양념, 버터와 함께 포일에 싸서 팬에서 찌듯 굽는 이 요리는 홋카이도 이시카리 지역에서 전해 내려왔습니다. 포일 안에 갇힌 증기로 채소가 숨이 죽고, 녹은 버터와 미소가 연어와 채소 즙에 섞여 바닥에 짭짤한 소스가 고입니다.
건더기를 달걀과 쪽파 정도로 줄여서 게살의 단맛이 먼저 납니다. 태국에서는 라임 조각을 접시에 곁들여 내고, 먹는 사람이 직접 짜서 뿌립니다.
큐민과 고춧가루는 처음부터 넣지 않고 마지막 1분에만 뿌려 향을 또렷하게 남깁니다. 그 전에 얇은 양고기를 강불의 웍에 한 겹으로 펼쳐, 처음 40초는 건드리지 않고 갈색을 냅니다.
연근 구멍마다 팥을 채워 달게 조리면, 둥글게 썬 하얀 단면 사이로 팥알이 꽃무늬처럼 박혀 나옵니다. 이바라키현의 향토 음식으로, 가스미가우라 주변에서 나는 연근과 현지 팥으로 가정에서 오래 만들어 왔습니다. 마른 팥은 익으며 크게 불어나서 구멍은 절반에서 3분의 2까지만 느슨하게 채웁니다. 약불에서 두세 시간 삶은 뒤 설탕을 넣고 냄비째 완전히 식히기까지 반나절이 걸립니다.
넓적한 중국당면은 미지근한 물에 2시간쯤 불려야 하니 끓이기 전에 미리 담가 둡니다. 마라 소스는 제품마다 짠맛과 기름 양이 달라서, 사골육수에 한 번 풀어 맛을 본 뒤에 더 넣을지 정합니다.
돼지고기와 양파, 감자, 애호박을 큼직하게 깍둑 썰어 넣어 소스 속 건더기가 씹히는 맛이 살아납니다. 물을 붓고 감자가 반쯤 투명해질 때까지 끓이는 동안 채소 단맛이 검은 소스에 배어 춘장의 짠맛을 누그러뜨립니다. 소스가 뜨거울 때 면에 올려 바로 비벼야 면에 고르게 감깁니다.
아주 가늘게 채 썬 무를 찬물에 담가 아삭하게 살린 뒤, 가다랑어포와 김을 듬뿍 얹고 간장과 쌀식초, 참기름 드레싱을 뿌립니다.
크림을 쓰지 않고, 양파를 15~20분 짙은 갈색이 될 때까지 볶아 소스의 단맛과 묵직함을 냅니다. 북인도 펀자브 가정식의 기본 반찬으로, 로티로 떠먹으면 평일 저녁 한 끼가 되고 튀긴 빵 바투레와 짝을 지으면 촐레 바투레가 됩니다.
남은 밥에 밀가루와 잘게 썬 청시소를 섞어 치댄 반죽을 도톰하게 빚어 노릇하게 굽습니다. 나가노에서 먹던 밥 지짐으로, 마지막에 설탕과 간장을 녹인 양념에 잠깐 굴려 달고 짭짤한 윤기를 얇게 입힙니다. 차갑게 굳은 찬밥으로 만드는 음식이라 남은 밥을 처리하기에 알맞습니다.
깍둑 썬 고구마 모서리가 울퉁불퉁 솟은 모양이 도깨비 뿔이나 쇠방망이를 닮아 오니만주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전합니다. 아이치현에서 식량이 모자라던 전쟁 전후에 쌀 대신 먹던 찐빵으로, 팥소 없이 고구마의 단맛과 묵직한 반죽만으로 먹습니다.
밀가루 경단을 깨물면 안에서 호두 한 조각이 고소하게 씹힙니다. 이와테현 구지시 야마가타초의 향토 국으로, 에도시대 흉작 때 잔치 국수 대신 빚던 밀가루 음식에서 비롯됐다고 전해지며 지금도 정월과 관혼상제, 겨울 식탁에 오릅니다. 다시마와 멸치로 낸 맑은 간장 국물에 당근, 우엉, 박고지, 버섯, 구운 두부가 함께 들어가 건더기가 넉넉합니다.
감자와 애호박을 작게 깍둑 썰어 넣어 분식집 짜장처럼 건더기가 잘고 소스가 걸쭉합니다. 끓는 동안 감자 일부가 풀어져 소스에 농도를 더하고, 마무리 전분물이 면에 두껍게 달라붙게 합니다. 춘장은 다른 재료보다 먼저 기름에 볶아 쓴맛을 날려야 양파의 단맛이 제대로 드러납니다.
피시소스와 라임즙의 짜고 신 맛이 먼저 오고, 센 불에 겉을 구운 등심의 고기 맛이 뒤를 받칩니다. 고춧가루가 매운맛을 더하고 민트가 고기의 기름진 맛을 가볍게 끊어 줍니다. 굽는 시간은 고기 두께와 불 세기에 따라 달라서, 가장 두꺼운 부분이 최소 63도에 이르렀는지로 익힘을 판단하고 5분 쉬게 한 뒤 썹니다. 적양파가 맵게 느껴지면 얇게 썰어 찬물에 5분 담갔다가 물기를 충분히 뺍니다. 소금을 따로 쓰지 않고 피시소스로만 간을 하며, 고기가 식기 전에 버무려 따뜻한 기운이 남은 고기와 아삭한 채소가 대비되도록 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