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유 (호지차 쌀죽)
지은 밥을 진한 호지차 국물에 넣어 끓여서 국물은 고소한 향과 은은한 쌉쌀함을 띠고, 밥알은 부드러워지되 형태가 남습니다. 밥을 찬물에 한 번 헹궈 끈기를 덜어 내야 국물이 맑고 가볍게 남습니다.
지은 밥을 진한 호지차 국물에 넣어 끓여서 국물은 고소한 향과 은은한 쌉쌀함을 띠고, 밥알은 부드러워지되 형태가 남습니다. 밥을 찬물에 한 번 헹궈 끈기를 덜어 내야 국물이 맑고 가볍게 남습니다.
가이 팟 멧 마무앙은 태국 중부의 중화 영향을 받은 볶음요리로, 원래 중국식 계정요 볶음에서 출발했지만 태국 양념 체계를 입으면서 독자적인 맛이 됐어요. 한 입 크기 닭고기와 볶은 캐슈넛을 뜨거운 웍에서 마른 고추·양파·피망과 함께 빠르게 볶는데, 캐슈넛은 미리 저온 기름에서 황금빛으로 튀겨놓아야 속까지 바삭해요. 소스는 굴소스·간장·피시소스·설탕을 섞어 만드는데, 이 네 가지의 비율에 따라 단짠의 밸런스가 결정돼요. 닭고기에 소스가 코팅되면서 윤기가 나고, 캐슈넛의 고소한 기름기가 소스와 만나 견과 특유의 버터 같은 풍미를 더해요. 태국 식당에서 밥 위에 올려 한 접시 식사(카오랏깽)로 먹는 것이 보편적이며, 매운맛이 약해서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먼저 도전하는 태국 볶음 메뉴 중 하나예요.
꿀을 넣은 반죽이라 구운 뒤 식어도 오래 촉촉하고 말랑하며, 피 자체는 덜 달아 단팥앙금 맛이 앞에 섭니다. 한 면만 굽기 때문에 구운 면은 고르게 갈색이 나고 반대쪽은 매끈하고 색이 연합니다.
노릇하게 구운 작은 전갱이를 식기 전에 식초, 설탕, 진간장, 다시 국물로 맞춘 삼배초에 담그면 새콤달콤한 간이 속까지 빠르게 뱁니다. 가가와현 세토내해 연안의 여름 생선 반찬으로, 지인망을 돕고 나눠 받은 전갱이로 만들던 음식입니다. 산뜻한 산미 덕분에 더운 날 밥상에도, 여름 축제의 술안주로도 올랐습니다. 통째로 굽는 만큼 몸통 중심까지 확실히 익히고, 절여도 단단한 뼈가 다 부드러워지지는 않으므로 아이와 고령자에게는 살만 발라 줍니다. 산성 절임이라도 냉장 보관해야 합니다.
건더기를 모두 1cm 네모로 맞춰 한 숟가락에 닭고기, 연근, 토란, 곤약이 함께 올라옵니다. 사가현 가라쓰 일대의 향토 국으로, 넉넉한 국물이 건더기 사이에서 출렁이는 모습을 가리키는 자부자부라는 말에서 이름이 왔다고 전해집니다. 예전에는 혼례와 장례, 손님을 맞는 날 이웃이 모여 큰 냄비로 끓였습니다. 자리에 따라 써는 모양도 달라서, 경사에는 재료를 네모로 썰고 불사에는 곤약을 삼각형으로 썰었습니다.
오독한 말린 무채, 쫄깃한 구운 오징어, 고소한 볶은 콩이 한 그릇에서 새콤달콤한 간장식초를 함께 머금습니다. 겨울바람과 강한 햇볕으로 무를 말리는 산지인 미야자키의 절임으로, 다 됐냐고 재촉하던 말에서 이름이 왔다는 이야기가 전합니다. 오징어와 콩을 각각 불에 올려 향을 낸 뒤 섞기 때문에 날채소만 담근 절임보다 구수한 냄새가 강합니다. 하룻밤 냉장고에서 재운 뒤 차갑게 냅니다.
말린 고추로 맵게 낸 국물에서 레몬그라스 향과 새우젓의 짭짤한 감칠맛이 나고, 면은 굵고 단면이 둥근 쌀국수 분을 씁니다. 숙주와 라임을 곁들여 짜 넣으며 먹고, 익힌 돼지 혈순대를 올리면 후에의 식당에서 내는 모양에 가까워집니다.
얇게 썬 연근줄기는 아삭하게 씹히고, 세로로 가른 새우는 넓어진 단면으로 피시소스 드레싱을 빨아들입니다. 연근줄기를 식초물에 담그는 과정은 떫은 뒷맛을 빼는 단계라, 건너뛰면 드레싱으로도 그 맛이 덮이지 않습니다. 다만 10분을 훌쩍 넘기면 줄기 고유의 향까지 빠져, 담그는 시간은 10분 안팎에서 끊습니다. 피시소스, 라임즙, 설탕이 만드는 짠맛과 새콤달콤함 위로 고수 향이 겹칩니다. 버무린 뒤 5분 이상 두었다가 내면 드레싱이 채 썬 당근과 새우 속까지 배어 맛이 한결 차분해집니다.
땅콩이 중심까지 익기 전에 간장을 넣으면 양념이 먼저 졸아들어 심이 남기 때문에, 껍질째 불린 생땅콩과 두꺼운 아라메는 맹물에 한 시간가량 삶아 손가락으로 눌러 쪼개질 때 설탕, 간장, 맛술을 더합니다. 아이치현 아쓰미반도의 저장 반찬으로, 다 졸이면 국물 없이 표면에 윤기만 돕니다.
고운 세몰리나 반죽이라 입에서 사르르 부서지고, 속에는 시나몬을 섞은 대추야자 페이스트가 들어갑니다. 소를 감싼 뒤 몰드나 포크로 문양을 찍고, 윗면이 아직 창백하고 가장자리만 옅은 금색일 때 꺼냅니다. 색을 더 내면 포슬하게 부서지던 결이 사라지고 딱딱해집니다.
베트남에서는 아침에, 또 몸이 아플 때 이 죽을 찾아서 한국의 닭죽과 쓰임이 비슷합니다. 맛은 편 생강이 우러난 국물 덕에 은근히 맵싸하고, 간은 간장이 아니라 피시소스로 맞춥니다.
가늘게 썬 건두부는 볶아도 부서지지 않고, 젓가락으로 집으면 면처럼 가닥째 올라옵니다. 같은 굵기로 채 썬 당근, 피망, 양파가 섞여 색이 알록달록합니다.
더우화는 원래 두유를 석고 같은 응고제로 굳히지만, 여기서는 젤라틴으로 굳혀 집에서 간단히 만드는 두유 푸딩입니다. 숟가락으로 뜨면 흔들릴 만큼 부드럽고, 위에는 흑설탕에 생강을 넣고 끓인 시럽을 식혀 붓습니다.
도쿠시마 이야 지역에서는 원래 히라라라고 부르는 평평한 돌을 달궈, 달콤한 된장 위에 민물송어와 두부, 곤약, 채소를 올려 익혔습니다. 여기서는 돌 대신 뚜껑 있는 전기철판을 쓰고, 닭다리살과 감자, 표고까지 4인분을 한 판에 올립니다.
중력분에 찹쌀가루를 섞은 반죽을 손가락으로 짧고 납작하게 늘여 끓는 국물에 바로 넣습니다. 다고를 길고 고른 면으로 뽑지 않는 것은 우엉, 토란, 당근과 한 숟가락에 함께 떠먹기 위해서입니다. 국물은 말린 표고 불림물과 멸치로 내고 우스쿠치 간장으로 간합니다.
가늘게 썬 마른오징어와 다시마가 간장 양념 속에서 끈기를 내고, 그 사이에 염장 청어알이 섞입니다. 홋카이도 남부 마쓰마에번에서 시작됐다고 전하며, 청어알 값이 오른 지금은 오징어와 다시마의 비중이 커졌어도 겨울과 정월 상에는 여전히 오릅니다.
소고기를 굽는 방식이 이 비빔 쌀국수의 결과를 가릅니다. 결 반대로 얇게 썬 고기를 강불로 충분히 달군 팬에 한 겹씩 나눠 펼쳐야 수분이 덜 나오고, 가장자리가 갈색이 되고 붉은 생고기 표면이 사라지면 바로 꺼냅니다. 면은 삶자마자 찬물에 비벼 헹궈 전분기를 빼고 체에 넓게 펼쳐 물기를 뺍니다. 그릇에는 상추와 차가운 면을 먼저 담아 따뜻한 고기에 상추 숨이 죽지 않게 하고, 라임 피시소스는 먹기 직전에 끼얹어 면이 퍼지는 것을 막습니다.
자몽 과육의 새콤한 과즙에 유자청 드레싱의 꽃 같은 향이 더해져 두 가지 시트러스 향이 함께 납니다. 가늘게 썬 시소잎은 민트와 비슷한 허브 향으로 새우의 비린 기를 정리하고, 오이와 적무가 아삭한 대비를 맡습니다. 새우는 데친 뒤 얼음물에 옮겨야 탱탱한 식감이 고정되며, 차갑게 낼 때 각 재료의 향이 가장 또렷합니다.
세로로 자르면 가운데 노른자, 옅게 붉게 물들인 흰자 가장자리, 흰살생선 어묵층이 고리처럼 겹쳐 나옵니다. 껍질 벗긴 삶은 달걀을 통째로 어묵 반죽에 싸서 튀기는 나가사키현 히라도의 어묵튀김이라, 반이나 네 쪽으로 잘라 단면이 보이게 담습니다.
머랭을 접어 넣은 시폰 반죽이라 시트가 가볍고 탄력이 있고, 생크림의 단맛이 지나간 뒤에도 말차의 쌉쌀한 맛이 끝에 남습니다. 녹색은 가루를 넣은 뒤 얼마나 짧게 섞느냐에 따라 선명하게도, 탁하게도 나옵니다.
다 지은 비리야니를 주걱으로 가르면 흰 밥알 사이로 사프란 물이 닿은 자리만 군데군데 노랗게 물들어 있습니다. 냄비 바닥에는 요거트와 가람 마살라에 재운 닭고기가 깔려 있어, 주걱을 깊이 넣어 밥과 닭을 함께 떠 담습니다.
잡채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당면이 없습니다. 돼지 안심, 피망, 양파를 모두 같은 굵기의 긴 채로 썰고, 전분을 묻힌 안심을 센 불에 먼저 볶은 다음 굴소스로 마무리합니다. 굵기가 같아서 고기와 피망이 젓가락에 한 번에 집힙니다.
얇은 밀가루 전병에 흑설탕을 아주 조금만 넣고 말아서, 단맛보다 구운 피의 맛이 먼저 납니다. 흑설탕을 넓게 뿌리면 녹아서 옆으로 새기 때문에 가는 한 줄로만 놓습니다. 식기 전에 따뜻하게 먹습니다.
마른 박잎을 철판에 깔고 히다 지역 미소에 대파와 표고버섯을 얹어 약불에서 천천히 데웁니다. 된장이 보글거리고 표고가 부드러워지며 대파의 매운 향이 빠지면 다 된 것입니다. 짭짤한 된장을 조금씩 덜어 밥에 올리거나 술안주로 곁들입니다. 잎은 받침일 뿐 먹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