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피차
통계피를 약한 불에서 오래 달인 차라, 짧게 우린 것보다 맛이 묵직하고 단맛 뒤로 매운 향이 남습니다. 대추는 반으로 갈라 넣는데, 끓는 동안 과육이 풀리면서 찻물이 살짝 걸쭉해집니다.
통계피를 약한 불에서 오래 달인 차라, 짧게 우린 것보다 맛이 묵직하고 단맛 뒤로 매운 향이 남습니다. 대추는 반으로 갈라 넣는데, 끓는 동안 과육이 풀리면서 찻물이 살짝 걸쭉해집니다.
말린 귤껍질을 2분간 담가 강한 맛을 누그러뜨린 물은 버리지 않고 그대로 차를 끓이는 데 씁니다. 감귤의 쌉쌀한 향과 생강의 매운 온기가 한 모금에 함께 오고, 꿀의 맑은 단맛과 조청의 구수한 단맛이 그 위를 두 겹으로 덮습니다.
제주 한라봉 두 개 가운데 하나는 껍질과 흰 막을 벗겨 과육으로, 하나는 즙으로 씁니다. 즙에 설탕과 레몬즙을 녹여 시럽을 만들고, 잔에 넣은 과육 몇 조각을 살짝 눌러 두면 마시는 중간중간 과즙이 터집니다.
헛개나무 열매는 작고 울퉁불퉁하며 날것으로는 떫고 밋밋합니다. 대추, 생강, 계피 스틱과 함께 약불에서 25분 달이면 물이 진한 갈색으로 변하면서 구수하고 달큰한 향이 뱁니다. 불을 끈 뒤 뚜껑을 덮어 5분 두었다가 거릅니다.
볶은 흑임자를 곱게 갈아 우유에 풀면 커피 없이도 진하고 고소한 라떼가 됩니다. 블렌더는 짧게 끊어 돌려야 하는데, 오래 갈면 깨에서 기름이 배어 나와 가루가 뭉칩니다.
익혀 식힌 흑미 70g이 들어가 스무디가 짙은 자줏빛을 띱니다. 코코넛밀크와 바나나, 대추야자시럽을 함께 갈아 걸쭉하게 만들고, 위에 볶은 코코넛칩을 얹습니다.
흑미를 한 시간 불려 쌀알이 뭉개질 만큼 푹 익힌 다음 우유와 갈기 때문에, 곡물 음료인데도 목으로 매끈하게 넘어갑니다. 쌀알에 심이 남으면 아무리 갈아도 거칠어집니다. 차갑게 마실 때는 얼음 대신 냉장 우유를 써야 농도가 묽어지지 않습니다.
젤리처럼 물러진 홍시를 갈면 주스보다 잼에 가까운 걸쭉한 스무디가 됩니다. 떫은 품종의 감이 덜 익은 상태라면 입안이 마르는 떫은맛이 남으므로, 과육이 완전히 무른 것만 씁니다.
한 숟갈에 아삭한 사과와 배, 껍질이 터지는 청포도가 함께 담기도록 과일을 모두 1.5~2cm 크기로 맞춰 썹니다. 꿀은 찬물에 먼저 다 풀어 두고, 탄산수는 먹기 직전에 붓습니다. 계절에 따라 다른 과일로 바꿔도 됩니다.
현미는 씻지 않은 채 마른 팬에 볶아야 겨층에서 구수한 향이 진하게 납니다. 약불에서 8분쯤 저으며 볶다가 옅은 갈색에서 멈추는데, 진갈색까지 가면 쓴맛이 낍니다.
인절미에 입히는 볶은 콩가루를 우유에 녹이면 떡고물의 구수함이 그대로 담긴 디저트 음료가 됩니다. 생콩가루는 풀내가 날카로워서, 구운 곡물 같은 고소함을 내려면 반드시 볶은 콩가루를 씁니다.
얇게 썬 수삼을 대추, 생강과 함께 가장 약한 불에서 20분 가까이 달입니다. 생강은 인삼 향을 부드럽게 하려고 넣는 것이라 빼지 않고, 향이 너무 세게 느껴지면 완성된 차에 뜨거운 물을 조금 더합니다.
작두콩은 보통 콩보다 서너 배 크고, 볶은 것을 쓰면 묵직한 곡물 향이 납니다. 한 번 끓인 콩은 다시 우려 쓸 수 있습니다.
자몽청 맛은 흰 속껍질을 얼마나 떼어 내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조금만 남아도 쓴맛이 강해지기 때문에 질긴 막까지 벗기고 과육과 즙만 설탕에 재웁니다. 하루 넘게 두면 설탕이 녹아 과즙이 걸쭉해지고, 이 청을 뜨거운 물에 풀어 마십니다. 탄산수에 타면 차가운 에이드가 됩니다.
율무는 2시간 불려 손으로 쉽게 으깨질 때까지 삶아야 합니다. 덜 익은 채 갈면 블렌더를 아무리 돌려도 거친 알갱이가 남습니다. 기름이 많은 잣이 갈리면서 우유와 섞여 쉐이크가 묵직하고 크림처럼 됩니다.
제호탕은 조선 시대 내의원에서 여름 더위를 나라고 왕에게 올렸다고 전합니다. 계피, 생강, 감초를 달인 물에 매실청과 꿀을 타서 차게 마시면, 새콤달콤한 맛 뒤로 약재 향이 은근히 따라옵니다. 매실청마다 당도가 달라 물과 꿀은 맛을 보며 맞춥니다.
키위 두 개는 숟가락으로 거칠게 으깨 작은 과육이 씹히게 두고, 나머지 하나는 얇게 썰어 잔 안쪽에 붙입니다. 민트는 한두 번만 눌러 향을 냅니다. 잎이 찢어질 만큼 짓이기면 쓴맛이 납니다.
불린 백태를 삶아 볶은 참깨, 잣과 함께 곱게 갈면 크림빛의 고소한 콩물이 나옵니다. 가장 손이 많이 가는 일은 불린 콩의 껍질을 손으로 비벼 벗기는 일인데, 껍질이 섞이면 비린 맛이 나고 입에 거친 알갱이가 걸립니다. 소금과 꿀은 콩 맛을 덮지 않을 만큼만 들어갑니다. 얼음을 띄워 그대로 마셔도 되고, 삶은 국수를 말아 차가운 국수 국물로도 씁니다.
한국 배는 물이 많고 신맛이 거의 없어서, 찬물과 갈아 체에 거르면 맑고 순한 주스가 됩니다. 거를 때 과육을 세게 누르면 탁해지니 숟가락으로 가볍게만 누릅니다. 레몬즙과 생강즙을 조금 섞으면 끝에 생강의 알싸함이 살짝 남고, 배가 충분히 달면 꿀은 넣지 않습니다.
얇게 썬 레몬을 얼음 사이사이에 끼운 잔에 갓 짠 레몬즙과 설탕시럽, 아주 적은 소금을 넣고 탄산수를 붓습니다. 탄산수는 맨 마지막에 넣고 거의 젓지 않습니다.
매화는 차로 마시도록 가공해 파는 식용 제품만 씁니다. 채취한 꽃이나 관상용 꽃은 씻어도 대신할 수 없습니다. 대추를 먼저 5분 끓이고 불을 끈 물에 매화를 넣어 우리는데, 제품 포장에 우림 온도와 시간이 적혀 있으면 이 레시피의 2분보다 그 표시를 따릅니다.
말린 맥문동 뿌리를 달이면 은은하게 쓴 약초 향이 나는데, 채 썬 배를 같이 넣으면 그 쓴맛이 줄고 단맛이 자연스럽게 올라옵니다. 20분 내내 물이 잔잔하게 흔들릴 정도로만 불을 둡니다. 한 번에 달여 냉장해 두었다가 데워도 향이 잘 남습니다.
매실청 6큰술을 얼음 사이로 부어 바닥에 모으고, 레몬즙을 더한 뒤 차가운 탄산수를 잔 벽을 따라 흘립니다. 그러면 아래는 진하고 위로 갈수록 옅어지는 층이 생깁니다. 섞을 때는 긴 스푼으로 바닥을 한두 번 들어 올리는 정도로 그칩니다.
매실청을 물에 타는 단순한 차지만, 펄펄 끓는 물에 바로 풀면 매실 향이 탁해져 조금 식힌 물을 씁니다. 여름에는 얼음과 민트를 띄워 냉차로, 추운 날에는 얼음 없이 따뜻하게 마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