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고나 밀크
설탕을 녹여 베이킹소다로 부풀린 달고나를 부숴 차가운 우유에 녹이면 탄 설탕 향이 도는 캐러멜 우유가 됩니다. 베이킹소다를 넣은 뒤 오래 저으면 기포가 꺼져 달고나가 가볍게 부서지지 않으니, 섞자마자 종이 호일에 붓습니다.
설탕을 녹여 베이킹소다로 부풀린 달고나를 부숴 차가운 우유에 녹이면 탄 설탕 향이 도는 캐러멜 우유가 됩니다. 베이킹소다를 넣은 뒤 오래 저으면 기포가 꺼져 달고나가 가볍게 부서지지 않으니, 섞자마자 종이 호일에 붓습니다.
물도 과일도 설탕도 섞지 않고 차가운 당근만 짜내므로, 당근의 은은한 단맛과 풋향이 그대로 잔에 담깁니다. 주스에 얼음을 넣는 대신 당근을 미리 냉장하고, 잔은 얼음으로 식혔다가 얼음과 물기를 모두 비워 둡니다. 즙이 적게 나와도 물이나 감미료로 양을 채우지 않습니다.
껍질째 찐 단호박 속살을 곱게 갈아 우유와 데우면 시나몬 향이 도는 걸쭉한 노란 라떼가 됩니다. 퓌레가 거칠면 우유와 겉돌아 입안에 알갱이가 남으므로 블렌더에서 입자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갑니다. 살짝 휘핑한 생크림을 얹어 따뜻할 때 마십니다.
찐 단호박을 으깨 넣은 식혜는 일반 식혜보다 색이 진한 주황빛이고 마실 때 무게감이 묵직합니다. 단맛의 바탕은 엿기름이 밥을 삭히며 만든 단맛이고, 단호박은 거기에 농도와 색을 더합니다. 삭힐 때 함께 넣은 생강이 뒷맛에 매운 향을 남겨 단호박의 달큰함이 느끼하게 쌓이지 않게 잡아 줍니다. 차갑게 식혀 밥알을 몇 알 띄우면 음료와 간식 사이쯤에 놓이는 한 잔이 됩니다.
생강과 함께 약하게 우린 더덕물에 배즙과 탄산수를 더하면, 쌉싸름한 뿌리 향이 배의 단맛 뒤로 은근하게 남습니다. 더덕은 방망이로 섬유가 벌어질 만큼만 두드리고 으깨지는 않습니다. 우리는 동안에도 세게 끓이지 않고 가장자리에 잔기포만 보이는 불을 유지합니다.
데친 더덕을 우유와 곱게 갈아 데우고, 꿀과 연유로 단맛을 맞춥니다. 더덕은 끓는 물에 잠깐 데쳐 아린 맛을 덜고, 질긴 심이 있으면 갈기 전에 빼 둡니다. 다 데운 뒤에도 더덕 향이 세면 30초쯤 더 저으며 데워 누그러뜨립니다.
들깨가루를 우유에 풀어 데우면 고소한 향이 진한 라떼가 됩니다. 체에 한 번 내려도 고운 입자는 남아 잔 바닥에 가라앉으니, 마시기 직전에 한 번 저어 줍니다. 위에는 계피가루를 살짝 뿌립니다.
들콩가루와 볶은 현미가루가 들어가 미숫가루를 걸쭉하게 간 듯한 맛입니다. 바나나는 냉동실에 10분 두었다 넣는데, 그 덕분에 걸쭉하게 할 재료를 따로 쓰지 않아도 셰이크처럼 진해집니다.
막걸리와 달리 굵은 체로 한 번만 걸러, 술 위에 쌀알이 동동 뜨고 씹을 때 곡물 단맛과 발효 산미가 함께 납니다. 멥쌀과 찹쌀로 지은 고두밥은 누룩을 넣기 전에 뜨거운 기운이 완전히 빠져야 합니다. 집에서 빚으면 빚은 날짜에 따라 맛이 조금씩 달라집니다.
도라지의 쌉쌀함과 생강의 매운 기운, 배와 대추의 단맛이 차례로 지나가는 달임차입니다. 도라지와 생강, 대추를 먼저 20분 달이고 배는 마지막 5분에만 넣어, 살짝 투명해질 때 불을 끕니다.
건둥굴레를 우린 맑은 갈색 찻물에서 구수한 뿌리 향이 납니다. 감초와 배를 같이 끓여 단맛이 있으니 꿀은 넣지 않아도 되고, 커피나 홍차와 달리 카페인이 없습니다. 겨울에는 따뜻하게, 여름에는 완전히 식혀 얼음에 붓습니다.
달걀과 설탕, 우유 절반을 약불에서 저으며 71°C 이상까지 익히고, 불에서 내리면 남은 차가운 우유를 부어 식히기 시작합니다. 술은 넣지 않습니다. 얼음물에 받쳐 식힌 뒤에도 냉장고에서 3시간 넘게 두어야 하니, 마시기 몇 시간 전에는 냄비를 올립니다.
아인슈페너는 빨대 없이 마십니다. 잔을 기울이면 위에 얹은 차가운 크림과 아래의 에스프레소가 한 모금에 같이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크림은 설탕과 바닐라를 넣고 숟가락에서 천천히 흐를 만큼만 쳐서 올리고, 커피에는 설탕을 넣지 않습니다.
토닉워터의 쌉쌀한 탄산 위로 에스프레소를 가늘게 흘려 맑은 층과 커피층을 나눕니다. 퀴닌의 쓴맛과 커피의 쓴맛이 겹치지만 약간의 시럽과 오렌지, 레몬 껍질 향이 끝을 가볍게 만듭니다.
감식초는 일반 식초보다 발효된 과일 향이 짙어, 오렌지즙과 레몬즙을 더하면 신맛이 한 겹 더 복잡해집니다. 꿀은 탄산수를 넣기 전에 감식초와 과즙에 완전히 풀어야 잔마다 맛이 고르게 나옵니다.
감초와 배가 단맛을 내는 달임차라 꿀은 마지막에 조금만 풉니다. 감초는 많이 넣을수록 단맛이 과해져 한 사람에 3g 안팎으로 잡습니다. 배는 나중에 넣어 투명해질 때까지만 끓입니다.
감잎은 팔팔 끓이지 않고 끓기 직전의 물에서 잔잔하게 우립니다. 세게 끓이거나 거를 때 잎을 짜면 떫어지고 찻물도 흐려집니다. 배를 껍질째 얇게 썰어 함께 우리고, 귤껍질은 아주 조금만 넣습니다.
생강을 물에 10분 우려 거른 다음 그 생강물에 우유를 섞습니다. 생강이 우유에 직접 닿지 않으니 섬유질이 걸리지 않고, 매운맛도 혀를 찌르기보다 따뜻하게 남습니다. 꿀은 불을 끈 뒤에 녹이고 잔 위에 계피가루를 뿌립니다.
삶은 고구마보다 군고구마가 단맛이 진해서 이 라떼에는 구운 고구마 220g이 들어갑니다. 우유 절반과 먼저 곱게 갈아 섬유질을 없앤 다음 나머지 우유와 냄비에서 데우는데, 주걱으로 바닥을 계속 긁지 않으면 금세 눌어붙습니다.
곶감은 마지막 8~10분에만 들어가는데, 그 사이 살이 풀어지면서 차가 살짝 걸쭉해지고 잼 같은 단맛이 납니다. 곶감마다 당도가 많이 달라서 흑설탕은 맛을 보며 20g까지 줄입니다. 거른 적갈색 차에는 호두를 한 큰술 올립니다. 명절 상에는 수정과 곁에 놓이기도 합니다.
구기자는 오래 끓이면 색은 진해져도 맛이 씁쓸해집니다. 그래서 대추와 생강을 먼저 15분 끓이고, 구기자는 알이 통통해지고 붉은빛이 돌 만큼 마지막 5분만 넣습니다.
구절초는 음력 9월에 꽃이 피는 국화과 식물로, 말린 꽃을 90도 안팎의 물에서 5분만 우립니다. 끓이면 꽃향이 약해지기 때문입니다. 잔마다 가늘게 채 썬 배를 넣어 두면 뜨거운 차에 살짝 숨이 죽습니다.
대추 두 알을 먼저 5분 끓여 단맛과 붉은빛을 내고, 말린 국화 봉오리와 구기자는 약불에서 3분 우린 뒤 불을 끕니다. 걸러 낸 찻물은 연한 황금빛을 띱니다.
결명자차의 맛은 마른 팬에서 거의 정해집니다. 약불에서 3분쯤 저으며 볶다가 씨앗 색이 한 톤 짙어지고 고소한 냄새가 나면 바로 불을 끄는데, 색을 더 내려고 계속 볶으면 찻물 전체에서 탄 맛이 납니다. 그렇게 볶은 결명자를 대추, 생강과 15분 끓이면 붉은 갈색 차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