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탕

국/탕 레시피

434개 레시피. 12/19페이지

한국 식탁에서 국과 탕은 밥과 함께 빠지지 않는 기본 구성입니다. 맑은 국물의 미역국부터 뽀얀 사골 곰탕, 얼큰한 육개장까지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합니다. 계절과 재료에 따라 시원한 냉국부터 뜨끈한 갈비탕까지 골라 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국/탕
산라탕
국/탕 쉬움

산라탕

산라탕은 중국의 걸쭉한 수프 중 가장 널리 알려진 것으로, 흑초의 날카로운 산미와 백후추의 은근한 매운맛이 국물의 두 축을 이룬다. 칠리 계통의 자극이 아닌 후추에서 오는 뒷맛의 열감이 이 수프를 다른 매운 국물 요리와 구분짓는다. 닭육수에 두부, 불린 목이버섯, 표고버섯을 넣고 끓인 뒤 전분물을 조금씩 나눠 넣어 국물에 적당한 걸쭉함을 부여한다. 한꺼번에 넣으면 과하게 뻑뻑해지므로 소량씩 나눠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달걀물은 가느다란 줄기로 부어가며 저어 실처럼 얇은 달걀 띠를 만들고, 식초는 불을 줄인 뒤 마지막에 넣어야 향이 휘발되지 않는다. 목이버섯의 쫄깃한 씹힘과 두부의 부드러운 질감이 층을 이루며, 백후추의 열감이 한 숟갈 뜨고 나서야 뒷맛에서 서서히 올라오는 것이 산라탕만의 리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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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 15분 조리 20분 4 인분
미즈토 호야노 미즈모노 (산나물 멍게 냉국)
국/탕 보통

미즈토 호야노 미즈모노 (산나물 멍게 냉국)

미즈토 호야노 미즈모노는 데친 미즈 산나물과 갓 손질한 멍게에 차가운 소금 간 다시마 국물을 붓는 아오모리현 쓰가루 지방의 여름 냉국입니다. 현지에서는 호야미즈라고도 부르며, 짧은 북국의 여름에 제철을 맞는 두 재료를 가정에서 간단히 합쳐 먹었습니다. 미즈는 우와바미소라고도 하는 산나물로 줄기의 상쾌한 향과 아삭한 질감을 살리도록 짧게 데쳐 얼음물에 식힙니다. 다시마는 물에서 천천히 맛을 낸 뒤 끓기 직전에 건지고 소금을 녹여 완전히 차게 합니다. 멍게는 생식용으로 유통된 매우 신선한 것만 쓰며, 껍질을 열 때 나오는 향기로운 물은 깨끗한 체에 걸러 국물에 보탭니다. 모든 재료를 차갑게 유지해 조립 즉시 먹고 남은 냉국은 보관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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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 35분 조리 8분 5 인분
황기닭탕
국/탕 보통

황기닭탕

황기닭탕은 한약재인 황기와 통닭을 함께 오래 고아 만드는 보양탕입니다. 황기는 뿌리를 말린 약재로, 은은한 단맛과 흙향 같은 약초 향이 특징이며 예로부터 기력을 돋우는 재료로 알려져 있습니다. 황기가 국물에 은은한 약초 향과 달큰한 뒷맛을 더하고, 대추가 자연스러운 단맛으로 균형을 잡아줍니다. 닭을 충분히 삶으면 살이 뼈에서 저절로 떨어질 만큼 부드러워지고, 콜라겐이 녹아든 국물은 맑으면서도 묵직한 감칠맛을 냅니다. 마늘과 소금 외에는 별다른 양념 없이 재료 본연의 풍미에 기대는 것이 특징이며, 기력 회복이 필요한 날이나 절기 변화 때 한 그릇이면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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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 15분 조리 75분 4 인분
황태감자국
국/탕 쉬움

황태감자국

황태감자국은 바람에 말린 황태채를 참기름에 먼저 볶아 고소하고 구수한 향을 낸 뒤, 감자와 무를 넣고 함께 끓이는 맑은 국입니다. 황태채를 볶는 과정에서 생기는 기름과 향이 국물 전체에 베어들어 멸치다시마 육수와 합쳐지면서 시원하면서도 깊이 있는 국물을 만듭니다. 감자는 끓이는 동안 가장자리부터 조금씩 풀어지면서 자연스러운 걸쭉함을 더하고, 무는 시원한 단맛으로 황태의 진한 감칠맛과 균형을 잡습니다. 국간장과 다진 마늘로 간을 맞추면 담백하면서도 속이 편안한 국물이 완성됩니다. 황태 특유의 고단백 식감이 국물 속에서도 탄력 있게 씹혀 한 그릇으로도 든든하고, 숙취 해소와 속 달래기 용도로 아침 식사에 자주 오르는 한국의 전통 국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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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 15분 조리 30분 4 인분
황태계란국
국/탕 쉬움

황태계란국

황태계란국은 참기름에 볶은 황태채와 부드러운 달걀 결이 만나는 맑은 국입니다. 황태를 먼저 참기름에 볶으면 고소한 향이 기름에 배어 국물 전체의 풍미 바탕이 됩니다. 무와 대파가 시원한 단맛을 더하고, 국간장과 마늘로 간을 맞춘 뒤 달걀물을 가늘게 흘려 넣으면 국물 속에서 얇은 달걀 조각이 하늘하늘 퍼집니다. 황태의 쫄깃한 씹힘과 달걀의 부드러움이 대비를 이루어 숟가락마다 다른 식감이 이어집니다. 황태는 강원도 덕장에서 겨울 동안 반복 동결과 해동을 거쳐 만들어지는데, 이 과정에서 단백질이 분해되어 소화 부담이 줄고 아미노산이 풍부해집니다. 해장국으로도 아침 국으로도 자주 오르는 가정식 국으로, 조리 시간이 짧아 바쁜 아침에 빠르게 끓여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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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 10분 조리 18분 4 인분
황태무국
국/탕 쉬움

황태무국

황태채를 짧게 헹궈 참기름에 볶은 뒤 무가 반투명해질 때까지 끓여 맑은 국물을 냅니다. 분량은 4인분이며 황태채 70g, 무 240g, 물 1500ml를 사용합니다. 황태채는 찬물에서 짧게 흔들어 헹군 뒤 바로 건져 손으로 가볍게 짭니다. 물에 오래 담가 감칠맛이 빠지지 않도록 불리는 과정 없이 빠르게 씻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는 얇고 고른 두께로 썰어 익는 속도를 맞추고, 대파 0.5대는 송송 썰어 마지막에 넣을 수 있게 따로 둡니다. 냄비를 중약불에 올려 참기름 1작은술을 두르고 황태채를 넣어 약 1분 볶습니다. 참기름과 황태가 타지 않도록 불을 세게 올리지 않고, 구수한 향이 날 때까지만 저어 줍니다. 무를 넣어 황태 향이 묻도록 잠깐 섞은 다음 물을 붓고 센 불에서 끓입니다. 끓으며 떠오르는 거품은 걷어 국물을 맑게 유지합니다. 끓어오르면 중불로 낮춰 약 12분 더 끓이며, 무가 반투명해지고 젓가락이 부드럽게 들어가면 간을 할 때입니다. 국간장 1큰술과 다진 마늘 1작은술을 넣어 2분 끓인 뒤 대파를 넣고 1분 더 끓입니다. 마지막 간이 부족할 때만 소금으로 맞춥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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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 12분 조리 22분 4 인분
이치고니 (성게 전복 맑은국)
국/탕 보통

이치고니 (성게 전복 맑은국)

생 성게알 200g과 큰 전복 1개를 짧게 익혀 다섯 그릇으로 나누는 맑은 국입니다. 전복은 껍데기에서 떼어 내장과 입을 제거하고 씻은 뒤, 씹는 맛이 남도록 약 3mm 두께로 썹니다. 시소잎 5장은 가늘게 채 썰고 대파 0.5대는 얇게 송송 썹니다. 성게알은 형태가 무너지지 않게 체에 받쳐 표면의 물기만 뺍니다. 냄비에 물 1000ml를 넣어 중불에서 끓이고 전복을 더해 약한 끓음이 유지되는 상태로 2분만 익힙니다. 불을 약하게 낮춘 뒤 성게알을 넣어 표면이 막 단단해지기 시작할 때까지만 30초에서 1분 가열합니다. 세게 끓이면 성게가 풀리고 향이 약해지므로 물결이 거칠어지지 않게 합니다. 소금 1꼬집, 청주와 간장 각 1작은술로 맑게 간하고 바로 불을 끈 뒤, 전복과 성게를 나누어 담고 시소와 대파를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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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 15분 조리 10분 5 인분
임자수탕
국/탕 어려움

임자수탕

임자수탕은 잣과 참깨를 간 유백색 국물에 닭가슴살을 담아 차갑거나 미지근하게 내는 2인분 음식입니다. 닭가슴살 350g을 물 700ml에 넣어 중불로 끓이고, 물이 끓으면 약불로 낮춰 12분에서 15분 동안 속까지 삶습니다. 건진 닭고기는 약 10분 식힌 뒤 결을 따라 가늘게 찢습니다. 삶은 물은 거품을 걷어내고 완전히 식혀 국물로 남깁니다. 마른 팬에는 잣 40g과 참깨 2큰술을 넣고 약불에서 2분에서 3분 볶습니다. 색이 진해지기 전 고소한 향이 올라오면 바로 불을 끕니다. 볶은 잣과 참깨에 우유 200ml를 넣고 식힌 닭 육수를 조금씩 보태며 곱게 갑니다. 굵은 알갱이가 보이지 않고 걸쭉한 유백색이 될 때까지 충분히 갈며, 더 매끈한 질감을 원하면 한 번 체에 거릅니다. 소금 1작은술은 한꺼번에 붓지 않고 조금씩 넣어 차게 먹을 간으로 맞춥니다. 찢은 닭고기를 그릇에 나누어 담고 잣 국물을 부은 뒤, 오이 80g을 곱게 채 썰어 올립니다. 완성한 국물은 차갑거나 미지근한 상태에서 바로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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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 25분 조리 35분 2 인분
이나무두치 (오키나와식 돼지고기 미소국)
국/탕 보통

이나무두치 (오키나와식 돼지고기 미소국)

이나무두치는 삶은 돼지 삼겹살과 카스텔라 가마보코, 표고버섯, 곤약을 돼지육수와 가쓰오육수에 넣고 달콤한 흰미소로 걸쭉하게 끓이는 오키나와의 축하 국입니다. 이나는 멧돼지, 무두치는 비슷하게 만든 것이라는 뜻으로, 예전 멧돼지고기가 귀해지자 돼지고기로 대신하면서 이름이 붙었습니다. 생선살을 넉넉히 넣어 쪄 튀긴 고급 카스텔라 가마보코가 들어가 류큐 왕조의 접대 음식과 설날, 졸업·입학·성인식 같은 경사에 올랐습니다. 삼겹살은 통째로 중심까지 삶은 뒤 길쭉하게 썰어 한 번 더 데쳐 기름과 잡맛을 줄이고, 가마보코는 마지막에 넣어 부드러운 조직을 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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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 35분 조리 60분 4 인분
이시카리나베 (연어 된장전골)
국/탕 어려움

이시카리나베 (연어 된장전골)

생연어 400g은 껍질과 뼈 부위를 포함해 4cm 크기로 자르고, 연어 이리 50g은 한입 크기로 준비합니다. 연어알 주머니 50g은 얇은 막에서 알을 조심히 분리하며, 세 재료는 냄비에 넣기 전까지 차갑게 둡니다. 배추 잎 4장과 시금치 100g은 끓는 물 2000ml에서 각각 1분 데쳐 식힙니다. 시금치를 심으로 배추를 말고, 다시마 90g 중 한 장을 가늘게 잘라 3~4곳 묶은 뒤 2~3cm 길이로 자릅니다. 그린빈 50g은 2분 데쳐 꼭지를 떼고 손으로 꺾습니다. 미소 100g, 미림 2큰술, 설탕과 소금 각각 0.25작은술은 2분 고르게 갭니다. 남은 다시마를 전골냄비 바닥에 깔고 미소를 중앙에 둔 뒤, 손질한 연어와 이리, 연어알, 두부, 곤약, 채소를 둘레에 나누어 담습니다. 다시마 다시 1200ml를 가장자리로 붓고 센불에서 끓인 다음 중약불로 낮춰 15분 익히며 미소를 천천히 풉니다. 연어 중심과 뼈 가까운 살이 불투명하고 이리가 단단해지며 무에 젓가락이 들어가면 약한 끓음을 유지합니다. 산초가루 0.25작은술을 고루 뿌리고 뜨거운 국물과 건더기를 함께 4인분으로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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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 40분 조리 30분 4 인분
이토코지루 (팥 뿌리채소 미소국)
국/탕 보통

이토코지루 (팥 뿌리채소 미소국)

이토코지루는 부드럽게 삶은 팥에 무, 단호박, 두부를 더하고 다시마 육수와 팥 삶은 물을 섞어 미소로 간하는 이시카와의 국물 음식입니다. 고기나 생선 육수를 쓰지 않는 정진요리 계열이며, 4인분에는 팥 50g과 다시마 육수 400ml, 팥 삶은 물 400ml를 사용합니다. 팥은 넉넉한 물에서 15분 끓인 첫물을 버리고 새 물을 부어 약불에서 45분에서 60분 삶습니다. 손가락으로 눌렀을 때 쉽게 으깨지는 상태가 되어야 국에 넣은 뒤에도 단단한 심이 남지 않습니다. 삶은 물 400ml는 버리지 않고 받아 두며, 두부 80g과 무 80g은 1cm 크기로 썹니다. 다시마 육수와 팥 삶은 물에 무부터 익히고, 무가 거의 부드러워졌을 때 단호박 60g을 넣어 7분에서 10분 더 가열합니다. 삶은 팥과 두부는 마지막에 넣어 2분만 데웁니다. 미소 24g은 국물 한 국자에 미리 풀어 냄비에 되붓고, 가장자리가 다시 끓기 직전에 불을 끕니다. 이 순서를 지키면 단호박과 두부의 모양을 남기면서 팥 삶은 물의 농도와 미소 향을 함께 살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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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 15분 조리 85분 4 인분
재첩국
국/탕 쉬움

재첩국

재첩국은 경남 하동 섬진강 유역에서 잡히는 민물 재첩으로 끓이는 맑은 국물 요리입니다. 재첩을 소금물에 충분히 해감한 뒤 물에 넣고 끓이면 작은 조개에서 진하고 시원한 감칠맛이 빠져나와 색은 맑으면서도 국물 맛은 묵직한 독특한 균형이 만들어집니다. 조개가 입을 벌리면 국간장과 다진 마늘로 가볍게 간을 맞추고, 부추를 마지막에 넣어 향긋함으로 마무리합니다. 하동에서는 재첩국만 전문으로 파는 식당들이 줄지어 있을 만큼 지역 대표 음식이며, 숙취 해소에 탁월하다고 알려져 아침 식사로 즐기는 사람이 많습니다. 재첩 자체가 워낙 작기 때문에 건더기보다 국물 맛으로 먹는 국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며, 한 그릇 마시고 나면 속이 차분하게 가라앉는 느낌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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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 25분 조리 20분 4 인분
장어탕
국/탕 어려움

장어탕

장어탕은 민물장어를 삶아 뼈를 발라낸 뒤 된장과 고춧가루 양념으로 끓여내는 보양탕이다. 시래기를 함께 넣어 구수하고 구수하게 씁쓸한 맛을 더하고, 마늘과 대파가 장어 특유의 비린 향을 제압한다. 된장의 발효된 짙은 감칠맛과 고춧가루의 칼칼한 매운맛이 장어 지방의 고소함과 뒤섞이면서 단순히 얼큰한 탕과는 다른 복합적인 국물 맛이 형성된다. 장어살은 오래 끓여도 지나치게 퍼지지 않고 결을 유지하면서 부드럽게 씹힌다.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기력 회복 음식으로 여겨져 왔으며, 삼복더위나 체력이 떨어질 때 특별히 챙겨 먹는 탕이다. 고추를 추가하거나 들깨가루를 넣어 국물 맛에 변화를 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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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 30분 조리 45분 4 인분
전복무국
국/탕 보통

전복무국

전복무국은 전복과 무를 다시마 육수에 맑게 끓여내는 고급스러운 가정식 국입니다. 전복 내장까지 함께 참기름에 먼저 볶아 시작하면 국물에 초록빛이 돌면서 깊은 바다 감칠맛이 배어들고, 참기름의 고소함이 베이스를 탄탄하게 잡아줍니다. 무를 얇게 썰어 함께 끓이면 시원한 단맛이 전복의 짭조름함과 균형을 이루며, 국간장과 마늘로만 간을 맞추기 때문에 전복 본연의 맛이 그대로 살아납니다. 전복은 오래 끓이면 질겨지므로 무가 반투명해질 때 넣어 살짝만 익히는 것이 식감을 살리는 방법입니다. 한국에서는 산후 조리나 병문안, 명절 상차림에 전복을 올리는 문화가 있어 이 국은 정성과 배려를 담은 음식으로 여겨집니다. 어렵지 않은 조리 과정에 비해 완성된 국물의 깊이는 재료값이 충분히 느껴지는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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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 20분 조리 25분 2 인분
탕국
국/탕 보통

탕국

탕국은 쇠고기 양지와 무, 두부, 표고버섯을 넣고 맑게 끓여내는 한국의 전통 국입니다. 제사상에 올리는 격식 있는 국으로, 제례 음식 특성상 음식 자체의 청결함과 담백함을 중요시합니다. 양지를 찬물에 한 시간 이상 담가 핏물을 뺀 다음 중불에서 오래 끓이면 맑으면서도 깊은 육수가 우러납니다. 무는 투명해질 때까지 고아 자연스러운 단맛을 내고, 두부와 표고버섯은 식감에 변화를 더합니다. 국간장과 마늘만으로 간을 맞춰 재료 고유의 맛이 흐려지지 않게 하며, 기름기를 걷어내어 깔끔한 국물을 완성합니다. 재료는 균일한 크기로 반듯하게 썰어 정성스럽게 담아내는 것이 전통 상차림에서 중요한 미학입니다. 제사 외에도 명절이나 가족 모임에서 든든하게 즐길 수 있는 가정식 국으로 두루 사랑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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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 20분 조리 30분 4 인분
가키 도테나베 (굴 미소전골)
국/탕 보통

가키 도테나베 (굴 미소전골)

가키 도테나베는 냄비 안쪽 가장자리에 미소 반죽을 둑처럼 바르고, 굴과 채소가 익는 동안 다시 국물에 조금씩 풀어 간을 맞추는 굴 전골입니다. 생굴 300g은 찬물에 소금 1작은술을 풀어 만든 옅은 소금물에서 부서지지 않게 흔들어 씻습니다. 깨끗한 물로 한 번 헹군 뒤 체에 밭쳐 물기를 충분히 뺍니다. 붉은 미소와 흰 미소는 각각 100g씩 사용하며 사케, 미림, 설탕을 1작은술씩 섞어 냄비 가장자리에 두껍게 바릅니다. 배추 500g은 심과 잎 부분을 구분하고, 단단한 심을 냄비 바닥에 먼저 깔아 미소와 다른 재료가 바닥에 직접 닿는 것을 줄입니다. 두부, 표고버섯 4개, 팽이버섯 100g, 데친 당근 60g, 대파 2대, 실곤약 200g, 쑥갓 150g과 남은 배추를 둘러 담고 굴은 가운데에 놓습니다. 다시 국물 600ml를 부어 중불에서 끓인 뒤 가장자리의 미소를 한꺼번에 모두 풀지 않고 조금씩 국물에 섞습니다. 굴에서 나온 국물까지 합쳐진 뒤 농도와 간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국물이 끓기 시작한 뒤 약 5분 더 익혀 굴이 불투명하고 통통해지고 채소가 부드러워지면 바로 냅니다. 굴의 상태를 완성 기준으로 삼고 필요 이상으로 오래 끓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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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 25분 조리 20분 4 인분
가니마키지루 (민물게 완자국)
국/탕 어려움

가니마키지루 (민물게 완자국)

가니마키지루는 깨끗이 씻고 등딱지를 제거한 야마타로게를 미소와 함께 곱게 찧어 물에 풀고 여러 번 거른 뒤 천천히 익히는 게 국입니다. 게는 절구에서 큰 껍질 조각이 잘게 부서질 때까지 충분히 찧고, 중간에 미소를 더해 살과 껍질, 된장이 고르게 섞이게 합니다. 물은 한꺼번에 붓지 않고 절반씩 나누어 절구에 넣으며, 첫 번째로 거르고 남은 게를 다시 찧어 남은 맛과 성분을 물에 풀어냅니다. 두 번 얻은 게 국물은 깨끗한 고운체에 다시 통과시켜 작은 껍질 조각까지 제거해야 먹을 때 거친 부분이 남지 않습니다. 냄비에서는 처음에 센 불로 가장자리의 작은 기포가 생길 때까지만 가열하고, 끓기 시작하면 곧바로 약불로 낮춥니다. 익는 동안 주걱으로 세게 젓지 않고 냄비를 가볍게 흔들어, 게 단백질이 순두부처럼 부드러운 덩어리로 떠오르는 모양을 지킵니다. 덩어리가 불투명하게 익으면 불을 끄고 부서지지 않게 그릇에 나누어 담은 뒤 생강즙과 송송 썬 실파를 올려 뜨겁게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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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 25분 조리 15분 4 인분
가스지루 (술지게미국)
국/탕 보통

가스지루 (술지게미국)

가스지루는 야마가타현 요네자와의 단단한 도야마 순무와 우치마메, 유부를 된장국처럼 끓이고 사케카스를 넉넉히 풀어 부드러운 발효 향과 농도를 내는 겨울 국입니다. 도야마 순무는 일반 순무보다 단단하고 단맛이 강해 오래 저장할 수 있으며, 칼날 모서리로 뜯듯 불규칙하게 쪼개는 붓카쿠 방식으로 손질하면 표면이 넓어져 국물이 잘 밴다고 전합니다. 순무를 다시에서 먼저 충분히 익히고, 유부와 납작하게 두드려 말린 콩인 우치마메를 넣어 부드러워질 때까지 끓입니다. 된장, 사케카스, 미림은 국물에 따로 풀어 넣어 덩어리를 없애고, 순무 잎은 마지막에 짧게 익힙니다. 한 번 식혔다가 다시 데우면 단단한 순무에 맛이 더 깊이 들지만, 사케카스를 넣은 국은 완전한 무알코올 음식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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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 25분 조리 40분 4 인분
게이란 (팥소 찹쌀경단 맑은국)
국/탕 어려움

게이란 (팥소 찹쌀경단 맑은국)

게이란은 아오모리현 시모키타 지방에서 가을 수확기와 경사스러운 날에 마련해 온 찹쌀경단 맑은국입니다. 찹쌀가루에 미지근한 물을 조금씩 더해 귓불처럼 부드러운 반죽을 만들고, 고운 팥소를 감싸 달걀 모양으로 빚습니다. 경단을 넉넉한 끓는 물에서 모양이 무너지지 않게 익힌 뒤, 뜨거울 때 깨끗한 물을 살짝 묻혀 다시 매만지면 표면에 윤기가 납니다. 그릇마다 두 알씩 담고 말린 표고버섯과 다시마, 간장으로 만든 맑은 국물을 부어 미쓰바를 올립니다. 달걀을 닮은 모양에서 이름이 붙었으며, 달콤한 팥소와 감칠맛 나는 국물을 한 그릇에서 맛보는 대비가 특징입니다. 손님상과 의례 음식에 어울리는 단정한 모양도 중요한 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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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 40분 조리 25분 20 인분
켄친지루 (볶은 두부 뿌리채소국)
국/탕 어려움

켄친지루 (볶은 두부 뿌리채소국)

켄친지루는 물기를 뺀 무명두부를 넉넉한 기름에 소보로처럼 볶고, 뿌리채소와 산나물까지 차례로 볶은 뒤 다시와 연간장으로 끓이는 6인분 국입니다. 먼저 다시마 20g을 다시용 물 1500ml에 담근 채 60분 둡니다. 말린 멸치 20g을 더해 중불에서 20분 끓이고 가쓰오부시 20g을 넣은 다음, 다시 끓기 직전에 불을 끄고 고운 체로 걸러 다시 1100ml를 남깁니다. 당근 50g과 무 150g은 껍질을 벗겨 2mm에서 3mm 두께 은행잎 모양으로 썹니다. 손질용 물 1000ml에서 무를 3분 데치고, 얇게 빗겨 썬 우엉 50g은 남은 물 500ml에 10분 담갔다가 건집니다. 불린 젠마이 200g, 소금기를 뺀 고사리와 머위를 각각 100g, 히메타케 50g은 폭 1cm로 썹니다. 판곤약 50g과 뜨거운 물로 기름을 뺀 유부 20g은 1cm 크기로 자르고 대파 20g은 잘게 썹니다. 무명두부 600g은 20분 눌러 물기를 뺍니다. 큰 냄비에 식용유 8큰술을 중불로 데운 뒤 두부를 손으로 거칠게 으깨 넣어 7분 볶습니다. 두부가 소보로처럼 풀어지고 바닥에 흰 물기가 얇게만 남으면 손질한 무, 당근, 우엉, 산나물, 히메타케, 곤약, 유부를 모두 넣습니다. 중불에서 5분 더 볶아 재료마다 기름이 얇게 돌고 냄비 바닥의 수분이 거의 사라지게 합니다. 준비한 다시 1100ml를 붓고 센 불에서 끓인 다음 연간장 6큰술, 사케와 미린 각각 2큰술, 소금 1g을 넣습니다. 중불에서 30분 끓여 무와 우엉이 젓가락으로 쉽게 잘리면 남겨 둔 연간장 1큰술로 간을 맞춥니다. 대파를 넣고 1분 더 끓여 냅니다.

🏠 일상 🎉 손님초대
준비 45분 조리 70분 6 인분
케노지루 (쓰가루식 산채 콩국)
국/탕 어려움

케노지루 (쓰가루식 산채 콩국)

케노지루는 무, 당근, 우엉, 고사리, 머위, 유부, 얼린두부, 콩과 다시마를 쌀알처럼 약 5mm로 썰어 붉은 된장으로 끓이는 아오모리 쓰가루의 소정월 음식입니다. 10인분을 만들 때 다시마 40g을 물 7L에 30분 불린 국물을 쓰고, 무 2kg과 당근 600g, 우엉 350g처럼 단단한 뿌리채소부터 중불에서 25분 끓입니다. 먹을 수 있게 손질된 고사리와 머위, 불린 다시마, 기름기를 뺀 유부, 물기를 짠 얼린두부를 더해 20분 익히면 작은 재료가 숟가락마다 고르게 담깁니다. 익힌 콩 600g 가운데 절반은 통째로 넣고 절반은 거칠게 으깨 즌다로 만듭니다. 붉은 된장 400g은 뜨거운 국물 500ml에 덩어리 없이 푼 다음 넣으며, 즌다를 더한 뒤에는 바닥을 저어 가며 약불에서 10분 끓입니다. 모든 재료가 부드럽고 국물에 가벼운 농도가 생기면 완성입니다. 남은 국은 2시간 안에 얕은 용기로 옮겨 냉장하고 3일 안에 먹으며, 덜어 낸 분량은 전체가 끓는 상태로 1분 이상 다시 데웁니다.

🎉 손님초대
준비 120분 조리 100분 10 인분
김치돼지고기국
국/탕 쉬움

김치돼지고기국

김치돼지고기국은 잘 익은 신김치와 돼지고기 앞다리살을 들기름에 함께 볶아 시작하는 국입니다. 고기를 먼저 볶아 기름을 충분히 뽑은 뒤 김치와 고춧가루를 넣고 3분 더 볶으면, 발효된 산미와 돼지기름이 합쳐져 국물의 밑맛을 이루는 진한 볶음 베이스가 됩니다. 이 볶음 과정을 충분히 거쳐야 국물에 깊이가 생기며, 생략하면 단순히 끓인 국과 맛의 차이가 납니다. 물과 양파를 넣고 15분간 끓인 뒤 두부를 넣으면, 두부가 매콤한 국물을 머금어 부드러운 식감으로 균형을 잡아줍니다. 찌개보다 국물이 넉넉해 뜨거운 밥에 말아 먹기에 잘 맞으며, 신김치가 충분히 발효될수록 산미가 깊어지고 국물 맛이 진해집니다. 앞다리살 대신 삼겹살을 써도 기름기가 더해져 더욱 진한 국물을 즐길 수 있습니다.

🏠 일상 🥗 다이어트
준비 12분 조리 25분 2 인분
김치 소고기국
국/탕 쉬움

김치 소고기국

김치 소고기국 4인분은 참기름에 소고기와 김치를 차례로 볶아 국물 바탕을 만든 뒤 두부를 넣어 끓입니다. 소고기 불고기감 200g을 한입 크기로 자르고 키친타월로 겉수분을 가볍게 누릅니다. 익은 배추김치 300g과 두부 200g도 먹기 좋게 썰고, 대파 1대와 마늘 3쪽은 바로 넣을 수 있게 손질합니다. 냄비를 중불로 달구고 참기름 1작은술을 두른 뒤 소고기를 약 2분 볶습니다. 고기 표면의 색이 바뀌면 참기름이나 고기가 타기 전에 불을 조금 낮춥니다. 김치를 넣어 다시 중불에서 약 3분 볶습니다. 김치 가장자리가 부드러워지고 냄비에 붉은 기름이 돌면 물 800ml와 마늘을 넣습니다. 센불에서 끓어오르면 표면의 거품을 걷고 중약불로 낮춰 약 10분 끓입니다. 두부는 부서지지 않도록 숟가락으로 국물에 살짝 밀어 넣고, 같은 불에서 10분 더 익혀 국물이 배게 합니다. 국간장 1작은술로 간을 맞춘 다음 1분간 더 끓입니다. 마지막에 대파를 올리고 불을 끕니다. 국물의 짠맛과 익은 김치의 산미가 밥과 어울리는지 확인해 함께 냅니다. 오래 익어 신맛이 선명한 김치를 쓰면 국물의 산미도 더 또렷해집니다.

🏠 일상 🥗 다이어트
준비 10분 조리 30분 4 인분
키리탄포 나베 (아키타식 구운 쌀봉 전골)
국/탕 어려움

키리탄포 나베 (아키타식 구운 쌀봉 전골)

키리탄포 나베는 으깬 밥을 막대 모양으로 빚어 구운 뒤 닭 전골에 넣어 끓이는 아키타현의 향토 요리입니다. 갓 지은 밥을 절구에 찧어 점성을 만들고, 삼나무 꼬치에 감아 숯불에 구우면 겉은 살짝 그을리고 속은 쫀득한 키리탄포가 완성됩니다. 닭다리살로 낸 맑은 육수에 간장과 미림으로 간을 맞추고, 우엉, 대파, 버섯, 미나리 등 제철 채소를 함께 끓입니다. 키리탄포를 한입 크기로 잘라 전골에 넣으면 육수를 흡수하면서 쫄깃한 떡과 비슷한 식감이 됩니다. 아키타의 겨울 추위를 이겨내기 위한 음식으로 열량이 높고 속을 채워주며, 산간 지방에서 구할 수 있는 재료만으로 만들어지는 실용적인 요리입니다. 숯불에서 구운 키리탄포의 옅은 훈연 향이 닭육수에 녹아들어 전골 전체에 특유의 깊이를 더하며, 이것이 다른 지역의 쌀떡 전골과 키리탄포 나베를 구분 짓는 핵심 특징입니다.

🎉 손님초대 🍺 술안주
준비 30분 조리 30분 4 인분

국/탕 요리 팁

좋은 국물 요리의 핵심은 재료를 충분히 우려내는 것입니다. 멸치, 다시마, 사골 등 육수 베이스에 따라 맛의 깊이가 달라집니다. 이 카테고리에서는 가정에서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국·탕 레시피를 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