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프레도 (기계 없이 만드는 냉동 무스)
이름이 '반쯤 차가운'이라는 뜻인 이탈리아 디저트로, 입에 넣으면 아이스크림보다 가볍고 무스보다 차갑습니다. 아이스크림 기계로 젓지 않고 틀째 얼려 칼로 썰어 내며, 다진 피스타치오가 사이사이 씹힙니다.
이름이 '반쯤 차가운'이라는 뜻인 이탈리아 디저트로, 입에 넣으면 아이스크림보다 가볍고 무스보다 차갑습니다. 아이스크림 기계로 젓지 않고 틀째 얼려 칼로 썰어 내며, 다진 피스타치오가 사이사이 씹힙니다.
케이싱을 벗긴 생 이탈리안 소시지를 부숴 볶고, 거기서 나온 기름에 양파와 마늘을 볶는 데서 시작합니다. 치킨스톡을 부을 때 냄비 바닥의 갈색층까지 긁어 풀어 소시지 맛이 국물 전체에 뱁니다. 감자는 0.5cm보다 얇지 않게 썰어 끓는 동안 형태를 지키고, 생크림은 마지막에 약한 불에서 데우기만 합니다.
크림 없이 버터에 된장과 파르메산으로 간을 맞추고, 소금은 따로 넣지 않습니다. 고소한 맛은 대부분 양송이에서 나는데, 팬에서 뒤적이지 않고 가장자리가 갈색이 될 때까지 지집니다.
빵 대신 로메인 잎에 싸 먹는 에그 샐러드로, 마요네즈는 한 큰술만 넣고 나머지는 그릭요거트로 채웁니다. 잘게 다진 셀러리가 아삭하고, 디종 머스터드가 살짝 맵습니다.
튀기지 않고 오븐에서 구운 닭날개에 녹인 버터와 핫소스를 버무려, 새콤하고 매운 소스가 바삭한 껍질에 얇게 묻습니다. 기름 없이 껍질을 바삭하게 만드는 것은 소금, 후추와 함께 얇게 묻히는 베이킹파우더입니다. 버터는 핫소스의 날카로운 신맛을 누그러뜨리고, 식초 약간이 끝맛을 다시 세웁니다. 겉이 금빛이어도 속은 덜 익었을 수 있어 가장 두꺼운 살이 74도에 이르러야 꺼냅니다.
따뜻할 때 손으로 갈라 보면 회색빛 속에서 볶은 깨 향이 진하게 올라옵니다. 박력분에 흑임자 가루를 섞고, 반죽은 우유 대신 생크림과 달걀로 모아 치대지 않은 채 2.5cm 두께로 눌러 잡습니다.
생크림과 우유를 판젤라틴으로 부드럽게 굳힌 판나코타 위에, 오미자청과 레몬즙을 섞은 붉은 소스를 붓고 베리를 올립니다. 소스는 판나코타가 다 굳은 뒤에 부어야 크림과 섞이지 않고 붉은 층이 선명하게 남습니다.
오리다리를 뼈째 90분 조린 뒤 살을 결대로 찢기 때문에, 다진 고기 라구보다 씹히는 결이 굵고 레드와인과 오리 맛이 소스에 함께 뱁니다. 그 맛의 바탕은 처음 굽는 단계에서 생깁니다. 오리를 성급하게 움직이지 않고 그대로 두어야 껍질이 짙은 갈색으로 구워지고, 이 갈색층이 나중에 와인에 풀려 소스로 들어갑니다. 넓은 파파르델레가 굵은 살점을 잘 받쳐 줍니다. 라구는 하룻밤 두면 맛이 더 진해져서, 하루 전에 만들어 냉장했다가 데워 쓰면 손님상 당일에는 면만 삶으면 됩니다.
멕시코의 선인장 패드(노팔레스)는 삶으면 오크라처럼 점액이 나오고, 익힌 뒤에도 쫀득하면서 아삭한 씹힘이 남습니다. 라임즙의 강한 산미와 고수의 풀향이 선인장의 순한 풋내와 대비를 이루고, 토마토와 양파가 함께 버무려집니다. 손질의 첫 단계는 표면과 가장자리에 촘촘한 잔가시를 장갑 낀 손으로 긁어내는 일입니다. 타코나 구운 고기, 콩 요리 옆에 곁들이는 샐러드입니다.
센 불에서 빠르게 볶아 가장자리가 갈색으로 변한 불고기를 마요네즈 바른 토스트와 양상추 사이에 넣습니다. 팬이 덜 달궈지면 고기에서 나온 수분에 고기가 삶아져, 단짠 양념의 색과 향이 나지 않습니다. 빵 안쪽에 끝까지 바른 마요네즈는 간이 센 고기를 부드럽게 받치고 고기 국물이 빵에 스며드는 것을 늦춥니다. 미리 양념한 불고기가 있으면 10분 안팎에 만들 수 있습니다.
버터를 바른 반죽에 흑설탕과 계피를 뿌려 말아 구우면, 흑설탕이 버터와 녹아 소용돌이마다 짙고 끈적한 층이 생깁니다. 윗면에는 설탕 아이싱 대신 실온에서 부드럽게 푼 크림치즈를 바르는데, 구운 롤을 5분쯤 식힌 뒤 바르면 따뜻한 표면에서 부드럽게 퍼집니다.
생크림 400ml에 우유는 120ml만 더해, 굳은 뒤에도 숟가락으로 살짝 밀면 흔들리고 입에 넣으면 금방 녹습니다. 불 앞에서 하는 일은 몇 분이면 끝나고, 나머지는 냉장고에서 4시간 이상 기다리는 시간입니다. 위에는 얇게 썬 딸기를 올립니다.
로마식 원형은 버터와 파르미지아노, 면수만으로 소스를 만들지만, 이 레시피는 생크림을 조금 더합니다. 그래도 소스의 중심은 곱게 간 치즈라서 팬이 뜨거운 채로 넣으면 뭉치거나 기름이 분리됩니다. 넓은 페투치네가 소스를 넉넉히 받아 내고, 마지막에 갈아 넣는 후추가 버터와 치즈의 무게감을 덜어 줍니다.
쫄깃하게 씹히는 파로 알갱이 위에 오븐에서 가장자리가 갈색으로 구워진 단호박과 적양파가 올라가 가을다운 단맛을 냅니다. 파로는 이탈리아에서 오래 재배해 온 고대 밀 품종으로 삶아도 알이 쉽게 퍼지지 않습니다. 쌉쌀한 루콜라가 구운 채소의 단맛이 한쪽으로 쏠리지 않게 잡고, 굵게 부순 아몬드가 고소한 씹힘을 보탭니다. 드레싱은 발사믹 식초와 올리브오일뿐이라 재료 맛을 덮지 않습니다.
우유 없이 소금만 넣은 달걀물에 빵을 양면 3초 남짓 적셔 바로 기름에 넣기 때문에, 커스터드처럼 속까지 적신 빵과 달리 겉에 얇은 달걀옷이 입혀집니다. 얇고 부드러운 빵은 젖으면 찢어지기 쉬워 넓은 뒤집개로 받쳐 옮기고, 여러 장을 미리 담가 두지 않습니다. 꺼낼 때는 튀긴 시간보다 달걀옷이 다 굳어 젖은 곳이 남지 않았는지를 봅니다. 마늘 사워크림은 빵에 펴 바르지 않고 따로 내어 먹기 직전에 찍습니다. 튀긴 빵을 쌓으면 닿는 면에 수증기가 갇혀 겉이 눅눅해지므로 한 장씩 펼쳐 둡니다.
브라우니에서 초콜릿을 빼고 브라운 버터와 흑설탕으로 맛을 냅니다. 버터는 짙은 황금빛이 돌고 견과류 같은 향이 날 때까지 가열해 바로 불에서 내리고, 여기에 흑설탕을 녹이면 토피를 닮은 단맛이 됩니다.
가루 젤라틴으로 굳혀 접시에 뒤집어 꺼내도 모양을 지키고, 가운데는 살랑 흔들립니다. 단맛을 세게 두지 않아 바닐라 향과 유제품의 고소함이 깔끔하게 드러납니다. 컵에서 뺄 때는 내용물 전체를 데우지 않고 바닥만 따뜻한 물에 잠깐 담급니다.
짧은 면이 파에야의 쌀 역할을 맡습니다. 면을 기름에 먼저 볶아 끝이 금빛으로 변하면 고소한 향이 생기고, 육수를 부은 뒤 거의 젓지 않아야 바닥에 얇게 눌은 층이 남습니다. 새우와 오징어는 겉만 익혀 덜어 두었다가 다시 올리므로 질겨지지 않습니다. 아이올리가 있으면 곁들입니다.
사과, 바나나, 딸기, 블루베리를 한입 크기로 썰어 꿀을 섞은 플레인 요거트에 버무리면 과일 단맛 위에 부드러운 산미가 얹힙니다. 레몬즙은 사과의 갈변을 늦추고 뒷맛을 산뜻하게 하며, 마른 팬에 살짝 볶은 호두가 부드러운 과일 사이에서 씹는 재미를 줍니다.
대형 밀 토르티야에 양념 소고기, 밥, 블랙빈, 치즈, 살사를 모두 담아 손에 들고 먹는 한 끼라, 무엇보다 터지지 않게 말아야 합니다. 토르티야는 따뜻하고 잘 휘어질 때 말아야 가장자리가 갈라지지 않습니다. 블랙빈과 밥이 든든함을 맡고, 살사의 토마토 산미와 사워크림이 기름진 고기와 치즈를 정리합니다.
자르면 블루베리가 터지지 않고 알알이 박혀 있고, 반죽은 보랏빛 없이 바나나빵 색 그대로입니다. 바나나빵에 과일 하나를 더한 정도라 재료가 단출하고, 베이킹소다로 부풀려 발효를 기다릴 필요가 없습니다.
속을 파낸 미니 파인애플 껍질에 곱게 간 과육을 다시 채우고, 잘라 낸 윗부분을 뚜껑처럼 덮어 얼립니다. 얼리는 도중 가장자리부터 언 부분을 숟가락으로 한두 번 섞어 주면 얼음 입자가 작아져 결이 매끄러워집니다. 생 파인애플이라 혀끝을 살짝 찌르는 산미가 있습니다.
갈비찜 양념인 간장과 배 퓌레를 그대로 쓰되, 갈비살을 작게 깍둑 썰어 되직한 라구로 졸여 라자냐 속으로 씁니다. 달고 짭조름한 고기층 사이에 베샤멜과 모차렐라가 들어가 간장 맛이 부드럽게 눌리고, 윗면의 파르메산은 오븐에서 노릇하게 색이 납니다. 구운 직후에 자르면 층이 무너져, 10분 쉬게 해 층이 굳은 뒤에 조각을 냅니다.
감태는 돌김보다 결이 섬세해 손끝으로 부수기만 해도 아보카도와 새우 위에 고르게 흩어집니다. 라임즙과 간장에 꿀을 조금 더한 드레싱이 크리미한 아보카도를 산뜻하게 눌러 주고, 찬물에 헹군 적양파는 매운맛 없이 아삭함만 보탭니다. 새우는 2분 데쳐 곧바로 찬물에 옮겨야 속까지 퍽퍽해지지 않고 탱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