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콜리두부된장볶음
두부를 들기름에 먼저 노릇하게 지져 두기 때문에, 된장 양념에 브로콜리와 함께 뒤적여도 부서지지 않습니다.
한국 요리 1880개. 14/79페이지에서 재료와 조리 시간을 비교합니다. 브로콜리두부된장볶음, 닭꼬치 구이, 절편구이.
두부를 들기름에 먼저 노릇하게 지져 두기 때문에, 된장 양념에 브로콜리와 함께 뒤적여도 부서지지 않습니다.
닭은 가슴살이든 허벅지살이든 되지만, 직화에서 덜 마르는 쪽은 지방이 많은 허벅지살입니다. 고추장, 간장, 꿀 양념은 얇게 두세 번 덧발라 겉에 끈적한 윤기를 쌓고, 꿀이 빨리 타므로 중불에서 자주 돌립니다.
납작한 절편을 참기름에 지져 겉에 얇은 막을 만든 뒤, 간장과 꿀, 설탕 양념을 부어 약불에서 2~3분만 뒤적이며 윤기를 입힙니다. 양념이 들어간 뒤로는 금방 타기 때문에 팬 바닥에 시럽이 거의 남지 않으면 바로 불을 끄고 통깨와 잣을 뿌립니다.
껍질째 찐 단호박 속살을 곱게 갈아 우유와 데우면 시나몬 향이 도는 걸쭉한 노란 라떼가 됩니다. 퓌레가 거칠면 우유와 겉돌아 입안에 알갱이가 남으므로 블렌더에서 입자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갑니다. 살짝 휘핑한 생크림을 얹어 따뜻할 때 마십니다.
닭봉은 뼈 주변에 콜라겐이 많아 충분히 익히면 껍질 아래가 쫀득해집니다. 간장과 꿀 양념은 오븐 온도를 올리는 마지막 몇 분 동안 짙은 갈색으로 굳는데, 이때는 순식간에 타기 쉬워 오븐 앞을 떠나지 않습니다.
표고와 느타리를 먼저 끓여 국물을 옅은 갈색으로 우린 다음, 두부와 팽이버섯, 길게 가른 청경채를 그 위에 가지런히 얹습니다. 들깨가루는 상에 내기 2분 전에 조금씩 풀어 넣고, 고기는 들어가지 않습니다.
7mm 두께로 썬 가지는 달걀옷이 굳는 동안 제 수분으로 쪄지듯 익어, 속이 커스터드처럼 부드러워집니다. 추석에는 호박전과 함께 가지전을 부쳐 차례상에 올리는 집이 많습니다.
청양고추 두 개를 썰지 않고 통째로 물에 넣어 8분 동안 매운 육수를 냅니다. 그 전에 멸치를 마른 냄비에서 1분쯤 볶는데, 고소한 냄새가 올라오면 바로 물을 부어야 쓴맛이 배지 않습니다. 매운맛을 줄이고 싶으면 고추 씨를 빼고 넣습니다.
병어는 살이 아주 연해서 조리는 동안 한 번도 뒤집지 않고, 2~3분마다 숟가락으로 국물을 끼얹어 윗면을 익힙니다. 국물은 간장에 생강과 고춧가루를 조금 넣은 것이라 매운맛은 은근한 정도입니다.
생셀러리의 강한 향이 부담스러운 사람도 간장 절임으로 만들면 한결 편하게 먹습니다. 겉의 질긴 섬유를 칼끝으로 걸어 벗기고 30초만 데치면 풋내는 빠지고 서늘한 향은 남습니다. 레몬은 껍질째 얇게 썰어 넣어야 향이 좋고, 통마늘이 은은한 알싸함을 보탭니다. 이틀째부터 차게 먹고, 4~5일이 지나면 맛이 더 깊어집니다.
멸치육수에 닭가슴살을 직접 삶아 그 국물을 그대로 쓰기 때문에, 잔치국수의 시원한 멸치 맛에 닭 육수의 고소함이 겹칩니다. 찢은 닭고기를 참기름에 살짝 무쳐 올리면 퍽퍽하기 쉬운 가슴살에 윤기가 돌고, 황백 지단과 애호박, 당근채가 그릇에 색을 더합니다. 양을 늘리기 쉬워 여럿이 모이는 자리에 한 솥 끓여 내기 좋습니다.
바질 대신 미나리를 호두, 파르메산과 함께 갈아 청량하고 살짝 쌉쌀한 풀향의 페스토를 냅니다. 레몬즙이 들어가 기름진 페스토가 무겁지 않고, 노릇하게 구운 닭다리살이 든든함을 채웁니다. 미나리를 구하기 어려우면 쑥갓으로 바꿀 수 있지만 향의 결은 달라집니다.
더덕 특유의 흙내음과 은은한 쓴맛을 오렌지 과육의 산미와 루콜라의 쌉쌀함이 받아 줍니다. 닭 안심을 구운 팬에 두드린 더덕을 그대로 굽고 간장으로 겉을 입히며, 레몬즙과 간장, 올리브오일, 꿀 드레싱이 한식과 이탈리아식 사이 어딘가의 맛을 냅니다.
잘 익은 김치와 베이컨을 달걀 크림에 담아 구워, 자르면 단면에 붉은 김치와 베이컨이 촘촘히 박혀 보입니다. 김치는 물기를 꼭 짠 뒤 베이컨, 양파와 함께 볶아 넣어 커스터드가 질척해지지 않게 합니다.
소금과 들기름, 마늘로 간을 하고 간장이나 된장은 넣지 않아 참취 향이 앞에 섭니다. 끓는 물에서 1분쯤 뒤집어 가며 데치다가, 잎 색이 선명해지고 줄기가 살짝 휘면 건집니다.
참치캔에 든 기름을 그대로 팬에 붓고 양파와 당근부터 볶아서, 채소와 밥에 참치 맛이 고루 뱁니다. 그릇마다 달걀 프라이를 하나씩 얹어 냅니다.
파프리카도 새우만 한 크기로 썰어서, 새우와 브로콜리, 파프리카가 한입에 고르게 집힙니다. 간은 진간장과 굴소스 한 큰술씩이고, 편 썬 마늘 다섯 쪽을 먼저 기름에 볶아 향을 냅니다.
양념을 만들면 일부를 먼저 따로 덜어 둡니다. 나머지로 닭다리살을 재우고, 덜어 둔 양념은 생닭에 한 번도 닿지 않은 채로 있다가 굽기 끝 무렵 덧바르는 데 씁니다. 꼬치에는 닭 두세 조각마다 대파를 한 조각씩 끼우고, 가장자리가 살짝 그을릴 때까지 굽습니다.
여름 별미로 꼽혀 온 증편은 멥쌀가루를 비살균 생막걸리로 반죽해 1시간쯤 발효시킨 뒤 찝니다. 쪄 낸 떡에는 작은 기공이 촘촘하고 막걸리 향과 신맛이 은근히 남으며, 찰지지 않고 가볍게 부서집니다. 방이 서늘해 발효가 더디면 시계보다 반죽 속 작은 기포를 보고 판단합니다.
찐 단호박을 으깨 넣은 식혜는 일반 식혜보다 색이 진한 주황빛이고 마실 때 무게감이 묵직합니다. 단맛의 바탕은 엿기름이 밥을 삭히며 만든 단맛이고, 단호박은 거기에 농도와 색을 더합니다. 삭힐 때 함께 넣은 생강이 뒷맛에 매운 향을 남겨 단호박의 달큰함이 느끼하게 쌓이지 않게 잡아 줍니다. 차갑게 식혀 밥알을 몇 알 띄우면 음료와 간식 사이쯤에 놓이는 한 잔이 됩니다.
간장과 고추장, 꿀 양념에 재운 닭다리를 오븐에서 굽습니다. 뼈가 붙은 두꺼운 부위라 맑은 육즙이나 껍질 색으로는 익음을 판단하지 않고, 뼈에 닿지 않게 온도계를 꽂아 중심이 75°C 이상에서 1분 넘게 유지되는지 봅니다.
미역과 버섯을 참기름에 먼저 볶은 뒤 물을 붓고 20분 넘게 끓여, 미역은 부드럽게 풀리고 국물은 살짝 걸쭉해집니다. 그렇게 오래 끓여도 결대로 찢은 느타리와 얇게 썬 표고는 씹는 맛이 남습니다.
가지는 소금에 절여 물기를 빼고, 돼지고기는 양파, 마늘과 먼저 볶아 식혀서 반죽에 넣습니다. 생고기를 그대로 넣지 않으니 도톰하게 부쳐도 가운데까지 고르게 익고, 부드러워진 가지가 고기 사이에서 촉촉하게 씹힙니다.
배추김치 대신 총각김치를 큼직하게 썰어 넣어, 부드러운 배춧잎 대신 씹는 맛이 있는 무와 무청이 건더기가 됩니다. 무가 무르지 않도록 센 불 대신 보글보글 끓는 정도를 유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