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쫑장아찌
식혀서 붓는 마늘장아찌와 달리, 마늘쫑에는 펄펄 끓는 절임물을 바로 붓습니다. 그 열이 겉면만 살짝 익혀 씹을 때 톡 끊기는 아삭함을 만듭니다. 통후추는 숙성되는 동안 절임물에 매콤한 향을 천천히 풀어 짜고 신 맛에 결을 더합니다. 다음 날부터 먹을 만하지만 간이 속까지 배고 씹는 맛도 살아 있는 때는 3일째 무렵입니다.
한국 요리 1880개. 50/79페이지에서 재료와 조리 시간을 비교합니다. 마늘쫑장아찌, 문어초고추장메밀면, 연근유자무침.
식혀서 붓는 마늘장아찌와 달리, 마늘쫑에는 펄펄 끓는 절임물을 바로 붓습니다. 그 열이 겉면만 살짝 익혀 씹을 때 톡 끊기는 아삭함을 만듭니다. 통후추는 숙성되는 동안 절임물에 매콤한 향을 천천히 풀어 짜고 신 맛에 결을 더합니다. 다음 날부터 먹을 만하지만 간이 속까지 배고 씹는 맛도 살아 있는 때는 3일째 무렵입니다.
이미 삶은 문어를 얇게 썰어 메밀면에 올리고, 고추장에 식초와 설탕을 더한 초고추장으로 새콤달콤하게 비빕니다. 문어 표면의 물기를 닦아야 초고추장이 미끄러지지 않고 붙습니다. 양배추채와 깻잎을 면 아래에 깔아 아삭함과 향을 더하고, 양념은 절반만 먼저 버무린 뒤 먹기 직전에 남은 양을 얹어 간을 맞춥니다.
유자청의 단맛과 껍질 향이 꼬들한 연근에 배어, 기름진 주요리 곁에서 입을 산뜻하게 정리하는 반찬이 됩니다. 아삭함은 두께에서 갈리는데, 3mm로 고르게 맞추면 데친 뒤에도 꼬들하고 너무 얇게 썰면 씹는 맛이 줄어듭니다. 데친 연근은 찬물에 짧게 헹궈 잔열을 끊어야 단면이 반투명한 상태에서 멈춥니다. 헹군 뒤에는 넓게 펼쳐 물기를 빼야 양념이 묽어지지 않습니다. 양념을 묻히고 5분쯤 두었다가 다시 섞으면 구멍 안쪽까지 맛이 닿습니다. 유자청의 단맛이 강하게 느껴지면 식초를 아주 조금 보탭니다.
다리 끝을 끓는 물에 서너 번 담갔다 빼면 다리가 안쪽으로 말려 들어가는데, 접시에 올린 문어 모양이 여기서 정해집니다. 그다음에는 물을 잔잔하게 끓입니다. 세게 끓이면 살이 질겨지기 때문입니다. 도톰하게 어슷 썬 문어에는 초고추장을 곁들입니다.
흑미는 1시간 넘게 불려 두지 않으면 백미가 다 익은 뒤에도 딱딱한 알로 남습니다. 불리는 동안 보랏빛으로 물든 물은 버리지 않고 밥물로 쓰는데, 이 물 덕분에 밥 색이 더 짙어집니다.
간장, 맛술, 마늘로만 가볍게 간해 애호박의 단맛과 새우 맛이 앞에 나옵니다. 식어도 맛이 크게 떨어지지 않습니다.
십원짜리 동전 무늬가 찍힌 겉면을 가르면 모짜렐라가 길게 늘어나고, 옥수수 알갱이가 짭짤한 치즈 사이에서 단맛을 보탭니다. 반죽을 오래 저으면 구운 빵이 질겨지므로 마른 가루가 보이지 않을 때 바로 멈춥니다.
어린 솔잎을 대추, 생강과 함께 약불에 우리면 송진을 닮은 맑은 솔향이 납니다. 솔잎은 오래 끓인다고 향이 세지지 않고 떫은맛만 늘어서, 20분은 넘기지 않습니다.
꼬막은 겨울부터 이른 봄까지 살이 가장 찹니다. 끓는 물에 넣었다가 입이 벌어지기 시작하면 바로 건지고, 양념을 얇게 얹어 팬에서 굽습니다. 양념이 보글거린다고 속까지 익은 것은 아니어서, 살 중심이 85~90°C에서 90초 넘게 머물렀는지 확인합니다. 팬에 고인 양념 국물은 밥에 비빕니다.
고추장과 고춧가루, 간장으로 만든 양념이 사골육수에 풀려 국물이 붉고 묵직합니다. 냄비 바닥에 배추와 양파, 느타리를 깔고 그 위에 곱창과 양을 올려 끓이면, 아래 채소가 익으며 국물이 달아집니다.
육수 없이 물만 붓고, 국물의 감칠맛과 짠맛은 새우젓이 전부 맡습니다. 무를 0.5cm 굵기로 채 썰어 새우젓, 고춧가루와 먼저 버무려 두기 때문에 짧게 끓여도 양념이 겉돌지 않습니다. 된장찌개나 김치찌개보다 국물이 맑고 가볍게 맵습니다.
껍데기째 찐 굴은 살 주변에 고인 바닷물과 육즙이 그대로 남아 소금 없이도 짭조름합니다. 겨울 제철 굴을 손질과 조리 모두 짧게 끝내는 방법이고, 간장에 식초와 고춧가루를 섞은 초간장을 찍으면 짠맛 위로 새콤함이 얹힙니다.
머위대 특유의 아린 맛은 데친 뒤 찬물에 오래 담가 두는 동안 빠지고, 줄기의 결은 흐트러지지 않습니다. 질긴 겉 섬유를 먼저 아래로 잡아당겨 벗겨 두지 않으면 절인 뒤에도 입에 걸립니다. 간장과 식초, 설탕에 다시마를 우린 절임물을 뜨거울 때 부어야 아삭함이 오래 갑니다. 편마늘과 청양고추가 함께 들어가 짭짤한 맛 사이로 매운 기운이 돕니다.
명이장아찌를 썰어 넣고 그 국물로 고추장 비빔장을 풀어, 차갑게 헹군 우동에 버무립니다. 매콤한 양념 사이로 명이의 마늘 같은 향이 올라오고, 위에는 오이채와 참치를 얹습니다.
유자청의 단 향과 연겨자의 코끝 찡한 매운맛이 한 드레싱 안에 들어, 결대로 찢은 닭가슴살과 가늘게 썬 채소를 차갑게 묶습니다. 닭가슴살은 소금 없이 삶아, 간은 드레싱에서만 옵니다.
중멸치를 기름 없이 1분 덖어 비린 향과 수분을 날리면, 고추장 양념을 입혀도 바삭함이 남습니다. 멸치를 양념에 넣은 뒤에는 2분 안에 끝내야 양념이 딱딱하게 굳지 않습니다.
쌀알 대신 찹쌀가루로 농도를 내서 매끈하게 넘어가는 단호박죽이 됩니다. 끝에 넣는 생강즙 1작은술이 단호박과 설탕의 단맛 뒤에 알싸한 향을 남깁니다.
잎이 클수록 질기고 섬유가 억세서, 여름에 나는 어린 호박잎을 씁니다. 줄기 섬유를 벗기고 데쳐 꼭 짠 잎을 새우와 함께 들기름에 볶고 국간장으로 간합니다.
순대와 양파, 대파를 번갈아 꿰어 팬에 굽습니다. 구운 양파와 대파는 물기가 빠지며 달아져서, 진한 순대를 먹는 사이사이 입을 바꿔 줍니다. 양념은 고추장에 케첩과 올리고당, 간장을 섞어 만듭니다.
소주의 도수가 라거의 탄산에 섞여, 맥주보다 세고 소주보다 목 넘김이 가벼운 잔이 됩니다. 회식 자리의 폭탄주에서 시작한 조합이지만, 이 레시피는 얼음과 레몬즙, 레몬 슬라이스를 더해 하이볼에 가깝게 다듬었습니다. 소주 1에 맥주 3 비율이라 맥주 맛이 중심에 남습니다. 탄산수를 조금 더하면 도수는 내려가고 청량감은 올라갑니다.
부산식 꼼장어구이는 센 불에서 짧게 굽습니다. 양념에 오래 재우거나 팬에 오래 두면 살에서 물이 빠져 특유의 쫄깃한 탄력이 사라집니다. 대파는 숨만 죽을 정도로 넣습니다.
고추장 없이 고춧가루와 국간장으로만 간해, 붉은 기는 돌아도 국물이 맑고 칼칼합니다. 곱창을 먼저 12분 끓여 곱의 맛을 국물에 낸 다음 양배추, 양파, 느타리를 넣는 순서라서, 나중에 들어간 채소가 곱창 기름을 머금습니다. 서울 을지로와 마장동 곱창 골목에서 이어져 온 방식으로 전하며, 깻잎을 마지막에 넣어 향을 올리고 소주를 곁들입니다.
명란 100g을 터뜨리지 않고 통째로 올려, 겉은 단단하게 굳고 속 알은 톡톡 씹히게 익힙니다. 다시 끓어오르면 바로 약불로 낮추는데, 오래 끓이면 알이 국물에 퍼져 식감이 무뎌집니다. 명란 짠맛이 충분하면 따로 간을 하지 않아도 되고, 국물과 명란을 밥에 얹어 비벼 먹기 좋습니다.
새우젓이 간을 맡아 소금을 따로 넣지 않고, 멸치육수가 달걀에 감칠맛을 더합니다. 뚝배기에서 약불로 천천히 익히며 가운데를 살살 저어 주는 방식이라, 일본식 자완무시처럼 매끈하게 굳히기보다 봉긋하게 부푼 부드러운 질감에 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