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위대김치
머위대를 7분 삶고 찬물에 30분 담그는 손질이 쓴맛과 질긴 정도가 얼마나 남을지를 정하고, 덜 삶으면 둘 다 그대로 남습니다. 장아찌와 달리 찹쌀풀을 넣은 고춧가루 양념에 붉게 무치며, 세게 주무르면 아삭한 조직이 부서집니다.
한국 요리 1880개. 51/79페이지에서 재료와 조리 시간을 비교합니다. 머위대김치, 들기름 막국수, 명란 계란말이.
머위대를 7분 삶고 찬물에 30분 담그는 손질이 쓴맛과 질긴 정도가 얼마나 남을지를 정하고, 덜 삶으면 둘 다 그대로 남습니다. 장아찌와 달리 찹쌀풀을 넣은 고춧가루 양념에 붉게 무치며, 세게 주무르면 아삭한 조직이 부서집니다.
고추장 없이 들기름과 간장, 식초로만 비비기 때문에 들기름의 고소한 향과 메밀의 구수함이 그대로 드러납니다. 양념이 단순한 만큼 면 아래에 물이 고이면 맛이 바로 흐려집니다.
명란을 달걀물에 섞지 않고 한 줄로 올려 말기 때문에, 썰면 노란 단면 한가운데에 주황빛 명란 줄이 선명하게 박힙니다. 한 입 베어 물면 포근한 달걀 사이로 명란 알이 톡톡 터지며 짭조름한 맛을 냅니다. 명란마다 염도가 달라 소금은 넣지 않고, 불이 세면 겉이 갈라지므로 약불을 유지합니다.
찐 단호박을 곱게 갈아 찹쌀가루로 농도를 잡아서, 쌀알 없이 매끈하게 떠지는 죽입니다. 우유가 들어가 단맛이 둥글고, 위에는 잣을 몇 알 올려 냅니다.
버터와 청주로 찐 홍합에 청양고추와 대파를 더해, 버터의 고소함 끝에 칼칼한 맛이 남습니다. 홍합에서 나온 국물이 녹은 버터와 섞여 소스를 따로 만들지 않아도 됩니다.
찰순대는 이미 익힌 상태라, 튀김의 목적은 순대를 익히는 데가 아니라 바삭한 껍질을 입히고 속까지 뜨겁게 데우는 데 있습니다. 그래서 반죽은 감자전분을 섞어 되직하게 만들고, 두 번 튀겨 껍질을 단단히 굳힙니다. 뜨거울 때 고춧가루를 살짝 뿌리고 머스터드를 곁들입니다.
황기, 당귀, 계피, 감초를 대추와 함께 가장 약한 불에서 50분 넘게 달인 갈색 찻물입니다. 쌉쌀한 가운데 계피 향이 또렷하고, 거른 뒤 꿀을 녹여 마십니다. 물에 타 마시는 시판 쌍화차 분말은 이 약재들을 같은 무게로 대신하는 제품이 아니라서, 분말을 쓴다면 그 포장의 사용법을 따릅니다.
꽁치는 굵은소금과 후추로만 간합니다. 소금을 뿌리고 10분 지나면 표면에 물기가 다시 맺히는데, 이것까지 닦아야 껍질이 팬에 붙지 않습니다. 구운 꽁치는 팬에 두지 말고 바로 접시로 옮기고, 무즙과 레몬을 곁들입니다.
명절에 나물을 하고 남은 불린 고사리가 있으면 소고기와 함께 참기름에 볶아 된장국으로 끓입니다. 고사리는 오래 끓여도 쫄깃한 씹는 맛이 남아 국 건더기로 잘 버팁니다.
냉이를 뿌리째 넣어야 흙내음 섞인 쌉쌀한 향이 국물에 뱁니다. 대신 뿌리 사이 흙을 칼끝으로 긁어내고 찬물에 여러 번 흔들어 씻는 손질이 따라옵니다. 된장은 브랜드마다 염도가 달라 0.5큰술씩 더하거나 덜어 맞춥니다.
아삭한 콩나물과 쫄깃한 오징어, 새우에 걸쭉한 붉은 양념이 고루 묻어 한 접시에 담깁니다. 술상에 자주 오르는 찜입니다.
미나리를 간장 식초 절임장에 담가 냉장고에서 이삼일 두면, 줄기는 아삭한 채로 미나리 향 위에 짭짤하고 새콤한 맛이 뱁니다. 무르는 원인은 대부분 남은 물기라, 씻은 미나리를 넓게 펴서 충분히 말린 뒤 담급니다.
멸치다시마 육수에 된장을 풀어 끓인 칼국수에 봄 냉이를 더해, 구수한 국물 위로 흙내음 섞인 향이 올라옵니다. 냉이 향은 3월 중순부터 4월 초 사이에 가장 짙어, 이 무렵에 끓여야 계절감이 뚜렷합니다. 뿌리에 붙은 흙을 털고 여러 번 헹궈 손질하며, 국물에는 불을 줄인 뒤 맨 마지막에 넣어야 향이 날아가지 않습니다. 된장을 체에 걸러 풀면 국물이 텁텁하지 않고 맑게 유지됩니다. 된장은 브랜드마다 염도가 달라 처음부터 간을 세게 하지 않고, 끝에 국간장으로 조금씩 맞춥니다. 애호박과 양파는 비슷한 두께로 채 썰어야 짧은 시간에 함께 익어 국물에 단맛이 고르게 뱁니다.
한국 명란젓은 일본 멘타이코와 달리 고춧가루에 버무리지 않은 것이 기본입니다. 이 무침에서도 고춧가루는 겉에 주황빛이 살짝 돌 만큼만 넣습니다. 숟가락으로 두세 번 접듯 섞고 손을 멈추는데, 알이 터지면 질척해져 톡톡한 식감이 사라집니다.
밥을 그릇에 넓게 펴서 3분쯤 김을 뺀 다음 오이, 상추, 깻잎과 광어회를 올립니다. 뜨거운 밥에 바로 얹으면 회가 미지근해집니다. 초고추장은 절반을 먼저 뿌려 비비고, 남은 절반은 맛을 보며 더합니다.
탱글한 쭈꾸미 머리, 흡착판이 달린 쫄깃한 다리, 아삭한 콩나물이 한입에 같이 씹힙니다. 고춧가루를 넉넉히 쓰고 청양고추까지 더해 꽤 맵습니다.
비엔나소시지에 칼집을 촘촘히 넣어 꼬치에 꽂고 팬에서 굴리면, 칼집이 나비 모양으로 벌어지며 가장자리가 바삭하게 그을립니다. 케첩과 머스터드를 곁들이고, 소시지 사이에 떡을 끼우면 소떡소떡이 됩니다.
쑥을 아주 짧게 데쳐 쓰기 때문에 쌉쌀함은 약하고 풀 향이 먼저 납니다. 얼린 바나나와 요거트를 함께 갈아 연한 초록빛의 걸쭉한 스무디로 마십니다.
반으로 가른 꽃게를 껍데기 쪽부터 굽고, 뒤집어 살 쪽에 버터, 마늘, 간장, 레몬즙 소스를 마를 때마다 덧바릅니다. 꽃게마다 크기가 달라 굽는 시간은 기준일 뿐이고, 가장 두꺼운 살이 63°C에 이르러 진주빛으로 불투명해지면 다 익은 것입니다.
다시마 국물에 굴과 큼직한 두부를 넣은 맑은 국은 굴에서 나온 짠맛만으로도 간이 꽤 맞습니다. 그래서 소금은 굴을 넣은 뒤에 맛을 보고 모자란 만큼만 넣습니다.
살이 통통하게 오른 겨울 굴과 쌉쌀한 냉이를 된장 국물 하나에 함께 끓입니다. 국물은 다시마 육수와 무로 맑게 잡고 된장을 1.5큰술로 줄여, 굴의 바다 맛이 된장 뒤로 숨지 않습니다.
애호박을 도톰하게 썰어 속을 파내면 작은 컵이 되고, 여기에 소고기와 두부, 표고 소를 채워 찝니다. 무르게 익은 호박과 촘촘한 소가 한입에 같이 씹히고, 위에는 지단 고명을 얹습니다.
10분만 짧게 절인 미나리는 줄기가 아삭하고 청량한 풀 향이 그대로 살아 있습니다. 절인 뒤 물기를 뺄 때도 손바닥으로 살짝 누르기만 하는데, 세게 짜면 그 아삭함이 줄어듭니다. 멸치액젓이 가벼운 향채에 감칠맛의 바탕을 깔고, 매실청의 산미가 고춧가루의 매운맛을 부드럽게 다듬습니다. 곱게 간 양파는 양념 전체를 부드럽게 이어 주는 역할을 합니다. 삼겹살이나 수육처럼 기름진 고기와 먹으면 미나리 향이 입안의 기름기를 씻어 냅니다. 숨이 죽기 전, 담근 당일에 차갑게 먹습니다.
시금치, 콩나물, 당근 나물을 소면과 함께 간장 비빔장에 버무려, 고추장 없이 짭짤하고 새콤한 맛을 냅니다. 시금치와 콩나물은 따로 데쳐 꼭 짜는데, 물기가 남으면 양념이 묽어지고 소면이 불어 뭉칩니다. 당근은 기름 없이 마른 팬에 잠깐 볶아 생당근보다 단맛을 끌어냅니다. 소면을 비빔장에 먼저 충분히 버무린 뒤 나물을 넣어야 양념이 나물에만 몰리지 않습니다. 다진 마늘은 비빔장에서 뭉치지 않게 고루 풀어 두어야 어느 한입만 맵게 튀지 않습니다. 매운맛을 내고 싶을 때는 고춧가루 0.5큰술을 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