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채볶음밥
당근을 1분 먼저 볶고 양파, 애호박, 피망, 옥수수를 뒤이어 넣습니다. 물이 많은 채소 순서가 아니라 익는 데 오래 걸리는 순서입니다. 채소는 모두 5mm 크기로 썰어 밥알 사이에 고르게 섞이고, 옥수수 알갱이가 씹힐 때마다 단맛이 납니다.
한국 요리 1880개. 78/79페이지에서 재료와 조리 시간을 비교합니다. 야채볶음밥, 떡국, 야채 김밥.
당근을 1분 먼저 볶고 양파, 애호박, 피망, 옥수수를 뒤이어 넣습니다. 물이 많은 채소 순서가 아니라 익는 데 오래 걸리는 순서입니다. 채소는 모두 5mm 크기로 썰어 밥알 사이에 고르게 섞이고, 옥수수 알갱이가 씹힐 때마다 단맛이 납니다.
새해 첫 끼로 떡국을 먹어야 나이를 한 살 먹는다는 말이 지금도 남아 있습니다. 뜨거운 국물 속에서 떡 겉면은 살짝 풀리며 국물에 은근한 농도를 주고, 속은 여전히 쫄깃합니다. 이 레시피는 사골을 쓰지 않고 국거리 소고기를 물에 바로 끓여 가벼운 국물을 냅니다.
시금치는 참기름과 소금에 무치고, 당근은 채 썰어 볶고, 우엉은 간장에 조려 단무지, 달걀 지단과 함께 맙니다. 재료마다 따로 간을 해 두어 썰었을 때 단면의 색이 섞이지 않고 또렷하게 나뉩니다.
참기름에 소고기와 우엉을 먼저 볶아서 국물에 고소한 향과 옅은 갈색이 뱁니다. 오래 끓여도 우엉은 완전히 무르지 않아 씹는 맛이 남습니다. 썬 우엉을 잠시 찬물에 담가 두는 손질은 떫은맛과 갈변을 줄이기 위해서입니다.
감자, 애호박, 당근, 표고를 아주 잘게 다져 불린 쌀과 함께 참기름에 볶은 뒤, 물을 붓고 약불에서 30분 끓입니다. 국간장과 소금은 마지막에 조금 넣어 채소에서 우러난 단맛을 가리지 않습니다. 다 끓을 무렵이면 감자가 쌀알과 함께 뭉개질 만큼 무릅니다.
쌀뜨물에 된장을 풀어 끓여 국물이 한결 부드럽고 구수합니다. 질기던 배추 겉잎은 푹 끓고 나면 숟가락에 힘없이 늘어질 만큼 연해지고, 마지막에 넣은 청양고추가 끝맛을 칼칼하게 합니다.
정월대보름에도 챙겨 먹는 이 찹쌀 음식은 밥이라기보다 간식에 가깝습니다. 찹쌀을 한 번 찐 뒤 간장, 꿀, 참기름, 계핏가루 시럽을 입혀 다시 찌기 때문에 밥알 전체에 갈색 윤기가 돌고, 대추의 단맛과 밤, 잣의 고소함이 쫀득한 찹쌀 사이에 박힙니다.
양지를 삶은 국물에 된장으로 무친 우거지와 콩나물을 넣어 끓이고, 삶은 양지는 결대로 찢어 국에 다시 넣습니다. 된장 맛 위로 고춧가루가 살짝 얼큰하게 올라오고, 콩나물은 아삭할 때 불을 끕니다.
약밥을 머핀 틀에 나눠 오븐에 구우니 하나씩 집어 먹는 크기가 됩니다. 불린 찹쌀은 간장, 흑설탕, 꿀, 참기름 양념액에 20분 재웠다가 깍둑 썬 밤, 채 썬 대추와 함께 틀에 담습니다. 위에 올린 잣은 180도 오븐에서 같이 구워집니다.
된장의 구수함과 고춧가루의 매운맛이 함께 나는 붉은 갈색 국물입니다. 우거지는 오래 끓을수록 그 국물을 빨아들여, 숟가락으로 뜨면 부드러운 잎에서 양념 국물이 배어 나옵니다.
꿀로만 단맛을 내고 캐러멜을 넣지 않아, 흔히 보는 짙은 갈색 약식보다 색이 옅고 대추와 밤 사이로 찹쌀 알갱이가 살아 있습니다. 계피와 참기름이 향을 내고 간장은 단맛 사이에 짭짤함을 남깁니다. 찹쌀만 먼저 심 없이 쪄서 볼에서 양념을 흡수시키고 다시 찌는 방식이라, 불림부터 완성까지 오래 걸립니다.
우족의 껍질과 힘줄은 약불에서 3시간 30분을 고으면 젤리처럼 쫀득해지고, 국물은 뽀얗게 우러납니다. 간은 소금으로 하고, 새우젓이나 겨자를 조금 찍어 먹기도 합니다.
열무김치의 신맛에 맞춰 고추장 양념장도 식초와 매실청으로 먼저 풀어 새콤하게 만듭니다. 보리밥에 열무김치, 오이, 상추를 구역별로 올리고 삶은 달걀 반쪽을 얹어 두었다가, 먹기 직전에 양념장을 절반부터 넣어 비빕니다.
우럭을 뼈째 토막 내 끓여서 살코기만 쓸 때보다 국물이 묵직하고 살짝 걸쭉합니다. 잔가시가 많아 먹을 때 조심해야 하지만, 국물 맛을 내는 것도 바로 그 뼈입니다.
날 연어와 아보카도를 따뜻한 밥에 번갈아 얹고, 간장, 미림, 참기름 양념장은 절반을 연어에 버무려 냉장고에서 잠깐 두고, 나머지는 밥에 조금씩 뿌립니다. 연어는 생식용으로 팔고 냉장 유통된 것을 쓰며, 냄새나 겉모습만으로 날로 먹어도 되는지 판단하지 않습니다. 손질 직전까지 냉장해 두고, 깨끗한 칼과 도마로 썹니다. 밥의 온기나 간장은 생선을 안전하게 만드는 과정이 아니고, 가열하지 않은 미림에는 알코올이 그대로 들어 있습니다. 오래 재우면 살이 질겨지고 밥의 열에 연어 식감이 계속 변하니 완성하자마자 먹습니다.
다진 소고기와 두부로 빚은 완자를 멸치 육수에 끓이는데, 실패는 대개 반죽에서 나옵니다. 두부 물기가 남아 있거나 표면이 갈라진 완자는 끓는 동안 풀어지기 쉬워서, 두부는 꼭 짜고 빚은 뒤 갈라진 곳을 눌러 매끈하게 다듬습니다.
연어 토막을 불린 쌀 위에 통째로 올려 밥과 함께 짓고, 다 지은 뒤에야 살을 큼직하게 부숴 섞습니다. 간장에 버터와 레몬즙을 더해 마무리하므로 짭짤한 밥에 버터의 고소함과 레몬의 산뜻함이 겹칩니다. 두꺼운 토막은 뜸을 들인 뒤에도 중심이 덜 익어 있을 수 있어, 가장 두꺼운 부분이 63°C에 닿았는지 온도계로 재 봅니다.
쫄깃한 소 양과 부드러운 선지, 콩나물을 된장 푼 사골 육수에 함께 끓여 건더기가 묵직합니다. 대파와 고추기름은 20분 끓인 뒤에 둘러, 붉은 기름이 국물 위에 뜨게 합니다.
밥에는 간을 하지 않고 간장과 참기름을 섞은 양념장을 따로 내어, 먹는 사람이 조금씩 덜어 비비며 짠맛을 맞춥니다. 얇게 썬 연근은 생쌀에 섞지 않고 위에 펼쳐 얹어 짓기 때문에 조각이 부서지지 않고, 가장자리는 반투명해지며 씹으면 아삭합니다.
육수를 따로 내지 않습니다. 물에 무를 먼저 6분 끓인 다음 바지락을 넣고, 껍데기가 열리며 나오는 짭짤한 즙으로 국물 맛을 냅니다. 열무는 마지막 3분만 끓여 줄기가 아직 아삭할 때 그릇에 담습니다.
닭가슴살은 대파와 생강을 넣은 물에 따로 삶아 결대로 찢고 죽은 닭육수로 끓여, 닭 맛이 두 겹으로 겹칩니다. 연근은 쌀알보다 조금 크게 다져 넣어 부드러운 죽 속에서 작게 씹히는 식감이 됩니다.
여름에 흔한 열무를 된장 국물에 넣으면 줄기의 풋내가 빠지고 부드럽게 씹힙니다. 쌀뜨물로 끓여 맹물보다 국물이 매끄럽고, 고춧가루를 조금 넣어 된장 맛 사이로 은근한 매운 기운이 돕니다.
향은 들기름 하나로 냅니다. 표고와 당근에 쌀과 연근까지 들기름에 볶아 지어서 밥알에 윤기가 돌고, 얇게 썬 연근은 다 지은 뒤에도 아삭합니다.
연두부는 칼로 썰지 않고 숟가락으로 크게 떠 넣어서, 맑은 국물 속 중하 사이에 부드러운 덩어리째 떠 있습니다. 국간장은 멸치다시마 국물의 색이 짙어지지 않을 만큼만 쓰고 모자란 간은 소금으로 맞춥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