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으로 만드는 요리

286개 레시피. 6/12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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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타 알라 제노베제 (나폴리 양파 소고기 라구 파스타)
파스타 어려움

파스타 알라 제노베제 (나폴리 양파 소고기 라구 파스타)

제노바식 바질 페스토를 떠올리기 쉽지만, 나폴리의 이 라구에는 바질도 토마토도 들어가지 않습니다. 이름은 제노바 출신 요리사나 상인의 영향에서 왔다는 설이 있습니다. 소고기와 함께 양파를 700g이나 넣어 90분 이상 약불로 익히면 양파가 거의 녹아 소스 자체가 됩니다. 약불에서도 양파가 냄비 바닥에 눌어붙기 쉬워 중간중간 저어 줍니다. 화이트와인이 양파의 단맛에 산미를 더하고, 결대로 찢은 소고기가 씹는 맛을 맡습니다. 속이 빈 지티에 걸쭉한 소스가 배고, 파르미지아노를 넉넉히 뿌려 냅니다.

준비 25분 조리 120분 4 인분
슈바인학센
양식 어려움

슈바인학센

껍질이 붙은 돼지 앞다리 정강이를 향신 채소와 함께 먼저 삶고, 오븐에서 흑맥주를 발라 가며 구워 껍질을 바삭하게 만듭니다. 삶는 동안 관절 주변의 질긴 결합 조직이 부드러워지고 속살에 기본 간이 듭니다. 처음에는 낮은 온도로 속을 데우고, 마지막에 온도를 높여 껍질을 부풀립니다. 겉은 얇게 깨지는 껍질, 안은 결대로 갈라지는 고기가 되며, 흑맥주의 쌉쌀한 향이 진한 돼지고기 맛을 정리합니다.

준비 30분 조리 150분 4 인분
효보시노 니모노 (말린 쇠비름 조림)
아시안 보통

효보시노 니모노 (말린 쇠비름 조림)

여름에 데쳐 말려 둔 쇠비름을 겨울에 불려 실곤약, 당근, 유부와 볶다가 간장 양념에 조립니다. 눈이 많은 야마가타의 무라야마와 오키타마에서는 겨울에 먹을 산나물과 채소를 이렇게 말려 두었습니다. 불린 줄기는 부드러운데도 씹으면 살짝 탄력이 남습니다. 쇠비름은 들에서 뜯지 않고 식용으로 만들어 파는 효보시를 씁니다.

준비 35분 조리 35분 5 인분
죽순볶음
볶음 쉬움

죽순볶음

생죽순은 4~5월 짧은 철에만 나오고, 그 밖의 시기에는 통조림이나 진공 포장 죽순으로 만듭니다. 생죽순은 쌀뜨물에 30분 이상 삶아 아린 맛을 빼야 하고, 통조림은 흐르는 물에 충분히 헹궈 특유의 냄새를 없앱니다. 간장과 마늘로 담백하게 간해 죽순의 아삭한 식감이 중심이 되며, 오래 볶으면 수분이 빠져 질겨집니다.

⚡ 20분 요리 🏠 일상
준비 12분 조리 8분 4 인분
다부 (닭고기 뿌리채소국)
국/탕 보통

다부 (닭고기 뿌리채소국)

건더기를 모두 1cm 네모로 맞춰 한 숟가락에 닭고기, 연근, 토란, 곤약이 함께 올라옵니다. 사가현 가라쓰 일대의 향토 국으로, 넉넉한 국물이 건더기 사이에서 출렁이는 모습을 가리키는 자부자부라는 말에서 이름이 왔다고 전해집니다. 예전에는 혼례와 장례, 손님을 맞는 날 이웃이 모여 큰 냄비로 끓였습니다. 자리에 따라 써는 모양도 달라서, 경사에는 재료를 네모로 썰고 불사에는 곤약을 삼각형으로 썰었습니다.

🏠 일상
준비 35분 조리 35분 4 인분
꼬리찜
찜 어려움

꼬리찜

소꼬리 관절 사이의 콜라겐이 오래 끓이는 동안 녹아 나와 국물이 걸쭉하고 윤기 있게 졸아들고, 살은 뼈에서 힘없이 떨어집니다. 처음부터 간장을 넣지 않고 맹물에 대파와 생강만 넣어 90분 먼저 삶는 것은 살을 충분히 무르게 한 뒤 간을 입히려는 순서입니다. 무와 당근은 그 뒤에 들어가 단맛을 보태며 양념을 머금습니다. 식으면 국물이 젤리처럼 굳었다가 데우면 다시 풀리는데, 이때 위에 굳은 기름을 걷어 내면 맛이 한결 깔끔해집니다. 명절 상차림에 오르는 찜입니다.

준비 30분 조리 150분 4 인분
기시즈 (구즈키리와 채소 참깨미소 곁들임)
샐러드 보통

기시즈 (구즈키리와 채소 참깨미소 곁들임)

구즈키리, 미역, 스다레후, 곤약, 당근, 우도, 오이를 가늘고 길게 손질해 색별로 둘러 담고, 가운데 놓은 참깨 흰된장 소스에 찍어 먹습니다. 이시카와현 가가시 주변에서 장례, 법회, 호온코 때 생선회 대신 내던 정진요리이며, 곤약을 생선회처럼 얇게 써는 것도 그 흔적입니다. 재료마다 데치거나 볶는 방법이 달라, 미끄러운 구즈키리와 탄력 있는 곤약, 아삭한 채소가 접시 위에서 저마다 다른 식감을 냅니다.

🥗 가벼운 한 끼
준비 40분 조리 20분 2 인분
뉴잉글랜드 보일드 디너
찜 보통

뉴잉글랜드 보일드 디너

염지된 생 브리스킷 한 덩어리를 물에 통째로 삶고, 감자와 당근, 순무, 양배추를 마지막에 더해 한 접시에 담습니다. 통조림 콘비프나 익힌 슬라이스로는 이 요리가 되지 않으니 조리용 생 제품을 구합니다. 염지육은 다 익어도 분홍빛이 남아 색으로는 익음을 알 수 없고, 중심 온도를 넘겨도 포크가 쉽게 들어갈 만큼 결합조직이 풀릴 때까지 더 삶아야 합니다. 고기의 소금기가 삶는 물로 빠져나와 따로 간을 하지 않으며, 국물은 제품마다 짠 정도가 달라 맛을 보고 곁들입니다.

준비 25분 조리 255분 6 인분
더덕고추장쫄면
면 보통

더덕고추장쫄면

방망이로 두드려 가늘게 찢은 더덕이 쫄면 사이에 섞여, 쌉싸름한 향과 결 있는 식감이 매콤새콤한 양념과 어우러집니다. 더덕을 칼로 썰지 않고 찢는 이유는 결을 살려 씹는 맛을 남기기 위해서입니다. 양배추, 당근, 오이채는 찬물에 담갔다 건져 아삭하게 두고, 모든 재료는 먹기 직전에 버무려야 채소가 숨이 죽지 않습니다.

준비 18분 조리 8분 2 인분
파스타 에 파조리 (이탈리아식 콩 파스타 수프)
파스타 쉬움

파스타 에 파조리 (이탈리아식 콩 파스타 수프)

크림 없이도 국물이 뽀얗고 걸쭉해지는 이유는 콩과 파스타 두 가지에 있습니다. 칸넬리니콩의 약 3분의 1을 포크로 거칠게 으깨 되돌리면 맑던 국물이 탁하고 부드럽게 변하고, 디탈리니가 냄비 안에서 전분을 내며 한 번 더 농도를 잡습니다. 향은 생 로즈마리 한 줄기와 마늘이 맡습니다. 마늘이 갈색으로 타기 전에 으깬 토마토를 부어 냄비 바닥의 눌은 맛을 긁어 올리면, 그 향이 고스란히 국물로 옮겨 갑니다. 파스타는 익는 내내 국물을 빨아들이므로, 숟가락으로 떠먹는 수프 농도를 끝까지 지키는 쪽이 이 요리의 마지막 관건입니다.

준비 15분 조리 40분 4 인분
오이선
찜 보통

오이선

씨를 파낸 오이 토막에 다진 닭고기, 두부, 당근으로 만든 소를 채워 찌면, 오이 껍질의 아삭함과 촉촉한 속이 한입에 함께 씹힙니다. 간은 간장, 마늘, 참기름만으로 맞춰 맛이 담백하고, 기름 없이 쪄서 오이의 싱그러운 향이 살아 있습니다. 궁중 음식 계열의 선 요리로, 겨자장이나 초간장을 곁들이면 새콤한 맛이 더해집니다.

준비 30분 조리 15분 4 인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