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로 만드는 요리

120개 레시피. 3/5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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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라노코아에 (대구알 채소무침)
아시안 보통

다라노코아에 (대구알 채소무침)

아오모리현 쓰가루의 겨울 반찬입니다. 대구를 머리부터 내장까지 남김없이 쓰던 곳이라, 알도 소금에 절여 두거나 정월과 잔칫상 음식에 넣었습니다. 당근, 고야두부, 실곤약을 청주에 익힌 뒤 막에서 긁어낸 생대구알을 넣어 볶으면, 알이 불투명하게 익으며 낱낱이 흩어져 재료마다 보슬보슬 달라붙습니다.

준비 155분 조리 30분 10 인분
곤주 (돼지고기 유부 주먹밥)
밥/죽 보통

곤주 (돼지고기 유부 주먹밥)

지바현 다테야마의 가을 축제 야와탄마치에서 미코시를 메는 사람들에게 나눠 주던 주먹밥이라, 한 손에 쥐기 좋게 큼직하게 빚습니다. 속은 가다랑어포와 함께 달고 짭짤하게 조린 돼지 삼겹살과 유부입니다. 조림 국물까지 밥에 섞으므로 국물은 자작하게 줄여 둡니다. 한 번에 스무 개가 나오는 양입니다.

준비 30분 조리 50분 20 인분
오한토카야쿠 (치자밥과 생선채소조림)
밥/죽 어려움

오한토카야쿠 (치자밥과 생선채소조림)

치자로 물들인 노란 밥에 두부와 다진 에소, 뿌리채소를 다시에 끓인 가야쿠를 국물째 끼얹습니다. 오이타현 우스키의 음식으로, 값비싼 팥밥 대신 검소한 번이 노란 밥을 썼다는 이야기와 남만 교역으로 접한 파에야에서 왔다는 설이 함께 전합니다. 섣달그믐에 큰 냄비로 끓여 설 사흘 동안 데워 먹던 상인 집안의 습관도 남아 있습니다.

준비 30분 조리 45분 5 인분
우라카미 소보로 (돼지고기 우엉 볶음)
볶음 보통

우라카미 소보로 (돼지고기 우엉 볶음)

이름은 소보로지만 다진 고기를 쓰지 않고, 삼겹살과 어묵, 곤약, 당근을 5cm 길이의 굵은 채로 맞춰 볶습니다. 우엉은 얇게 깎고 숙주는 마지막에 넣어 90초만 익혀서, 씹는 느낌이 재료마다 다릅니다. 양념은 연간장과 설탕, 청주에 걸러 낸 표고버섯 불린 물을 더해 짧게 조리고, 팬 바닥에 국물이 조금 남은 촉촉한 상태로 담습니다.

🏠 일상
준비 25분 조리 18분 2 인분
홍합찜
찜 쉬움

홍합찜

홍합 900g이 청주와 마늘 물 위에서 입을 벌리며 내놓는 즙이 그대로 국물이 되므로 따로 육수를 쓰지 않습니다. 센불에서 짧게 쪄 살이 통통할 때 멈추는 것이 이 요리의 전부이고, 오래 끓이면 살이 줄고 질겨집니다. 대파와 청양고추는 껍데기가 거의 열린 뒤에 넣어 향만 입힙니다. 남은 국물에는 칼국수나 라면을 말아 먹습니다.

🍺 술안주
준비 20분 조리 10분 2 인분
명란젓갈
김치/절임 어려움

명란젓갈

얇은 막에 싸인 명태 알은 씻고 뒤집는 동안 터지기 쉬워서, 손을 얼마나 가볍게 쓰느냐에 따라 젓갈의 모양이 갈립니다. 소금과 다시마로 30분 겉을 조인 뒤 청주와 고춧가루 양념을 얇게 입히면, 냉장 숙성 중에 알이 단단해져 씹을 때 톡 터집니다. 고춧가루의 매운맛은 알의 짠맛에 가려 은근하게 따라옵니다. 썰어서 따뜻한 밥에 올려 먹는 반찬입니다.

준비 30분 0 4 인분
도테야키 (소힘줄 된장조림)
아시안 보통

도테야키 (소힘줄 된장조림)

도테는 둑이라는 뜻입니다. 냄비 안쪽 가장자리에 된장을 둑처럼 둘러 바르고, 가운데 국물로 조금씩 녹여 가며 조리는 모습에서 이 오사카 음식의 이름이 나왔습니다. 소힘줄과 곤약을 달큰한 시골 된장으로 오래 조려, 힘줄이 쫀득하게 풀어질 무렵이면 소스가 주걱에 두껍게 묻어날 만큼 되직해집니다.

준비 25분 조리 100분 4 인분
다치우오마키 (막대에 감은 갈치구이)
구이 어려움

다치우오마키 (막대에 감은 갈치구이)

갈치 살을 길게 포 떠 대나무 막대에 나선형으로 감고, 간장과 설탕 양념을 여러 겹 발라 가며 숯불에 돌려 굽습니다. 살의 폭을 고르게 다듬고 가장자리를 조금씩 겹쳐 감아야 돌리는 동안 풀리지 않습니다. 에히메현 우와지마의 오래된 생선가게가 1987년에 고안했다고 전하며, 손이 많이 가서 가정보다 이자카야나 어묵 가게에서 만나는 지역 명물이 되었습니다. 마를 때마다 덧발라 쌓은 짙은 갈색 겉면은 마지막에 미림을 발라 윤을 냅니다. 먹을 때는 뜨거운 대나무에서 갈치를 빼내 남은 뼈가 없는지 살핍니다.

준비 35분 조리 25분 4 인분
나마구사코코 (정어리액 무절임)
김치/절임 어려움

나마구사코코 (정어리액 무절임)

봄에 소금에 묻은 정어리가 여름을 넘기며 삭고, 늦가을에는 그 생선을 끓여 풀어낸 걸쭉한 액에 무가 잠깁니다. 니가타 가쿠다하마에서 전해 오는 방식으로, 완성까지 계절을 두 번 건너는 큰 작업입니다. 단단한 무에 발효 정어리의 짠맛과 냄새가 깊게 배기 때문에 얇게 썰어 밥에 조금씩 곁들입니다. 무는 수분과 식감이 다른 일반 무 대신 시로쿠비다이콘을 쓰며, 봄 염장에서 나온 절임물은 시판 액젓으로 대신하지 못합니다. 생선 냄새를 감당할 작업 공간과 큰 통, 누름돌부터 마련해야 시작이 됩니다.

준비 302520분 조리 180분 1회분
효보시노 니모노 (말린 쇠비름 조림)
아시안 보통

효보시노 니모노 (말린 쇠비름 조림)

여름에 데쳐 말려 둔 쇠비름을 겨울에 불려 실곤약, 당근, 유부와 볶다가 간장 양념에 조립니다. 눈이 많은 야마가타의 무라야마와 오키타마에서는 겨울에 먹을 산나물과 채소를 이렇게 말려 두었습니다. 불린 줄기는 부드러운데도 씹으면 살짝 탄력이 남습니다. 쇠비름은 들에서 뜯지 않고 식용으로 만들어 파는 효보시를 씁니다.

준비 35분 조리 35분 5 인분
토키시라즈노 야키즈케 (봄연어 간장구이)
구이 보통

토키시라즈노 야키즈케 (봄연어 간장구이)

봄에서 여름 사이 홋카이도 연안에서 잡히는 도키시라즈는 산란 전에 잡혀 가을연어보다 살 전체에 기름이 많고 부드럽습니다. 간장과 청주에 재운 뒤 끓인 절임장을 덧발라 구우면 겉에 짭짤한 윤기가 돕니다. 홋카이도에서는 6월 신궁제 때 팥밥과 함께 차리던 가정의 잔치 음식이었고, 밥반찬과 술안주로 두루 어울립니다. 도키시라즈가 없으면 지방이 적당한 신선한 연어 토막을 씁니다.

🍺 술안주
준비 15분 조리 15분 4 인분
히카도 (방어·닭고기 고구마 걸쭉국)
국/탕 보통

히카도 (방어·닭고기 고구마 걸쭉국)

마지막에 갈아 넣은 생고구마가 국물에 은은한 단맛과 투박한 농도를 주고, 껍질째 깍둑 썬 고구마는 건더기로 형태를 지킵니다. 나가사키의 겨울 국으로, 이름은 잘게 다진다는 뜻의 포르투갈어 피카도와 이어져 있고, 서양과의 교류로 들어온 스튜가 지역 생선과 채소로 바뀐 데서 왔다고 전해집니다. 밀가루 물을 쓰지 않으며, 방어와 닭고기를 함께 넣어 생선과 고기의 맛이 한 냄비에 겹칩니다.

🏠 일상
준비 30분 조리 30분 4 인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