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로 만드는 요리

120개 레시피. 5/5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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놋페 (토란 채소조림국)
국/탕 어려움

놋페 (토란 채소조림국)

놋페는 토란, 당근, 죽순, 곤약, 표고버섯, 가마보코, 은행, 염장 연어를 비슷한 크기로 썰어 말린 가리비와 표고버섯 불린 물을 섞은 국물에 차분히 조리는 니가타현 음식입니다. 토란에서 나온 전분이 국물을 자연스럽게 걸쭉하게 하므로 전분물을 따로 넣지 않습니다. 국보다 국물이 자작한 조림에 가깝고, 재료 모양과 맑은 국물을 살리기 위해 거칠게 젓거나 지나치게 오래 끓이지 않습니다. 니가타에서는 설날과 결혼식 같은 경사뿐 아니라 제사와 장례에도 집집마다 큰 냄비로 만들며, 따뜻하게도 차갑게도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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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 30분 조리 35분 6 인분
전복찜
보통

전복찜

전복찜은 솔로 문질러 세척한 전복을 대파, 생강과 함께 찜기에서 10~12분 쪄내는 해산물 요리다. 전복 살에 칼집을 넣어야 두꺼운 부분까지 고르게 익고, 특유의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이 온전히 살아난다. 내장은 찜 도중 흘러나와 증기와 섞이면서 국물에 감칠맛을 더하며, 남은 내장은 따로 모아 죽이나 소스로 활용할 수 있다. 간장, 청주, 참기름을 섞어 가볍게 뿌리는 것이 전통적인 간 방식으로, 무거운 양념 없이도 전복 자체의 바다 향과 깊은 감칠맛이 그대로 전달된다. 손님상이나 제사, 명절에 내는 프리미엄 해산물 찜으로 오랫동안 자리를 지켜온 요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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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 20분 조리 18분 2 인분
산페이지루 (염장 생선 채소국)
국/탕 보통

산페이지루 (염장 생선 채소국)

산페이지루는 염장한 연어나 청어를 감자, 무, 당근 같은 뿌리채소와 함께 다시마 국물에 끓이는 홋카이도의 겨울 국입니다. 이 조리법은 살과 뼈가 함께 붙은 염장 연어 머리와 등뼈를 사용해 국물에 생선 기름과 감칠맛을 냅니다. 된장으로 맛을 내는 이시카리나베와 달리 생선 자체의 소금기가 기본 간이 되므로, 소금은 완성 직전에 국물을 맛본 뒤 최소한으로 넣습니다. 감자와 무는 큼직하게 썰어 형태를 남기고, 우엉과 곤약은 따로 손질해 냄새를 줄입니다. 연어를 너무 오래 끓이면 살이 퍽퍽하고 국물이 흐려지므로 채소가 반쯤 익은 뒤 넣어 중심까지 익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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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 25분 조리 30분 4 인분
지부니 (오리 밀가루조림)
어려움

지부니 (오리 밀가루조림)

지부니는 얇게 저민 오리고기에 밀가루를 넉넉히 묻혀 간장, 미림, 청주, 설탕을 넣은 다시 국물에서 익히고, 스다레후와 토란, 표고, 하나후, 푸른 채소를 함께 담는 이시카와 가나자와의 조림입니다. 오리 표면의 밀가루가 국물을 붙잡고 자연스러운 농도를 내어 고기가 마르는 것을 줄입니다. 채소와 후를 먼저 익혀 건진 뒤 오리를 조리하고, 마지막에 국물 농도를 맞춰 와사비를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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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 30분 조리 35분 4 인분
센바지루 (소금고등어 무 맑은국)
국/탕 어려움

센바지루 (소금고등어 무 맑은국)

센바지루는 손질한 고등어 살과 머리, 뼈에 소금을 넉넉히 뿌려 한 시간 둔 뒤 뜨거운 물을 끼얹어 잡내를 씻고, 다시마와 고등어 자투리로 맑은 국물을 내 무와 살을 끓이는 오사카 센바의 국입니다. 생선 살을 먹고 남은 머리와 뼈까지 버리지 않던 상가의 절약 요리에서 시작됐다고 전해집니다. 청주와 연간장, 소금으로 간한 뒤 생강즙 몇 방울과 두 종류 파채, 유자 껍질을 올립니다. 고등어의 염도가 국물로 나오므로 양념 소금은 마지막에 맛을 본 뒤 조금씩 넣고, 살은 중심 63도 이상으로 익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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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 80분 조리 30분 4 인분
조개찜
쉬움

조개찜

모둠 조개를 청주, 마늘, 대파와 함께 강불에서 쪄내는 담백한 해물찜이다. 소금물에 해감한 조개를 냄비에 넣고 뚜껑을 닫으면 조개가 입을 벌리면서 육즙이 국물에 합쳐져 시원하고 맑은 해물 육수가 만들어진다. 청양고추를 넣어 은근한 매운맛을 더하고, 소금으로 간을 살짝 잡으면 조개 본연의 짠맛과 단맛이 선명하게 느껴진다. 조개는 입이 열리는 순간부터 과하게 익히지 않아야 살이 쫄깃한 상태로 유지된다. 남은 국물은 면이나 죽의 베이스로 활용할 수 있을 만큼 감칠맛이 깊어, 하나도 버릴 것이 없는 요리다. 주요 재료는 모둠 조개, 대파, 청양고추, 마늘이며, 양념이 졸아드는 정도와 익힘을 중심으로 조리하면 조개찜의 질감이 안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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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 25분 조리 15분 4 인분
센베이지루 (남부전병국)
국/탕 보통

센베이지루 (남부전병국)

센베이지루는 닭가슴살과 닭다리살, 우엉, 당근, 실곤약, 얼린두부와 후를 간장 국물에 끓이고 국물용 남부전병을 부숴 넣는 아오모리현 하치노헤의 향토국입니다. 남부전병은 쌀이 냉해를 자주 입던 옛 남부번 지역에서 밀가루, 소금, 물을 철틀에 구워 만든 저장식이었습니다. 전후에는 국물을 빨아들여도 쉽게 풀어지지 않는 전용 전병이 개발되어, 겨울철 가정의 국과 전골에 널리 쓰였습니다. 전병은 마지막에 넣어 가장자리는 부드럽고 가운데는 쫄깃하게 익히며, 닭고기와 채소에서 나온 국물에 흰된장을 조금 풀어 둥근 맛을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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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 25분 조리 35분 4 인분
조개술찜
쉬움

조개술찜

바지락과 동죽을 막걸리나 청주에 마늘과 함께 익힌 이 조리법은 한국의 대표적인 술안주로 통합니다. 조개를 소금물에 충분히 담가 모래를 미리 제거하면 익힌 뒤에 생기는 국물이 투명하고 깔끔하게 유지됩니다. 차가운 청주를 조개에 끼얹고 뚜껑을 닫으면 알코올 성분이 증기로 변하며 조개를 감싸 비린 향을 날려보냅니다. 조개 껍데기가 벌어지며 배어 나온 자체 즙이 냄비 바닥에 모여 바다의 짭조름함을 담은 국물이 만들어집니다. 첫 껍데기가 열릴 때 버터 조각을 추가하면 뜨거운 열기에 녹아들며 크리미하고 둥근 감각이 국물에 더해집니다. 마지막에 곁들이는 부추는 신선한 풀향을 더해 버터의 무게감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따로 육수를 쓰지 않고 조개에서 나온 수분만으로 맛을 내기 때문에 재료의 신선함과 해감 상태가 가장 중요합니다. 뚜껑을 열 때는 비스듬히 기울여서 수증기가 조개 위로 바로 떨어지지 않게 해야 양념이 연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먹기 직전 레몬즙을 살짝 더하면 조개살의 단맛이 선명하게 살아나며 깔끔하게 마무리됩니다. 간단한 준비만으로 바다의 맛을 온전히 즐길 수 있는 실용적인 메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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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 25분 조리 10분 2 인분
대구 잡파지루 (대구 한 마리 된장국)
국/탕 어려움

대구 잡파지루 (대구 한 마리 된장국)

대구 잡파지루는 대구 살을 뜨고 남은 머리, 중골, 껍질, 내장, 알이나 이리까지 깨끗이 손질해 다시마, 무, 당근과 큰 냄비에 끓이고 된장으로 간하는 아오모리현 쓰가루의 겨울 국입니다. 잡파는 쓰가루말로 버릴 것을 뜻하지만, 차가운 바다의 대구 한 마리를 남김없이 써서 진한 국물을 내는 음식이 되었습니다. 대구 간은 마지막에 으깨 풀어 넣어 국물에 깊고 부드러운 농도를 더하고, 신선한 이리가 있으면 별미로 여깁니다. 쓰가루에서는 대구가 설날을 맞는 도시토리자카나였고, 연말에 큰 대구를 통째로 사 눈길에 끌고 오던 풍경에서 다라쇼가쓰라는 말도 생겼습니다. 큰 냄비에 넉넉히 끓여 열 명이 나눠 먹는 한겨울 가정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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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 45분 조리 45분 10 인분
꽃게찜
보통

꽃게찜

꽃게찜은 제철 꽃게를 통째로 소금물이나 향신 채소와 함께 찜기에 올려 쪄내는 해산물 요리입니다. 찜으로 조리하면 삶거나 굽는 방식보다 게 껍질 안에 육즙과 단맛이 그대로 응축되어, 살을 발라낼 때 바다 향과 함께 진한 감칠맛이 풍부하게 퍼집니다. 초간장에 찍어 먹으면 식초의 산미가 게살의 자연스러운 단맛을 더욱 선명하게 부각시켜 맛의 대비가 생깁니다. 봄과 가을 제철에 잡힌 꽃게는 알과 내장이 꽉 차 있어 살 외에도 먹을거리가 풍부하고 풍미가 절정에 달합니다. 손으로 직접 껍질을 뜯고 다리 마디마디에서 살을 빼먹는 과정이 이 요리의 즐거움이며, 찜기가 없다면 냄비에 물을 얕게 깔고 채반을 올려도 같은 방식으로 조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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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 15분 조리 18분 2 인분
돈가라지루 (대구 내장 된장국)
국/탕 어려움

돈가라지루 (대구 내장 된장국)

돈가라지루는 겨울 대구의 살과 머리, 뼈, 간, 이리나 알을 술 넣은 물에 끓이고 된장으로 간하는 야마가타현 쇼나이 지방의 어부식 국입니다. 돈가라는 생선을 손질하고 남은 뼈와 머리 같은 서덜을 뜻하며, 산란기 한대구를 머리부터 꼬리까지 알뜰하게 먹던 방식에서 이름이 붙었습니다. 간이 국물에 풀리면 지방과 감칠맛이 더해지고, 이리나 알은 부드러운 질감을 냅니다. 가정에서는 담낭, 아가미, 창자 등 비식용 부위를 제거해 판매하는 대구 전골 세트를 사용하고, 살과 식용 내장을 모두 중심 74°C 이상 익혀 안전하게 조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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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 20분 조리 35분 4 인분
구치조코노 니쓰케 (서대 간장조림)
보통

구치조코노 니쓰케 (서대 간장조림)

구치조코노 니쓰케는 아리아케해 연안에서 구치조코라 부르는 서대를 술, 간장, 미림, 설탕을 넉넉히 섞은 국물에 짧고 세게 조리는 사가현의 생선 요리입니다. 납작한 생선의 등뼈를 따라 칼집을 내고 칼집 낸 면이 위로 오게 조리면 얇은 살이 흐트러지지 않으면서 양념이 고르게 스며듭니다. 마지막에 생강즙을 넣고 뜨거운 조림 국물을 여러 번 끼얹어 비린 향을 누르고 표면에 윤기를 냅니다. 곁들일 우엉도 같은 국물에 익혀 달고 짭짤한 맛을 배게 합니다. 서대는 살이 빨리 익으므로 오래 졸이기보다 중심 온도를 확인해 바로 건져야 부드러운 결이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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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 20분 조리 20분 4 인분
조니 (아이치식 일본 떡국)
국/탕 쉬움

조니 (아이치식 일본 떡국)

아이치식 조니는 네모난 떡과 오와리 지역의 전통 채소인 모치나, 닭고기를 간장 풍미의 맑은 다시 국물에 끓이는 새해 음식입니다. 콩된장으로 유명한 지역이지만 이 떡국은 된장을 풀지 않고 술, 미림, 소금, 간장으로 국물 색을 밝게 유지합니다. 네모 떡은 굽지 않은 채 끓는 국물에 바로 넣어 겉은 매끄럽고 속은 부드럽게 익힙니다. 모치나는 고마쓰나와 닮았지만 더 연하고 단맛이 있으며, 너무 일찍 넣지 않고 떡이 말랑해진 뒤 짧게 익혀 초록색을 살립니다. 한 그릇에 떡 두 개씩 담고 가쓰오부시를 올리면 단순한 재료 구성이 또렷하게 드러납니다. 떡을 먹을 때는 작게 나누어 천천히 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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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 15분 조리 20분 4 인분
매채커우러우 (하카식 삼겹살 절임채소 장기 찜)
어려움

매채커우러우 (하카식 삼겹살 절임채소 장기 찜)

매채커우러우는 돼지 삼겹살을 삶아 간장으로 색을 낸 뒤 절임 겨자잎과 함께 장시간 쪄내는 중국 객가(하카) 요리입니다. 지방층이 오래 찌면서 투명하게 녹아 입안에서 부드럽게 풀리고, 절임채소의 짭짤한 발효 향이 고기에 깊이 배어듭니다. 접시에 뒤집어 담으면 삼겹살이 가지런히 정렬된 채 소스를 머금고 있어 보기에도 풍성합니다. 손님 접대용 메인 요리로 밥 위에 소스를 끼얹어 먹으면 진한 감칠맛을 온전히 즐길 수 있습니다. 따뜻할 때 바로 담아내면 향이 흐려지지 않고, 식은 뒤에는 간이 더 배어 다른 반찬과 함께 차리기 쉽습니다. 주요 재료는 돼지고기 삼겹살, 절임 겨자잎, 간장, 생강이며, 양념이 졸아드는 정도와 익힘을 중심으로 조리하면 매채커우러우 (하카식 삼겹살 절임채소 장기 찜)의 질감이 안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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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 35분 조리 90분 4 인분
민어찜
보통

민어찜

민어찜은 민어를 무, 대파와 함께 청주와 생강을 넣고 쪄낸 한국식 생선찜입니다. 민어는 흰살 생선 중에서도 살결이 곱고 비린내가 적어, 찜으로 조리하면 촉촉하고 섬세한 식감이 그대로 살아납니다. 청주와 생강이 남아 있는 비린기를 완전히 잡아주고, 무가 국물에 은은한 단맛을 더합니다. 간장으로 가볍게 간을 맞추는 것이 전부여서 민어 본연의 담백한 맛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격식 있는 생선 요리입니다. 재료를 너무 오래 익히지 않으면 고유의 식감이 남고, 양념은 조금씩 더해가며 맞추는 편이 안정적입니다. 따뜻할 때 바로 담아내면 향이 흐려지지 않고, 식은 뒤에는 간이 더 배어 다른 반찬과 함께 차리기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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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 20분 조리 30분 4 인분
니쿠도후 (소고기 두부조림)
쉬움

니쿠도후 (소고기 두부조림)

니쿠도후는 두부를 중심으로 얇은 소고기와 구조네기를 단맛 간장 육수에 짧게 조리는 교토의 겨울 가정식입니다. 교토의 연수는 미네랄 맛이 적어 부드럽고 깨끗한 두부를 만드는 데 알맞다고 여겨지며, 구조네기는 잎 안쪽의 점액과 강한 단맛, 향으로 잎파의 왕이라 불립니다. 교토는 오래전부터 단바규 기록과 메이지 초기 스키야키점이 있을 만큼 소고기 식문화도 깊습니다. 얇은 소고기는 먼저 뜨거운 물에 짧게 통과시켜 거품과 기름을 줄이고, 두부와 단맛 육수에서 10분 조린 뒤 구조네기를 마지막에 살짝 익힙니다. 두부 모양과 파의 신선한 단맛을 남기는 간결한 한 접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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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 20분 조리 20분 3 인분
청증 농어찜 (광둥식 생강 간장 뜨거운 기름 찜)
보통

청증 농어찜 (광둥식 생강 간장 뜨거운 기름 찜)

농어에 칼집을 넣고 생강채와 청주를 발라 재운 뒤 찜기에서 강불로 10분에서 12분 쪄내는 광둥식 생선 요리입니다. 간장과 설탕을 섞은 소스를 갓 쪄낸 생선 위에 고르게 붓고, 채 썬 파를 넉넉히 올린 다음 연기가 날 만큼 달군 기름을 끼얹으면 치직 소리와 함께 파의 향이 폭발적으로 피어오릅니다. 생선 살은 찜 조리 덕분에 촉촉하게 익으면서 결이 그대로 살아 있고, 간장 소스는 의도적으로 가볍게 만들어 농어 본연의 담백하고 섬세한 맛이 주인공 자리를 지킵니다. 뜨거운 기름을 끼얹는 마무리 동작은 파를 익히는 동시에 향 성분을 순간적으로 날려 요리 전체에 고루 퍼지게 하는, 광둥 요리 특유의 조리 기법입니다. 재료의 질이 요리의 결과를 결정한다는 광둥 요리 철학이 그대로 담긴 찜 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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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 20분 조리 15분 2 인분
새우찜
쉬움

새우찜

새우찜은 통새우를 양파, 대파, 마늘 위에 올려 찜기에서 쪄내는 한국식 찜 요리입니다. 아래에 깔린 향채 채소들이 찌는 동안 스팀을 통해 향이 새우 껍데기 사이로 서서히 스며듭니다. 찌기 전 청주를 한 번 뿌려주면 새우의 비린내가 효과적으로 제거됩니다. 껍데기를 그대로 두고 찌면 수분 손실이 최소화되어 살이 단단하면서도 촉촉하고, 달콤한 맛이 그대로 살아있습니다. 타이밍이 중요한데, 새우는 끓는 물 위에서 8~9분이면 충분합니다. 과조리하면 살이 수축되어 식감이 뻣뻣해지므로 시간을 정확히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뚜껑을 열 때는 똑바로 들어올리지 않고 비스듬히 옆으로 열어 맺힌 응결수가 새우 위로 떨어지지 않도록 해야 표면 양념이 묽어지지 않습니다. 마지막에 레몬즙을 뿌리면 새우의 자연스러운 단맛이 산미와 함께 더욱 선명하게 살아납니다. 별도 소스 없이도 그 자체로 충분히 맛있지만, 초간장이나 스위트 칠리소스를 곁들이면 또 다른 차원의 맛이 더해집니다. 버터를 조금 넣으면 고소하고 풍성한 맛이 나며, 다양한 향신료(레몬그라스, 생강, 후추)를 아래 채소와 함께 사용하면 향의 층위를 더 복잡하게 연출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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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 15분 조리 12분 2 인분
니타쿠모지 (묵은 채소절임 조림)
보통

니타쿠모지 (묵은 채소절임 조림)

니타쿠모지는 겨울에 소금에 절인 순무 잎이 봄이 되어 시어지면 물에 우려 짠맛을 알맞게 뺀 뒤, 두 가지 기름에 볶고 간장, 미림, 술, 멸치, 마른 고추와 함께 국물이 없어질 때까지 조리는 기후현 히다 지방의 반찬입니다. 쿠모지는 궁중에서 쓰던 절임의 옛말에서 유래했다고 전하며, 남은 절임을 버리지 않고 끝까지 먹던 생활의 지혜를 보여줍니다. 소금기를 완전히 없애기보다 은은하게 남겨야 양념과 균형이 맞고, 마지막에 참기름과 참깨를 넣어 센불에 짧게 조이면 고소하고 윤기 있게 완성됩니다.

🏠 일상
준비 40분 조리 45분 10 인분
다이노 가라무시 (비지 채운 도미찜)
어려움

다이노 가라무시 (비지 채운 도미찜)

다이노 가라무시는 통도미를 등 쪽으로 갈라 손질하고, 죽순, 우엉, 당근, 목이버섯, 은행을 넣어 달고 짭짤하게 볶은 비지를 가득 채워 통째로 찌는 이시카와현의 가가 요리입니다. 도미 두 마리를 배가 서로 마주 보게 담는 전통적인 차림 때문에 혼례와 잔칫상에 자주 올랐습니다. 속재료는 다시 육수, 설탕, 술, 간장으로 먼저 충분히 익혀 수분을 날리고, 완전히 식힌 뒤 생선 안에 채워야 김 속에서 흘러나오지 않습니다. 도미의 크기에 따라 찌는 시간이 달라지므로 40분만 보고 끝내지 말고 가장 두꺼운 살과 속 중심 온도를 확인합니다. 부드러운 도미 살과 생선즙을 머금은 고소한 비지를 한 조각에 함께 담아 먹는 음식입니다.

🎉 손님초대
준비 80분 조리 50분 4 인분
도리모쓰니 (닭내장 간장조림)
어려움

도리모쓰니 (닭내장 간장조림)

도리모쓰니는 닭간과 모래주머니, 염통, 미성숙 노른자인 긴칸, 난관인 히모를 손질해 끓는 설탕간장에 한꺼번에 넣고 센불에서 짧게 윤기 나도록 조리는 야마나시 고후의 음식입니다. 국물이 많은 내장탕과 달리 소량의 진한 양념이 팬 가장자리에 달라붙을 만큼 빠르게 졸아드는 것이 특징입니다. 1950년 무렵 버려지던 닭 부위를 살릴 방법을 찾던 고후의 소바집에서 시작됐다고 전해집니다. 내장은 서로 두께가 다르므로 크기를 맞추고, 가장 두꺼운 모래주머니와 노른자 중심이 74도 이상이 되기 전에는 불에서 내리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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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 35분 조리 18분 4 인분
쓰케모노 미소니 (절임배추 된장조림)
쉬움

쓰케모노 미소니 (절임배추 된장조림)

쓰케모노 미소니는 오래 익어 신맛과 짠맛이 강해진 배추 절임을 물에 담가 염분을 뺀 뒤, 적된장과 물, 술, 미림, 설탕을 푼 국물에 대파, 가지, 표고버섯, 곤약과 함께 약불로 20분에서 30분 조리는 기후현 구조시 음식입니다. 예전에는 겨울 저장 김치가 시어졌을 때 니보시 국물로 다시 끓이는 집도 있었습니다. 한 번 절인 배추를 다시 된장에 끓이는 이중 조리로 버리지 않고 끝까지 먹는 산간 생활의 지혜를 보여 줍니다. 적된장의 거친 맛은 물, 미림, 술, 설탕으로 부드럽게 조절합니다.

🏠 일상
준비 15분 조리 30분 3 인분
우럭찜
보통

우럭찜

우럭찜은 손질한 우럭을 무, 양파, 대파와 함께 고춧가루와 간장 양념으로 쪄내는 매콤한 생선찜입니다. 우럭은 살이 단단하고 결이 뚜렷하여 매운 양념 속에서도 형태를 유지하며, 칼집을 넣으면 양념이 살 속까지 고루 배어듭니다. 무가 양념 국물을 흡수해 달큰하면서도 칼칼한 맛을 내고, 생강이 비린내를 잡아 깔끔한 뒷맛을 남깁니다. 국물이 자작하게 남아 밥에 끼얹어 먹으면 매콤짭짤한 맛이 퍼지는 바닷가 지역의 대표적인 생선 요리입니다. 완성 후에는 메인 반찬으로 내기 좋고, 곁들이는 소스나 반찬은 재료의 간에 맞춰 가볍게 더하면 됩니다. 재료를 너무 오래 익히지 않으면 고유의 식감이 남고, 양념은 조금씩 더해가며 맞추는 편이 안정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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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 20분 조리 28분 4 인분
야마스루메 긴피라 (말린 죽순조림)
보통

야마스루메 긴피라 (말린 죽순조림)

야마스루메 긴피라는 부드럽게 삶아 되살린 말린 죽순을 8cm 길이로 채 썰어 진한 다시에서 끓이고 설탕, 미림, 연간장, 청주, 소금으로 간한 뒤, 국물이 줄었을 때 불리지 않은 마른 목이버섯채를 넣어 맛이 배게 하는 구마모토현 조림입니다. 봄 죽순을 세로로 잘라 마디를 떼고 삶아 햇볕에 오래 말리면 삼각형 조각이 마른 오징어처럼 보여 산의 오징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1년 내내 보관했다가 농번기와 구마 지방 축제의 정진요리, 평소 반찬과 술안주로 되살려 먹었습니다.

🏠 일상 🍺 술안주
준비 60분 조리 120분 6 인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