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티파스토 샐러드 (이탈리아 육가공품 치즈샐러드)
살라미와 올리브의 짠맛, 모차렐라의 담백함, 파프리카와 오이의 아삭함이 한 그릇 안에서 번갈아 씹힙니다. 드레싱은 레드와인 식초와 올리브오일 두 가지뿐이어서 간은 살라미와 올리브가 맡습니다.
살라미와 올리브의 짠맛, 모차렐라의 담백함, 파프리카와 오이의 아삭함이 한 그릇 안에서 번갈아 씹힙니다. 드레싱은 레드와인 식초와 올리브오일 두 가지뿐이어서 간은 살라미와 올리브가 맡습니다.
불 없이 칼질만으로 만들어, 야마가타현 무라야마와 오키타마 지역에서 무더운 농번기에 밥 위에 듬뿍 얹던 음식입니다. 가지와 오이를 잘게 다지고, 묘가와 생강, 차조기잎, 대파, 풋고추는 그보다 더 곱게 다집니다. 가쓰오부시와 다시간장은 먹기 직전에 끼얹어 바로 냅니다.
모둠 해초에는 미역줄기, 톳, 꼬시래기처럼 굵기와 탄력이 다른 해초가 섞여 있어 한 젓가락마다 씹히는 느낌이 달라집니다. 20초만 데쳐 탱글한 씹힘을 살리고, 초고추장 양념과 얇게 썬 오이를 더해 새콤하고 아삭하게 냅니다.
밥이 바깥에, 김이 안쪽에 오도록 뒤집어 마는 우라마키라서 겉면에 검은 김이 보이지 않습니다. 1960~70년대 북미의 일본인 셰프들이 만든 롤로 알려져 있지만, 로스앤젤레스와 밴쿠버 중 어디서 누가 처음 만들었는지는 주장이 갈립니다. 김을 안쪽으로 넣은 것은 김을 떼어 내고 먹던 미국 손님들 때문이었다고 전해집니다.
시즈오카 어촌에서는 생 가다랑어를 미소, 매실장아찌와 함께 두드려 얼음물에 풀어 여름 냉국으로 먹습니다. 익히지 않는 음식이라 생식용 가다랑어를 쓰고, 작은 살점이 남도록 거칠게 두드려 만든 즉시 먹습니다.
칼집 낸 오이 사이로 붉은 부추소가 비죽 나온 채 통에 담아 두었다가, 먹을 때 한입 크기로 잘라 냅니다. 베어 물면 오이 수분과 양념 즙이 함께 나옵니다.
고추장의 매운맛에 매실청의 단맛과 식초의 산뜻한 산미가 겹쳐, 한 젓가락에 맵고 달고 새콤한 맛이 함께 올라옵니다. 소면을 찬물에 충분히 헹궈 전분을 빼면 면이 탱탱해지고 양념이 고르게 감깁니다. 상추와 오이는 아삭함을 더하고, 섞이면서 나오는 채소의 수분이 되직한 양념을 살짝 풀어 줍니다.
콩을 불려 삶는 대신 무가당 두유에 참깨와 땅콩버터를 갈아 국물을 만들어, 불은 면을 삶을 때만 씁니다. 땅콩버터가 콩국물 특유의 걸쭉함과 고소함을 채우고, 얼음물에 헹궈 조인 링귀니는 차가운 국물 속에서도 씹는 맛이 분명합니다. 오이와 방울토마토가 시원한 식감을 더합니다.
쫀득하게 씹히는 보리알 사이에서 파프리카와 오이는 아삭하게, 적양파는 알싸하게 제 몫을 합니다. 보리는 가운데 심이 살짝 남을 만큼만 익혀야 샐러드다운 탄력이 살아납니다. 따뜻한 보리를 바로 섞으면 채소에서 물이 나와 레몬 드레싱이 흐려지므로, 완전히 식히는 시간이 맛을 가릅니다.
오이, 둥근 가지, 묘가, 풋고추, 된장에 절인 무를 쌀알만큼 잘게 다져 한데 섞습니다. 나가노현 북부의 여름 반찬으로, 따뜻한 밥에 뿌리면 여름 채소 후리카케처럼 먹히고, 소면이나 차가운 두부에도 곁들입니다. 무엇이든 마구 넣고 몹시 잘게 썬다는 말에서 이름이 왔다는 설이 있습니다. 생채소의 물기를 힘껏 짜 두면 된장절임의 짠맛이 묽어지지 않고 씹는 맛도 아삭합니다.
이 치라시즈시는 스시 식초로 간한 밥 위에 연어회와 참치회, 달걀지단, 오이, 데친 연근, 연어알을 나누어 올리는 2인분 회 초밥 덮밥입니다. 따뜻한 밥은 주걱으로 자르듯 섞어 밥알을 뭉개지 않고, 넓게 펴서 김을 충분히 뺀 뒤 회를 올립니다. 달걀은 얇게 부쳐 3mm 폭으로 썰고, 오이는 씨를 덜어 반달 모양으로 자릅니다. 연근은 얇게 썰어 1분 데친 뒤 물기를 빼야 밥 위에 불필요한 수분이 생기지 않습니다. 연어회와 참치회는 조립 직전까지 냉장 상태를 유지하고, 표면 수분만 깨끗한 종이 타월로 가볍게 닦습니다. 그릇에 밥을 평평하게 담고 각 재료가 겹치지 않게 올린 뒤 연어알을 가운데 놓아 바로 냅니다.
물에 적신 묵은 빵이 토마토, 오이, 파프리카와 함께 믹서에 들어가, 채소 주스와는 다른 묵직하고 매끈한 수프가 됩니다. 불은 한 번도 쓰지 않고 냉장고에서 두 시간 넘게 차갑게 둡니다. 잘 익은 토마토가 아니면 제맛이 나지 않는 안달루시아의 냉수프입니다.
오이를 통째로 뜨거운 소금 절임물에 담가 5일 이상 냉장 숙성하면, 속까지 간이 든 아삭한 짠 오이가 됩니다. 양끝을 2-3mm만 얕게 잘라야 절임물이 너무 빨리 스며들지 않아 식감이 무르지 않습니다. 짠맛을 그대로 둔 채 보관했다가 얇게 썰어 반찬이나 냉국 재료로 씁니다.
질기고 탄력 있는 냉면 사리는 고추장 양념이 미끄러지지 않고 붙어, 매콤새콤한 맛이 면발마다 진하게 묻어납니다. 양념장은 10분 먼저 섞어 두면 설탕이 녹아 맛이 고르게 어우러집니다. 센 불에서 1분이 채 안 되게 삶는 면이라 면발이 풀리는 순간 건져야 퍼지지 않습니다. 건진 면은 찬물에 문질러 전분기를 씻고 물기를 단단히 짜 두어야 양념이 묽어지지 않습니다. 얼음물에 담갔다 건진 오이와 배는 아삭한 식감과 은은한 과일 단맛으로 매운맛을 식히고, 삶은 달걀 반쪽이 자극을 누그러뜨립니다.
돈가스나 함박스테이크 옆에 담기던 경양식집 마카로니샐러드는 서양식보다 달고, 스위트콘이 씹힐 때마다 단맛이 터집니다. 그래서 마카로니도 알덴테보다 부드럽게 삶아 마요네즈와 한 덩어리로 엉기게 합니다.
이른 봄에 나오는 봄동의 달큰하고 아삭한 잎과 딸기의 새콤달콤함을 된장 드레싱으로 묶었습니다. 된장을 올리브오일과 레몬즙에 풀어 짠맛은 가볍게, 구수함은 그대로 살렸기 때문에 과일과 만나도 어색하지 않습니다. 다만 된장마다 짠맛이 달라서 드레싱은 한꺼번에 붓지 않고 나눠 넣으며 맛을 봅니다. 봄동은 칼 대신 손으로 뜯어 잎 모양을 살리는데, 씻은 물기가 남으면 드레싱이 묽어지니 충분히 털어 냅니다. 딸기는 드레싱에 일찍 버무리면 물이 빠져서 무친 잎 위에 따로 올리고, 호두와 통깨의 고소함이 된장과 딸기 사이를 이어 줍니다.
고추장 양념에 볶은 더덕 옆으로 오이, 당근, 상추가 익히지 않은 채 올라가 한 그릇 안에서 익은 맛과 생채소의 아삭함이 함께 납니다. 양념장은 대부분 더덕을 볶을 때 쓰고, 조금은 비빌 때 더합니다.
잣과 참깨를 곱게 갈아 만든 유백색 국물을 찢은 닭가슴살 위에 붓고, 곱게 채 썬 오이를 올립니다. 농도는 우유와 닭 삶은 물로 맞추고, 차갑게도 미지근하게도 냅니다. 조선 궁중 연회 상에 오르던 음식에서 이어졌습니다.
빨강과 노랑 파프리카가 오이와 층층이 담겨 병째로 색이 선명하고, 두툼한 과육은 절임장을 천천히 받아들이면서도 아삭함을 지킵니다. 파프리카의 단맛이 진간장의 짠맛, 식초의 산미와 맞물리고, 통후추가 뒷맛에 가벼운 매운 기운을 남깁니다. 다음 날부터 먹을 수 있지만 2~3일 지나야 속까지 간이 배어 맛이 가장 좋습니다. 오이는 수분을 내는 재료라 빼고 파프리카만 담그면 냉장에서 2주 이상 갑니다. 남은 절임장은 샐러드 드레싱으로 쓰면 버릴 것이 없습니다.
쯔유에 식초를 섞은 드레싱이라 기름 드레싱보다 뒷맛이 가볍고 새콤합니다. 갈색 메밀면 사이에 보랏빛 적양배추와 오이, 상추가 섞이고 위에 김가루를 뿌려 차갑고 아삭한 한 그릇이 됩니다. 삶은 면은 미끌거림이 사라질 때까지 문질러 헹궈야 드레싱이 겉돌지 않습니다. 닭가슴살이나 삶은 달걀을 곁들이면 한 끼 식사로 든든해집니다.
먹다 남은 보쌈 고기가 양배추, 깻잎, 사과와 만나 새콤한 겨자 샐러드로 바뀝니다. 드레싱은 연겨자 대신 홀그레인 머스터드와 식초를 써서 매운 기운이 순하고 씨겨자 알갱이가 톡톡 씹힙니다. 사과의 단맛과 깻잎 향이 돼지고기의 기름기를 가볍게 덜어 내, 보쌈을 먹은 다음 날 다시 상에 올리기 좋습니다.
김 한 장에 반 장을 이어 붙여 폭을 넓히고, 횟감 참치와 쯔유 달걀말이, 오이, 단무지, 우엉조림을 한 줄에 넉넉히 놓고 맙니다. 참치와 단무지, 달걀말이를 비슷한 굵기의 막대로 맞추고 가늘게 썬 오이로 틈을 메우면, 썰었을 때 가운데까지 고르게 찹니다.
메밀묵은 그 자체로 맛이 심심해서, 차가운 간장 식초 육수를 조금 짜고 시다 싶을 만큼 맞춰야 묵을 넣었을 때 간이 맞습니다. 육수는 살얼음이 남을 만큼 차게 두었다가 붓고, 김가루와 참기름을 얹어 바로 냅니다.
찐 찹쌀에 오이, 적양배추, 붉은 차조기를 섞어 발효시키면 밥알이 붉게 물들고 전체가 걸쭉해지면서 새콤해집니다. 아오모리현 쓰가루 서북부에서는 겨울을 나기 위해 이 밥 절임을 담가 왔습니다. 차조기는 따로 소금에 세게 주물러 짙은 물을 짜 버려야 아린 맛이 빠집니다. 밥알은 완전히 으깨지 않고 채소와 차조기가 고루 퍼질 정도로만 섞습니다. 18L 절임통을 채우는 대량 배합이라 무게추와 서늘한 보관 자리를 먼저 마련합니다. 발효 기간에 따라 신맛과 점도가 달라지므로, 원하는 상태가 되면 밥에 곁들여 먹기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