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라야키
꿀을 넣은 반죽이라 구운 뒤 식어도 오래 촉촉하고 말랑하며, 피 자체는 덜 달아 단팥앙금 맛이 앞에 섭니다. 한 면만 굽기 때문에 구운 면은 고르게 갈색이 나고 반대쪽은 매끈하고 색이 연합니다.
꿀을 넣은 반죽이라 구운 뒤 식어도 오래 촉촉하고 말랑하며, 피 자체는 덜 달아 단팥앙금 맛이 앞에 섭니다. 한 면만 굽기 때문에 구운 면은 고르게 갈색이 나고 반대쪽은 매끈하고 색이 연합니다.
설렁탕처럼 뽀얗지 않고 투명에 가까운 국물인데도, 갈비에서 우러난 기름이 은은한 고소함을 남깁니다. 맑게 끓이려고 갈비는 찬물에 담가 핏물을 빼고 한 번 데쳐 헹군 뒤에야 냄비에 들어갑니다. 남은 국물은 냉장고에서 젤리처럼 굳습니다.
두부를 1cm 두께로 썰어 15분 넘게 눌러 물기를 뺀 뒤 소금과 후추로 밑간합니다. 간장은 위에 붓지 않고 곁들여 한 입씩 찍어 먹습니다. 갓 부쳤을 때는 달걀옷이 살짝 바삭하고, 식으면 부드럽게 가라앉습니다.
지단, 햄, 오이, 토마토를 색깔별로 나란히 올린 차가운 중화면에 새콤한 간장 소스를 국물 대신 끼얹는 일본식 냉중화입니다. 소스를 붓는 방식이라 고명 하나하나의 맛이 섞이지 않고 따로 살아 있습니다. 면은 포장 시간보다 조금 짧게 삶아 얼음물에 식혀야 소스를 만나도 늘어지지 않습니다.
빵가루가 아니라 밀가루와 달걀물을 입혀 구워서 겉은 바삭하기보다 부드럽고, 그 달걀옷이 레몬버터 소스를 스펀지처럼 머금습니다. 이탈리아계 미국인의 요리로, 나비 모양으로 편 닭가슴살을 짧게 구워 촉촉하게 남깁니다. 달걀옷은 짙은 갈색이 아닌 황금색일 때 꺼내고, 소스에 다시 넣어 끼얹으면 윤기가 돕니다.
미국의 중화 요리에서는 채소 섞은 달걀을 작은 패티로 부치고, 따로 끓인 갈색 그레이비를 먹기 직전에 끼얹습니다. 여기서는 고기 없이 양송이버섯, 숙주, 양파, 쪽파만 넣고, 깊은 기름에 튀기지 않고 팬에 부쳐 가장자리만 갈색으로 굳고 가운데는 부드럽습니다.
이스트 대신 베이킹 소다로 부풀리는 퀵 브레드라 발효를 기다리지 않고 섞자마자 틀에 붓습니다. 바나나 3개가 반죽의 수분과 단맛을 대부분 맡고, 녹인 버터와 달걀이 묵직하고 촉촉한 속을 만듭니다. 갓 구웠을 때보다 하루 지난 뒤 바나나 향이 더 짙어지고 식어도 촉촉함이 남아, 전날 구워 두어도 괜찮습니다. 호두나 초콜릿 칩을 더하면 씹는 맛을 바꿀 수 있습니다.
간장과 설탕으로 졸인 양파 소스를 입힌 닭가슴살에 스크램블 달걀과 마요네즈를 얹습니다. 달걀은 다른 팬에서 다 굳기 전에 불을 꺼 촉촉하게 두고, 마요네즈는 가는 선으로 뿌립니다.
달걀을 곱게 으깨지 않고 굵은 조각과 잔 부스러기를 섞어 두어, 마요네즈에 버무려도 씹는 맛이 남습니다. 속은 차갑게, 토스트는 뜨겁게 해서 올리고, 한 장으로 오픈 토스트를 만들거나 한 장을 더 덮습니다.
파리 거리의 크레페 가게는 넓고 둥근 철판에 반죽을 펴고 속을 채운 뒤, 걸으며 먹도록 종이에 싼 삼각형으로 접어 건넵니다. 반죽 맛은 버터와 달걀 향이 은은한 정도라 누텔라와 딸기를 넣어도, 그뤼에르 치즈와 햄을 넣어도 어울립니다. 냉장고에서 최소 1시간 쉬게 하는 반죽은 이틀까지 두어도 되어, 전날 밤에 만들어 두면 아침에는 팬만 달구면 됩니다.
북어채를 참기름에 노릇해질 때까지 볶은 다음 물을 부어서, 보통 북엇국보다 고소한 냄새가 짙습니다. 고춧가루 없이 끓이는 맑은 해장국이고, 마지막에 둘러 넣은 달걀이 몽글몽글 풀립니다.
두릅은 봄에 잠깐 나오는 산나물이라, 밀가루와 달걀옷을 얇게만 입혀 쌉싸름한 향을 덮지 않습니다. 부치기 전에 식초를 넣은 끓는 물에 30초 데쳐 아린 맛을 덜어 냅니다.
잔치에서 손님에게 국수를 내던 풍습이 이름에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멸치의 감칠맛과 다시마의 은은한 단맛을 국간장으로만 간해 국물이 탁해지지 않고, 애호박과 당근, 노란 지단과 흰 지단, 김가루가 그릇 위에 색을 나눠 올라갑니다. 다시마를 오래 두면 쓴맛이 배어 나오므로 멸치보다 먼저 건집니다.
이름과 달리 닭고기는 들어가지 않고, 얇게 두드린 소고기 우둔살에 밀가루 옷을 입혀 튀깁니다. 빵가루 없이 밀가루, 달걀물, 밀가루 순으로 묻혀 표면이 오돌토돌하게 일어나고, 후추를 넣은 흰 우유 그레이비를 곁들입니다. 두꺼운 구이용 스테이크를 쓰면 옷이 다 익어도 고기가 질깁니다. 그레이비를 고기 일부에만 끼얹으면 바삭한 부분과 소스에 젖은 부분을 한 접시에서 같이 먹게 됩니다.
정어리를 곱게 간 반죽에 간 마와 달걀이 들어가서 튀기면 속이 폭신하게 부풉니다. 도야마에서는 이렇게 튀긴 것을 그대로 반찬이나 술안주로 먹고, 오뎅이나 전골에 넣기도 합니다.
굵게 다진 호두를 팬에 먼저 볶아 넣어서, 촉촉한 바나나 속 사이로 고소한 조각이 또렷하게 씹힙니다. 시나몬은 반 작은술뿐이라 향이 바나나를 덮지 않습니다.
이 치라시즈시는 스시 식초로 간한 밥 위에 연어회와 참치회, 달걀지단, 오이, 데친 연근, 연어알을 나누어 올리는 2인분 회 초밥 덮밥입니다. 따뜻한 밥은 주걱으로 자르듯 섞어 밥알을 뭉개지 않고, 넓게 펴서 김을 충분히 뺀 뒤 회를 올립니다. 달걀은 얇게 부쳐 3mm 폭으로 썰고, 오이는 씨를 덜어 반달 모양으로 자릅니다. 연근은 얇게 썰어 1분 데친 뒤 물기를 빼야 밥 위에 불필요한 수분이 생기지 않습니다. 연어회와 참치회는 조립 직전까지 냉장 상태를 유지하고, 표면 수분만 깨끗한 종이 타월로 가볍게 닦습니다. 그릇에 밥을 평평하게 담고 각 재료가 겹치지 않게 올린 뒤 연어알을 가운데 놓아 바로 냅니다.
채소를 섞은 달걀물을 팬에 넓게 부었다가 가장자리가 굳으면 두 번 접어, 두툼한 사각형으로 만듭니다. 이 달걀을 햄과 함께 버터에 구운 식빵 사이에 넣고, 케첩과 설탕, 마요네즈를 더합니다.
작게 빚은 반죽이 낮은 온도의 기름 바닥에 가라앉았다가 20초에서 30초 뒤 떠올라, 스스로 굴러 가며 한쪽이 튤립처럼 벌어집니다. 중국 과자 카이커우샤오의 영향을 받았다고 보며, 더운 오키나와에서도 비교적 오래 두고 먹어 일상 간식이자 류큐 의례 음식이 되었습니다.
달걀물을 붓고 30초 기다렸다가 한 번만 크게 저으면, 달걀이 꽃잎처럼 넓은 조각으로 퍼집니다. 준비부터 상에 올리기까지 10분 남짓 걸립니다.
7mm 두께로 썬 가지는 달걀옷이 굳는 동안 제 수분으로 쪄지듯 익어, 속이 커스터드처럼 부드러워집니다. 추석에는 호박전과 함께 가지전을 부쳐 차례상에 올리는 집이 많습니다.
멸치 다시마 육수와 양지 육수를 2대 1로 섞어, 해물 감칠맛과 고기 국물의 묵직함이 한 그릇에서 함께 납니다. 고명의 중심인 채 썬 육전은 따뜻하면 국물이 미지근해지니 충분히 식혀 오이와 배 위에 수북하게 쌓습니다.
칼을 넣으면 속에 감춰 둔 마늘 파슬리 버터가 녹아 흘러나옵니다. 버터를 얼려 단단한 원통으로 만든 뒤 닭가슴살로 감싸기 때문에 조리하는 동안 속에 머뭅니다. 팬에서는 겉에 황금빛만 내고, 속은 190°C 오븐에서 마저 익히는 두 단계 조리입니다.
피시소스로 간한 달걀물을 거품이 나도록 세게 풀어 연기 직전의 기름에 한 번에 부으면, 순식간에 부풀어 가장자리는 레이스처럼 바삭하고 가운데는 폭신한 두툼한 덩어리가 됩니다. 약한 불에 부드럽게 익히는 서양식 오믈렛과 달리, 태국 가정에서는 이렇게 부친 달걀을 재스민밥 위에 바로 올려 한 끼로 먹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