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텐더
닭안심은 결이 고와 170도 기름에서 4~5분 짧게 튀겨도 속이 퍽퍽해지지 않습니다. 밀가루, 우유를 섞은 달걀물, 빵가루 순으로 세 겹을 입히는데, 우유가 들어가면 달걀물이 매끄러워져 코팅이 고르게 붙습니다. 겉이 황금빛으로 바삭하고 속이 촉촉할 때가 가장 맛있으니 기름을 뺀 뒤 바로 냅니다.
닭안심은 결이 고와 170도 기름에서 4~5분 짧게 튀겨도 속이 퍽퍽해지지 않습니다. 밀가루, 우유를 섞은 달걀물, 빵가루 순으로 세 겹을 입히는데, 우유가 들어가면 달걀물이 매끄러워져 코팅이 고르게 붙습니다. 겉이 황금빛으로 바삭하고 속이 촉촉할 때가 가장 맛있으니 기름을 뺀 뒤 바로 냅니다.
고운 빵가루로 단단하게 튀긴 두툼한 돈가스를 폭신한 식빵 사이에 넣어, 한입에 바삭한 껍질과 부드러운 빵이 함께 씹힙니다. 빵에는 돈가스소스를 바르고 양배추채는 마요네즈에 버무려 끼운 뒤, 랩으로 단단히 싸 두었다가 자릅니다.
뉴올리언스의 베녜는 도넛이지만 가운데 구멍이 없고, 발효 반죽을 네모나게 잘라 튀깁니다. 우유와 달걀, 버터가 든 반죽이라 기름 속에서 빵처럼 폭신하게 부풀고, 건지자마자 수북이 뿌린 슈거파우더는 따뜻한 표면에 살짝 녹아 달라붙습니다.
팬을 연기가 날 만큼 달군 뒤 대파부터 30초 볶아 파기름을 냅니다. 달걀은 밥을 다 볶고 나서 팬 가운데를 비워 따로 스크램블한 다음 섞습니다. 냉장고에 남은 햄이나 김치, 새우, 참치를 더해도 됩니다.
국화꽃 모양 틀에서 구워 겉에 꽃잎 무늬가 도드라집니다. 붕어빵과 같은 겨울 길거리 간식이지만 반죽에 우유와 달걀, 버터가 들어가 빵 맛이 더 진하고, 팥앙금 비율은 작습니다. 요즘 노점에서는 슈크림, 초콜릿, 고구마 앙금을 넣기도 합니다.
쿠리는 얼음, 지시는 고기라는 뜻인데, 여기서 얼음은 차가운 온도가 아니라 맑은 국물 위에 눈처럼 하얗게 펼쳐진 달걀을 가리킵니다. 오키나와에서는 달걀이 귀하던 전쟁 전에 오봉 때 조상의 영을 맞으며 이 국을 끓였습니다.
밀가루 만두피 대신 달걀이 겉을 감싸 양배추, 대파, 당면 소를 손바닥만 한 동그란 모양으로 굳힙니다. 시장 분식으로 파는 납작한 계란만두와 같은 방식이라 반죽에 밀가루가 전혀 들어가지 않습니다. 당면은 짧게 잘라 넣어야 뒤집기 편합니다.
칼로 굵게 썬 생면 위에 소고기와 감자, 무, 파프리카, 토마토를 끓인 걸쭉한 그레이비를 부어 먹습니다. 손으로 늘이는 면이 아니라 단단한 반죽을 2mm 두께로 밀어 칼로 자르는 우즈베키스탄의 케스마 방식입니다. 반죽이 밀 때마다 자꾸 줄어들면 글루텐이 아직 긴장한 상태라, 덮어서 10분 더 쉬게 한 뒤 다시 밉니다. 큐민과 코리앤더 향이 토마토가 밴 소고기 국물에 깔려 있어, 같은 칼국수 모양이라도 맛은 완전히 중앙아시아 쪽입니다. 그레이비는 숟가락 뒷면을 얇게 덮을 정도가 알맞고, 너무 되직해지면 뜨거운 물을 50ml씩 더합니다. 면과 그레이비를 따로 두었다가 그릇에서 만나게 하므로 굵은 면의 씹힘이 끝까지 살아 있습니다.
바삭한 또르띠야 칩이 토마토 칠리소스를 머금어 반은 촉촉하고 반은 바삭하게 남을 때가 가장 맛있습니다. 칩을 소스에 30초 정도만 버무리는 이유가 여기에 있고, 오래 두면 금세 눅눅해집니다. 소스를 미리 걸쭉하게 졸여 두어야 칩이 짧은 시간에 소스를 빨아들입니다. 멕시코식 아침답게 달걀 프라이를 올려 노른자를 소스에 터뜨려 먹고, 매운맛은 할라피뇨 양으로 조절합니다.
바삭하게 구운 얇은 식빵 사이에 코코넛과 달걀, 판단잎으로 만든 연둣빛 카야잼과 차갑게 썬 버터를 함께 끼웁니다. 뜨거운 빵의 열로 버터가 가운데부터 천천히 녹으면서, 꽃향기 같은 카야의 단맛과 버터의 고소함이 겹칩니다. 싱가포르 코피티암에서는 간장과 후추를 뿌린 반숙 달걀에 토스트를 찍어 먹고, 연유를 넣은 진한 커피를 곁들이는 것이 아침 차림입니다.
숟가락으로 떠 놓은 반죽이 오븐에서 넓게 퍼지며 얇은 쿠키가 되고, 볶은 참깨가 듬뿍 들어가 고소함과 황설탕의 단맛이 먼저 납니다. 막 꺼낸 쿠키는 매우 약해 팬에서 1-2분 굳힌 다음 넓은 뒤집개로 옮기며, 완전히 식어야 얇은 가장자리가 바삭해집니다. 보관할 때는 밀폐 용기에 얕게 겹쳐 담습니다.
김 한 장에 반 장을 이어 붙여 폭을 넓히고, 횟감 참치와 쯔유 달걀말이, 오이, 단무지, 우엉조림을 한 줄에 넉넉히 놓고 맙니다. 참치와 단무지, 달걀말이를 비슷한 굵기의 막대로 맞추고 가늘게 썬 오이로 틈을 메우면, 썰었을 때 가운데까지 고르게 찹니다.
잘게 다진 당근과 부추, 양파를 섞은 달걀물을 여러 번 나눠 부으며 말아서, 한입 크기로 잘라 꼬치에 꽂으면 단면마다 채소가 박힌 소용돌이가 보입니다. 채소가 굵으면 말이가 두꺼워져 모양이 흐트러지니 최대한 잘게 다집니다.
시판 냉동 만두를 녹이지 않고 끓는 멸치 육수에 넣으면 5분쯤 뒤 만두가 떠오릅니다. 설날에는 떡국 대신 만두국을 끓이는 집이 많고, 떡을 같이 넣으면 떡만두국입니다.
동그랑땡, 애호박전, 표고버섯전, 고추전을 한 접시에 모아 설과 추석 상에 올립니다. 옷은 같은 밀가루와 달걀물이지만 손질은 제각각이라, 애호박은 소금에 절여 물기를 닦고 표고는 기둥을 떼어 안쪽에도 가루를 묻힙니다. 팬에는 한 종류씩 서너 개만 올려 온도가 떨어지지 않게 합니다.
작은 뚝배기에서 끓여 냄비째 상에 올려서, 마지막 한 젓가락까지 국물이 뜨겁습니다. 닭 다리살이 국물 속에서 익으며 기름과 육즙을 내 다시 육수에 무게를 더하고, 나루토 어묵의 분홍 소용돌이가 보기에도 이 음식다운 모양을 만듭니다. 새우튀김은 불을 끈 뒤 위에 올려야 국물에 젖기 전의 바삭함이 남습니다.
옥수수 알갱이와 크림스타일 콘이 함께 들어가 숟가락으로 떠먹을 만큼 부드럽게 구워집니다. 바탕은 밀가루, 설탕, 팽창제가 이미 섞인 JIFFY 콘 머핀 믹스라서 옥수수가루만으로는 같은 결과가 나오지 않고, 상자에 적힌 머핀용 우유나 달걀도 넣지 않습니다. 알갱이 콘은 물기를 빼지만 크림스타일 콘은 국물까지 그대로 반죽의 수분이 됩니다. 가장자리가 먼저 색이 나도 가운데가 단단해져야 다 익은 것입니다.
스펀지처럼 구멍이 많은 얼린두부가 달고 짭짤한 다시 국물을 거의 다 빨아들이고, 그 위를 달걀이 부드럽게 덮습니다. 국물을 거의 다 졸여 없애는 대신, 촉촉함은 데친 잎채소와 부드럽게 엉긴 달걀에서 옵니다. 후쿠시마에서는 아부쿠마 고지와 아즈마오로시의 찬바람에 얇은 두부를 말리는 시미 식문화가 있었고, 그렇게 만든 두부를 조림과 국, 떡국에 두루 썼습니다. 예전에는 11월 농사가 끝나면 두부를 짚이나 발에 싸서 약 2주 동안 찬바람에 내걸었습니다. 잎채소는 후쿠시마의 시노부나를 쓰고, 구하기 어려우면 소송채로 바꿉니다.
버터와 꿀, 설탕을 끓여 아몬드 슬라이스를 섞은 토핑을 이스트 반죽에 얹어 함께 굽는 독일 케이크로, 식으면 가로로 갈라 바닐라 크림을 채웁니다. 크림은 생크림만 휘핑하지 않고 가열이 필요 없는 바닐라 인스턴트 푸딩믹스에 우유와 젤라틴을 더해 만듭니다. 끓여서 쓰는 푸딩가루는 이 크림에 그대로 넣을 수 없습니다.
시금치는 꼭 짜서 무치고, 당근은 볶아서 물기를 날리고, 밥은 한김 식혀서 김에 폅니다. 셋 다 김이 눅눅해지지 않게 하려는 손질입니다. 다 만 김밥은 겉면과 칼에 참기름을 얇게 바르고 썹니다.
머핀 틀에 달콤한 반죽을 반쯤 채우고 다진 햄을 넣은 뒤 달걀을 하나씩 통째로 깨 올려 굽습니다. 서울 겨울 길거리에서 자주 보이는 간식이고, 전용 틀이 없으면 머핀 종이컵으로 같은 모양이 나옵니다.
마초가루는 이미 구운 무교병을 간 것이라, 밀가루나 빵가루를 같은 양으로 바꿔 넣으면 배합이 맞지 않습니다. 경단은 맹물에 따로 삶아 건지고, 그릇에는 따로 끓인 맑은 닭육수를 부어 국물이 탁해지지 않게 합니다.
태풍으로 밖에 나가기 어려운 날 집에 있는 밀가루와 달걀, 부추로 부쳐 먹던 오키나와 음식으로 전해집니다. 반죽 물은 다시 국물이든 맹물이든 상관없습니다. 이름은 평평하게 굽는다는 뜻에서 왔고, 반죽을 네 번에 나눠 18cm 팬에 얇게 폅니다.
양지머리를 끓여 체에 거른 맑은 고기 국물을 소면에 붓고, 찢은 고기와 달걀지단, 대파를 가지런히 올립니다. 국물을 내고 건진 양지머리는 결대로 찢어 고명이 되어, 버리는 재료가 없습니다. 헹군 면이 차가운 상태라 국물을 다시 팔팔 끓여 부어야 그릇 전체가 뜨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