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스케타 (토마토 바질 구운 빵 전채)
바삭하게 구운 빵과 생토마토의 산뜻한 즙이 대비되는 이탈리아식 전채라, 빵이 젖기 시작하면 맛이 무너집니다. 그래서 방울토마토는 씨와 묽은 속을 일부 덜어 내고 체에 잠시 물기를 뺀 뒤 양념합니다.
바삭하게 구운 빵과 생토마토의 산뜻한 즙이 대비되는 이탈리아식 전채라, 빵이 젖기 시작하면 맛이 무너집니다. 그래서 방울토마토는 씨와 묽은 속을 일부 덜어 내고 체에 잠시 물기를 뺀 뒤 양념합니다.
손에 들러붙는 진 반죽을 그대로 팬에 펼치고, 손가락으로 꾹꾹 찍은 자리마다 올리브오일이 고이게 합니다. 오븐에서 그 기름이 윗면을 튀기듯 굽기 때문에 로즈마리와 마늘, 플레이크 솔트가 박힌 표면이 바삭하고, 잘라 보면 큰 기공이 숭숭 나 있습니다.
감칠맛이 깊은 민어는 굵은소금과 흰후추만 뿌려 구워도 충분합니다. 밀가루를 아주 얇게 묻혀 껍질 쪽을 오래 건드리지 않고 구우면 껍질이 가볍게 바삭해집니다. 7월과 8월이 제철이지만 냉동 필레로도 같은 방법으로 굽습니다.
흰콩 일부를 포크로 으깨 넣어 밀가루 없이 국물을 걸쭉하게 하고, 나머지는 통째로 둡니다. 닭고기는 이미 익힌 것을 찢어 쓰고, 매운 정도는 순한 통조림 그린칠리에 맞춘 배합입니다.
초고추장의 매콤하고 새콤달콤한 맛이 얼음물에 식힌 카펠리니에 얇게 감기고, 꽃게살의 단맛과 오이의 아삭함이 그 매운맛을 가볍게 받쳐 줍니다. 초고추장은 고추장에 식초와 설탕을 더한 한국식 양념으로, 여기에 올리브오일과 레몬즙을 섞어 드레싱으로 씁니다. 방울토마토 과즙은 드레싱의 진한 맛을 산뜻하게 풉니다. 카펠리니는 파스타 중에서도 아주 가는 면이라 금방 퍼지고 상온에서 서로 들러붙기 쉬워, 삶자마자 차갑게 식혀야 탄력이 남습니다. 얼음물에서 건진 면은 체에서 가볍게 눌러 물기를 끝까지 빼야 드레싱이 묽어지지 않습니다. 초고추장마다 염도가 달라 소금은 맨 마지막에 맞춥니다.
30초만 데친 브로콜리는 생것의 풋내가 빠지면서도 씹으면 여전히 아삭합니다. 새콤한 말린 크랜베리와 고소한 해바라기씨가 씹는 재미를 더하고, 그릭요거트 드레싱이 전체를 가볍게 감쌉니다. 냉장고에 두었다가 차게 내는 샐러드여서 미리 만들어 두는 반찬으로 쓰기 편합니다.
카포나타는 시칠리아를 대표하는 채소 조림 요리로, 큼직하게 썬 가지를 올리브오일에 충분히 볶아 겉면을 노릇하게 만든 뒤 토마토, 셀러리, 올리브, 레드와인 식초, 설탕을 함께 넣어 졸여내는 방식으로 만듭니다. 식초와 설탕이 만들어내는 아그로돌체, 즉 새콤달콤한 맛의 균형이 이 요리의 핵심이며, 어느 한쪽이 지나치게 강하면 가지 본연의 맛이 묻혀버립니다. 볶는 과정에서 올리브오일을 충분히 흡수한 가지는 식감이 실크처럼 부드러워지고, 짧게 가열한 셀러리는 아삭한 식감을 유지해 한 접시 안에서 두 가지 질감이 공존합니다. 올리브의 짭짤하고 피클 같은 감칠맛이 토마토의 산미 위에 겹쳐지면서 재료 수에 비해 훨씬 복합적인 풍미층이 형성됩니다. 완성 직후보다 하루 이상 숙성시켰을 때 식초와 설탕이 서로 스며들어 맛의 균형이 한층 부드럽게 잡힙니다. 구운 바게트 위에 올려 안티파스토로 내거나 그릴 고기나 생선의 사이드 디시로 곁들이기에 적합합니다.
다진 마늘과 로즈마리를 반죽에 직접 치대 넣고 가늘게 비틀어 구운 이탈리아식 막대 빵으로, 위에는 파르메산 치즈가 얹힙니다. 올리브오일은 반죽에 다 넣지 말고 윗면에 바를 몫을 처음부터 덜어 둡니다.
올리브오일에 다진 마늘을 넣고 약불에서 연한 금색이 될 때까지 천천히 데운 다음, 불을 세게 올려 삶은 문어를 넣습니다. 3~4분 볶아 가장자리가 갈색으로 그을리고 속이 탱탱할 때 멈춥니다. 고춧가루 대신 파프리카 가루를 묻히면 덜 맵습니다.
짜장면의 춘장을 이탈리아식 소고기 라구에 넣어, 볶은 춘장의 짭짤하고 묵직한 맛과 토마토 패사타의 산미가 한 소스에서 섞입니다. 넓은 탈리아텔레에 소스가 얇고 윤기 있게 붙어, 짜장면과 볼로네제 사이 어딘가의 맛이 납니다.
구수하면서 살짝 쌉쌀한 메밀 알곡에 크리미한 아보카도를 더하면 서로의 빈 곳이 채워집니다. 메밀을 즐겨 먹는 동유럽 식탁에서처럼 딜로 청량한 향을 입히고, 레몬즙의 산미로 곡물의 묵직함을 덜어 냈습니다. 오이와 방울토마토가 수분감을 보태 한 접시 안에서 식감이 단조롭지 않습니다.
블랙 올리브와 케이퍼의 짭짤함, 레드와인의 산미가 토마토 소스에 겹쳐 뼈 있는 닭고기에 배어듭니다. 처음에 껍질을 깊은 갈색으로 굽고 냄비 바닥에 눌은 맛을 와인으로 긁어 내는 과정이 소스 맛의 바탕입니다. 닭이 소스에 반쯤만 잠기게 졸이므로 소스가 걸쭉하게 졸아들고, 남은 소스는 파스타나 폴렌타에 곁들입니다.
병아리콩가루를 물에 묽게 풀어 10분 두었다가, 오일을 둘러 뜨겁게 달군 팬에 얇게 붓고 적양파와 방울토마토를 올려 오븐에서 굽는 니스 지방의 전병입니다. 가장자리는 바삭하고 가운데는 쫀득하게 익습니다.
농어 필레의 껍질은 물기를 두 번 닦습니다. 손질하면서 한 번, 굵은소금과 후추를 뿌리고 5분 뒤 새로 올라온 물기를 다시 한 번 눌러 닦습니다. 굽는 기름은 으깬 마늘과 타임을 약불에 데운 올리브유이고, 뒤집은 다음에는 이 기름을 숟가락으로 살 위에 끼얹습니다.
새우를 한 번 건져 두었다가 마지막에 30초만 다시 데워서 살이 질겨지지 않습니다. 그 사이 같은 팬에서 졸이는 생크림에 마늘 기름과 새우 즙이 녹아들어, 따로 육수를 넣지 않아도 소스 맛이 채워집니다.
마요네즈 드레싱에 레몬즙을 더해, 로메인 잎에 두툼하게 붙어도 느끼하지 않습니다. 앤초비는 선택이지만 곱게 다져 넣으면 비린 맛 대신 짭짤한 감칠맛으로 마요네즈에 녹아듭니다.
시저 샐러드에 구운 닭가슴살을 더해 또르띠야로 단단히 말면 포크 없이 먹는 샐러드가 됩니다. 아삭한 로메인이 핵심이라 닭은 몇 분 식혀서 넣어, 뜨거운 고기가 잎을 숨죽이지 않게 합니다.
버터를 바른 필로가 여러 겹 겹쳐 구워지면서 포크만 대도 바스러지고, 그 사이에 짭짤한 페타와 딜 향이 나는 시금치 속이 들어 있습니다. 손이 가장 많이 가는 일은 시금치 물기를 날리는 것으로, 팬 바닥에 물이 고이지 않을 때까지 볶습니다.
로즈마리와 타임, 마늘을 올리브오일에 섞어 문지른 오리 가슴살을 굽고, 마지막 1분 동안 간장과 배즙을 졸여 입힙니다. 5분 쉬게 했다가 결 반대로 얇게 썰면 허브 향이 밴 껍질 아래로 분홍빛 속살이 보입니다.
얇은 파스타면이 따로 삶지 않고 토마토 병아리콩 국물 안에서 바로 익습니다. 불을 끈 뒤에도 면은 국물을 계속 빨아들여서, 냄비에 오래 두면 수프보다 퍼진 면 요리에 가까워집니다. 오레가노로 낸 붉은 국물에 파슬리를 마지막에 한 번만 섞어 향을 살립니다.
여름 참외의 단맛과 오이의 시원한 수분, 들깨가루의 고소한 걸쭉함이 한 그릇에서 만납니다. 들깨가루를 레몬즙, 올리브오일과 섞은 드레싱은 들깨칼국수를 떠올리게 하는 구수한 맛에 산미가 더해져 과일과도 잘 어울립니다. 깻잎 채가 마지막에 들어가 들깨 향을 한 번 더 겹치고, 차갑게 둘수록 참외의 단맛이 또렷해집니다.
노릇한 닭껍질과 갈색으로 볶은 양송이의 구운 향이 화이트와인과 토마토 소스에 녹아드는 프랑스식 닭고기 찜입니다. 닭은 껍질이 팬에서 저절로 떨어질 때까지 건드리지 않아야 찢어지지 않고 색이 고르게 납니다. 소스가 숟가락에서 천천히 흐를 정도로 졸면 감자퓌레나 바게트를 곁들여 소스까지 먹습니다.
채소를 넣은 파이가 디저트라는 점이 낯설지만, 다진 근대 잎은 사과, 럼에 불린 건포도, 잣, 황설탕과 섞여 달콤한 속이 됩니다. 위아래를 도우로 덮어 굽고 완전히 식힌 뒤 슈가파우더를 뿌려 냅니다.
중하는 머리와 껍질 일부를 떼지 않고 남겨 둡니다. 올리브오일과 로즈마리, 타임, 마늘에 10분 버무린 뒤 굵은소금을 얇게 깐 뜨거운 팬에 올려 앞뒤 2분씩 구우면, 남겨 둔 껍질이 바삭하게 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