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베이컨 키슈
잘 익은 김치와 베이컨을 달걀 크림에 담아 구워, 자르면 단면에 붉은 김치와 베이컨이 촘촘히 박혀 보입니다. 김치는 물기를 꼭 짠 뒤 베이컨, 양파와 함께 볶아 넣어 커스터드가 질척해지지 않게 합니다.
잘 익은 김치와 베이컨을 달걀 크림에 담아 구워, 자르면 단면에 붉은 김치와 베이컨이 촘촘히 박혀 보입니다. 김치는 물기를 꼭 짠 뒤 베이컨, 양파와 함께 볶아 넣어 커스터드가 질척해지지 않게 합니다.
생강을 넣은 간장 소스에 얇은 돼지 앞다리살과 양파를 익혀 밥에 얹습니다. 냄비 바닥에 소스가 조금 남았을 때 불을 끄고, 그 소스를 밥에 끼얹습니다.
베트남어로 흔드는 소고기라는 뜻으로, 뜨겁게 달군 웍을 흔들며 등심 큐브의 여러 면을 빠르게 굽는 데서 나온 이름입니다. 프랑스 식민지 시절 사이공에 서양식 소고기 부위가 들어오면서 베트남식 양념과 조리법이 더해졌습니다. 굴소스, 간장, 마늘에 재운 고기 겉이 짙은 갈색으로 그을리면 버터에 볶아 둔 양파를 다시 넣고 라임즙을 짜서 냅니다.
새우를 곱게 갈지 않고 굵게 다져 넣어, 돼지고기 소 사이에서 새우 조각이 탱글하게 씹힙니다. 쪄서 먹으면 반투명해진 피 너머로 분홍빛 새우가 비치고, 팬에 구우면 바닥만 노릇하게 바삭해집니다. 찍어 먹는 장은 초간장에 다진 청양고추를 넣어 매콤하게 만듭니다.
가다랑어 겉면만 센 불꽃에 짧게 그을려 겉에는 불향을 입히고 속은 붉고 차갑게 남깁니다. 속이 익지 않는 음식이라 일반 구이용이 아닌, 생식용으로 팔고 저온 유통한 가다랑어를 써야 합니다. 불꽃 끝에 바짝 대고 세 면을 빠르게 그을려야 중심까지 열이 번지지 않습니다. 두툼하게 썬 뒤 소금과 유자식초, 간장을 뿌리고 칼 옆면으로 두드려 맛을 배게 하는 것이 고치현식입니다. 아주 얇게 썬 마늘과 양파, 송송 썬 실파를 위에 얹고, 실온에 두지 않고 바로 먹습니다.
배추와 양파를 깐 전골냄비에 소고기를 올리고 가장자리에 미나리를 두른 뒤, 낙지는 맨 위에 얹습니다. 끓는 동안 낙지 다리가 동그랗게 말리며 붉어지는 게 보이면 곧바로 불을 끄고 국물째 덜어 냅니다.
감자를 갈지 않고 성냥개비처럼 가늘게 채 썰어 부치기 때문에, 간 감자전의 쫀득함 대신 가닥마다 바삭한 그물 모양 식감이 납니다. 물은 한 방울도 더하지 않고, 감자에서 나온 수분에 감자전분을 풀어 가닥끼리 붙입니다.
참치 캔을 따서 기름까지 전부 냄비에 붓고 물을 더해 끓입니다. 따로 육수를 내지 않으니 그 기름이 국물 맛의 바탕이 됩니다. 라면 사리를 넣어 한 끼로 늘려 먹기도 합니다.
앞다리살은 살 사이에 지방이 고르게 퍼져 있어 오래 조려도 퍽퍽하지 않고 결대로 찢어집니다. 위에 올린 부추는 숨만 살짝 죽은 채라, 간장 양념 고기와 함께 집어 먹습니다.
질긴 겉껍질을 벗겨 낸 고구마줄기는 짧게 데치면 색이 선명해지고, 양념을 입혀도 아삭하게 씹힙니다. 데친 줄기는 곧장 찬물로 옮겨 열기를 완전히 빼야 색이 바래지 않고 씹는 맛도 무르지 않습니다. 찹쌀풀을 다른 양념에 먼저 풀어 두면 손끝으로 살살 섞어도 줄기 결 사이에 양념이 얇게 묻습니다. 양파채와 쪽파는 단맛과 향을 보탭니다. 줄기가 가늘고 잘 부러져서 버무릴 때 힘을 빼고, 용기에 담을 때도 흩어지지 않을 만큼만 가볍게 누릅니다.
닭갈비 팬에 우동면을 넣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고추장에 재운 닭다리살과 양배추, 얇게 썬 고구마를 먼저 볶고, 굵은 우동 면발에 그 진한 양념을 두껍게 묻힙니다.
베이컨을 버터에 볶아 나온 기름이 양파와 마늘을 볶는 바탕이 되어 소스 전체에 훈제한 짠맛이 깔립니다. 생크림만 쓰면 무거워서 우유를 섞어 숟가락에 얇게 묻는 정도의 농도로 맞춥니다. 센 불에서 끓이면 크림이 졸아 분리되므로 가장자리만 잔잔하게 끓는 약불을 유지합니다. 파르메산은 불을 끈 뒤 넣어 뭉치지 않게 녹이고, 면은 펜네와 스파게티 중 집에 있는 것을 써도 됩니다.
굵게 으깬 두부 덩어리가 가늘게 썬 파프리카, 오이 사이에 섞여 부드러움과 아삭함이 번갈아 납니다. 간장과 식초 양념은 양이 적어서 두부나 채소에 물기가 남으면 금방 묽어지고 그릇 바닥에 고입니다.
얇게 저민 채끝은 겉만 갈색이 나게 구워 빼 두었다가 소스가 다 된 뒤에 돌려 넣어서, 속에 분홍빛이 남고 질기지 않습니다. 소스의 감칠맛은 수분이 다 날아가 황금빛이 된 양송이에서 나오고, 디종 머스터드가 사워크림의 새콤함에 매콤한 끝맛을 더합니다. 사워크림이 들어간 뒤에는 약한 불로만 데워야 소스가 갈라지지 않습니다.
연어와 양배추, 양파, 시메지버섯, 피망, 당근을 미소 양념, 버터와 함께 포일에 싸서 팬에서 찌듯 굽는 이 요리는 홋카이도 이시카리 지역에서 전해 내려왔습니다. 포일 안에 갇힌 증기로 채소가 숨이 죽고, 녹은 버터와 미소가 연어와 채소 즙에 섞여 바닥에 짭짤한 소스가 고입니다.
반으로 가르면 후추를 친 소고기와 숨이 죽은 양배추, 양파가 빵 속에 꽉 차 있습니다. 속을 팬 바닥에 물기가 없을 때까지 볶아 넣어서, 손에 들고 먹어도 밑면이 젖어 있지 않습니다.
참치캔에 든 기름을 그대로 팬에 붓고 양파와 당근부터 볶아서, 채소와 밥에 참치 맛이 고루 뱁니다. 그릇마다 달걀 프라이를 하나씩 얹어 냅니다.
훈제오리를 먼저 볶아 나온 기름에 양파와 느타리를 볶으니, 채소에도 훈연 향이 뱁니다. 기름이 너무 많으면 한 큰술만 남기고 따라 냅니다. 고추장과 올리고당으로 맵고 달게 맞춘 양념이라 술안주로 내기에 맞습니다.
순대와 양파, 대파를 번갈아 꿰어 팬에 굽습니다. 구운 양파와 대파는 물기가 빠지며 달아져서, 진한 순대를 먹는 사이사이 입을 바꿔 줍니다. 양념은 고추장에 케첩과 올리고당, 간장을 섞어 만듭니다.
고등어를 된장과 함께 칼로 끈기 있게 다진 나메로가 전복 껍데기 안에서 도톰하게 부풀며 익습니다. 지바현 보소반도 어부들이 산일을 나갈 때 나메로를 전복 껍데기에 담아 가 산막에서 굽거나 쪄 먹던 데서 이어졌다고 합니다. 반죽에는 생강채와 양파, 피망을 섞고 차조기 잎 한 장을 덮습니다. 밥반찬이나 술안주로 냅니다.
칼두 베르드는 포르투갈어로 초록 국물이라는 뜻입니다. 크림 없이 곱게 간 감자만으로 걸쭉하게 만든 국물에, 실처럼 가늘게 썬 케일과 훈제 소시지 몇 조각이 들어갑니다.
강원도 산간 지역 방식대로 양파를 감자와 함께 강판에 갈고, 청양고추는 잘게 썰어 반죽에 바로 섞습니다. 막걸리를 곁들이는 것이 오래된 짝입니다.
신김치와 참치 캔 하나면 고기 볶을 일 없이 금방 끓고, 국물 맛은 거의 김치의 신맛이 냅니다. 캔에 든 기름을 조금 따라 넣으면 국물이 한결 진해집니다.
얇은 차돌박이에서 녹은 기름이 아래 깔린 숙주로 떨어져, 숙주만 집어 먹어도 고소합니다. 양념은 간장에 마늘과 설탕, 참기름을 섞은 정도로 가볍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