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핀팬 계란빵
길거리에서 사 먹던 계란빵을 집 오븐과 머핀팬으로 재현합니다. 살짝 단 반죽을 칸의 절반만 채우고 달걀을 통째로 올리면 반죽이 부풀며 달걀을 감싸고, 다진 햄과 쪽파가 들어가 단맛 속에 짭짤한 맛이 섞입니다.
길거리에서 사 먹던 계란빵을 집 오븐과 머핀팬으로 재현합니다. 살짝 단 반죽을 칸의 절반만 채우고 달걀을 통째로 올리면 반죽이 부풀며 달걀을 감싸고, 다진 햄과 쪽파가 들어가 단맛 속에 짭짤한 맛이 섞입니다.
밥은 식초 없이 참기름과 소금으로만 간합니다. 아보카도는 살짝 눌렀을 때 탄력이 있으면서 썰어도 모양이 남는 것을 고르는데, 덜 익으면 씹을 때 거칠고 너무 무르면 김발에 눌려 으깨집니다. 썰어 둔 아보카도는 금방 색과 식감이 떨어져 말기 직전에 손질합니다.
돼지 대창에 찹쌀과 선지, 데친 숙주와 배추, 된장을 채워 찌는 굵은 순대라 썰면 단면이 크고 묵직합니다. 속은 80퍼센트 정도만 채워야 찹쌀이 익으며 부풀어도 대창이 터지지 않고, 다 찐 뒤에는 완전히 식혀서 썰어야 속이 밀려 나오지 않습니다.
조청 엿 한 덩어리에 찹쌀가루를 묻혀 가며 늘이고 접기를 반복하면, 머리카락처럼 가는 실이 수없이 겹친 흰 타래가 됩니다. 시럽 온도가 너무 높으면 늘리기 전에 굳고 낮으면 모양이 서지 않아, 온도계가 있어야 작업이 수월합니다.
가래떡을 버터에 굴려 가며 구우면 겉은 노릇하게 굳고 속은 쭉 늘어납니다. 여기에 간장과 조청 소스를 얇게 입히고, 깨소금과 김가루를 뿌려 냅니다.
모양이 제각각인 어묵을 표고버섯과 함께 다시마·무 국물에 끓여 냄비째 식탁에 올리고, 간은 어묵 맛이 가려지지 않게 국간장으로 가볍게 합니다.
녹두를 갈아 만든 반죽에 김치와 숙주, 돼지고기를 섞어, 시장 좌판에서 하듯 기름을 아끼지 않고 작게 부칩니다. 잘 익은 김치의 신맛이 돌고, 간장에 식초를 섞은 초간장에 찍어 먹습니다.
고추장에 식초와 설탕만 더한 단순한 양념이라 맛은 당면의 식감에서 갈립니다. 삶은 면에 온기가 남으면 계속 물러지면서 한 덩어리로 엉기므로 찬물 헹굼을 짧게 끝내지 않습니다. 양념장은 미리 만들어 냉장해 둬도 되지만, 비빈 채 두면 당면이 양념을 빨아들여 퍼지니 먹기 직전에 버무립니다.
속재료는 박고지, 달걀지단, 단무지 세 가지입니다. 간장과 물엿에 조린 박고지가 달큰짭짤하고 쫄깃하게 씹히는데, 조림 국물이 남은 채 말면 김밥 안에서 밥과 김이 눅눅해집니다. 마지막에 불을 올려 바닥에 국물 없이 윤기만 남을 때까지 졸입니다.
베이컨, 식빵, 달걀을 한 팬에서 차례로 굽는데, 버터에 구운 식빵은 겉이 거의 튀긴 것처럼 바삭합니다. 빵에는 케첩 1큰술을 끝까지 얇게 펴고 설탕을 고루 뿌려 단맛이 한입에 몰리지 않게 합니다. 양배추 채를 끼우면 아삭함과 양이 늡니다.
설탕이 녹아 연한 호박색이 된 순간 베이킹소다를 넣으면 몇 초 만에 두세 배로 부풀어, 식은 뒤 톡 부러지는 바삭한 판이 됩니다. 이 색에서 바로 불을 내려야 하고, 한 톤만 짙어져도 쓴맛이 납니다. 모양틀은 자국만 남길 만큼 살짝 누르고, 판이 완전히 식어 단단해질 때까지 그대로 둡니다.
꼬치에 꿴 어묵을 두툼한 무와 함께 멸치·다시마 국물에 끓여, 술상에 안주로 내는 국물입니다. 다시마는 물이 끓기 시작하면 곧바로 건져 국물이 미끈거리지 않게 합니다.
밀가루 만두피 대신 달걀이 겉을 감싸 양배추, 대파, 당면 소를 손바닥만 한 동그란 모양으로 굳힙니다. 시장 분식으로 파는 납작한 계란만두와 같은 방식이라 반죽에 밀가루가 전혀 들어가지 않습니다. 당면은 짧게 잘라 넣어야 뒤집기 편합니다.
고무처럼 탱탱하게 씹히는 쫄면 위에 간장, 설탕, 참기름으로 재운 부드러운 불고기를 올려, 두 식감이 뚜렷하게 대비됩니다. 고추장과 식초를 넣은 양념장의 매콤새콤함이 불고기의 단맛을 깔끔하게 정리합니다. 양배추와 당근 채는 아삭함을 보태고, 반으로 가른 달걀이 매운맛을 부드럽게 받칩니다.
김밥집 메뉴판에 거의 빠지지 않는 참치김밥입니다. 기름을 꾹 짜낸 참치를 마요네즈에 버무려 가운데 두고, 당근과 시금치, 달걀지단, 단무지를 둘러 맙니다.
비엔나소시지를 핫케이크 가루 반죽과 빵가루로 감싸 튀기면 한입에 들어가는 작은 핫도그가 됩니다. 소시지를 30초 데쳐 겉기름을 빼 두면 반죽이 미끄러지지 않고 붙습니다.
딸기와 포도를 꼬치에 꿰어 150도까지 끓인 설탕 시럽에 한 번 빠르게 굴리면, 깨물 때 유리처럼 깨지는 얇은 껍질 아래로 차갑고 촉촉한 과육이 나옵니다. 시럽이 그 온도에 못 미치면 식은 뒤에도 겉이 끈적합니다. 굳은 껍질은 습기를 만나면 금방 눅어서, 만든 자리에서 먹는 간식입니다.
고춧가루 양념에 된장을 반 큰술 섞어, 얼큰해도 매운맛이 날카롭지 않습니다. 양배추와 양파 위에 순대를 올린 채 식탁에서 끓이는데, 국물이 졸수록 맛이 세지니 불을 줄여 가며 먹고 깻잎은 마지막에 넣습니다.
감자채와 김치 반죽을 팬이나 컵 모양 틀에 눌러 바닥과 가장자리를 두껍게 만들고, 가운데 홈에 모짜렐라와 대파를 채운 뒤 뚜껑을 덮어 녹입니다. 감자는 찬물에 한 번만 헹궈 전분을 남기는데, 이 전분이 컵 모양을 붙잡아 줍니다. 한 입 크기라 손으로 집어 먹는 파티 음식으로도 씁니다.
투명하고 쫄깃한 고구마 전분 당면이 고추장과 간장 양념을 촘촘히 머금어, 젓가락으로 들 때마다 매콤달콤한 맛이 선명합니다. 부산 시장 길거리 음식에서 비롯된 메뉴라 당면을 삶아 볶은 채소, 어묵과 양념에 비비기만 하면 금방 완성됩니다. 어묵은 당면과 결이 다른 부드러운 감칠맛을, 살짝만 볶은 양배추와 당근은 아삭함을 더합니다.
분식집 컵밥처럼 따뜻한 밥에 참치마요를 올리고 김가루를 듬뿍 뿌립니다. 참치는 양파, 대파, 간장, 설탕과 먼저 볶고, 마요네즈는 불을 끈 뒤에 섞어야 분리되지 않습니다.
붕어 모양 틀에서 구운 겉은 얇고 노릇하며, 반죽만 있는 꼬리 끝은 바삭하고 배 부분에는 팥앙금이 들어갑니다. 반죽을 팬케이크보다 조금 묽게 맞추는 이유는 틀의 꼬리와 배 무늬 구석까지 흘러 들어가야 모양이 살기 때문입니다. 팥앙금은 배 가운데에 모으고 가장자리를 비워 두어야 틀을 닫을 때 밖으로 새지 않습니다.
컵받침만 한 김치전을 컵에 두세 장씩 세워 담아, 포장마차에서처럼 손에 들고 먹게 만든 전입니다. 컵 안에서 주저앉지 않도록 반죽을 보통 김치전보다 되직하게 잡고, 반죽에는 김치국물도 섞습니다. 간장이나 초고추장을 곁들입니다.
차가운 쫄면 위에 갓 구운 차돌박이를 얹어, 따뜻한 고기 기름과 새콤한 고추장 양념이 한입에 섞입니다. 차돌은 기름 없는 팬에서 겉만 노릇하게 구워 지방을 살려 두는데, 그래서 식기 전에 올려야 고소함이 살아 있습니다. 양배추와 오이는 찬물에 담가 아삭하게 만들지만 물기가 남으면 양념이 묽어져 쫄면에 붙어 있던 끈적한 양념이 금세 풀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