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식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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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식은 떡볶이, 순대, 어묵, 튀김 등 한국의 길거리 음식과 간식을 아우르는 카테고리입니다. 학교 앞 분식집에서 먹던 추억의 맛부터 시장 골목의 인기 간식까지, 한국인의 일상에 깊이 뿌리내린 음식들입니다.
머핀팬 계란빵
한국 길거리 간식인 계란빵을 머핀 틀로 가정에서 재현한 오븐 레시피입니다. 달콤한 빵 반죽을 머핀 틀에 반쯤 채운 뒤 달걀 한 개를 통째로 올려 구우면, 반죽이 부풀면서 달걀을 감싸 안아 빵과 달걀이 한 덩어리로 완성됩니다. 반죽에는 소량의 설탕이 들어가 구운 뒤 은은하게 달고, 그 속의 달걀은 반숙에서 완숙 사이로 익으면서 노른자의 고소함이 빵의 단맛과 균형을 이룹니다. 머핀 틀 덕분에 모양이 균일하게 잡혀 한 손에 들어오는 크기가 되어 아침 식사나 간식으로 편리합니다. 달걀을 올리기 전 반죽을 너무 많이 채우면 달걀이 올라갈 공간이 없어지므로 절반만 채우는 것이 핵심입니다. 오븐 온도와 틀 크기에 따라 익는 시간이 달라지므로 달걀 흰자가 불투명해지는 시점을 기준으로 완성 여부를 판단합니다. 치즈, 베이컨, 파슬리를 더하면 짭짤한 변형도 가능하고, 오븐에서 막 꺼내 김이 올라오는 상태로 먹을 때 가장 맛있습니다.
아보카도 김밥
아보카도 김밥은 2010년대 한국에서 아보카도 소비가 급증하면서 마트 간편식 코너와 카페에 등장한 현대 김밥입니다. 전통 김밥이 단무지·햄·시금치·당근의 조합으로 재료 각각의 맛이 뚜렷하게 구분되는 반면, 아보카도 김밥은 크리미한 아보카도가 중심을 잡으면서 다른 재료들을 배경으로 물러서게 만드는 구조입니다. 아보카도는 칼로 썰었을 때 형태를 유지하면서도 베어 물면 저항 없이 눌리는 좁은 숙성 창을 정확히 맞춰야 합니다. 덜 익은 것은 딱딱하고 맛이 없으며, 너무 익은 것은 썰면서 뭉개져 단면이 지저분해집니다. 밥은 참기름과 소금만으로 간하고, 돌김 한 장이 전체를 감싸 고소한 바다 향을 더합니다. 게맛살을 세로로 길게 넣고, 오이와 지단을 함께 말면 단면에 초록·흰색·노란색의 동심원이 또렷하게 나타나 시각적으로 완성도가 높습니다. 기름에 구운 참기름 밥의 고소함, 김의 해조류 향, 아보카도의 부드러운 크리미함이 한 입에 섞이는 것이 이 김밥의 특징입니다. 도시락이나 소풍 음식으로 인기 있으며, 편의점 김밥 중 매출 상위권을 차지하는 품목이기도 합니다. 아보카도가 산화로 갈변하기 전에 먹어야 단면이 선명하게 유지됩니다.
아바이순대
아바이순대는 깨끗이 씻은 돼지 대창에 불린 찹쌀, 돼지 선지, 데친 숙주와 배추, 된장 양념을 채우고 쪄내는 굵고 묵직한 순대입니다. 대창은 밀가루와 굵은 소금으로 안팎을 뒤집어가며 문지르고, 헹군 물이 맑아질 때까지 여러 번 씻어 잡내와 남은 이물질을 제거합니다. 불린 찹쌀은 물기를 빼고, 데친 숙주와 배춧잎도 꼭 짜서 잘게 다져야 속이 지나치게 묽어지지 않습니다. 채소, 찹쌀, 마늘, 생강, 소금, 된장을 먼저 고루 섞은 뒤 선지를 마지막에 부어 전체에 퍼지게 합니다. 깔때기로 속을 넣을 때 대창을 끝까지 팽팽하게 채우지 않고 여유를 남겨야 찹쌀이 익으며 부풀어도 껍질이 터지지 않습니다. 양끝을 조리용 실로 단단히 묶고 김이 충분히 오른 찜기에서 속까지 익힌 뒤, 불을 끄고 잠시 뜸을 들입니다. 바로 자르면 뜨거운 속이 밀려나올 수 있으므로 한 김 완전히 식혀 굵게 썹니다. 완성된 순대는 대창의 탄력 안에 찹쌀의 찰기, 채소의 수분, 선지와 된장의 진한 감칠맛이 촘촘하게 차 있습니다.
꿀타래
꿀타래는 조청과 물엿, 설탕을 약불에서 끓여 만든 엿 반죽을 식힌 뒤 찹쌀가루를 묻혀 가며 반복적으로 늘리고 접어 수천 가닥의 가는 실 형태로 만드는 전통 과자입니다. 완성된 실타래 안에 볶은 땅콩가루, 아몬드가루, 검은깨가루를 섞은 속재료를 넣고 말아 한입 크기로 자릅니다. 엿 반죽을 만들 때 온도 관리가 핵심인데, 115~125도 사이에서 건져내야 늘릴 수 있는 탄성이 생기고 너무 높으면 굳어버립니다. 늘리고 접는 동작을 반복할수록 가닥이 촘촘해지고 솜처럼 가벼워지며, 입에 넣으면 실이 서서히 녹는 독특한 식감이 납니다. 습도가 높으면 가닥이 서로 달라붙어 작업이 어려워지므로 건조한 환경에서 빠르게 작업해야 합니다. 경복궁 주변 관광지에서 외국인 관광객에게 시연과 함께 판매되는 모습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가래떡간장구이
가래떡간장구이는 원통형 가래떡을 어슷하게 잘라 팬에서 노릇하게 구운 뒤, 간장과 조청, 버터를 졸인 달콤짭짤한 소스를 발라 완성하는 떡 요리입니다. 가래떡은 굽기 전에 끓는 물에 30초만 담갔다 빼면 표면이 살짝 풀려 소스가 더 잘 스며들고, 팬에서 구울 때 겉이 바삭하게 굳으면서 속은 쫀득하게 늘어나는 이중 식감이 완성됩니다. 간장과 조청을 1:1 비율로 섞어 졸이면 떡 표면에 윤기 있는 코팅이 생기고, 여기에 버터 한 조각을 녹여 넣으면 고소한 풍미가 간장의 짠맛 위에 부드럽게 얹힙니다. 김가루와 깨소금을 마지막에 뿌리면 바다 향과 견과 향이 더해져 단순한 떡구이가 간식 이상의 완성도를 갖춥니다. 고추장을 한 작은술 더하면 매콤한 버전으로도 응용할 수 있고, 치즈 슬라이스를 얹어 살짝 녹히면 서양식 퓨전 스타일로 즐길 수도 있습니다.
어묵전골
어묵전골은 다시마와 멸치로 우린 육수에 어묵, 무, 표고버섯, 대파, 청양고추를 넣고 끓여내는 전골 요리입니다. 무를 큼직하게 썰어 넣으면 육수에 무의 단맛과 시원한 맛이 녹아 국물이 한층 맑고 깔끔해지며, 표고버섯이 감칠맛을 더합니다. 국간장으로만 간을 맞추어 어묵 고유의 담백한 맛이 묻히지 않도록 하고, 청양고추가 알싸한 매운맛을, 대파가 은은한 단향을 더합니다. 어묵은 끓는 국물에서 오래 익힐수록 부드럽게 풀어지며 국물 맛을 흡수해 깊어지고, 다양한 모양의 어묵을 함께 넣으면 식감 차이로 즐거움이 늘어납니다. 포장마차 어묵탕의 풍미를 집에서 전골 형태로 즐길 수 있으며, 추운 날 식탁에서 보글보글 끓여 먹기에 좋습니다.
시장 빈대떡
시장 빈대떡은 4인분 기준 불린 녹두 350g을 갈아 숙주, 김치, 돼지고기를 섞고 기름을 넉넉히 둘러 굽는 전입니다. 녹두는 물에 6시간에서 8시간 불린 뒤 물기를 빼고, 물 3큰술에서 4큰술만 넣어 30초씩 두 번 갑니다. 숟가락에서 천천히 흘러내릴 만큼 걸쭉해야 굽는 동안 퍼지지 않습니다. 숙주 120g과 김치 80g은 0.5cm 이하로 잘게 썹니다. 돼지고기 다짐육 100g에는 소금 0.25작은술을 넣어 고루 주무릅니다. 녹두 반죽에 준비한 재료와 다진 대파 30g, 소금 0.5작은술을 넣고 균일하게 섞습니다. 팬에 식용유 3큰술에서 4큰술을 두르고 중불에서 충분히 달군 뒤 반죽을 지름 10cm로 펴고 가운데를 가볍게 눌러 두께를 맞춥니다. 가장자리의 기름이 지글거리면 적당한 온도입니다. 첫 면은 3분에서 4분 구워 바닥이 짙은 황금색으로 굳을 때 뒤집습니다. 반대쪽도 같은 시간 굽고 눌렀을 때 탄력이 있으면 익은 상태입니다. 간장 1.5큰술과 식초 1큰술을 섞어 따뜻한 빈대떡과 함께 냅니다.
비빔당면
비빔당면은 삶은 고구마 전분 당면을 고추장, 식초, 설탕 양념장에 채소와 함께 비빈 한국의 분식 요리입니다. 당면은 삶은 뒤 반드시 찬물에 충분히 헹궈야 합니다. 이 과정이 면의 탄력을 살리는 핵심 공정입니다. 뜨거운 상태로 그냥 두면 면끼리 엉겨 붙고 과조리로 흐물거립니다. 찬물 헹굼이 전분을 고정하여 투명하고 쫄깃한 식감을 만들어줍니다. 오이와 당근을 채 썰어 넣으면 아삭한 식감과 색감을 더합니다. 달걀 지단을 올리면 시각적 완성도가 높아지고 고소한 풍미도 더해집니다. 고추장의 매운맛, 식초의 산미, 설탕의 단맛이 어우러져 새콤달콤하면서 매운 양념장이 면 한 가닥 한 가닥에 고르게 배어야 완성입니다. 참기름을 마지막에 둘러주면 면끼리 달라붙는 것을 막으면서 고소한 향도 더해집니다. 냉장 보관 시 면이 양념을 흡수해 부드러워지므로 식감 면에서 만들어 바로 먹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양념장은 미리 만들어 냉장 보관하면 편리하며, 오이나 당근 대신 부추나 깻잎을 사용해도 잘 어울립니다. 단백질을 더하고 싶다면 얇게 채 썬 불고기 고기나 삶은 달걀을 올려도 맛의 균형이 잘 맞습니다.
박고지김밥
박고지김밥은 말린 박고지를 불리고 삶은 뒤 간장과 물엿에 윤기 나게 조려 달걀, 단무지와 함께 김에 마는 김밥입니다. 말린 박고지 30g은 찬물에 씻고 미지근한 물에 20분 담가 속까지 부드럽게 불립니다. 끓는 물에서 5분 삶아 찬물로 헹군 다음 손으로 단단히 짜 남은 물을 제거합니다. 냄비에 진간장 30ml, 물엿 20ml, 물 100ml를 넣어 끓이고 박고지를 넣습니다. 중불에서 약 15분 조려 양념을 흡수시키고, 마지막에는 불을 높여 바닥에 물이 남지 않고 표면에 윤기가 돌도록 수분을 날립니다. 물기가 남으면 김밥 안에서 밥과 김이 눅눅해집니다. 달걀 2개에는 소금 일부를 넣어 풀고 얇은 지단으로 부친 뒤 길게 자릅니다. 단무지 2줄도 김 길이에 맞춰 준비합니다. 쌀밥 300g에는 참기름 15ml, 통깨 5g, 남은 소금 3g 범위를 넣어 밥알을 으깨지 않게 섞습니다. 김밥용 김 2장을 마른 면이 위로 오게 놓고 밥을 가장자리까지 두껍지 않게 펼칩니다. 조린 박고지, 달걀, 단무지를 가로로 나란히 놓고 첫 부분을 단단히 감싼 뒤 일정한 압력으로 끝까지 맙니다. 말아 둔 김밥은 이음새가 아래로 가게 잠시 두어 붙이고, 칼에 참기름을 소량 묻혀 일정한 두께로 잘라 냅니다.
베이컨 에그 토스트
베이컨 에그 토스트는 1980-90년대 서울 포장마차에서 시작된 한국 길거리 토스트 문화의 대표 메뉴입니다. 식빵 두 장에 버터를 넉넉히 바르고 철판에서 노릇하게 구우면 버터가 캐러멜화되면서 거의 튀긴 것 같은 바삭한 겉면이 만들어집니다. 그 사이에 잘게 썬 양배추와 당근을 섞어 얇게 부친 달걀, 바삭하게 구운 베이컨, 케첩과 설탕을 넣습니다. 달걀은 채소와 함께 얇게 펴 부쳐 접어서 빵 크기에 맞게 끼우고, 베이컨의 훈연 향과 짠맛이 달콤한 케첩-설탕 양념을 잡아줍니다. 케첩에 설탕을 더하는 조합이 처음에는 낯설지만, 서울 길거리 토스트 수레에서 수십 년간 이어진 공식입니다. 기름종이에 싸서 한 손에 들고 걸으며 먹는 아침이자 간식입니다. 홍대나 명동 같은 번화가에서는 지금도 아침 줄이 생기는 메뉴로, 노릇한 버터 향과 달콤짭짤한 필링의 조합이 수십 년째 바뀌지 않고 있습니다.
뽑기 달고나
뽑기 달고나는 백설탕을 작은 국자에서 약불로 녹인 뒤 베이킹소다를 넣어 빠르게 부풀려 만드는 한국 길거리 캔디입니다. 설탕이 연한 호박색에 도달했을 때 불을 끄고 베이킹소다와 소금을 넣어 재빠르게 섞으면 이산화탄소가 발생하며 반죽이 2~3배로 부풀어 오릅니다. 유산지 위에 부어 오일 칠한 누름판으로 5mm 두께로 눌러 펴고 모양틀을 찍으면 특유의 납작한 원반 형태가 완성됩니다. 완전히 굳으면 가볍게 두드렸을 때 깨지는 바삭한 질감이 됩니다. 캐러멜 색이 진해질수록 쓴맛이 강해지므로 색이 진해지기 직전에 정확히 불을 꺼야 달콤쌉싸름한 균형이 맞습니다.
어묵탕
어묵탕은 멸치와 다시마로 끓여낸 맑은 육수에 꼬치에 꿴 어묵과 무를 넣고 끓이는 한국의 대표 국물 술안주입니다. 다시마는 끓기 시작하면 바로 건져야 점액이 나오지 않고 깔끔한 국물이 유지됩니다. 무를 두껍게 썰어 오래 끓이면 국물에 자연스러운 단맛이 올라옵니다. 어묵은 뜨거운 물에 한 번 헹궈 표면의 기름기를 제거한 뒤 넣어야 육수가 탁해지지 않습니다. 국간장으로 간을 맞추고 대파와 후추로 마무리하면 담백하면서도 감칠맛이 깊은 국물이 완성됩니다. 끓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무에서 단맛이 더 많이 나오므로, 무는 생선보다 먼저 넣어 충분히 익히는 것이 좋습니다.
계란만두
계란만두는 잘게 썬 양배추와 대파, 불린 당면을 풀어 놓은 달걀에 섞어 팬에 납작하게 부쳐내는 시장표 분식입니다. 일반 만두와 달리 밀가루 피 대신 달걀이 껍질 역할을 맡아, 속 재료를 감싼 채 중약불에서 천천히 익어 겉은 노릇하고 속은 촉촉한 질감을 냅니다. 채소의 수분을 충분히 빼는 것이 핵심인데, 수분이 남아 있으면 반죽이 퍼져 모양이 잡히지 않습니다. 당면은 뒤집기 편하도록 짧게 잘라야 하며, 팬에 기름을 얇게 두르고 뚜껑을 덮어 익히면 표면이 고르게 구워집니다. 완성된 계란만두는 간장에 식초와 고춧가루를 섞은 소스에 찍어 먹으면 달걀의 담백함과 간장의 짠맛이 균형을 이루고, 한 접시로 든든한 간식이 됩니다.
불고기쫄면
간장과 설탕, 참기름으로 밑간한 소고기를 쫄깃한 면발 위에 얹어 비벼 먹는 메뉴입니다. 쫄면은 일반적인 국수보다 탄력이 강하여 고무와 같이 탱글탱글하게 씹히는 독특한 질감을 가집니다. 고추장과 간장, 식초를 배합한 양념장은 매콤하고 새콤한 기운을 더해 불고기가 가진 단맛을 깔끔하게 잡아줍니다. 고기를 볶을 때는 강한 불에서 짧은 시간 동안 익혀야 육즙이 빠져나가지 않고 얇은 살코기가 질겨지지 않습니다. 그릇에 담을 때는 채 썬 양배추와 당근, 반으로 자른 반숙 달걀을 구역을 나누어 배치합니다. 이는 재료마다 가진 아삭함과 수분을 유지하도록 돕고 먹는 사람이 직접 섞는 과정을 즐길 수 있게 합니다. 삶은 면을 찬물에 헹구면 특유의 저항감이 더 강해져서 부드러운 불고기와 뚜렷한 식감 차이를 보입니다. 취향에 따라 참깨를 넉넉히 뿌려 고소함을 살리거나 청양고추를 썰어 넣어 매운맛의 강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참치김밥
기름을 뺀 참치캔 1개에 마요네즈 1큰술을 섞고, 당근과 시금치, 달걀지단, 단무지를 밥과 김으로 말아 두 줄을 만드는 참치김밥입니다. 당근 반 개는 채 썰어 2분 볶고, 시금치 100g은 1분 데쳐 찬물에 식힌 뒤 물기를 충분히 짭니다. 달걀 2개는 2mm 이하 두께로 얇게 부쳐 식힌 다음 길게 자릅니다. 참기름 1큰술과 소금 0.5작은술은 당근과 시금치 양념, 밥 간에 나누어 사용합니다. 김 2장에는 밥과 모든 속 재료를 절반씩 나누고 단무지를 한 줄씩 올립니다. 단단히 말아 빈 김 가장자리를 물로 붙인 뒤 젖은 칼을 수직으로 눌러 자르는 과정까지 담았습니다.
한입핫도그
비엔나소시지를 끓는 물에 데친 뒤 달콤한 핫케이크 가루와 우유, 달걀로 만든 걸쭉한 반죽과 빵가루를 입혀 튀겨내는 미니 핫도그입니다. 소시지를 가볍게 데치면 표면의 기름기와 불순물이 제거되어 반죽이 겉돌지 않고 단단하게 밀착됩니다. 핫케이크 반죽의 은은한 단맛과 소시지의 짭조름한 맛이 대비를 이루며, 빵가루를 손으로 눌러가며 두껍게 입혀서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이중 크러스트 식감을 냅니다. 기름 온도를 170도로 맞춘 뒤 중약불에서 돌려가며 고루 튀겨서 둥근 모양을 살립니다. 다 튀긴 후 기름을 빼고 케첩과 머스터드를 곁들여 따뜻하게 제공하는 어린이 간식용 요리입니다.
탕후루
탕후루는 물기를 완전히 없앤 딸기와 포도를 꼬치에 꿰고, 150도 설탕 시럽을 얇게 입혀 굳히는 과일 과자입니다. 딸기 10개와 포도 10개는 씻은 뒤 꼭지와 상한 부분을 정리하고, 키친타월로 틈까지 닦아 수분을 남기지 않습니다. 과일은 꼬치 4개에 나눠 꿰되 시럽이 닿을 면끼리 겹치지 않도록 간격을 둡니다. 냄비에는 설탕 200g과 물 80ml를 넣어 중불에 올립니다. 설탕이 녹기 전에는 주걱으로 젓지 않고 냄비만 가볍게 흔듭니다. 시럽이 투명하게 끓으면 중약불로 낮춰 150도까지 올립니다. 이 온도에 닿지 않으면 식은 뒤에도 표면이 끈적하고, 정확히 도달하면 얇은 막이 단단하게 깨집니다. 불을 약하게 유지하면서 꼬치를 한 번만 빠르게 담갔다 돌려 꺼냅니다. 오래 머물면 과일이 익고 코팅이 두꺼워집니다. 종이 위에 서로 닿지 않게 놓아 약 3분 굳힙니다. 표면이 투명하고 손대지 않아도 단단해졌을 때 바로 내며, 습한 곳에 오래 두지 않습니다.
순대전골
순대전골은 순대를 양배추, 깻잎, 양파와 함께 고춧가루 양념 사골육수에 끓이는 매콤한 전골 요리입니다. 사골에서 우러난 진한 콜라겐 국물이 베이스를 이루고, 고춧가루와 된장이 합쳐지면서 얼큰하면서도 구수한 풍미가 완성됩니다. 순대는 끓는 국물 속에서 속재료까지 열이 고루 전달되며, 당면과 선지가 국물을 흡수해 쫄깃하고 묵직한 질감이 살아납니다. 된장을 한 숟갈 넣으면 고춧가루의 날카로운 매운맛이 부드러워지면서 감칠맛의 깊이가 한층 더해집니다. 양배추는 천천히 익으면서 단맛을 국물에 풀고, 깻잎은 불을 끄기 직전에 넣어야 향긋한 향이 날아가지 않습니다. 국물이 졸아들수록 맛이 진해지므로 끓이는 시간을 조절해가며 먹는 것이 좋으며, 추운 날 여럿이 둘러앉아 나눠 먹기에 잘 어울리는 든든한 전골입니다.
김치치즈감자전컵
김치치즈감자전컵은 채 썬 감자와 잘게 썬 김치를 부침가루, 달걀과 섞어 컵 모양으로 눌러 팬에서 구운 뒤 중앙에 모짜렐라 치즈와 대파를 채워 뚜껑을 덮어 익히는 분식 스타일 전입니다. 감자에 들어 있는 전분이 반죽의 바인더 역할을 하여 굽는 동안 컵 형태를 유지하며, 바닥면은 노릇하고 바삭한 크러스트로 완성됩니다. 뚜껑 아래에서 치즈가 천천히 녹으면서 매콤한 김치와 뒤섞이고, 감자 특유의 포근한 단맛이 전체 맛의 기반을 잡아줍니다. 김치의 수분을 충분히 짜낸 뒤 넣어야 컵 모양이 무너지지 않고 바삭한 식감을 살릴 수 있습니다. 한 입 크기로 집어 들기 좋아 도시락 반찬이나 파티 핑거푸드로도 활용됩니다.
부산 비빔당면
부산 시장에서 즐겨 먹던 길거리 음식에서 비롯된 비빔 당면으로, 쫄깃한 고구마 전분 당면에 어묵, 오이, 양배추를 넣고 매콤달콤한 양념장에 비벼 먹는 면 요리입니다. 당면 특유의 투명하고 탄력 있는 질감이 양념을 촘촘히 머금어, 한 젓가락씩 들어올릴 때마다 고추장과 간장이 섞인 양념의 맛이 선명하게 올라옵니다. 어묵은 쫄깃한 당면과는 결이 다른 부드러운 감칠맛을 더하고, 오이와 양배추는 아삭한 식감으로 면의 탄력과 대비를 이룹니다. 참기름과 깨가 마무리로 들어가 고소한 뒷맛을 깔아줍니다. 당면을 삶아 양념만 비비면 바로 완성되므로 조리 과정이 단순하고 빠릅니다. 고추장 양념장 비율을 조절해 매운 정도를 손쉽게 바꿀 수 있으며, 부산 현지에서는 한 접시에 담아 포크로 비벼 먹는 방식이 일반적입니다.
참치마요컵밥
참치마요컵밥은 기름기를 뺀 참치에 볶은 양파, 대파, 간장, 설탕을 섞고 마요네즈를 더해 따뜻한 밥 위에 올린 분식입니다. 참치는 체에 밭쳐 충분히 물기를 빼야 밥이 눅눅해지지 않으며, 양파와 대파를 먼저 볶아 단맛을 끌어낸 뒤 참치를 합쳐야 고소하고 깔끔한 맛이 납니다. 마요네즈는 불을 끈 뒤에 넣어야 분리 없이 크리미한 질감이 유지되고, 잘 볶은 참치양념이 마요네즈와 부드럽게 섞입니다. 김가루를 위에 뿌리면 바다 향과 바삭한 식감이 더해져 한 숟갈 한 숟갈이 더 풍성해집니다. 비비면 밥알 사이사이에 참치마요 양념이 골고루 배어들어, 가볍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한 끼지만 빈틈없는 맛이 납니다.
붕어빵
붕어빵은 박력분 200g과 달걀, 물로 만든 묽은 반죽 사이에 팥앙금을 넣고, 충분히 예열한 붕어 모양 틀을 뒤집어 가며 굽습니다. 박력분에 설탕 20g과 베이킹파우더 1작은술을 먼저 섞어 팽창제가 한곳에 뭉치지 않게 합니다. 달걀 1개와 물 150ml는 조금씩 넣어 덩어리를 풀며, 완성된 반죽은 팬케이크 반죽보다 조금 묽고 숟가락에서 천천히 흐르는 정도가 알맞습니다. 너무 되직해 틀 모서리까지 퍼지지 않으면 물을 소량만 보충합니다. 붕어빵 틀은 중불에서 양면을 먼저 2분간 달구고, 충분히 뜨겁지 않으면 1분 더 예열합니다. 꼬리와 배의 세부 무늬까지 기름을 얇게 바른 뒤 한쪽 틀에 반죽을 약 70퍼센트 채웁니다. 팥앙금 200g은 배 중앙에 나누어 놓되 가장자리와 꼬리는 비워 넘침을 막고, 남은 반죽을 얇게 덮어 표면을 평평하게 합니다. 틀을 닫고 중불에서 2분 구운 다음 뒤집어 반대쪽도 2분 굽습니다. 양면이 고르게 노릇하고 꼬리가 바삭하며 틀에서 깨끗하게 떨어질 때 꺼내 뜨거울 때 냅니다.
김치전컵
김치전컵은 잘게 썬 신김치, 대파, 청양고추를 부침가루 반죽에 섞어 팬에서 작은 원형으로 부쳐낸 뒤 컵에 세워 담아 내는 길거리 스타일 전이다. 반죽에 김치국물을 함께 넣는 것이 맛의 핵심인데, 발효된 감칠맛이 반죽 전체에 퍼지면서 일반 김치전보다 풍미가 훨씬 진해진다.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중불에서 천천히 부치면 가장자리가 튀겨지듯 바삭하게 익으며, 청양고추가 신김치의 산미 위에 날카로운 매운맛을 더한다. 반죽은 일반 전보다 되직하게 만들어야 컵에 세웠을 때 형태를 유지할 수 있다. 손에 들고 먹는 포맷이 포장마차식 분위기를 살리며, 간장 혹은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다.
차돌 쫄면
고추장 2큰술, 고춧가루 1큰술, 식초 1.5큰술, 설탕 1큰술, 참기름 1작은술은 덩어리가 남지 않도록 매끈하게 섞습니다. 양념장을 10분 두어 매운맛과 단맛, 산미가 고르게 섞이게 합니다. 양배추 120g과 오이 80g은 가늘게 채 썰어 찬물에 5분 담근 뒤 체에 밭쳐 물기를 충분히 뺍니다. 남은 물이 양념을 묽게 만들지 않도록 털어내면서 아삭한 식감을 유지합니다. 기름을 두르지 않은 팬은 연기가 살짝 날 정도로 달굽니다. 차돌박이 180g을 한 장씩 겹치지 않게 펴고 강불에서 한 면당 약 30초씩 구워 가장자리에 노릇한 색을 냅니다. 오래 익혀 질겨지지 않게 짧게 조리합니다. 쫄면 사리 320g은 서로 풀어 끓는 물에 넣고 4분 삶습니다. 가운데의 단단함은 없어지고 탄력은 남았을 때 건져 찬물에서 비비며 표면 전분을 씻습니다. 면의 물기를 꼭 뺀 다음 양념장의 절반만 먼저 넣고 모든 면이 붉게 덮이도록 고루 비빕니다. 양배추와 오이를 올리고 차돌박이는 식기 전에 얹습니다. 남은 양념장은 간을 확인하며 조금씩 보태고 채소가 눌리지 않게 가볍게 섞어 바로 2인분으로 냅니다.
분식 요리 팁
고추장과 물엿으로 만드는 떡볶이 소스, 바삭하게 튀긴 김말이와 야채튀김, 뜨끈한 어묵 국물까지 - 분식은 간단한 재료로 만들지만 중독성 있는 맛을 냅니다. 집에서도 분식집 못지않은 맛을 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