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식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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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식은 떡볶이, 순대, 어묵, 튀김 등 한국의 길거리 음식과 간식을 아우르는 카테고리입니다. 학교 앞 분식집에서 먹던 추억의 맛부터 시장 골목의 인기 간식까지, 한국인의 일상에 깊이 뿌리내린 음식들입니다.
고추장과 물엿으로 만드는 떡볶이 소스, 바삭하게 튀긴 김말이와 야채튀김, 뜨끈한 어묵 국물까지 - 분식은 간단한 재료로 만들지만 중독성 있는 맛을 냅니다. 집에서도 분식집 못지않은 맛을 낼 수 있습니다.
가츠산도
가츠산도는 돼지고기 등심을 두드려 균일한 두께로 편 뒤 밀가루, 달걀물, 빵가루 순으로 튀김옷을 입혀 170도 기름에서 전면을 노릇하게 튀기고, 돈가스소스를 넉넉히 바른 부드러운 식빵 두 장 사이에 마요네즈에 버무린 채 썬 양배추와 함께 끼워내는 일본식 샌드위치입니다. 두툼한 돈가스의 바삭한 빵가루 크러스트와 폭신한 식빵의 식감 대비가 이 샌드위치의 핵심이며, 마요네즈에 버무린 양배추가 기름진 맛을 잡아줍니다. 랩으로 단단히 감싸 3분 두면 빵과 소스가 밀착되어 반으로 자를 때 단면이 깔끔하게 나옵니다. 튀긴 직후 세워서 1분간 기름을 빼면 빵이 눅눅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으며, 빵가루는 일반 생빵가루보다 고운 입자의 것을 쓰면 표면이 더 곱고 단단하게 형성됩니다.
분식집 김치볶음밥
분식집 김치볶음밥은 대파를 기름에 먼저 볶아 파기름을 만든 뒤, 잘 익은 김치를 넣어 수분을 날리고 고추장과 간장으로 양념한 다음 찬밥을 넣어 고슬고슬하게 볶아내는 한 그릇 메뉴입니다. 파기름이 밥 전체에 고소한 향을 깔아주고, 묵은 김치의 강한 산미가 고추장의 매콤함과 겹치면서 깊은 맛을 냅니다. 찬밥을 사용하면 수분이 적어 밥알이 퍼지지 않고 팬에서 볶아지며, 김가루를 뿌리고 반숙 달걀프라이를 올려 마무리합니다. 김치 산미가 지나치게 강할 경우 설탕을 소량 추가하여 균형을 맞춥니다.
김치치즈감자전컵
김치치즈감자전컵은 채 썬 감자와 잘게 썬 김치를 부침가루, 달걀과 섞어 컵 모양으로 눌러 팬에서 구운 뒤 중앙에 모짜렐라 치즈와 대파를 채워 뚜껑을 덮어 익히는 분식 스타일 전입니다. 감자에 들어 있는 전분이 반죽의 바인더 역할을 하여 굽는 동안 컵 형태를 유지하며, 바닥면은 노릇하고 바삭한 크러스트로 완성됩니다. 뚜껑 아래에서 치즈가 천천히 녹으면서 매콤한 김치와 뒤섞이고, 감자 특유의 포근한 단맛이 전체 맛의 기반을 잡아줍니다. 김치의 수분을 충분히 짜낸 뒤 넣어야 컵 모양이 무너지지 않고 바삭한 식감을 살릴 수 있습니다. 한 입 크기로 집어 들기 좋아 도시락 반찬이나 파티 핑거푸드로도 활용됩니다.
김치치즈김밥
참기름과 소금, 통깨로 밑간한 밥과 수분을 날려 볶은 김치, 모짜렐라 치즈, 단무지를 김에 말아낸 김밥입니다. 김치는 팬에서 볶아 수분을 완전히 날려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김치의 산미가 농축되고 동시에 완성된 김밥 안에서 수분이 새어나와 밥과 김이 눅눅해지는 것을 막습니다. 치즈의 부드러운 유지방이 김치의 매운맛을 감싸 자극적이지 않게 중화시키고, 단무지의 새콤달콤한 아삭함이 전체 식감에 변화와 경쾌함을 더합니다. 치즈를 중앙에 한 줄로 모아 넣는 것이 말기 수월하고 단면도 깔끔하게 나오는 핵심입니다. 너무 많이 넣으면 김밥이 두꺼워져 김이 터지기 쉬우므로 적정량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짜렐라 대신 슬라이스 치즈를 써도 잘 녹아 비슷한 결과를 얻을 수 있으며, 참기름을 한 번 더 겉면에 발라 마무리하면 광택 있는 단면이 나옵니다.
김치 군만두
김치 군만두는 잘게 다진 김치와 두부, 돼지고기 다짐육, 대파를 간장과 마늘로 양념한 소를 만두피에 채워 반달 모양으로 빚은 뒤 팬에서 구워내는 만두입니다. 바닥면을 먼저 노릇하게 구운 후 물을 부어 뚜껑을 덮고 4분간 찌는 방식으로 바삭한 겉면과 촉촉한 속을 동시에 만듭니다. 김치의 산미와 매운맛이 돼지고기의 지방에 스며들면서 일반 만두보다 강한 감칠맛을 내며, 두부가 소의 질감을 부드럽게 잡아줍니다. 초간장에 식초를 약간 더하면 느끼함을 잡아줍니다.
김치전컵
김치전컵은 잘게 썬 신김치, 대파, 청양고추를 부침가루 반죽에 섞어 팬에서 작은 원형으로 부쳐낸 뒤 컵에 세워 담아 내는 길거리 스타일 전이다. 반죽에 김치국물을 함께 넣는 것이 맛의 핵심인데, 발효된 감칠맛이 반죽 전체에 퍼지면서 일반 김치전보다 풍미가 훨씬 진해진다.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중불에서 천천히 부치면 가장자리가 튀겨지듯 바삭하게 익으며, 청양고추가 신김치의 산미 위에 날카로운 매운맛을 더한다. 반죽은 일반 전보다 되직하게 만들어야 컵에 세웠을 때 형태를 유지할 수 있다. 손에 들고 먹는 포맷이 포장마차식 분위기를 살리며, 간장 혹은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다.
김치돼지고기 군만두
김치돼지고기 군만두는 다진 돼지고기에 물기를 짠 김치, 부추, 두부, 간장, 마늘, 참기름을 섞어 소를 만들고 만두피에 채워 팬에서 구워내는 만두입니다. 돼지고기 180g에 김치 150g을 넣어 고기와 김치의 비율이 거의 같으므로 김치의 발효 산미가 전면에 드러납니다. 부추가 풍미에 알싸한 깊이를 더하고, 두부가 소의 수분을 흡수하면서 만두피가 터지는 것을 막아줍니다. 바닥을 먼저 굽고 물을 부어 찐 뒤 다시 수분을 날리는 방식으로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게 완성합니다.
김치 라면전
김치 라면전은 라면 사리를 2분만 삶아 약간 덜 익힌 상태에서 잘게 썬 김치, 대파, 고춧가루와 함께 부침가루 반죽에 넣고 팬에서 노릇하게 부쳐내는 전이다. 라면을 완전히 익히지 않는 것이 핵심인데, 다 익힌 면은 반죽 속에서 퍼지면서 쫄깃함이 사라진다. 덜 익힌 면은 부치는 과정에서 나머지 열로 익으면서도 탄력이 남아있다. 김치의 발효된 산미와 고춧가루의 매운맛이 밀가루 반죽의 구수한 맛 위에 겹쳐진다. 얇게 펼쳐 부치면 가장자리까지 바삭하게 익고, 라면 면발 특유의 꼬불꼬불한 형태가 반죽 표면에 거친 요철을 만들어 추가적인 바삭함을 준다. 남은 라면 사리를 처리하는 야식이나 간식으로 자주 만드는 메뉴다.
김치 타코야키
김치 타코야키는 타코야키 가루에 물과 달걀을 섞은 묽은 반죽을 타코야키 팬에 붓고 각 홈에 삶은 문어·물기를 짠 김치·쪽파를 채워 꼬치로 돌려가며 구워내는 퓨전 간식입니다. 반죽 겉면이 바삭하게 굳으면서 속은 크림처럼 촉촉하게 남고, 문어의 탄력 있는 씹힘과 김치의 매콤한 산미가 고소한 반죽 안에서 어우러집니다. 김치 수분이 많으면 반죽이 묽어지므로 물기를 꼭 짜야 하고, 처음 1분간 건드리지 않아야 구형이 깨끗하게 잡힙니다. 타코야키 소스와 마요네즈, 가쓰오부시를 올려 완성하면 짭짤하고 고소한 맛이 균형을 이룹니다.
김치 튀김
김치 튀김은 잘 익은 배추김치를 큼직하게 잘라 물기를 살짝 짠 뒤 튀김가루와 찬물로 만든 반죽을 입혀 170도 기름에 바삭하게 튀겨내는 분식입니다. 찬물을 사용하면 반죽이 기름에 닿았을 때 온도 차이로 더 바삭한 튀김옷이 형성되고, 김치의 발효 산미와 매운맛이 튀김옷의 고소함과 층을 이룹니다. 잘 발효된 묵은 김치를 사용할수록 산미가 강해져 튀김의 기름진 맛을 잡아주며, 김치를 너무 꼭 짜면 특유의 감칠맛이 빠지므로 적당히 수분을 남기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간단한 재료로 빠르게 만들 수 있는 간식입니다.
깻잎참치전
깻잎참치전은 기름을 뺀 참치캔에 양파, 당근, 깻잎을 곱게 섞고 부침가루 반죽을 입혀 깻잎 한 장 위에 올려 구워내는 전입니다. 깻잎이 밑면을 감싸며 자연스러운 틀 역할을 해서 한 장씩 모양 그대로 뒤집기 편합니다. 중약불에서 천천히 노릇하게 지져야 겉면이 바삭하게 갈라지면서도 속에 수분이 남아 촉촉한 식감을 유지합니다. 깻잎 특유의 향긋하고 은은한 풍미가 참치의 짭조름한 맛 위에 겹치면서 느끼함 없이 깔끔한 마무리를 만들어냅니다. 술안주로도 도시락 반찬으로도 잘 어울리는 전입니다.
꼬마 김밥
김밥용 김을 반으로 잘라 밥을 얇게 펴고 단무지, 데친 시금치, 볶은 당근만 넣어 가늘게 마는 미니 김밥입니다. 일반 김밥의 절반 굵기로 말아 2cm 간격으로 잘라내면 한입에 쏙 들어가는 크기가 됩니다. 밥에 참기름과 통깨로 간을 해두면 별다른 소스 없이도 고소한 풍미가 충분하고, 단무지의 아삭한 씹힘과 시금치의 부드러운 식감, 당근의 단맛이 한 줄에 어우러집니다. 먹기 좋은 크기 덕분에 아이 도시락이나 소풍 때 인기가 높으며, 재료가 단순해 10분 안에 완성할 수 있습니다.
꿀빵
밀가루 반죽을 이스트로 충분히 발효시킨 뒤 동그랗게 빚어 170도 기름에 천천히 튀겨내는 통영의 대표 향토 간식입니다. 발효 과정에서 생긴 기포가 속을 폭신하게 만들고, 반죽 자체를 튀기기 때문에 겉면은 두껍지 않고 얇고 단단한 껍질로 마무리됩니다. 튀겨낸 직후 따뜻할 때 꿀을 넉넉히 발라야 속까지 스며들며, 그 위에 다진 땅콩을 고루 묻혀 고소한 층을 더합니다. 꿀 대신 조청을 쓰면 단맛이 한층 은은해지고 전통 한과에 가까운 깊은 풍미가 살아납니다. 식으면 껍질이 굳어 식감이 달라지므로 갓 튀긴 상태에서 먹는 것이 맛의 절정입니다.
꿀타래
꿀타래는 조청과 물엿, 설탕을 약불에서 끓여 만든 엿 반죽을 식힌 뒤 찹쌀가루를 묻혀 가며 반복적으로 늘리고 접어 수천 가닥의 가는 실 형태로 만드는 전통 과자입니다. 완성된 실타래 안에 볶은 땅콩가루, 아몬드가루, 검은깨가루를 섞은 속재료를 넣고 말아 한입 크기로 자릅니다. 엿 반죽을 만들 때 온도 관리가 핵심인데, 115~125도 사이에서 건져내야 늘릴 수 있는 탄성이 생기고 너무 높으면 굳어버립니다. 늘리고 접는 동작을 반복할수록 가닥이 촘촘해지고 솜처럼 가벼워지며, 입에 넣으면 실이 서서히 녹는 독특한 식감이 납니다. 습도가 높으면 가닥이 서로 달라붙어 작업이 어려워지므로 건조한 환경에서 빠르게 작업해야 합니다. 경복궁 주변 관광지에서 외국인 관광객에게 시연과 함께 판매되는 모습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꽈배기
밀가루에 이스트, 달걀, 우유, 버터를 넣어 반죽한 뒤 1차 발효 1시간, 막대 모양으로 꼬아 비틀고 30분 2차 발효를 거쳐 170도 기름에 튀기는 한국식 꼬임 도넛입니다. 이중 발효 덕분에 속은 쫄깃하면서도 공기층이 있어 무겁지 않고, 튀기자마자 뜨거울 때 설탕을 묻혀야 표면에 단단히 달라붙습니다. 버터가 들어가 일반 밀가루 튀김보다 고소한 풍미가 한층 깊으며, 갓 튀긴 꽈배기는 바깥 껍질의 얇은 바삭함과 속의 쫀득함이 서로 대비를 이룹니다.
모짜렐라 치즈스틱
모짜렐라 치즈를 막대 모양으로 잘라 밀가루, 달걀, 빵가루 순으로 이중 코팅한 뒤 냉동실에서 20분간 굳혀 170도 기름에 짧게 튀겨내는 분식 간식입니다. 이중 코팅과 냉동 과정이 튀기는 동안 치즈가 터져 나오는 것을 막아주며, 1분 30초에서 2분 이내로 빠르게 건져야 껍질은 바삭하되 안의 치즈가 완전히 흘러내리지 않습니다. 빵가루에 파슬리가루를 섞어 은은한 허브 향을 더하며, 토마토소스나 스위트칠리 소스에 찍어 먹으면 맛의 대비가 더욱 즐겁습니다.
레몬페퍼 닭강정
닭다리살을 한입 크기로 썰어 감자전분을 고루 입힌 뒤 170도에서 1차, 180도에서 2차로 이중 튀김해 바삭한 식감을 잡는 닭강정입니다. 튀긴 닭을 레몬즙, 꿀, 간장, 버터를 합쳐 끓인 소스에 빠르게 버무리는데, 레몬의 산뜻한 산미가 기름진 튀김을 깔끔하게 중화하고 후추의 얼얼한 향이 뒷맛에 오래 남습니다. 소스에 너무 오래 두면 튀김옷이 눅눅해지므로 20초 안에 코팅을 마치는 것이 핵심입니다. 레몬제스트를 소스에 함께 넣으면 향이 훨씬 강해지고, 마무리에 레몬 슬라이스를 곁들이면 시각적으로도 깔끔하게 마무리됩니다.
마라 컵떡볶이
고추장에 마라소스를 더해 한국식 매운맛과 중국 화자오 특유의 얼얼한 마비감을 동시에 내는 컵떡볶이다. 떡볶이떡과 어묵을 냄비에 담고 양념을 붓고 중간 불에서 6분에서 7분간 계속 저어가며 졸이면 국물이 줄어들면서 걸쭉한 소스가 떡에 두텁게 코팅된다. 저어주지 않으면 떡이 바닥에 눌어붙으므로 시종일관 움직여야 한다. 마무리로 대파를 넣으면 향이 더해진다. 마라소스는 제품마다 염도 차이가 크기 때문에 1큰술부터 시작해 맛을 보며 조절하는 것이 안전하다. 매운 강도를 더 높이려면 고춧가루를 추가하고, 마비감을 강조하고 싶으면 마라소스 비율을 높이면 된다. 편의점 컵떡볶이 형식을 집에서 재현하는 방식이라 준비 시간이 짧고 도구가 최소한으로 든다.
마약김밥
마약김밥은 김을 4등분해 소량의 밥과 당근, 시금치, 달걀지단을 채워 아주 작게 마는 한입 크기 김밥으로, 겨자간장 소스에 찍어 먹는 방식이 이 음식의 핵심입니다. '마약'이라는 이름은 한번 맛보면 멈추기 어렵다는 뜻에서 붙었으며, 겨자 특유의 톡 쏘는 자극과 짭짤한 간장이 담백한 김밥 맛을 끌어올립니다. 작은 김으로 마는 특성상 속재료를 조금만 넣어야 터지지 않고 깔끔하게 말리며, 무를 곁들이면 느끼함 없이 계속 손이 가는 맛이 완성됩니다. 겨자간장 소스는 연겨자, 간장, 식초, 설탕을 섞어 단맛과 신맛, 매운맛이 어우러지도록 만들며, 소스의 비율이 전체 맛을 좌우합니다.
낙지 꼬치
데친 낙지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꼬치에 꿰고, 고추장, 간장, 설탕, 다진 마늘, 참기름으로 만든 매콤한 양념을 발라 가며 팬이나 그릴에서 구워내는 해산물 간식입니다. 낙지는 열을 오래 가하면 급격히 질겨지기 때문에 센 불에서 짧게, 양념을 여러 번 덧발라 가며 빠르게 구워야 쫄깃한 식감이 살아납니다. 데칠 때는 끓는 물에 생강 한 조각을 넣어 낙지 특유의 비린내를 잡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고추장의 매운맛과 설탕의 단맛이 균형을 이루고, 간장이 감칠맛을 더하며, 참기름이 고소한 향을 마무리합니다. 양념이 불에 타지 않도록 중강불을 유지하며 자주 뒤집어주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완성된 낙지꼬치는 길거리 음식으로도, 술안주로도 두루 즐길 수 있습니다.
날치알 김밥
날치알 김밥은 참기름과 소금으로 밑간한 밥을 김 위에 고르게 펼친 뒤, 마요네즈를 가늘게 줄로 짜 올리고 냉장 상태의 날치알과 채 썬 오이를 배열해 단단하게 말아내는 김밥입니다. 날치알은 반드시 냉장 상태에서 꺼내 바로 사용해야 하는데, 온도가 올라가면 껍질이 늘어져 팝핑 식감이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씹는 순간 터지는 날치알의 짭조름한 감칠맛과 마요네즈의 크리미한 부드러움이 어우러지고, 오이가 시원한 아삭함으로 대비를 만들어 줍니다. 썰어 낸 단면 위에 날치알을 조금 더 올리면 시각적으로도 화려하고, 한 입 당 팝핑감이 더욱 살아납니다. 날치알을 대신해 연어알이나 명란을 사용하면 같은 방식으로 응용할 수 있습니다.
납작만두
삶아서 잘게 썬 당면과 다진 부추, 양배추를 만두피에 얇게 펴 넣고 반으로 접어 납작하게 지져내는 대구식 분식 만두입니다. 소를 최소한으로 넣어야 얇고 납작한 본래의 형태가 살아나며, 충분히 달궈진 팬에서 구워야 양면이 고르게 바삭해집니다. 간장, 식초, 고춧가루, 참기름을 섞은 새콤매콤한 양념장에 찍어 먹는 것이 정석이며, 소박하지만 뚜렷한 맛의 균형이 이 만두를 대구의 대표 분식으로 만든 이유입니다.
어묵 볶음
사각 어묵을 길게 잘라 고춧가루, 간장, 설탕, 다진 마늘과 함께 팬에서 빠르게 볶아내는 분식 반찬입니다. 어묵을 먼저 데쳐 쓰면 표면의 불필요한 기름기가 빠져 양념이 더 깔끔하게 배며, 마지막에 참기름과 통깨로 마무리하면 고소한 향이 올라옵니다. 단순한 재료로 짧은 시간에 완성되지만 매콤달콤한 맛의 균형이 뚜렷합니다.
오징어 튀김
손질한 오징어를 1cm 두께 링으로 잘라 튀김가루, 찬물, 달걀로 만든 가벼운 반죽에 묻혀 170도 기름에 3~4분간 튀겨내는 분식 튀김입니다. 반죽을 만들 때 찬물을 써야 튀김옷이 얇고 바삭하게 유지되며, 지나치게 섞지 않고 덩어리가 약간 남은 상태로 써야 표면에 불규칙한 결이 생겨 더 바삭한 식감이 됩니다. 오징어는 칼집을 내거나 칼 등으로 두드려 두어야 수축을 줄이고 반죽이 더 잘 붙습니다. 기름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해서 한 번에 너무 많이 넣으면 온도가 떨어지면서 기름을 흡수하게 됩니다. 오징어 특유의 쫄깃한 씹힘과 얇고 가벼운 튀김옷의 대비가 이 튀김의 핵심이며, 소금을 살짝 뿌리거나 초간장에 찍어 먹습니다. 포장마차와 분식집에서 즉석에서 튀겨주는 것이 가장 맛있고, 집에서 만들 때도 튀기자마자 바로 먹어야 바삭함이 살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