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새우볶음
고추장도 간장도 쓰지 않고 소금과 후추로만 간해, 감자채의 담백한 맛과 새우의 단맛이 그대로 납니다.
고추장도 간장도 쓰지 않고 소금과 후추로만 간해, 감자채의 담백한 맛과 새우의 단맛이 그대로 납니다.
우유로 끓인 하얀 국물에 작게 깍둑썬 감자와 조갯살이 숟가락마다 함께 걸립니다. 양파와 같이 볶은 셀러리가 은근히 쌉쌀해서 우유 맛만 남지 않습니다.
감자채와 김치 반죽을 팬이나 컵 모양 틀에 눌러 바닥과 가장자리를 두껍게 만들고, 가운데 홈에 모짜렐라와 대파를 채운 뒤 뚜껑을 덮어 녹입니다. 감자는 찬물에 한 번만 헹궈 전분을 남기는데, 이 전분이 컵 모양을 붙잡아 줍니다. 한 입 크기라 손으로 집어 먹는 파티 음식으로도 씁니다.
이름에 '탕'이 붙지만 국물은 자작할 만큼만 남기고 졸여, 붉은 양념이 닭과 감자에 윤기 있게 붙습니다. 모양이 남은 큼직한 감자를 양념 국물과 함께 떠서 밥에 얹어 먹습니다.
뼈째 토막 낸 닭과 오래 조린 무는 갈색이 들 만큼 닭 육수와 매운 양념을 머금습니다. 같이 넣은 감자는 가장자리가 부서지면서 국물을 걸쭉하게 만듭니다.
돼지고기 대신 오징어와 새우를 넣어 짜장 소스에 바다 맛이 겹칩니다. 감자와 양파, 애호박이 소스 속에서 부드러워지며 단맛과 몸체를 보태고, 전분물이 그 소스를 면에 걸쭉하게 붙여 줍니다.
얇게 구운 감자칩의 바삭함, 명란 드레싱의 짭짤함, 김가루의 바다 향이 한 접시에 모입니다. 명란젓은 알만 긁어 그릭요거트와 마요네즈에 풀어 짠맛을 부드럽게 누그러뜨립니다.
시카고식 이탈리안 아메리칸 요리답게 닭과 감자를 한 팬에서 함께 익히고, 마늘과 오레가노 향을 화이트와인 소스에 담습니다. 감자는 와인과 스톡이 졸아드는 동안 소스를 빨아들여 포슬해집니다. 닭 껍질을 움직이지 않고 5분 이상 구워야 팬 바닥에 갈색 풍미층이 생겨 소스 맛이 달라집니다. 마지막에 넣는 완두콩과 레몬즙이 묵직한 소스에 초록색과 산뜻함을 더합니다.
물반죽으로 기름반죽을 감싸 두 번 밀고 말면, 자른 단면에 나선 줄무늬가 드러납니다. 말레이시아식 커리 퍼프로, 속은 닭고기, 고구마, 감자를 커리로 조려 물기를 거의 없앤 것이고 완숙 달걀도 나눠 함께 넣습니다. 튀기면 겹겹의 층이 벌어지며 바삭하게 부서지고, 나선 면이 바깥으로 와야 무늬가 보입니다.
껍질 벗긴 통보리가 톡톡 씹히고, 푹 퍼진 쌀이 걸쭉하게 긴토키콩과 감자, 고구마, 토란을 감쌉니다. 벼농사가 어려워 쌀은 경사 때나 쓰고 보리로 끼니를 잇던 야마나시 산간 마을의 음식입니다. 솥 안에서는 간을 하지 않고, 파와 된장, 가쓰오부시에 설탕을 조금 섞은 네기미소를 각자 풀어 맛을 정합니다.
간장 양념에 케첩 한 큰술이 들어갑니다. 반달로 썬 감자를 먼저 볶다가 가장자리가 투명해지면 소시지를 넣는데, 이때 소시지에서 나온 기름이 감자에 뱁니다. 손질부터 접시에 담기까지 10분 남짓이라 아침에 만들어도 부담이 없습니다.
수프의 절반만 블렌더로 갈아 다시 섞어서, 걸쭉해진 국물 속에 옥수수 알갱이와 감자 조각이 남아 있습니다. 양파와 마늘은 베이컨을 바삭하게 굽고 남은 기름에 볶고, 그 베이컨은 다 끓인 뒤 파슬리와 함께 위에 뿌립니다.
잘게 썬 배추김치와 강판에 간 감자가 한 반죽에 들어가, 김치의 새콤한 발효 맛과 감자의 은은한 단맛이 한 장 안에서 따로따로 느껴집니다. 김치 국물이 묻은 가장자리는 중강불의 팬에 닿아 짙게 눌어 구수해집니다.
닭볶음탕이라고도 부르며, 이름에 탕이 붙어 있지만 25분쯤 조려 양념이 닭에 달라붙게 만듭니다. 토막 닭은 끓는 물에 3분 데치고 찬물에 헹궈 뼛가루를 씻어 낸 다음 냄비에 넣습니다. 양념에 설탕이 들어가 매운맛 뒤로 단맛도 분명합니다.
닭봉과 감자, 양파를 고추장 양념장과 한꺼번에 냄비에 넣고 뚜껑을 덮어 조리는 방식이라 따로 굽거나 볶는 과정이 없습니다. 조릴수록 뼈 주변 살이 쫀득해지며 걸쭉한 양념을 붙잡습니다. 시간이 있으면 닭봉을 팬에 살짝 구워 넣어도 색과 풍미가 좋아집니다.
야마나시의 넓적한 밀가루면을 호박, 감자, 무, 배추와 함께 미소 국물에 바로 끓여, 국물이 걸쭉하고 잘 식지 않습니다. 쌀농사가 어려운 산간 지역에서 쌀 대신 먹어 온 주식이고, 따뜻함이 오래가 겨울에 특히 자주 찾습니다. 뿌리채소를 먼저, 배추와 표고는 나중에 넣어 단단한 재료와 무른 재료가 같은 때에 익도록 맞춥니다.
마요네즈 대신 들깨가루와 그릭요거트로 버무려 고소함이 앞서고 뒷맛은 가볍습니다. 새송이버섯은 두껍게 찢어 구워야 쫄깃함이 남아 포슬한 감자와 씹는 느낌이 갈립니다.
포근한 매시드 포테이토 사이사이에 3분만 데쳐 살짝 아삭함을 남긴 양배추와 대파 향이 섞입니다. 아일랜드에서는 핼러윈에 먹던 음식으로, 속에 동전을 숨겨 복을 빌던 풍습이 전해집니다.
으깬 감자에 볶은 다진 소고기와 양파를 섞어 타원형으로 빚고, 빵가루를 입혀 튀깁니다. 겉은 황금빛으로 바삭하고 속은 감자의 포슬포슬함이 그대로 남아, 크림 크로켓보다 담백하고 든든합니다. 우스터소스나 돈카츠 소스를 뿌려 먹고, 일본에서는 정육점이나 반찬 가게에서 갓 튀긴 것을 사서 들고 먹기도 합니다. 카레, 게살 크림, 단호박처럼 속을 바꾼 변형도 많습니다.
감자, 애호박, 당근, 표고를 아주 잘게 다져 불린 쌀과 함께 참기름에 볶은 뒤, 물을 붓고 약불에서 30분 끓입니다. 국간장과 소금은 마지막에 조금 넣어 채소에서 우러난 단맛을 가리지 않습니다. 다 끓을 무렵이면 감자가 쌀알과 함께 뭉개질 만큼 무릅니다.
들기름과 채 썬 깻잎이 들어가 보통 감자채볶음보다 향이 짙습니다. 간장은 팬 빈자리에 먼저 부어 한 번 끓인 뒤 섞는데, 그 짧은 사이에 생긴 눌은 듯한 향이 감자에 뱁니다.
스코틀랜드 북동부 컬렌 마을의 이름이 붙은 이 수프는 월계수 잎과 함께 데운 우유에 훈제 대구의 훈연 향을 우려 국물로 씁니다. 재료에 소금이 없는 것은 훈제 생선의 짠맛으로 간을 하기 때문이며, 걸쭉함은 크림이나 밀가루 대신 푹 익은 감자의 전분에서 나옵니다.
효고현 다카사고의 니쿠텐은 재료를 반죽에 섞지 않고 얇은 반죽 위에 층층이 쌓아 굽기 때문에, 감자, 소힘줄, 양배추, 덴카스가 섞이지 않고 층마다 따로 씹힙니다. 감자와 곤약은 소힘줄과 같은 냄비에서 간장, 설탕, 미림으로 조려 세 재료에 같은 달고 짠 맛이 뱁니다.
달래가 나오는 이른 봄 2~4월, 바지락 고추장찌개 맨 위에 달래를 한 줌 올립니다. 알싸한 향이 바지락의 비린 맛을 덜어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