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숫가루 라떼
미숫가루는 차가운 우유 100ml에 먼저 개어 마른 가루가 없는 페이스트로 만들고, 나머지 우유를 두세 번에 나눠 붓습니다. 얼음 위에 따른 뒤 볶은콩가루를 체로 뿌립니다.
한국 요리 1880개. 42/79페이지에서 재료와 조리 시간을 비교합니다. 미숫가루 라떼, 황태구이, 갈비탕.
미숫가루는 차가운 우유 100ml에 먼저 개어 마른 가루가 없는 페이스트로 만들고, 나머지 우유를 두세 번에 나눠 붓습니다. 얼음 위에 따른 뒤 볶은콩가루를 체로 뿌립니다.
황태포는 물에 담가 불리지 않고 젖은 손으로 앞뒤만 적셔 씁니다. 그래야 구운 뒤에도 질척하지 않고 쫄깃합니다. 고추장 양념은 얇게 여러 번 나눠 바르고 약불에서 구워, 겉이 끈적하게 윤기 날 때 꺼냅니다.
설렁탕처럼 뽀얗지 않고 투명에 가까운 국물인데도, 갈비에서 우러난 기름이 은은한 고소함을 남깁니다. 맑게 끓이려고 갈비는 찬물에 담가 핏물을 빼고 한 번 데쳐 헹군 뒤에야 냄비에 들어갑니다. 남은 국물은 냉장고에서 젤리처럼 굳습니다.
쑥전은 얇게 부쳐야 봄 쑥 향이 삽니다. 두꺼우면 가운데에 김이 갇혀 눅눅해지고 향도 흐려집니다. 쑥을 욕심내 많이 넣으면 반죽이 뻑뻑해져 얇게 펴지지 않습니다.
재료는 황태채와 두부, 달걀 세 가지가 중심입니다. 참기름에 황태채를 2~3분 충분히 볶아 고소한 향이 올라오면 물을 붓습니다. 국물은 맑아도 그 볶은 향 덕분에 싱겁지 않습니다. 끓는 국물에 달걀물을 둘러 넣으면 가는 결로 풀어집니다.
제주에서는 갈치조림에 국물을 넉넉히 잡아 찌개에 가까울 만큼 끓이고, 남은 국물에 밥을 비벼 먹습니다. 냄비 바닥에 무와 함께 감자를 까는 것도 제주식인데, 감자에서 나온 전분이 국물에 농도를 줍니다.
절임배추 10kg을 한 번에 담그는 김장 분량이라 양념도 큰 대야에서 넉넉하게 섞습니다. 무채에 고춧가루를 먼저 버무려 붉게 물들인 뒤 멸치액젓과 새우젓, 마늘을 섞어야 양념 색이 곱게 납니다. 갓과 미나리가 쌉쌀하고 깔끔한 향을 더해 겨울철 김치의 바탕을 잡아 줍니다. 생굴은 넣으면 시원한 맛이 나지만 김치가 빨리 시어지므로, 일찍 꺼내 먹을 통에만 나눠 넣습니다. 절임이 고르게 됐는지는 줄기를 구부려 보면 드러나고, 상온에서 하루이틀 익힌 뒤 냉장하면 2~3주 동안 꺼내 먹습니다.
새콤한 김치와 달큰한 불고기 양념을 굵은 우동면에 입혀 국물 없이 볶아 냅니다. 소고기는 센 불에 펼쳐 두고 겉을 먼저 지져야 고기 맛이 진해지고, 김치는 수분을 날려 팬 바닥에 붉은 기름이 돌 때 양념을 넣어야 맛이 묽어지지 않습니다. 두툼한 면이 소스를 잘 붙잡아 한 접시로도 든든합니다.
마요네즈 대신 들깨가루와 그릭요거트로 버무려 고소함이 앞서고 뒷맛은 가볍습니다. 새송이버섯은 두껍게 찢어 구워야 쫄깃함이 남아 포슬한 감자와 씹는 느낌이 갈립니다.
조기를 통째로 천일염에 묻어 냉장고에서 이틀 절인 뒤, 마늘, 생강, 고춧가루, 청주 양념을 입혀 다시 냉장고에서 5일에서 7일 숙성합니다. 실온에서 오래 삭히는 젓갈과 달리 절임부터 숙성까지 모두 냉장고 안에서 진행합니다. 양념은 겉면만이 아니라 뱃속까지 얇게 펴 발라야 뼈 가까운 살까지 간이 고르게 듭니다. 필요한 만큼 덜어 밥에 곁들이거나 김치찌개에 넣습니다.
시금치는 꼭 짜서 무치고, 당근은 볶아서 물기를 날리고, 밥은 한김 식혀서 김에 폅니다. 셋 다 김이 눅눅해지지 않게 하려는 손질입니다. 다 만 김밥은 겉면과 칼에 참기름을 얇게 바르고 썹니다.
된장에 볶은 돼지고기 사이로 흙내가 살짝 도는 근대 향이 올라옵니다. 식으면 잎이 눅눅해져, 볶자마자 밥 위에 얹어 먹습니다.
김치가 돼지고기와 거의 같은 양으로 들어가 한입 베면 김치의 신맛부터 납니다. 소에는 짧게 썬 부추와 물기 뺀 두부도 섞고, 간은 간장과 마늘, 참기름으로 합니다.
껍질째 얇게 썬 모과를 설탕, 꿀, 시나몬 스틱과 약불에 짧게 졸여 청을 만들고, 마실 때마다 뜨거운 물에 풀어 마십니다. 껍질을 벗기지 않는 것은 모과의 꽃 같은 향이 껍질에서 청으로 옮겨 가기 때문이고, 쓴맛이 나는 씨와 단단한 심만 먼저 떼어 냅니다. 레몬즙과 시나몬은 모과 향 옆에 산미와 따뜻한 향을 조금씩 보탭니다.
겨울 내내 얼고 녹기를 반복하며 마른 황태는 살결이 부풀어 일반 건어물보다 부드럽고 쫄깃합니다. 고추장, 간장, 올리고당 양념을 얇게 펴 발라 중약불에서 한 면을 1~2분씩 굽습니다. 따뜻할 때 찢어 막걸리나 소주에 곁들이고, 마요네즈에 찍어 먹기도 합니다.
무와 함께 한 시간 끓인 소갈비 국물에 낙지가 들어가 고깃국과 해물국이 한 냄비에서 섞이고, 여름 복날 상에도 오릅니다.
쑥갓은 불을 만나면 향이 약해지기는커녕 더 짙어져서, 얇은 반죽 사이로 쌉쌀한 풀 향이 확 올라옵니다. 반죽에 감자전분을 조금 넣었기 때문에 식은 뒤에도 바삭함이 꽤 오래 갑니다. 썰어서 초간장과 냅니다.
민물장어를 뼈째 3~4cm로 잘라 고추장 국물에 끓입니다. 뼈가 붙은 채라 국물이 진하게 우러나고, 불을 끄기 직전에 푼 들깨가루가 그 국물을 걸쭉하게 만듭니다. 한국에서는 복날 무렵 여름 상에 자주 오르는 찌개입니다.
갈치 토막은 1% 소금물에 5분 담갔다가 키친타월로 물기를 남김없이 닦아 냅니다. 겉이 말라 있어야 고춧가루와 간장 양념이 살에 잘 뱁니다.
뜨거운 절임장을 바로 붓는 다른 장아찌와 달리, 깻잎은 끓인 절임장을 완전히 식혀서 붓습니다. 얇은 잎이 열을 받으면 검게 물러지기 때문입니다. 마늘과 청양고추는 절임장에 넣고 끓이지 않고 잎 사이에 끼워, 알싸한 향과 끝맛의 매운 기운이 날것 그대로 살아 있습니다. 냉장 사흘 뒤부터 밥에 한 장씩 얹어 싸 먹고, 이 배합은 한 달 넘게 두고 먹을 용도로 담그지 않습니다.
중국 탄탄면의 짜임새를 따르되, 고기 볶음 양념은 된장과 간장으로, 국물은 무가당 두유로 바꿨습니다. 다짐육을 가장자리가 갈색이 될 때까지 볶은 뒤 김치를 더 볶아 산미를 눌러 두면, 고소한 두유 국물과 매운 고추기름 사이에서 김치가 튀지 않습니다. 된장이 팬에 눌어붙기 시작하면 바로 불을 낮춰야 쓴맛이 생기지 않습니다.
쌉쌀한 취나물 향과 군고구마의 단맛이 들기름 간장 드레싱으로 이어집니다. 나물로 무쳐 먹던 취나물을 샐러드 잎채소처럼 쓰는 방식이라, 데치는 시간이 길어지면 특유의 쌉쌀한 향과 맑은 색이 먼저 빠집니다.
간장 양념을 머금은 깻잎을 한 장씩 떼어 밥을 싸 먹습니다. 깻잎을 5~6장씩 겹치고 층마다 양념을 끼얹어 중약불에서 조리기 때문에, 숨이 죽은 잎마다 간이 고르게 뱁니다.
달걀지단과 볶은 당근, 데친 시금치, 결대로 찢은 게맛살을 김에 말지 않고 밥 위에 구역별로 얹습니다. 김과 단무지, 어묵이 빠지는 대신 참기름과 소금으로 버무린 밥이 간을 맡습니다. 고명은 먹기 직전까지 제자리에 두었다가 그때 한꺼번에 비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