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라비김치
숙성이 진행되어도 아삭한 식감이 쉽게 흐트러지지 않는 것은 콜라비가 무보다 수분이 적고 조직이 단단하기 때문입니다. 담근 직후에는 샐러드처럼 산뜻하고, 냉장고에서 3~4일 지나면 액젓의 감칠맛이 올라와 김치다운 맛으로 바뀝니다. 깍두기 자리에 올려도 되고 고기 요리 곁에도 어울립니다. 20분 절여 겉에 간이 들었으면 충분하며, 조각이 휘어질 때까지 기다리지 않습니다.
한국 요리 1880개. 46/79페이지에서 재료와 조리 시간을 비교합니다. 콜라비김치, 메밀면 채소 샐러드, 쌈장 두부 케일 크런치 샐러드.
숙성이 진행되어도 아삭한 식감이 쉽게 흐트러지지 않는 것은 콜라비가 무보다 수분이 적고 조직이 단단하기 때문입니다. 담근 직후에는 샐러드처럼 산뜻하고, 냉장고에서 3~4일 지나면 액젓의 감칠맛이 올라와 김치다운 맛으로 바뀝니다. 깍두기 자리에 올려도 되고 고기 요리 곁에도 어울립니다. 20분 절여 겉에 간이 들었으면 충분하며, 조각이 휘어질 때까지 기다리지 않습니다.
메밀면에 오이, 적양배추, 당근을 곱게 채 썰어 넣는데, 채소 양이 면보다 많아 국수라기보다 샐러드에 가깝게 먹힙니다. 세 채소를 비슷한 굵기로 맞춰 썰어 두면 면과 고르게 섞입니다. 고추장에 식초와 간장, 참기름을 섞은 드레싱이라 맛은 초고추장처럼 새콤하고 매콤합니다. 삶은 면은 찬물에 비벼 헹궈 전분기를 없애야 서로 뭉치지 않고 드레싱이 바닥에 고이지 않습니다. 메밀면은 양념에 버무린 뒤 금방 부드러워지므로 먹기 직전에 무치고, 냉장고에서는 5분만 식혀 바로 냅니다. 더운 날 가벼운 한 끼로 먹기 좋습니다.
고기쌈에 찍던 쌈장을 레몬즙으로 묽게 풀면, 생 케일에도 밀리지 않는 구수한 드레싱이 됩니다. 케일의 쌉쌀함과 쌈장의 구수한 짠맛이 잘 맞고, 적양배추와 오이가 물기 있는 아삭함을 보탭니다. 노릇하게 구운 두부 모서리와 아몬드 슬라이스가 바삭한 식감을 맡으므로 아몬드는 먹기 직전에 올립니다.
삶는 3분 동안 뚜껑을 한 번도 열지 않아야 콩 비린내가 남지 않습니다. 건진 뒤 바로 찬물에 헹궈야 줄기가 아삭하게 서고, 물기를 덜 짜면 참기름과 마늘 양념이 묽어집니다.
쌀알이 충분히 퍼지고 무가 부드러워진 뒤에야 굴을 넣기 때문에, 굴은 짧게만 익어 부드러운 살과 바다 향이 그대로 남습니다. 그 전까지 30분 넘게 끓이는 동안 참기름에 볶은 쌀과 무가 냄비 바닥에 잘 붙으니 바닥을 긁듯 자주 저어야 합니다.
통조림 골뱅이를 식초 넣은 고추장 양념에 잠깐 데우듯 볶고, 불을 끈 다음 생양파와 오이, 대파를 버무립니다. 차가운 골뱅이무침과 달리 양념은 따뜻한데 채소는 날것대로 아삭합니다.
낙지는 열을 오래 받으면 금세 질겨져서, 이 꼬치는 데치는 시간도 굽는 시간도 짧게 끊습니다. 데칠 물에 생강 한 조각을 넣으면 비린내가 덜하고, 고추장과 간장, 설탕, 마늘, 참기름 양념은 얇게 덧발라 가며 굽습니다.
건오미자를 끓이지 않고 찬물에 하룻밤 냉침하면 떫은맛 없이 선홍빛 산미가 도는 차가 우러납니다. 손질은 짧지만 냉침에 최소 8시간이 걸려 전날 저녁에 시작하면 편합니다.
전갱이 두 마리를 유자청 간장에 10분만 재워 그릴팬에 굽습니다. 양념에 섞인 유자 과육은 쉽게 타서, 남겨 둔 절반은 마지막 1분에 덧바릅니다. 불을 끈 뒤 참기름과 쪽파를 올립니다.
북어채를 참기름에 노릇해질 때까지 볶은 다음 물을 부어서, 보통 북엇국보다 고소한 냄새가 짙습니다. 고춧가루 없이 끓이는 맑은 해장국이고, 마지막에 둘러 넣은 달걀이 몽글몽글 풀립니다.
고춧가루와 국간장은 가볍게 쓰고, 불을 끄기 직전에 썬 깻잎 12장을 넣어 매운맛보다 깻잎 향이 먼저 올라옵니다. 국물을 더 진하게 하고 싶을 때는 들깨가루 1작은술을 보탭니다.
고추전과 비슷한 고기소를 채우지만 기름에 부치지 않고 찜기에서 익혀, 겉이 기름지지 않고 고추 껍질이 살짝 투명해집니다. 고추 안쪽에 얇게 묻힌 밀가루가 소와 고추를 붙여 주어 찌는 동안 고기소가 떨어지지 않습니다. 꼭지를 짧게 남겨 두면 손잡이가 되어 집어 먹기 편합니다.
콩잎의 구수하고 풋풋한 향은 진간장과 멸치액젓 양념에 잠겨 익는 동안 풋내가 빠지고 짭짤한 발효 맛으로 바뀝니다. 서리 내리기 전 연한 잎으로 담가 밥 위에 한 장씩 얹어 싸 먹고, 짜게 느껴지면 참기름에 살짝 무쳐 냅니다.
머리카락처럼 가는 매생이와 통통한 생굴이 들어가 국물에서 짙은 바다 향이 납니다. 칼국수면을 먼저 끓이고 굴과 매생이를 끝에 차례로 넣기 때문에, 굴은 통통하게 남고 매생이는 초록빛을 잃지 않습니다.
쑥갓의 쌉쌀하고 향긋한 잎을 유자청의 새콤달콤한 향이 감싸고, 노릇하게 구운 두부가 담백하게 받칩니다. 쑥갓을 익히지 않고 날잎으로 쓰기 때문에 뜨거운 두부를 바로 섞으면 숨이 죽어 향과 식감이 함께 빠집니다. 두부는 한김 식혀 넣고, 간장과 레몬즙에 유자청 알갱이까지 고루 푼 드레싱으로 깨지지 않게 살살 버무립니다.
서울과 경기에서는 주로 마늘종, 다른 지역에서는 마늘쫑이라고 부르지만 같은 꽃대입니다. 봄에 나온 연한 마늘종을 20~30초만 데쳐 고추장, 식초, 설탕 양념에 버무리면 초록색이 선명하고 아삭하게 씹힙니다.
달걀이 아직 촉촉한 반숙일 때 밥을 넣어야 합니다. 그러면 밥알 하나하나에 달걀이 얇게 입혀져, 스크램블 덩어리가 섞인 밥이 아니라 고르게 노란 볶음밥이 됩니다.
된장을 물 세 큰술에 먼저 풀어 넣는 것은 삶은 곤드레 가닥이 서로 엉켜 있기 때문입니다. 풀어 둔 된장이어야 가닥 사이사이로 고루 들어갑니다. 들기름에 따로 지져 둔 두부는 마지막에 합칩니다.
대구 납작만두는 소를 한 숟가락도 안 되게 넣어 피와 소가 한 장처럼 얇게 붙습니다. 속이 당면과 부추, 양배추뿐이라 맛이 가벼워서, 간장에 식초와 고춧가루를 탄 양념장에 찍어야 간이 맞습니다.
삶은 팥 대부분은 곱게 갈아 우유에 풀고, 조금은 통째로 남겨 두었다가 마지막에 넣습니다. 그래서 마시다 보면 부드러운 팥알이 씹힙니다. 연유가 들어가 단맛이 캐러멜처럼 진합니다.
쌈채소에 싸 먹는 돼지 앞다리살 구이로, 고추장 양념에 30분 넘게 재워 센 불에 한 겹으로 펼쳐 굽습니다. 처음 2분은 뒤집지 않고 가장자리가 짙은 갈색이 되기를 기다립니다. 양념의 설탕은 미리 다 녹여 둡니다. 녹지 않은 알갱이가 남으면 그 자리만 검은 점으로 탑니다.
그릇 안에 미꾸라지 모양은 보이지 않습니다. 삶은 뒤 곱게 갈아 체에 내린 살이 국물에 풀려 있고, 시래기와 들깨가루가 더해져 국물이 걸쭉하고 구수합니다.
꽁치 통조림 하나를 국물까지 붓기 때문에 따로 육수를 내지 않아도 생선 맛이 진하게 우러납니다. 이미 익어 뼈까지 물러진 통조림 꽁치라 손질 없이 넣고 뼈째 먹으며, 된장을 조금 풀어 비린 맛을 누릅니다.
고등어에서 녹아 나온 기름이 매콤한 국물에 섞여 감자에 뱁니다. 감자를 양념장에 먼저 끓이다가 젓가락이 반쯤 들어갈 때 고등어를 올리므로, 생선은 짧게만 조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