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어달걀죽
한 숟가락 뜨면 퍼진 쌀알 사이로 북어채와 실 같은 달걀 줄기가 함께 올라옵니다. 달걀은 쌀과 북어가 다 익은 뒤 가장 약한 불에서 표면에 가늘게 두르고, 한 번만 젓습니다. 국물 맛은 육수가 아니라 참기름과 마늘에 먼저 볶은 북어채에서 나옵니다.
한 숟가락 뜨면 퍼진 쌀알 사이로 북어채와 실 같은 달걀 줄기가 함께 올라옵니다. 달걀은 쌀과 북어가 다 익은 뒤 가장 약한 불에서 표면에 가늘게 두르고, 한 번만 젓습니다. 국물 맛은 육수가 아니라 참기름과 마늘에 먼저 볶은 북어채에서 나옵니다.
홍합은 화이트와인 두 큰술을 붓고 뚜껑을 덮어 2분 찌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입이 열린 것만 덜어 두고, 팬에 남은 국물에 버터와 마늘을 녹인 다음 홍합을 돌려 넣어 2~3분 굴립니다. 불을 끄고 레몬 반 개를 짜 넣습니다.
쪽파를 반죽에 섞지 않고 팬에 먼저 가지런히 깔아, 한쪽 면이 뜨거운 팬에 직접 닿아 노릇하게 구워집니다. 그 위에 반죽은 틈을 메울 만큼만 얇게 붓기 때문에 한 입마다 파가 많이 씹힙니다.
청각의 오독오독한 식감과 바다 향이 무채 김치에 더해져, 땅에서 나는 채소 김치와는 맛의 방향이 다릅니다. 무채에 양념 절반을 먼저 넣어 주물러 간을 들이고, 청각은 나머지 양념과 함께 빠르게 버무립니다. 청각은 오래 주무르면 질겨지기 때문입니다. 냉장고에서 하루 지나면 청각의 짠맛과 양념이 어우러지고, 해산물 요리나 순한 국밥 옆에 잘 맞습니다.
새우 껍질을 마늘과 함께 기름에 붉게 볶아 낸 향이 돼지육수와 합쳐져 국물의 바탕을 이룹니다. 싱가포르 호커 센터에서 흔한 새우 국수로, 껍질을 얼마나 충분히 볶느냐에 따라 국물 맛의 한계가 정해집니다. 살은 따로 떼어 두었다가 걸러 낸 국물에 넣어 불투명해질 때까지만 익힙니다. 위에 올린 삼발은 국물에 천천히 풀리며 먹을수록 매운맛이 퍼집니다.
볶은 쌀가루가 들어가야 비로소 랍이 됩니다. 마른 팬에서 노릇하게 볶아 거칠게 간 쌀이 다진 닭고기에 고소하고 살짝 탄 듯한 곡물 향을 입혀, 같은 양념의 다진 고기 볶음과 전혀 다른 맛이 됩니다. 태국 이산 지역에서 먹던 방식대로 피시소스와 라임즙으로 간을 세게 하고, 상추 잎에 한 숟갈씩 올려 싸 먹습니다. 닭고기는 기름 대신 물을 조금 넣어 중약불로 익히므로 볶음처럼 마르지 않고 촉촉합니다.
끓는 물을 끼얹어 겉의 잡내를 걷어 낸 고등어 살을 껍질 쪽이 위로 오게 놓고, 된장, 미림, 사케, 설탕 양념에 조려 달고 짭짤한 윤기를 입힙니다. 일본 가정에서 흔히 만드는 생선조림이며, 얇게 썬 생강을 함께 조려 남은 비린 맛을 잡습니다.
칩을 바닥까지 넣어 리프라이드 빈, 크림치즈, 과카몰레, 살사, 체더, 올리브, 쪽파 일곱 층을 한 번에 떠먹습니다. 살사의 묽은 즙을 미리 빼 두고 각 층을 작은 덩어리로 나눠 펴야 아래층이 끌려 올라오지 않아 경계가 남습니다.
더덕을 버터에 굽는데, 버터 절반은 남겨 두었다가 불을 끄기 직전 간장과 올리고당 소스에 녹입니다. 더덕은 껍질을 벗긴 뒤 두드려 결대로 찢어 씁니다.
격자 칼집을 넣은 전복을 마늘 버터에 올려 앞뒤 1분씩 굽고, 간장을 둘러 바로 불을 끕니다. 내장은 잘게 다져 버터에 함께 풀어도 됩니다. 다 구운 살은 씻어 둔 껍데기에 다시 담아 냅니다.
팽이버섯을 한 가닥씩 풀어 반죽을 얇게만 묻히면, 가닥 사이가 성기게 엉긴 전이 됩니다. 가장자리는 튀김처럼 바삭하고 가운데는 쫄깃합니다. 간장에 식초와 고춧가루를 조금 섞은 초간장에 찍습니다.
소금은 청경채의 두꺼운 줄기 쪽에 뿌리고, 20분이 지나면 바로 헹궈야 줄기가 질겨지지 않습니다. 헹군 뒤 물기가 남으면 양념이 묽어져 잎에 붙지 않으니 체에서 충분히 털어 냅니다. 새우젓과 멸치액젓을 찹쌀풀에 먼저 풀어 두면 잎을 한 장씩 젖혀 얇게 바르기 쉽습니다. 당근채와 쪽파가 색과 씹는 맛을 더합니다. 배추김치보다 가볍고 아삭하며, 실온에서 4시간 둔 뒤 냉장해 다음 날 줄기가 아삭할 때 먹습니다.
피시소스와 설탕으로 간한 맑은 돼지뼈 국물은 짭짤하면서도 끝에 은근한 단맛이 남습니다. 프놈펜의 이민 사회에서 건너와 사이공의 길거리 음식이 된 쌀국수로, 이 레시피는 뼈를 직접 고지 않고 준비된 등뼈 육수로 시작합니다. 간을 맞춘 육수는 약불로 줄여 두어야 맑은 국물과 향이 오래 갑니다. 마늘과 함께 수분이 날아갈 때까지 볶은 다진 돼지고기가 부드러운 국물과 대비되는 고슬한 고명이 됩니다. 새우는 끓는 물에 1분만 데쳐 살이 분홍빛으로 변하면 바로 건져 질기지 않게 합니다.
아이스버그 양상추를 심지가 붙은 채 큼직하게 4등분해, 차갑고 단단한 잎 사이로 블루치즈 드레싱이 천천히 스며들게 합니다. 잎을 풀지 않으니 겹친 잎과 단면 사이에 남은 물이 드레싱을 묽게 만드는 주범이 됩니다. 블루치즈는 일부만 으깨 드레싱에 작은 덩어리를 남기고, 나머지는 바삭한 베이컨, 토마토, 쪽파와 함께 위에 올립니다. 블루치즈 향이 너무 세게 느껴지면 양을 줄이고 파르메산을 일부 섞어도 같은 방식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드레싱을 미리 뿌리면 잎이 물러져서 조립하자마자 냅니다.
손질한 아귀간을 호일로 말아 양끝을 사탕 포장하듯 꽉 조이고, 찐 다음 차갑게 굳혀 동그랗게 썹니다. 핏줄과 얇은 막은 그 전에 끝까지 걷어 내고, 소금을 섞은 청주에 담가 둡니다. 폰즈와 레몬, 쪽파, 고춧가루를 섞은 간 무(모미지 오로시)를 곁들이는 차가운 전채입니다.
두부를 건드리지 않고 구워 겉면을 단단하게 잡아야, 같은 팬에 달걀과 간장 양념을 넣고 섞어도 부서지지 않습니다. 밥에 두부와 달걀을 올린 다음 김가루와 참기름을 맨 위에 뿌립니다.
전갱이 두 마리를 유자청 간장에 10분만 재워 그릴팬에 굽습니다. 양념에 섞인 유자 과육은 쉽게 타서, 남겨 둔 절반은 마지막 1분에 덧바릅니다. 불을 끈 뒤 참기름과 쪽파를 올립니다.
다진 표고와 으깬 두부, 당근, 쪽파를 한 반죽에 섞어 숟가락으로 떠서 작고 납작하게 부칩니다. 표고를 조금 굵게 다지면 씹는 맛이 더 남습니다. 간장에 식초와 통깨를 섞은 소스를 곁들입니다.
총각무를 무청째 통으로 담가 실온에서 하루 익히면, 베어 물 때 톡 쏘는 맛이 올라옵니다. 무청이 길면 질겨서 짧게 다듬어 담급니다.
가쓰오부시와 다시마 국물에 우동면을 담고, 가마보코 몇 조각과 쪽파를 올리는 것이 전부입니다. 국물을 짜지 않게 맑게 맞추는 일이 이 우동의 거의 전부입니다.
닭다짐육을 주걱으로 눌러 잘게 풀며 볶고, 가늘게 채 썬 생강을 넣은 뒤 간장, 미림, 설탕 조림장으로 졸입니다. 국물이 팬 바닥에 얇게 남을 즈음 불을 끄면 알갱이마다 짙은 갈색 양념이 붙어 있고 고기는 촉촉합니다. 밥 위에 넓게 펴 얹으면 소보로동이 됩니다.
생강과 간장으로 10분 밑간한 갈치 토막을 쌀 위 맨 꼭대기에 올려 짓습니다. 뜸이 든 갈치 살은 주걱만 닿아도 부서지니, 쪽파를 뿌린 뒤 살살 뒤적여 담습니다.
꼬막은 겨울부터 이른 봄까지 살이 가장 찹니다. 끓는 물에 넣었다가 입이 벌어지기 시작하면 바로 건지고, 양념을 얇게 얹어 팬에서 굽습니다. 양념이 보글거린다고 속까지 익은 것은 아니어서, 살 중심이 85~90°C에서 90초 넘게 머물렀는지 확인합니다. 팬에 고인 양념 국물은 밥에 비빕니다.
고춧가루를 풀어 넣고 거르지 않기 때문에 맑은 국물 사이로 붉은 입자가 떠다닙니다. 채 썬 배가 국물에 은근한 단맛을 내고, 실온에서 8~12시간 살짝 발효되면 시원하고 가벼운 산미와 미세한 탄산감이 올라옵니다. 돌나물은 오래 씻으면 풋내가 나서 찬물에 재빨리 흔들어 헹구기만 합니다. 국물에 넣을 때도 마지막에 넣고 누르지 않아야 작은 잎이 짓무르지 않고 아삭합니다. 숙성이 짧은 물김치라 냉장 후 1~2일 안에 차갑게 국물째 떠서 밥에 말아 먹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