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버터우동
버터에 볶은 김치는 신맛이 둥글어지고 고소한 향이 입혀져, 간장만으로도 우동 맛이 꽉 찹니다. 김치를 넓게 펼쳐 국물이 졸고 가장자리가 짙어질 때까지 볶아야 신맛이 부드러워집니다. 위에 올린 반숙 달걀을 터뜨리면 노른자가 소스처럼 면을 감싸고, 김가루와 쪽파가 향을 더합니다.
버터에 볶은 김치는 신맛이 둥글어지고 고소한 향이 입혀져, 간장만으로도 우동 맛이 꽉 찹니다. 김치를 넓게 펼쳐 국물이 졸고 가장자리가 짙어질 때까지 볶아야 신맛이 부드러워집니다. 위에 올린 반숙 달걀을 터뜨리면 노른자가 소스처럼 면을 감싸고, 김가루와 쪽파가 향을 더합니다.
오이타현 어부들의 음식으로, 횟감용 방어를 볶은 참깨와 간장, 설탕, 청주로 만든 차가운 양념에 10분만 재웁니다. 류큐라는 이름은 오키나와 어부에게 조리법을 배운 데서 왔다고도 하고, 참깨 무침인 리큐아에가 변한 말이라고도 합니다. 차갑게 바로 내거나, 뜨거운 밥에 얹고 차를 부어 오차즈케로 하기도 합니다.
명란은 불 위에 올리지 않습니다. 밥이 다 되면 불을 끄고 뚜껑을 잠깐 열어 명란과 버터를 얹고, 8분 뜸 들이는 동안 남은 열로만 데웁니다. 그래야 알이 수축하지 않고 톡톡 터집니다. 감태와 쪽파는 뜸이 끝난 뒤에 부숴 올립니다.
감칠맛이 깊은 민어는 굵은소금과 흰후추만 뿌려 구워도 충분합니다. 밀가루를 아주 얇게 묻혀 껍질 쪽을 오래 건드리지 않고 구우면 껍질이 가볍게 바삭해집니다. 7월과 8월이 제철이지만 냉동 필레로도 같은 방법으로 굽습니다.
큼직한 무 토막과 배, 생강이 우러난 동치미 국물은 익으면서 청량한 산미와 은근한 탄산감이 생겨 국물만 떠 마셔도 개운합니다. 무를 4~5cm로 크게 써는 것은 며칠 익힌 뒤에도 단단한 식감을 남기기 위해서이며, 같은 이유로 작은 무보다 중간 크기의 단단한 무가 맞습니다. 국물이 재료를 완전히 덮고 있어야 잡균이 번지지 않고, 상온에서 작은 기포가 보이면 냉장고로 옮깁니다. 겨울에는 냉면 육수로 쓰거나 기름진 고기 옆에 국물째 냅니다. 잘 익은 국물은 체에 걸러 쓰면 더 깔끔하고, 냉장해 2~3주 안에 먹습니다.
두부와 표고버섯, 굵은 우동면을 김치 국물 한 냄비에 끓여 냄비째 상에 올립니다. 신김치는 참기름에 먼저 볶아 생신맛을 덜어 내기 때문에 국물이 칼칼하면서도 모나지 않습니다. 두부는 키친타월로 물기를 눌러 닦아 넣어야 국물이 덜 흐려지고, 4분 정도 끓이는 동안 세게 젓는 대신 국물을 끼얹어 부서지지 않게 합니다. 김치마다 염도가 달라 국간장은 절반만 먼저 넣고, 나머지는 면까지 넣은 뒤 맛을 보며 조금씩 더합니다. 우동면이 국물을 머금으면 그대로 먹고, 남은 국물에는 밥을 넣어 나베처럼 마무리해도 좋습니다.
잔가시를 미리 뽑은 고등어구이를 숟가락으로 쪼개 밥과 양파 간장 소스에 비벼 먹습니다. 소스에는 다진 생강이 들어가 생선의 기름진 맛이 한결 깔끔해집니다.
새송이는 익혀도 단단하고 쫄깃한 결이 남아, 고기 없이 내도 씹는 맛이 충분합니다. 길게 썬 단면에 얕은 격자 칼집을 내 두면 버터간장 소스가 그 사이에 걸쭉하게 붙습니다. 버섯은 물에 씻지 않고 젖은 키친타월로 닦기만 합니다.
찐 가지를 칼 대신 손으로 결을 따라 찢으면 단면이 거칠어져, 고춧가루와 액젓 양념이 섬유 사이로 깊이 파고듭니다. 발효를 기다리지 않는 즉석 김치라 버무린 날 바로 먹고, 가지가 흔한 여름에 반찬 하나를 서둘러 더할 때 요긴합니다. 찬밥에 얹어 비비면 부드러운 가지와 매콤한 양념이 밥알에 섞여 국 없이도 한 끼가 됩니다.
달콤짭짤하게 조린 유부가 맑은 다시 국물 위에서 천천히 단맛을 풀어, 먹을수록 국물 맛이 조금씩 달큰해집니다. 그래서 국물 자체는 짜지 않게 맞춰 두어야 유부를 올린 뒤에도 간이 세지지 않습니다. 유부는 조림 국물이 조금 남아 촉촉할 때 불을 끄고, 하루 전에 미리 조려 두면 맛이 더 깊이 뱁니다. 쪽파와 시치미가 단맛 사이에 향과 매운 기운을 보탭니다.
검은눈콩은 검정콩이나 강낭콩과 다른 콩으로, 밝은 껍질에 검은 점이 하나 박혀 있습니다. 이 콩을 훈제 햄, 피망, 쪽파와 함께 끓이고 밥은 다른 냄비에 짓습니다. 오래 보관한 마른 콩은 익는 속도가 들쭉날쭉해서, 밥을 따로 지어 두면 콩을 충분히 더 끓여도 쌀이 퍼지지 않습니다. 마른 콩은 냉장고에서 12시간 불려야 합니다.
새송이를 세로로 0.7cm 두께로 썰어 버터에 한 겹으로 펼쳐 앞뒤로 노릇하게 지지고, 그다음에 간장 양념을 가장자리로 둘러 1분쯤 졸입니다. 쪽파와 통깨를 뿌린 짭짤한 버터간장 맛이라 밥반찬으로도 술안주로도 냅니다.
쓴맛이 강한 고들빼기를 소금물에 충분히 담가 두면 쓴맛이 한결 덜해지고, 익은 뒤에는 쌉싸름한 여운에 발효 산미가 겹칩니다. 뿌리는 쫀득하게 씹히고 잎은 부드러워 한 줄기 안에서 두 가지 식감이 납니다. 전라도와 경상도 일부 지역에서 가을에 담가 겨우내 먹어 온 향토 김치입니다. 쓴맛의 세기는 소금물에 담그는 시간으로 조절합니다.
묵은지의 신맛과 참치캔의 고소함이 고추장, 식초, 올리고당 비빔장 안에서 맞물려 매콤새콤한 맛을 냅니다. 묵은지는 속을 털고 잘게 썰어야 산미가 한쪽에 몰리지 않습니다. 참치의 기름이나 물을 덜 빼면 비빔장이 묽어지고, 면에 남은 물방울도 같은 문제를 만듭니다. 쪽파는 절반만 비빔에 넣고 나머지는 위에 올려 향을 살립니다.
따로 양념을 만들지 않습니다. 뜨거운 밥에 무염버터를 녹이고 찢은 장조림을 얹은 뒤, 조림 국물을 맛을 보며 조금씩 부어 간을 맞춥니다. 노른자와 김가루까지 올려 비비는 한 그릇이고, 장조림이 냉장고에 있으면 15분이면 차립니다.
된장을 녹인 무염버터에 풀고 다진 마늘과 레몬즙을 더해 대하에 바른 뒤, 강불 그릴팬에서 굽습니다. 된장이 이미 짜기 때문에 버터는 무염을 쓰고, 소금은 다 구운 새우를 맛본 다음에 더할지 정합니다.
질긴 겉껍질을 벗겨 낸 고구마줄기는 짧게 데치면 색이 선명해지고, 양념을 입혀도 아삭하게 씹힙니다. 데친 줄기는 곧장 찬물로 옮겨 열기를 완전히 빼야 색이 바래지 않고 씹는 맛도 무르지 않습니다. 찹쌀풀을 다른 양념에 먼저 풀어 두면 손끝으로 살살 섞어도 줄기 결 사이에 양념이 얇게 묻습니다. 양파채와 쪽파는 단맛과 향을 보탭니다. 줄기가 가늘고 잘 부러져서 버무릴 때 힘을 빼고, 용기에 담을 때도 흩어지지 않을 만큼만 가볍게 누릅니다.
버터에 마늘 향을 내고 생크림과 간장을 더한 소스에 명란 알을 풀어, 짭짤한 알이 크림 사이에서 톡톡 터집니다. 껍질의 큰 막을 남기면 소스 속에서 뭉치므로 칼등으로 알만 긁어냅니다. 명란은 센 불에서 오래 익히면 퍽퍽해져서 맨 마지막에 넣고 잔열로만 데웁니다. 간장은 짠맛을 맞추면서 버터와 크림만으로는 비는 발효 감칠맛을 채웁니다. 크림은 가장자리가 보글거릴 때 불을 줄여야 분리되지 않고, 졸아서 되직해지면 덜어 둔 면수 2~3큰술로 풉니다. 김가루와 쪽파는 마지막에 뿌립니다.
녹두를 쌀과 함께 30분 불려 맹물 대신 다시마 육수에 끓이면 둘이 같이 퍼지면서, 쌀만 쓰는 전복죽보다 훨씬 걸쭉하고 크리미해집니다.
들기름과 간장으로 겉만 얇게 코팅해 구운 송화버섯에 불을 끄기 직전 들깻가루를 더해, 들깨 향을 기름과 가루로 두 번 입힙니다. 송화버섯은 갓이 두꺼워 도톰하게 썰어야 손질하는 동안 부서지지 않습니다.
배추 대신 적채로 담그면 잎이 두껍고 단단해 절인 뒤에도 씹는 맛이 오래 가지만, 오래 절이면 오히려 질겨지니 절임은 짧게 끝냅니다. 냉장고에서 반나절쯤 두는 사이 적채의 보라색이 고춧가루 양념으로 번져 짙은 자줏빛 김치가 됩니다.
곱게 간 무즙이 차가운 쯔유에 은은한 매운맛과 시원함을 더하고, 쪽파와 김, 와사비가 단조로운 국물에 향을 얹습니다. 우동은 찬물에 비벼 헹군 뒤 얼음물에서 속까지 식혀 단단하게 조여야 쫄깃함이 삽니다.
참기름 2큰술에 다진 전복 내장과 마늘을 약불로 볶아, 쌀을 넣기 전에 기름에 먼저 바다 향을 입힙니다. 처음부터 불을 세게 올리지 않는 것은 내장의 비린 맛을 줄이기 위해서입니다.
닭염통은 굽는 시간보다 손질에 손이 더 갑니다. 하나씩 반으로 갈라 혈관과 핏덩이를 빼고 나면, 굽는 건 센 불에서 앞뒤로 6분 남짓이면 끝납니다. 송송 썬 쪽파를 올려 술안주로 냅니다.